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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8 12:10
뭐 유머글이긴 하지만... 은퇴한 노년층이 압도적으로 자살율1위고, 전체 자살율도 노년층이 캐리하고 있죠. 근무시간하고 자살율은 그렇게 강한 인과관계가 없을 것 같습니다.
21/05/28 12:38
근무시간도 통계 뜯어보면 자영업자가 캐리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화이트 컬러 근로자들의 업무환경을 대변한다기 보다는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이나 한국의 특수한 산업구조와 관련성이 높죠. OECD 지표로 헬조선 분위기 조장할때보면 이런 통계의 뉘앙스들은 전무 무시되기 일수이지만.
21/05/28 12:43
저도 진지먹자면 노년층의 자살 원인과 40-50대의 자살 원인 자체가 다릅니다.
노년의 가장 큰 자살 원인은 배우자의 죽음이고, 그 다음 순위는 신체적 어려움이 큽니다. 즉,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인 배우자의 죽음과 신체적 어려움을 제한 상태에서 보자면, 근무시간 및 강도, 사회적 스트레스가 자살에 미치는 원인이 결코 적다고 못하죠.
21/05/28 12:47
본문에선 자살율1위를 노동시간1위로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노동환경문제가 자살율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히 있겠지만, 그걸 주된 원인으로 설명하긴 빈약하다는게 제 논지입니다.
21/05/28 12:51
자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미 정신건강 분야에서 다 연구가 되었는데, 이미 말씀드렸듯 가까운 지인의 죽음과 신체적 문제가 1,2위입니다.
하지만 그건 노년 얘기이고(젊은 사람도 그런 일을 겪으면 당연히 자살율이 올라가지만 그런걸 겪을 위험도 노년에 비해 매우 적음), 본문에서 말하는 계층은 30~50대 겠죠. 노년 얘기하는 건 문맥상 안 맞는다는 뜻입니다.
21/05/28 12:58
한국 자살율이 1위인 원인은 노년층 때문이고, 직장인 연령층의 자살율은 1위가 아니니까 본문의 맥락(한국인은 노동시간1위고 자살율도 1위다. 왜 상사를 안죽이고 자기가 죽냐)이 안맞는다는게 제 얘기입니다. 제 말에 포인트를 잘못잡고 계신것 같습니다.
21/05/28 13:08
아 이해했습니다. 지금 자료를 못 찾겠는데 저는 연령 표준화 자살율을 제하더라도 한국이 oecd 국가중 중장년층 자살율이 수위권인 것으로 기억하고 얘기한거라서. 아마 그점에서 저와 관점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1/05/28 12:52
근데 노년층의 자살률을 통계에서 제하면 한국의 자살률이 낮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특별할게 없는 수준은 맞거든요. 업무시간과 스트레스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딱히 뭐라 할 생각은 없는데 당장 10대 자살률 같은 경우만 봐도 한국의 입시지옥과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학생들의 자유시간을 보장하는 나라들이 순위권에 있고요.
21/05/28 12:41
이게 사람을 총 쏴서 죽이는 것과 칼로 직접 찔러 죽이는 것 사이에는 굉장한 심리적 저항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도 총기 허용이 되었다면 일진 문제로 자살하기 전에 일진을 쏴 죽이는 문화가 정착되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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