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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03:07
음모론까지 나아가는 건 저도 싫은데 같이 비교하기엔 본인이 잘못해서 죽은 거랑은 차이가 있죠. 차에 치여죽어도 가해자한테 암말도 못하겠네
21/05/18 04:07
자주 느끼는건데 님 댓글은 상당히 극단적일때가 참 많아요.
인터넷서는 입이 험해도 실제 피해를 입는게 없어서 그러신건가 싶네요.
21/05/18 05:27
네 그래서 수정해서 덧붙였듯이 적당히 하자는 마인드입니다. 이번건 진짜 몰랐습니다.
제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꽤나 높은비율(체감상 대충30%?)로 저런걸 느끼고 있었어서요
21/05/18 05:29
뭐 그냥 정신이 미성숙한거겠죠 스스로도 자주느낍니다 앞으로 논란있는 이슈에대해서는 일절 댓글 달지 않을 예정입니다
웃을수있는글에서 웃을수있는 글만 쓰겠습니다.
21/05/18 05:33
잘못인가요?
저 사람들은 죽어도 싸다 라는 얘기를 한게아닙니다 [진짜 안타까운]사고이고 관련해서 책임있는 사람은 마땅히 책임지고 할수있는것들을 해나가야겠죠 저는 사고의 책임을 묻는것이상으로 번져가더니 이상한 세력화까지 이르게되는 현상을 지적한것입니다. 유족이라도 그런짓을 하는것은 저는 용납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별개로 이댓글을 마지막으로 논란관련해서는 키보드를 일절 놀리지 않겠습니다. 너무 사이트의 분위기를 거슬렀어요 그건 ... [잘못]했네요 제고딩때 생각나네요 덕분에 척진 친구들 어른들 몇몇 있었죠 나이를 똥꼬로먹은것같습니다. 노빠꾸 관종짓 그만두려 노력하겠습니다.
21/05/18 08:27
이때다 싶어 튀어나오신 거 같은데 그거 아니에요.
그리고 뭔가 편향된 쪽 이벤트만 언급하시는 거 같은데 혹시 천안함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1/05/18 08:48
저도 요즘 댓글 다는게 조심스러워지고 내가 한말이 언제가는 나에게 다시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한말이 남에게 악의적인 혹은 비방이 될수도 있겠죠. 선을 넘었다고 생각 합니다.
21/05/18 03:41
어느 분이 적어주신 것처럼 진짜 부모고 어른이라면 친구를 걱정하면서 돌봐주는 의연함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자기 아들 죽음이 안타깝다고 남의 귀한 아들 죽일듯이 몰아붙이는게 무슨 유족의 권리인가요 인간은 약한 존재인것 같아요 저도 대학교 엠티에서 만취해서 스스로 넘어져서 다친 동기를 한밤중에 병원으로 고생하며데려간 선배들을 나중에 동기 부모님이 경찰과 학교 와서 학교 폭력을 의심하는걸 봤는데 딱 이경우네요 그마나 그때는 워낙 증인이 많아서 잘 넘어갔는데 이 경우는 정도를 지나쳤어요
21/05/18 07:40
옆에서 그냥 놔뒀으면 왜 안도와줬냐고 비난할거고.. 도와주면 가해자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어렵네요.
저도 술취한 사람이 교회와서 행패부리다가 같이 경찰서갔더니 내가 때렸다고 떼거지를 써서 유치장에서 하루 지낸적이 있었죠. 시끄러운 일은.. 아예 관여를 안하는게 상책입니다.
21/05/18 04:04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대신 분노의 대상을 찾는 사람들 많죠.
남탓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니까요. 자식이 술마시고 실수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받아드리는게 쉽진 않았겠죠. 단지 그 분노가 무고한 학생의 삶에 큰 피해를 끼쳤다면 민형사상의 책임과 더불어 도의적인 책임도 져야죠.
21/05/18 06:37
자식잃고 억울하고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 성격이 가만있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의문 해소를 위해 할수 있는것을 다 할테죠. 첨부터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제3자처럼 냉철한 이성을 가질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자식잃은 부모심정을 갖고 조롱하고 비난할 이유가 있나요? 케이스가 다르고 사람성격이 다른데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데 이사람은 왜 이래? 이런 논리는 공감이 안되네요.
21/05/18 07:30
모든 자식 잃은 사람이 그러는게 아니고 저 개인이 더 유별난 부분이 있다+단순히 의혹 해소가 아니라 의도적인 짜깁기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존재하니 비판하는거 아닐까요?
21/05/18 08:42
저 아버지는 의문 해소를 위해 할수 있는걸 한게 아니라 답을 정해놓고 범인몰이를 하고 근거를 거기에 끼워 맞추는 수준이라 비판하는겁니다. 그 누구도 본인의 억울함을 위해서 타인을 범인몰이 할 자격은 없어요.
21/05/18 08:48
숨진분이 자살이나 실족사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제1용의자는 친구가 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그냥 덮어놓고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 친구분은 이 사건에서 '타인'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제일 깊게 관련되어 버린 상황이기때문에 수사가 완전히 끝나서 상황이 클리어되기전까진 그 부담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거죠.
21/05/18 08:56
일단 공식적인 부검 결과로 익사로 나왔으며 타살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경찰이 참고인 수준 이상의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의자 전환조차 못했어요. 그리고 근거들이 친구에게 유리한 정보는 숨기고 불리한 정보는 부각시키는게 문제죠. 본인이 언론에 공개한 카톡도 일부 편집해서 내놓은걸로 판명되었고 거짓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며 아들의 술버릇 때문에 위치추적 앱 깔았었다는 건 삭제 하는등 근거를 주장에 끼워 맞추고 있죠.
21/05/18 09:21
그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숨진분이 자살이나 실족사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의 판단 근거가 없어요. 가장 가능성 높게 고려해야 하는게 바로 단순 실족사 입니다. 그리고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과 '유력 살인 용의자'로 전국민적인 주목을 받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죠
21/05/18 06:44
방구석 코난이 되어서 무고한 사람 살인자로 몰아가는 사람이나,
싸이코패스처럼 자식 잃은 부모 조롱하는 사람이나 다를게 없죠.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비극이 있고,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습니다.
21/05/18 08:21
당연히 저 아버지의 행동이 옳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자식만큼 소중한게 남의 자식인데, 지금까지 그 부모의 행동이 멀쩡한 친구 살인자로 몰아가고 있죠. 그래도 감정적으로 이해할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저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잃었고, 남들이 보기에는 이상할게 없지만, 냉정하게 상황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인건 분명하니까요.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이해해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5/18 08:50
방구석 코난이 되어서 무고한 사람 살인자로 몰아가는 사람의 가장 앞에 서있는게 고인의 부모입니다. 부모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해서 저 행동이 용납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21/05/18 08:58
개인적으로 부모를 이해해야할 선은 충분히 넘었다고 봅니다. 저분들은 방구석 코난보다 어떤 면에서는 심한게 친구가 고인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결론을 정해놓고 거기에 자료 편집까지 해가면서 근거를 끼워맞추고 있으니까요.
21/05/18 09:01
아들의 친구를 살인자로 의심한 순간부터 선은 애초에 넘어버렸죠.
잘못이 없다가 아니라, 그럴만한 상황이었고 그 상황을 이해하자는 뜻입니다. 경찰이나 상대 부모가 단순히 여론이 무서워서 저 아버지한테 끌려다닌건 아닐 겁니다. 저 아버지가 악인이라서 그런건 더더욱 아닐테구요.
21/05/18 09:11
PilgRim 님// 친구를 살인자로 모는 것은 제3자 입장에서 알 수 없는 근거를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인것이고
자식이 죽었다고 같이 있던 친구를 살인자로 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것은 다른 정보와 상관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악인이 하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21/05/18 09:19
PilgRim 님// 친구는 조사에 성실하게 응했지만 아무 증거도 없이 살인자로 몰리고 있고
아버지는 카톡을 편집까지 해가면서 코난들을 선동하고 있는 상황이니 차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21/05/18 09:13
저 아버지는 악인 소리 들어도 할말 없습니다. 언제부터 근거를 본인 결론에 맞게 편집해가면서까지 누명 씌우려는 사람을 악하지 않다고 할까요? 자게에 나온 카톡 편집 같은 케이스가 나온 이상 자식을 잃은 슬픔이라는 이유로 이해해줄 수준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21/05/18 09:21
음 글쌔요. 다른 건 몰라도 경찰은 여론 때문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 아버지의 심정에 대한 이해, 도 정도라는게 있다고 보고요. 정도를 무시하면 핑계 없는 무덤 없고 거의 대부분의 악행에도 최소한의 개인사는 있죠.
21/05/18 07:38
근데, 지금은 어쩌면 실종자 아버지도 이미 기호지세 아닌가 싶어요. 지금 상황이 '제가 처음 아들 실종되고 이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만 이성을 잃고 같이 술마셨다는 친구가 죽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제 생각이 좀 과했던 것 같네요.' 하기에는 좀 멀리 와 버렸죠. 사실 처음에는 그런 상황에서 의심 정도는 해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여론화될 정도로 이야기를 계속하는 케이스가 많은진 모르겠고요.
지금쯤은 실종자 아버지도 아마 살인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걸 인정하기엔 진짜 멀리 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데는 물론 아버지 본인의 책임도 없다곤 할 수 없겠지만 일부 언론 및 네티즌/유튜버의 행태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21/05/18 07:38
피해를 입은게 무언가를 할 권리가 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가족 하나가 사회적으로 말살되어가는(아니..이미 된건가)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있는데요. 선넘는다는 말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21/05/18 09:50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방구석 '홈즈', 방구석 '김전일' 등이라고 하지 않고 방구석 '코난' 이라고 하는 걸 보니 지금은 코난이 탐정의 대명사가 된 모양입니다?
21/05/18 10:40
코난은.. 그 친구들이, '오늘 어디 재밌는거 없나~?'하면서 사건 터지는걸 기대하는 장면들이 몇몇 있어서..
김전일과 코난 둘다 사신 밈이 붙기는 했지만 적어도 김전일과 그 친구들은 '와~ 사건이다~'이러지는 않거든요. 그것때문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리물이라는 것도 있지만요.
21/05/18 10:23
'심정을 이해는 한다' 와 '이해해줘야 한다' 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저는 심정을 이해는 한다 는 쪽인데 피지알에서 이해는 한다 는 댓글은 몇몇 봤지만 이해해줘야 한다 는 댓글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해해줘야 한다 는 말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또한 느껴지는게 '심정을 이해는 한다'를 '이해해줘야 한다'고 받아들이고 까는 사람들도 꽤 많은 느낌입니다. 뭐든지 양 극단은 피곤합니다.
21/05/18 10:44
사람들이 간과하는 게, 죽은 사람도 그 사람 아버지에게는 생떼 같은 자식이겠지만 그 사람 아버지한테서 범죄자로 몰리고 있는 친구도 그 친구 아버지한테는 생떼 같은 자식이거든요.
죽은 자식이 눈에 밟힌다고 남의 산 자식이 결과적으로 파멸에 이르게 만드는 거는 일말의 동정도 살 수 없는 행동이죠.
21/05/18 10:51
심정은 이해하지만 적당히 하면 좋겠다가 일반적인 반응이죠
특히 이번은 어느정도 사실관계도 나왓고 정당한 행동이라고 받아들이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21/05/18 12:32
자식이나 가족 혹은 연인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눈 돌아갈 수밖에 없고 이는 당연히도 받아들여져야만 하는 거라며 "내가 그 입장이었으면 앞뒤 따질 것 없이 나도 ~했을 거다./나는 ~까지 했을 거다."라는 식의 온갖 말들을 늘어놓는 경우를 인터넷상 이곳저곳에서 참 많이 보는데 그럴 때마다 현실에 실제로 존재하는 극단적이고 극성스러운 군상들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걸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고 유족이나 피해자 측이라고 해서 모든 걸 다 요구할 수 있고 모든 게 다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언행을 보이는 경우들도 참 많아요. 설령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을지언정 정치권이나 언론 등에 힘입어 어느새 그리 변화하는 경우들도 많고요. 문제는 어느 순간 명백히 선을 넘었기에 점차 그에 동조하지 않거나 비판하는 여론도 발생하며 때에 따라서는 다수 여론이 아예 역전되는 현상마저 나타나는 것인데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감정에 더욱 호소하려 한다든지 감정적인 반응으로만 일관하며 비판 여론을 부정적으로 매도까지 하는 등 더욱더 선을 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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