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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7 10:26
제가 번역해드립니다.
[성질더러운 교수가 따온 돈되는 프로젝트에 죽어라 구르다가 박사 6년차쯤 적당한 논문 가지고 졸업하게 된다.] 어..? 괜찮은데??
21/06/07 10:50
[성질 더러운 교수가 따온 돈되는 프로젝트만 죽어라 구르다가 연차 초과되서/혹은 교수랑 싸우고 그냥 나가게 된다]
일수도 있습니다 크크
21/06/07 11:04
6년차면 너무 길죠. 요즘은 가뜩이나 석박 통합이라 더 빨리도 졸업하는데. 글고 일힘든건 얼마든지 참아도 성질 더러운 보스 밑에선 하루도 견디기 힘들어요.
21/06/07 10:51
21/06/07 11:26
영문 이름으로 검색 좀 해보니 TA 하실 때 올린 슬라이드 통해 교수가 누군지 유추할 수 있군요. 아직 조교수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그래도 분야가 좋아서 똑똑한 학생 끊길 일은 없겠네요.
21/06/07 12:20
(수정됨) 보니까 블로그 주인이 16년 2학기~18년 1학기에 대학원 생활을 했고,
지도교수는 15년 2학기 임용이던데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워서 교수 임용되자마자 저런 짓을....
21/06/07 11:46
사실 이것도 자기 직위와 권력을 이용해 낮은직위의 사람을 함부로 대하고 그게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측면에선 공군이나 인천세무서 건과 별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추행에 비하면 덜 자극적인 양태라 주목을 못받는 것뿐.
21/06/07 11:19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사무쳐 올라옵니다.
석사 2년 + 박사 5년 간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업무 지시는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네요. 단점이라면, 급여가 지급되는 업무 지시도 거의 하지 않으신다는 거지만...ㅠ
21/06/07 11:20
돈은 잘주고 논문지도도 적당히 해주면 최악은 아니겠니요. 개인적으로는 논문지도 안하는 교수를 최악으로 봅니다. 개떡같아도 졸업이 보이면 괜찮은데, 골이 안보이는 것 만큼 괴로운게 없거든요...
21/06/07 11:30
이게 약간 스타일인데...
1. 서구식 스타일 (방임형): 뭘 하건 내비둠. 졸업은 알아서. 연구에 대해 학생이 조언을 요청하면 조언은 해주나 연구의 오너십은 학생이. 2. 동양식 스타일 (도제식): 프로젝트부터 연구주제 /연구방향까지 마이크로 컨트롤. 연구실에 아예 주제와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는 곳도 있음. 시킨 것만 잘 하면 논문 나오는거나 졸업에는 이슈 없음. 나가는 선배 하던 거 받아서 +@만 하면 졸업하는 스타일도 있음 [서구식/동양식은 제 맘대로 붙인 겁니다. 한국에서 학위따고 교수님되신 노교수님 중에 저런 스타일이 많았던 것 같아서 제 맘대로 붙였습니다.] 요새 해외에서 1번으로 공부하시고, 한국 들어와서 적응하신 젊은 교수님들 중에... 하이브리드식이 많다고 합니다. 플젝 / 연구주제 열심히 던져줘서 돈벌어오게 하고, 일 잘하는 애들은 연구실에 남으라고 설득하고, 정작 연구 지도는 "연구는 원래 스스로 하는거네" 라 하시는 분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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