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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19:47
그보다는 세상이 세줄요약을 강요하는 시대가 되었죠. 예전엔 블로그에 한 페이지로 설명할 내용들이 유튜브 5분짜리 글 2,3줄 있는 영상으로 대체되었으니까요.
디시만 해도 예전엔 무지막지하게 시간버리는 키보드워리어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도배질과 차단튀가 익숙할겁니다. 서로 안 읽는걸 잘 아니까요.
21/05/27 20:00
예전엔 진짜 취미가 책읽기라고 했을정도로 보이기만 해도 닥치는대로 읽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가끔 문맥파악하는게 헷갈릴때도 있어서 참 자괴감도 크크크크ㅠㅠㅠㅠㅠㅠㅠㅠㅠ
21/05/27 20:00
20대 초에 과제용으로 써둔 감상문, 답사문 등을 읽으니 내가 이렇게 글을 잘썼나 싶더군요. 글자수 늘리려고 발악한 흔적도 있었지만 크크
21/05/27 20:01
저도 그래서 얼마 전부터 신문 구독 시작했습니다. 돈주고 구독하는데 어느 언론을 골라도 기사를 100% 믿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볼 때는 안보이던 질좋은 뉴스들이 보이고 글 읽는 훈련도 자연스레 되더라고요.
21/05/27 20:36
요즘 20대후반 30대가 아마 저걸 많아 느끼고 있을텐데, 그냥 시대가 변한거지 어릴적에 책많이읽고 지금은 안읽고가 아니죠
21/05/27 20:46
긴 글을 읽고 거기서 지식을 얻어내는 게 아니라, 영상에서 이미지를 뽑아내는 능력이 더 중요시됐죠.
다만 아직까지도 인류의 지식은 글에 많이 있다는 점에서 그냥 수평적 변화다 라고만 퉁칠 수는 없지 싶어요. 실제로 그 영상매체 플랫폼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전자기기 사용 금하고 글을 읽고 있죠.
21/05/27 21:55
인간의 뇌는 문자를 그림으로 전환한 다음에 받아들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그림(a.k.a 동영상)을 보는게 머리에 바로 박히긴 합니다.
21/05/27 23:07
사실 책은 안읽고 있지만 그것보다 많은 뻘글들을 보고 있어서...
정보량 습득 자체는 예전보다 더 많이 빨리하는것 같긴 합니다. 깊이는... 의심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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