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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22:22
제가 꽤 군대 같은곳 10년전에 받았지만 저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한 1/3쯤은 된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그런데 최근은 다릅니다 신입사원 연수라는거 자체가 2년전 정도부터 없어졌습니다
21/04/19 19:14
21/04/19 19:22
제 친구 신입사원 연수가 딱 저랬다고 하더라구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는데 첫날 집처럼 숙면하다가 아침점호까지 자고 있어서 본보기로 쫓겨났는데 대문에서 반나절 정도 고개 숙이고 사정하니까 그 때서야 합류시켰답니다 지금 잘 나가서 그 때 이야기 우스갯소리로 하곤 하는데 안 그랬으면 어휴
21/04/19 19:40
원래 이 시스템은 일본 대기업에서 공채로 대규모의 직원을 채용하고 소속감을 주려던 프로그램을 한국 대기업들이 베껴온겁니다.
대기업이 하니까 공무원이나 공기업도 뭔가 비슷한게 생기고... 뭐 그런것이죠. 원조는 일본입니다. 한편 일본도 공채가 많이 줄어들어서 저런 문화가 없어지거나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1/04/19 20:00
학교는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3월에 학기 시작하면 학생들 한달간 합숙을 시키나요?
이게 한국은 지금은 그 뭐냐 신한은행이었나요? 그런거 욕먹으니까 군대 냄새나는거나 이상한거 다 빼버리고 꽤나 순화되긴 했는데. 해병대 캠프 같은거랑 결합되던 시절도 있었고 그랬죠. 일본은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어떤식으로 굴러가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업에서 공채 직원들 저렇게 모아놓고 굴리면서 집단의식을 주려던게 한국에서 먼저 시작한건 아니에요. 또 저런게 생기려면 일단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공채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또 어느정도는 인원수가 많아야 합니다. 집단 채용보다는 수시로 경력과 추천서 기반으로 채용하는 미국같은데서는 굳이 생길 이유도 필요도 없는 문화죠.
21/04/19 21:14
저 활동 자체가 단체로 합숙을 시켜서 동기간의 인간관계를 반강제로 만들고 소속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서요.
수련회와는 좀 성격이 많이 다른데 그건 모르겠네요. 인력순환이 일어나는 구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련회는 수학여행이나 교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죠. 수련회는 애초에 학기 초에 가지도 않고 며칠 가지도 않잖아요.
21/04/19 23:46
[인간 관계를 반강제로 만든다.]
이 점이 우리나라에서 워낙 일반적인 것 같긴 합니다. 학교든(초중고대 관계없이) 직장이든 그 어디든 아무런 테두리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각자의 성향 또는 필요에 따라 자유로이 관계 맺음하는 형태보다는 애초에 특정한 혹은 일정 이상의 테두리를 (반)강제적으로 제공하며 그 내에서의 관계 맺음 역시 정형화된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통해 다소 강하게 (반)강제적으로 유도해내니 말이죠. 한편으로는 한국인들 다수는 스스로조차 이로부터 만족감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편안함이나 안정감만큼은 느끼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다만, 그게 본디 한국인들의 성향에 맞아서인지 아니면 그런 문화 속에 살다 보니 워낙 그에 익숙해져서 그리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1/04/19 21:09
10년 전 대기업 연수가 완전 저러진 않았는데 일부는 저랬습니다.
6시경 기상해서 9시까지 강의하고, 그때부턴 조별로 공연 준비해서 12시나 1시에 잘 수 있는 구조.. 중간엔 뭐 눈밭에서 뒹굴고 이런 유격 흉내도 좀 하고
21/04/19 21:57
불과 2년전 한국수력원자력 연수가 매일 점호 있고 주말에 외출 제한이던가 꽤나 강도 높은 규칙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
거긴 원자력에너지 다루는 곳이라 연수부터 빡빡하게 하는 듯.
21/04/20 01:16
저는 저거보다 좀 약하게 한번, 교육인데 그냥 프리하게 한번 받았는데 소속감주는게 의외로 재밌습니다. 나중에 생각도 많이나고.. 크크
21/04/20 05:43
산청 연수원에서 저리했던 기억이...
아침에 400미터 트랙을 도는데 첫날 1바퀴부터, 마지막 퇴소전엔 거의 10바퀴이상 돌았어요. 열외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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