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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19:56
넥슨이 시도는 많이 했어요. 듀랑고부터 시작해서
엔씨가 진짜 더럽게 보수적이고 그런데 결과는 양쪽이 반대로 나와 버리니 아이러니.. 콰아 갑의 말이 옳았던 건가.
21/04/19 20:22
결국 그 재미란게 뭐냐는거죠.
한국의 게임유저들이 말로는 항상 참신한 시도 새로운 게임 이런얘기하는데, 실제로 좋아하는건 정교하게 현질설계가된 가챠와 랜덤박스입니다. 엔씨가 성공한게 그래서잖아요. 무슨 스팀이나 고티게임 찾아서 하는 유저들은 국내 전체 게임유저에 비하면 극소수죠. 그리고 스팀게임들은 대부분 장기간 돌아가는 게임구조도 아니고요. 전 가끔 생각하는데, 차라리 중국처럼 현질 적극 이용하면서 지른만큼 강해진다를 실천해주는게 더 옳은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이머들이 좀더 본인들의 욕망에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21/04/19 20:26
뭐 저도 한국 게이머들 성향상 콰아아 갑이 맞았다고 봅니다.
듀랑고 망한거 보면서 그냥 한국게임은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유저가 문제였던걸로 결론내리기로 했습니다. 한국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는건 결국 페이투윈이었던걸로...
21/04/19 20:41
저도 그 소수에 속하는 사람인데
온라인 게임은 '필히 내가 좋아하지 않는 요소가 높은 비중으로 섞여있음'이란 색안경 끼게되서 아예 안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싱글게임처럼 느긋하게 할 수도 없고...
21/04/19 20:01
한국에서 넥슨만큼 헤딩 많이하고 이런저런 아이디어 시도해본 회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콰아아아갑이 틀리지 않았다고 아직도 생각해요..
21/04/19 21:35
생각보다 시도도 많이했고 많이 말아먹어잡쉈죠. 우리나라 콘솔시장이 전체 게임시장에 5%도 안되는데 사실상 3N한테 콘솔처럼 완성도 높은 싱글겜 만들라는건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모바일 게임 비중이 50%가 넘는 시장인데 말입니다 크크
GOTY소리 나올려면 싱글겜 만들어야되는데 그쪽 노하우는 솔직히말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니까 이상과 현실차이가 심하긴하네요.
21/04/19 21:46
지금와서 생각하면 마비노기-마영전은 둘다 싱글게임 모티브의 온라인게임이긴 했습니다;;
초창기 넥슨게임이 그런 모티브가 많긴 했어요. 그런데 온라인게임의 특성인 장기운영에 대해서 고민을 그만큼 많이하지 않아서 문제가 많이 발생했죠;; 마비노기도 울티마식 자유캐릭터강화가 십년넘게 계속되다보니 스펙&스킬인플레가 극에 달했고;;; 마영전도 초기 공개에 비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업뎃이 느려지면서 룩딸게임이 되어버렸죠.. 이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스토리고 완성도높은 액션이고 이런거 추구해봤자 십년넘게 끌고가다보면 어떤식으로든 문제가 안생길수가 없어요;;; 차라리 그부분을 단순화시키고 원초적 재미인 캐쉬질과 희소득템에 집중한 엔씨가 더 잘나갔죠..
21/04/19 23:24
넥슨의 시도 중 아쉬운건 듀랑고 하나라고 보는데...
그마저도 결국 온라인겜에서 빼놓을수 없는 운영 잘못해서 망했죠.다양한 시도를 하긴 했는데 뭘 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시장만 보면 가챠에 집중하는게 맞고.. 해외 시장 봤으면 콘솔겜처럼 만들었어야죠.
21/04/20 01:11
넥슨이 새로운 게임 내는것마다 망하고
엔씨가 재탕삼탕 사골끓여 가챠붙인 게임은 내는것마다 매출갱신하는것 보면 게임 유저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21/04/19 19:57
실제로 한때 과금 착하고 신작 쏟아지던 시절이 있었죠... 줄창 말아먹고 타락했지만...(그리고 이익도 더 잘난다는게 함정). 저분은 결국 19년에 넥슨 개편되면서 퇴사하셨다네요
21/04/19 20:00
예전 인터뷰고 정상원 부사장은 2년 전에 퇴사했죠. 페리아연대기가 본인 사활을 건 프로젝트였는데 대차게 엎어졌고...
과감한 시도를 많이 한 사람은 맞는데 역량이 못 따라갔어요. 그래도 옛날 택티컬 커맨더스는 진짜 저 말처럼 만들었던 분이라 참 묘하네요.
21/04/19 20:01
중국에서 원신 만드는거 보면 능력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원신 카피겜 만들어라고 하면 만들 능력있는 회사 없을거 같아요
21/04/19 20:04
이거저거 다 망해서 그렇지...
BM을 중장기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이 없어요 알아도 안하는것같기도 하고... 에디터 쓰고 보스 잡고나니까 1렙부타 키우기 힘든거죠 메이플이라는 훌륭한 선례를 보고 BM을 짜니까요 크크크
21/04/19 20:05
넥슨이 시도는 많이햇는데, 전부다 그냥 찔끔찔끔...
솔찍히 넥슨규모면 없뎃으로도 굴릴만한 게임이 꾀 있었는데 지들딴엔 손절친다고 접은게 몇개인지
21/04/19 20:10
다 과감한 시도였다 이런 소리만 하지 재밌었다는 얘기는 거의 안나옵니다.
완성도가 떨어지고 재미를 느낄 여지가 없으니 망한 거. 요즘 게임쪽은 숨은 명작이라는 게 있나 모르겠어요. 완성도 있고 재밌는데 뭍히는 경우를 못봐서. 진짜 저예산 인디게임이면 모를까. 그런 인디겜도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슬금슬금 명성은 다 퍼지고.
21/04/19 20:47
넥슨 겜 라인업 보면 뭐 부심 가질 만도 하지않나요 바람의 나라 시절부터 메이플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다 겜 초창기에는 한 센세이션들 했던 게임이죠
21/04/19 20:59
메이플 던파로 돈빨아서 수많은 프로젝트 했는데 거의 다 엎어졌고 성공한게 없죠.
예전부터 말 많이 나왔습니다. 프로젝트 건수는 많은데 인원은 부족하고 제대로 하는건 없다고 다 엎어질만 했다고 그랬죠. 기획과 개발진 실력뿐 아니라 프로젝트 가지치기도 못하고 일만 벌린 경영진의 무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21/04/20 01:13
그렇죠. 돈도 많이벌고 재미있는 참신한 게임을 만드는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인데
엔씨는 돈에만 집중하고있고요. 아무리 그래도 넥슨같은 회사가 많아야 게임의 미래가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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