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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3 00:55
제 최애는 산마노 친콴타, 조 말론 와일드 블루벨, 프레드릭 말 제라늄 뿌르무슈..
이건 정말 어떤 향이든 향으로 느끼는 사람만 뿌려야한다 = 프레드릭말 덩떼브하.. 진짜 누군가 고릴라 암내라고 하던데 그말이 딱맞습니다 샘플로 한번 뿌려보고 그날 활동불능에 쳐했습니다
21/06/13 06:15
제라늄 뿌르 무슈, 제 최애 향수이자 지인 여성 여러명이 향 좋다며 향수 뭐냐고 물어봤을정도로 주변 평이 좋았는데,
당시 여자친구(현 색시)는 시금치 썩은 냄새 같다고 해서 충격과 공포... ㅠㅠ
21/06/13 01:07
얼마전에 피식인에서 추천해주는 샤넬 알뤼르옴므 스포츠 오드파르펭 샀어요 (이름 외우는데 오래걸림)
존바바토스아티산 쓰다가 샤넬써보니 지속력이 은근 좋아서 만족합니다.
21/06/13 01:39
봄 : 조말론 블랙베리
여름 : 조말론 우드세이지앤씨솔트 조말론 라임바질 가을 : 바이레도 집시워터 겨울 : 톰포드 타바코앤바닐라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물론 여친은 없습니다
21/06/13 01:45
크리드 어벤투스랑 프레데릭 말의 베티버 엑스트라오디네르 두 개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전자, 저는 반대로 후자입니다
전자는 재구매 의사 노, 후자는 있습니다 아 크리드 실버마운틴이랑 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겁나 좋습니다
21/06/13 04:00
오드퍼퓸 쪽으로 갈수록 향이 강하면서 지속력이 좋습니다.
허나 우리나라의 성향상 은은하면서도 혹은 상쾌하면서도 지속력이 강한 향수를 찾는데 보통 은은하거나 상쾌하면 지속력이 떨어지는 코롱 쪽에 가깝고 강렬하고 진할수록 오드퍼퓸쪽에 가까워집니다.
21/06/13 06:23
(수정됨) 전직 향덕입니다.
오드퍼퓸, 코롱 등 향 지속성에 대한 구분이 있긴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터라 그냥 브랜드 따라 지속력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니치 향수 중 대중적으로 유명한 조말론 같은 경우가 지속력 아주 짧은 대신에 좀 가벼운 향이라 호불호가 덜하죠. 지속력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그냥 백화점 1층가서 샤넬꺼 이것저것 시향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프레데릭 말이 지속력이 굉장히 좋은 향수가 많은데 그만큼 호불호가 어마어마하게 갈리는 편이라 입문에서는 비추합니다.) 샤넬이 접근성 좋아서 시향하기도 좋고, 향수 브랜드 중 향도 가장 강렬한 편입니다. 저는 이걸 가성비가 좋다고 평합니다, 조말론은 대척점이라 안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플래티넘 에고이스트를 좋아하는데 이건 좀 많이 올드한 스타일이라.. 보통은 알뤼르 옴므 스포츠/블랑쉐, 블루 드 샤넬 정도가 많이 팔리는 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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