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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7 14:14:47
Name 장남재
출처 펨코
Link #2 https://www.fmkorea.com/3506602380
Subject [기타] 광해군의 궁궐 집착은 어느 정도 였는가?

선조 사후, 광해군이 조선 국왕에 즉위했다.
광해군 1년 (1609년), 드디어 창덕궁이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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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창덕궁이 드디어 중수에 성공했습니다 전하.

이제 입궐하시는게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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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안 갈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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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 예? 정궁이 다 지어졌으니 어서 이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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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다들 자세히 보긴 했는가. 여기 수리하고, 여기 수리하고, 하자 투성인데

어떻게 입궐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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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뭘로 트집잡는거?) 아 음... 손을 더 봐야할듯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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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보강공사 할 때까지 정릉행궁에 그대로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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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좁아터졌는데 하...) 예 전하



사실 이땐 창경궁이 중건되기 전이라 왕실 인원이

전부 창덕궁에 들어가기에 무리인 부분도 없잖아 있었다.

창덕궁의 전각은 법궁으로 지어졌던 경복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창덕궁의 보수공사를 명하고 2년뒤인 1611년 10월,

드디어 광해군은 창덕궁으로 이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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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떠난 정릉행궁에 이름을 지어주어야 겠구나.

어떤 이름이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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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흥경궁 어떻습니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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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건 예전에 지었던 이름이지 않는가?

아까 말했던 경운궁이 괜찮은듯 하구나.



이때 정릉행궁의 이름은 경운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두달 뒤 16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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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어떤 일로 신들을 부르셨습니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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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창덕궁에서 다시 경운궁으로 옮겨가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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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예? 아니 기껏 보수공사하고 전각 더 짓는 중인데

무슨 소리십니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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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여긴 선대에 노산도 폐위되었고, 연산도 폐위되었던곳 아닌가

*노산=단종, 연산=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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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아니 그 둘은 갑자기 왜...) 그렇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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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래서 여기가 불길하다 이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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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아니 진정하시고 다시 생각해주시옵소서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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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난 옮길거라고 분명 말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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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하... 또 짐싸야하네...)



그렇게 두달만에 다시 경운궁으로 옮겨갔다.

경운궁으로 옮겨가서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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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궁궐이 뭔가 허한 느낌이 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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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또 뭐하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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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러니 새로이 전각들을 짓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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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아니 별궁입니다 전하. 별궁인데 어찌 규모를 키우실 생각이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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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있으니 전각들을 새로이 지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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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그럴거면 창덕궁에 계속 있지;;) 속히 공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전하



경운궁은 이때 규모를 키워나갔다.

그러나 경운궁에 계속 변괴가 일어나자 광해군은 1615년 4월 다시 창덕궁으로 돌아온다.

그사이 창경궁이 다 지어졌다.



그리고 광해군의 궁궐병은 이제야 시작이었다.

이듬해인 16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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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창덕궁이 현재 정궁으로 역할하고 있지 않는가

창경궁은 왕실 어르신들이 기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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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그렇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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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러면 여기 다시 불이 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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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그러면 경운궁으로 가셔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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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아니지. 거기는 별궁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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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 예? 그럼 공사한건 뭡니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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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본디 조선에는 경복궁이 법궁으로 존재했고,

창덕궁이 이궁으로 존재했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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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그렇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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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러니 이궁을 새로 지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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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이궁이 필요한건 맞으나, 굳이 지금 지어야겠습니까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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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지어야한다고 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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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하 또 시작이네...) 알겠습니다 전하 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어디다 지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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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인왕산 자락에 왕(王)기가 흐른다하니, 그곳에 짓기 시작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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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예 알겠습니다 전하. 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광해군 9년인 1617년, 사직의 오른쪽에 인경궁 공사가 시작된다

이 당시 공사할 때는 사치스럽다는 이유로 여태 쓰지않던

청기와와 황기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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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궁 터 추정 권역>

-경복궁 서쪽에 비슷한 규모 or 더 큰 규모로 지었을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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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궁의 유일한 흔적인 창덕궁 선정전 - 청기와 건물이다>

-본래 인경궁의 전각이었으나, 창덕궁 중수 때 인경궁에서 그대로 옮겨옴-



그러나 같은 해에 또다른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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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자네들은 정원군의 옛 저택이 어디있는지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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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예 전하. 돈의문 바로 옆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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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거기 왕(王)기가 흐른다는 말이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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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예? 잘못들었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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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정원군 저택 부지를 몰수하고 그곳에 이궁을 건설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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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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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당장! 얼른 시작하지 못하는가!



정원군은 후에 즉위하는 인조의 아버지로, 광해군의 이복형제였다.

그렇게 정원군의 저택부지는 몰수되었고, 경덕궁의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해는 인목대비가 경운궁에 유폐된 해이기도 하다.



경덕궁은 백여년 뒤인 영조 시절, 정원군의 시호인 '경덕'과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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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이름이 바로 경희궁이다.




사실 인경궁, 경덕궁을 지을때 또다른 공사가 진행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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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궁 추정 권역>



백악산 언저리의 왕(王)기를 막기 위해 건설을 지시한 자수궁이다.

(자수궁은 현재 경복궁 서쪽 군인아파트 부근에 존재했고, 별궁 급이었다)

2건의 새 궁궐 공사와 1건의 별궁 대형개축이 동시에 일어난 것이다.



궁궐 공사에 막대한 수의 군사를 동원하고

외부 세력으로부터의 방어를 위해 변방으로도 군사를 보내니

정작 한양도성을 지킬 군사들이 부족해지고야만다.

백성들의 불만 또한 커져갔다.

심지어 광해군은 이런 불안한 민심을 증폭시키는 일을 하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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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경복궁 터가 참 넓네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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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 전하 뭐하시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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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냥 경복궁 터가 하도 넓길래 가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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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전하. 제발 경복궁 터에 가지 마시옵소서. 또 다른 공사를 일으킨다는 소문이

백성들 사이에서 흉흉하게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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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그냥 간건데, 그런 것도 눈치봐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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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이미 경복궁보다 더 큰 규모로 공사를 벌인 판에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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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계속 그러면 진짜 경복궁까지 지으라고 할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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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 : (저번에도 저런말 해서 진짜 할 수도;;) 죄송합니다 전하 통촉하여주시옵소서



이렇게 광해군의 궁궐에 대한 집착은 극에 달하였다.

경덕궁과 인경궁의 완공이 코앞이었던 1623년(광해군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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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양군 : 왕은 어디있는가? 당장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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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들 : 당장 찾아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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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 이게 무슨 소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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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관 : 전하 반정이 일어났습니다!! 속히 피신하시옵소서!



...



광해군이 즉위한지 15년만에 반정으로 왕위에서 내려오고

능양군이 이어서 즉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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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이 인조였다.

그렇게 광해군의 궁궐병은 비극으로 끝난다





-별첨. 광해군이 꿈꿨던 궁궐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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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광해군은 종묘-창경궁-창덕궁에 해당하는 동궐 영역과

경덕궁(경희궁)-사직-인경궁에 해당하는 서궐 영역으로 나눠

양궐 체계로 운영하고자 했으며, 나아가

그 중심에 있는 경복궁까지 후대에 재건할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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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1/04/07 14:21
수정 아이콘
큰그림 그렸네
약설가
21/04/07 14:22
수정 아이콘
신축 분양자가 사전점검을 너무 빡세게 한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07 14:23
수정 아이콘
까면 깔수록 그냥 쫓겨날 만 해서 쫓겨난 왕...
及時雨
21/04/07 14:24
수정 아이콘
노산과 연산의 뒤를 이으셨군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4/07 14:25
수정 아이콘
저놈의 궁궐병만 없었어도 안 쫓겨났을 거 같은데,
평시에도 욕먹을텐데 전쟁 직후에 저랬으니 쫓겨나는거야 필연이었죠.
후임자가 인조만 아니었어도 재평가의 재도 안 나왔을 거 같은데..
Cookinie
21/04/07 14:41
수정 아이콘
궁궐병은 나름 명군측에 끼는 흥선대원군도 멀리 보낼 정도로 위험하죠.
21/04/07 14:27
수정 아이콘
집행관님 본진에 넥서스를 몇 개를 짓는 거예요 ㅡㅡ
네이버후드
21/04/07 14:32
수정 아이콘
3해처리 운영으로 간다
21/04/07 14:59
수정 아이콘
이야 더블넥 가네
개발괴발
21/04/07 14:27
수정 아이콘
왕권강화에 미친 왕
Lord Be Goja
21/04/07 14:29
수정 아이콘
강화실패로 파괴!
고거슨
21/04/07 14:31
수정 아이콘
if 궁궐병 없는 광해는 호란을 격퇴할 수 있었을까요?
호란을 격퇴해서 청없이 명으로 중원 왕정이 이어졌으면 지금 중공의 폐악도 좀 덜했을듯 한데...
닉네임을바꾸다
21/04/07 15:27
수정 아이콘
일단 인조반정이 일어나지 않을거란 보장은...흠...
21/04/07 15:28
수정 아이콘
고거슨 if일 뿐이지요.
명이 망한건 호란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고요.
AaronJudge99
21/04/07 16:09
수정 아이콘
호란이랑 명 멸망이랑은 별 상관 없죠
명 멸망의 직접적 원인은 청이 아니라 이자성 농민군이니깐...청은 오삼계가 산해관 열어주기 전까지 넘어오지도 못했죠
뜨거운눈물
21/04/07 14:37
수정 아이콘
쫓겨날만하네요
동년배
21/04/07 14:51
수정 아이콘
지금 우리 입장에서야 왜란 후에 조선 초기에 번영이 날라간 뒤 무슨 궁궐이야 싶습니다만
광해군 입장에서는 경복궁에서 대군으로 살다가 홀라당 불탄거라... 거기에 비하면 창덕궁이나 다른 궁들이 너무 옹색해 보였겠죠.
Pinocchio
21/04/07 14:58
수정 아이콘
쫓겨날만 했군요...
캐러거
21/04/07 15:08
수정 아이콘
헌터 팀플유저 그 자체. 본진 3해처리
하프늄
21/04/07 15:27
수정 아이콘
딱히 호화나 사치를 노리고 지은 것 같지는 않아서, PTSD나 공황장애가 있는 건 아니었는지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특정 궁궐에 계속 있다보면 불안감이 몰아쳤다든지..
장남재
21/04/07 15:37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엔 샤르후 전투 전사자들에게 만력제가 내려준 위로금 은 1만냥을 사치, 호화 용품으로 쓰기 위해 착복한 전적이 계신분이라...
Liberalist
21/04/07 16:17
수정 아이콘
광해군은 임금 시절이 파면 팔수록 개똥망이라 실드칠 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안 그래도 전란 직후인데다가 폐모살제 때문에 정통성 개판난거 극복하려면 정치를 진짜 제대로 잘했어야 했는데...
핵돌이
21/04/07 20:16
수정 아이콘
진짜 파면 팔수록 재위시절 형편없는 정치력을 선보인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별로 없는 혼군인데 실질에 비하면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왕 중에 하나죠. 그래도 요즘은 상당히 재재평가가 되어서 인터넷에도 내정의 난맥상을 제대로 알고 비판하는 의견도 많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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