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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8 23:25
이거 꽤 예전 영상일겁니다. 이거 올라왔을때 일본쪽 2ch이 꽤 시끄러웠었죠.
고독한 미식가 같은 드라마 보면 아시겠지만, 김치는 일반적인 가정에선 다 먹는 음식이 됐죠.
21/06/28 23:25
관련 기사 검색해 보니 2위를 4배차로 앞서는 압도적인 1위네요
https://nabe.moranbong.co.jp/information/detail/ranking_20186nabe
21/06/28 23:35
우리나라에서의 찌개와 일본에서의 나베의 위상 차이가 있어서 그래요.
한식에서는 찌개가 압도적인 위상을 가져서 종류도 많고 쟁쟁한 경쟁자도 많은데 일본에서의 나베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저기 목록에 샤브샤브 껴 있는 거 보면 대충 어떤 느낌일지 아실 거에요.
21/06/28 23:26
일본내 김치나베로 입문한 사람들이 김치찌개로 스텝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유튜브에 이미 일본인들이 올려놓는 레시피들도 잔뜩있고..)
21/06/28 23:48
김치넣고 끓인다는건 비슷한데 좀 차이가 나죠..크크크크
유튜브 김치나베 검색보시면 바로 아시게 될겁니다. 한국식으로 만드는건 아예 치게(チゲ)이런식으로 일본에서도 부른다죠
21/06/29 10:07
돼지가 갑인 것을 인정하지만
돼지와 라면사리가 함께라면 극상입니다. 라면사리까지 넣은 돼지가 최상, 돼지가 상(스팸까지는 상) 등....
21/06/28 23:37
와 그정도라면 좀 놀랍네요
십여년전에 일본드라마에서 옷에 김치국물 묻었다 같은 대화 하는거 보고 놀란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때랑도 비교도 안되게 대중화되어있나 보네요
21/06/28 23:58
십여년 전에도 무려 집에서 직접 담가드시는 지인이 있었습니다. 비록 현지화되긴 했지만 제가 다니던 학교 구내식당이나 인근 라멘집이나, 친구 자취방 냉장고나 동네 슈퍼나 김치찾기가 어렵지 않았기도 하고요.
그 때가 욘사마 시절이니까, 서서히 본고장의 맛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을 시점이었고 아마 지금은 더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본문의 김치나베는 우리의 김치찌개와는 다른 음식이라고 봐야 맞겠지만요.
21/06/28 23:51
김치찌게는 아닌데, 제가 자주 가는 트위치 일본인 방송인이 오늘 저녁은 순두부찌게 먹고 왔다~ 하길래 좀 놀랐던 적이 있네요. 이정도로 찌게가 일본 대중 식탁에 침투했던가? 싶더라고요.
21/06/29 00:03
찌게나베 이런식으로(마치 ~동 덮밥 같은 느낌)는 상당히 과거부터 흔히 쓰고 있었습니다. 근 20년가까이 되어갑니다만 당시에도 순두부찌개는 알만한 사람은 아는 음식이었고요. 우리도 태국음식이나 일본음식을 원어로 부르듯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21/06/29 09:48
일본에서 '찌개'라고하면 한국 찌개처럼 요리 자체를 말하기보다는 "칼칼한 맛을 내는 국물"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찌개나베 -> 매운 국물의 전골, 찌개라멘 -> 매운 국물 라멘 이런식으로.. 이것과 별개로 Achievement님이 쓰신대로 "순두부찌개"자체는 "순두부"라는 식으로 줄여 부르기도 하는 등 유명한 한국요리로 정착되어있네요. 마트 두부코너 윗부분에 순두부찌개 양념도 파는 곳이 대부분일 정도로 인기 요리입니다 흐흐
21/06/29 00:35
저는 이제까지 먹어왔던 순두부찌개가 일본 향토음식인줄 알았는데 한국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는 일본사람을 본적도 있습니다, 제 지인은 일본갔다가 일본 어린애가 한국에도 갈비가 있냐고 물어서 그거 한국음식이라고 가르쳐주고 왔다고 하더군요
21/06/29 00:04
80년대에 일본 유학하셨던분 썰로 같은 실험실사람들이 김치찌개 한번 끓여줬더니 맛보곤 뭔 일만있으면 김치찌개 끓여달라고 했다던데 크크 입맛에 잘맞나봐요
21/06/29 00:16
근데 기본 간이 좀 다르긴 합니다.
제가 일본 오이타쪽 갔는데 맛집이라는 데가 죄다 너무 짜더라구요. 또 단맛도 많이 쓰구요. 좀 지방이라서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우리도 경상도나 전라도 쪽 가면 좀 짜지니까...
21/06/29 00:38
그나저나 정말웃긴게 우리나라에 일본라멘집 가서 김치달라고하면 안주죠
어딜 정통(?)일본음식점에 와서 김치를 달라고 하느냐는 식으로 나오죠 정작 일본가면 어디서나 김치먹고있는데.. 좀어이가없더라구요
21/06/29 01:30
그냥 대부분의 라면집에는 김치가 없고 일본인들이 굳이 달라고도 안하다 보니,
대부분의 라면집에는 애초에 김치가 없는 겁니다 달라고 해도 못주죠
21/06/29 01:41
부대찌개도 환장합니다...
일본살면서 일본 지인들 한달에 한번은 초대하는데 올때마다 부대찌개 해달라고 합니다 보쌈에 김치도 너무 잘먹구요 보쌈이 차슈랑 비슷한데 지금까지 김치 없이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답니다 크크크
21/06/29 02:33
카레에 츠케모노 대신 김치먹는 문화도 거의 장착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규동에도 마찬가지구요.
중국이 괜히 파오차이 운운하면서 앗으려드는게 아니죠.
21/06/29 09:44
현재 일본에 사는데 카레에는 후쿠신즈케라고해서 빨간 단무지를 먹는게 거의 대부분이고 김치 주는 곳은 못봤습니다.
오히려 일본에서 일본인 친구랑 카레 먹다가 한국에서는 후쿠신즈케 대신에 김치 먹는게 주류라고 설명해주면 와 신기하다 이런 얘기 들을 정도네요. 카레 가게에서 김치 내오는것도 거의 없고요.. 규동도 '김치규동'이라고해서 규동 위에 김치가 올려져 나오는 메뉴가 하나 따로 있긴 하지만, 곁들임 반찬으로 김치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좀 와전이 된 정보 같아서 정정 드리고 갑니다.. 흐흐
21/06/29 09:33
김치나베는 한국처럼 밥이랑 같이 먹는 반찬같은 찌개라기보단 메인요리 '전골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냄비에 육수랑 김치, 고기, 두부, 야채 등을 넣어서 건더기를 건져먹으려고 만들어진 요리.. 그리고 집에서 만들어먹는 김치나베에 충격적이시겠지만 김치를 안넣고 김치나베를 만드는 가정집도 많습니다.. 흐흐 마트에서 '김치나베용 육수'를 많이 팔고있는데, 그 육수 자체가 김치전골맛이 나서, 김치 대신 배추나 다른 채소를 많이 넣어서 만드는 집도 많이 봤네요. "김치찌개"가 아니라 "매운맛 육수의 전골"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좀 가까우려나요.
21/06/29 10:20
근데 일본에서 해주는 김치요리는 한국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라고 보는게, 일본 사람들은 '신김치'라는 개념이 없는 건지 김치요리에 산미가 너무 부족해요. 그래서 한식집 가면 항상 순두부찌개를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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