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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3:50
아파트, 단독 다 장단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때 아파트 너무 후려치는 문화의 반작용으로 요즘은 단독이 오히려 후려치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네요 크크
집 관리 같은거 사실 관리비 대신 사람 부르는거라 생각하면 생각보다 엄청나게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인간이 자기만의 공간이 있다는 건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디메리트를 상쇄할만한 강점이라 봐요.
21/05/21 14:01
돈벌레는 어딜가나 있는 것 같고, 농약 파는 곳 가면 분필 같은 거 팔더라구요. 그거 창문이나 현관 앞에 그으면 허약한 애들은 집안으로 못들어온다고는 하던데..
잔디 위에 날파리들은 답이 없지 않을까요 ㅠ ㅠ
21/05/21 14:19
지인에게 벌레 물어보니 아이들도 익숙해져서 오히려 무감각해지는게 해결책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벌레 퇴치는 불가능하다고 하던데 가스비는 어떻게 나오나요 아파트에서 겨울철 가스비 40정도 나오면 시골에선 훨씬 많이 생각해야 할까요?
21/05/21 16:38
난방비는 단열이 얼마나 잘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잘 되는 편이라 겨울에 그리 춥게 안지내는데 가스비 17만원, 전기요금 3만원 정도 나옵니다.
여름엔 전기요금 7~8만원 정도인 것 같구요.
21/05/21 13:53
단독주택 살고있는데, 얼추 맞는 얘기긴합니다.
장점(주관적) - 주차 신경 진짜 1도 안하는것. - 층간소음 등등 주변과의 마찰 아예 없음. - 불필요하게 사람마주칠 일 없음. - 저희는 운좋게 땅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미리 예상했던거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들어오긴했지만요. 단점(주관적) - 저희 집은 많이 교외라서 배달음식은 거의 먹지 못합니다. - 음주 후 대리비가 많이 나옵니다. - 난방비는 좀더 나오긴 합니다. - 잡초나는거 좀 귀찮긴 합니다. - 벌레는 좀 나오는 편입니다. 집내부에서 사는 개미나 바퀴벌레같은것은 거의 없고 집 외부에서 칩입하는 돈벌레랑 가끔 보이는 지네정도요. 처음에는 진짜 외형보고 소름돋고 경악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지네요. 바퀴벌레는 비위생적인 느낌이 드는데 저런 벌레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이란 느낌은 덜들긴합니다. 한줄평 자차 있으면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자차 없는 가족구성원은 진짜 불편함이 클거같습니다.
21/05/21 15:54
아 저도 부모님 지방에서 전원주택 사는데 내려가서 똥 때리다가 옆에 뭐가 움직여서 봤는데 뻥 조금 보태서 나무젓가락 쪼개기전 크기만한 지네가 스르르르륵……..
그 뒤로는 부모님 집에사 화장실 들어가면 일단 살펴보고 앉습니다…
21/05/21 14:37
저도 저렇게 들렸네요 크크
결국은 비용의 효율 문제고, 그 정도 여유가 된다면 안 살 이유가 절대 없는.... 도심지랑 가깝고, 난방비 덜 나오고, 관리하는데 딱히 내 시간 투자 안하고, 좋은 학군 가깝고...결국 이런게 다 생활비 절감, 편의성 과 연관되는 것이고...그러니 중산층의 수요를 낳고, 매매가 활발하니 투자가치가 있고... 결국은 그게 다 해결될 정도의 여유가 문제죠..크크
21/05/21 14:02
교통 학군 인프라(퉁쳐서 입지) 다 안좋아서 투자가치 없고
소음? 이것도 아파트가 무조건 안좋은것도 아니에요. 아파트는 서로 조심해야한다는 최소한의 공감대라도 있지 전원주택에서 이웃 잘못만나면 정말 아파트보다 더 답없습니다. 단독주택 단독세대일 경우에 정말 집안에서 맘놓고 뛰놀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건 맞는데 그거 하나 보고 들어가기엔 포기해야 하는게 너무 많지 싶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파트만 너무 좋아한다고 하는것도 좀 아닌게 아파트 고유의 장점도있지만 그냥 우리나라의 땅값 비싼 입지 좋은곳의 거주 수요를 충족시키고 땅주인/분양/시공사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할수있는 거주 형태가 아파트라 그런거지 입지좋은 금싸라기 땅에 고급지게 단독주택 지으면 아파트보다 훠얼씬 더 비쌉니다. 요약해서 아파트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아파트가 있는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21/05/21 14:13
구해줘 홈즈보니 요즘 단지형 전원주택단지? 명칭이 뭔진 모르겠는데 암튼 단체로 정원관리, 쓰레기처리 같은 귀찮은 걸 업체에 맡겨서 비용절감하기도 하더군요.
암튼 주거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윗분 말씀처럼 우리나라에선 주택이 좀 후려쳐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긴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아파트의 나라라 크크 아파트 요즘 잘 짓기도 하고요.
21/05/21 14:19
난방비는 많이 나옵니다;; 도시가스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난방비라고 볼순 없죠;;
벌레는 익숙.. 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시간 지나면 집에따라서 비가 샌다던지 어디가 고장나는데 어느정도것들은 자가수리 할줄 알아야합니다.. 결론적으론 아파트보다 확실히 생활비가 많이 나오더군요..
21/05/21 14:21
저는 어릴적 집이 도시에 있는 2층단독주택이였는데,
80년대 지어진 집이다보니 진짜 난방비가 어마무시했습니다 ㅠㅠ 그러고도 막 따뜻하지도 않았다는게...
21/05/21 14:27
좁은 아파트 실내관리하는것도 빡센데, 넓은 집 실내에다가 외부관리까지 추가로 하려면 정말 부지런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21/05/21 14:43
지네는 아직 한번도 본 적 없긴하지만 바퀴벌레는 잘 침범하지 않아서 딱히 벌레가 문제되진 않았어요. 대부분 느릿느릿 기어다녀서 처리하기 수월합니다
21/05/21 14:57
교통지옥혐오자 + 지방예찬론자로써 전원주택 너무 부럽습니다... 큰돈 써야하는데 부동산 투자 포기하고 나의 행복을 위해서 선택할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21/05/21 14:57
전원주택 최대강점은 전기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크
개인충전기 설치하면 전기차 최대단점인 충전스트래스가 사라집니다. 날마다 충전하니까 주행거리 걱정도 없구요.. 심야충전 예약해놓으면 할인까지되서 한달주류비 2만원도 안나옵니다 크크
21/05/21 15:26
서울 중급지 이상 아파트 있으신 분들은 바로 전원주택 갈수있죠 지금집 전세주면 되니
출퇴근 문제가 가장 클것같네요 저도 와이프만 아니면 내려가고 싶은데 크크
21/05/21 15:27
전원 생활 4년차인데, 단점은 대리 안되고 배달 안된다 정도네요.
부동산쪽을 신경 꺼도 된다는 큰 장점도 있고... 주위 분들에게 지금 아파트 비쌀 때 팔고 전원주택 지으라고 엄청 권합니다. 저희 집 보면 다들 부러워 하긴하더라고요. JTBC, SBS, KBS 등에서 PD, 작가들 와서 다 보고 갔는데 귀찮아서 촬영까지는 안했네요.
21/05/21 15:28
전원주택은 저렴한 가격에 마당넓은 집 쓰는데에 있습니다. 차도 두 세대 주차하고 텃밭도 일구고 평상도 하나놓고 닭도 키우고 등등.
그 가격에 이게 안 되면 아파트가 낫죠. 그리고 외곽지 전원주택에는 바퀴벌레가 없습니다. 자연생태계 먹이사슬이 작동해서 바퀴벌레가 번식하지 못하죠. 저는 어른되고 서울 이사와서 바퀴벌레 생전 처음 봤습니다. 애들이 바퀴벌레 보고 다들 기겁하길래 딱정벌레 본 걸 가지고 왜 저리 호들갑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21/05/21 16:19
전 나이들어 살기에 병원이 가장 큰 문제일듯합니다. 요즘 여기저기 단독주택들 보면서 우와~하고는 있는데 아마 살게되지는 않을듯..
도시가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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