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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14:25
저놈의 궁궐병만 없었어도 안 쫓겨났을 거 같은데,
평시에도 욕먹을텐데 전쟁 직후에 저랬으니 쫓겨나는거야 필연이었죠. 후임자가 인조만 아니었어도 재평가의 재도 안 나왔을 거 같은데..
21/04/07 14:31
if 궁궐병 없는 광해는 호란을 격퇴할 수 있었을까요?
호란을 격퇴해서 청없이 명으로 중원 왕정이 이어졌으면 지금 중공의 폐악도 좀 덜했을듯 한데...
21/04/07 16:09
호란이랑 명 멸망이랑은 별 상관 없죠
명 멸망의 직접적 원인은 청이 아니라 이자성 농민군이니깐...청은 오삼계가 산해관 열어주기 전까지 넘어오지도 못했죠
21/04/07 14:51
지금 우리 입장에서야 왜란 후에 조선 초기에 번영이 날라간 뒤 무슨 궁궐이야 싶습니다만
광해군 입장에서는 경복궁에서 대군으로 살다가 홀라당 불탄거라... 거기에 비하면 창덕궁이나 다른 궁들이 너무 옹색해 보였겠죠.
21/04/07 15:27
딱히 호화나 사치를 노리고 지은 것 같지는 않아서, PTSD나 공황장애가 있는 건 아니었는지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특정 궁궐에 계속 있다보면 불안감이 몰아쳤다든지..
21/04/07 15:37
그렇다고 하기엔 샤르후 전투 전사자들에게 만력제가 내려준 위로금 은 1만냥을 사치, 호화 용품으로 쓰기 위해 착복한 전적이 계신분이라...
21/04/07 16:17
광해군은 임금 시절이 파면 팔수록 개똥망이라 실드칠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안 그래도 전란 직후인데다가 폐모살제 때문에 정통성 개판난거 극복하려면 정치를 진짜 제대로 잘했어야 했는데...
21/04/07 20:16
진짜 파면 팔수록 재위시절 형편없는 정치력을 선보인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별로 없는 혼군인데 실질에 비하면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왕 중에 하나죠. 그래도 요즘은 상당히 재재평가가 되어서 인터넷에도 내정의 난맥상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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