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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6 23:44
디씨 역갤 극우일빠 애들이 만든 단어라고 알고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한결같이 어그로 끌면서 밀던 단어가 정말 귀신같이 없어진게 신기해요
21/07/17 03:57
헬조선 드립이 사라진 후 귀신같이 등장한 K밈 시리즈 크크
이전에는 젊은이들의 정치무관심을 지적하고 생활정치를 해야한다고 하시던분들이 이제는 몇몇 커뮤에선 정치의 '정'자만 꺼내도 정치과몰입 혹은 정치병자라고 비난하는것도 비슷한것같네요
21/07/16 21:39
소위 한탕주의라 불리는 풍조가 전에 없이 심화됐는데 이에 대한 경계는 없다시피하죠 소위 말하는 정석이라 불리는 루트가 개박살났기에
21/07/16 21:42
50후반~60분들이 젊은층에 대한 이해도가 오히려 높은게 이유가 다 있습...
예전에야 자식이 안풀리면 친구자식이랑 비교하며 왜 우리자식은 안풀릴까 이렇게 생각하지 요즘엔 그냥 니자식 내자식 할거없이 다 안풀리기 때문에...
21/07/16 21:43
얼마전에 연금복권 10장 당첨돼서 월 2200만원씩 받는 분도 생각해보니까 그 돈10년동안 한푼도 안쓰고 집값도 안올라야 강남반포 신축,재건축 아파트 25평 살수있더라고요…
21/07/16 21:50
개인적으로 지가 노력 안하는 게으름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 공부 노력도 유전빨, 환경빨 이런 글들도 전에 많이 나왔는데 그것도 솔직히 좀 역겨웠습니다. 정말 해보려고 최선을 다해봤는데 안된 사람이 그런 한탄하면 인정 또 인정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겠지만 그딴 말 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제대로 노력해보려는 시도조차 안했을 거라.....
21/07/16 22:15
오히려 수복이 안되는 사람들이 요새 위와 같은 핑계를 대면서 대출이나 영끌해서 그냥 올인 박고 징징 거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 않나요?
21/07/16 23:41
아 그러니까 건실하게 노력해서 한쪽으로 노오력을 투자해봐야 실패하면 인생망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니까요.
수복이 되면 다행인데 수복안되는경우 인생조지는거죠. 한탕주의로 조지나 건실하게 노력해서 조지나 조지는건 매한가지고 코인없는건 똑같으니 쉬운 길로 한탕주의에 빠지는 거라고 봅니다.
21/07/16 21:47
어차피 집 있어도 한채로는 현금화가 안되기 때문에 전 딱히 공감이 안되더군요. 진짜로 노후에 은퇴하고 시골갈거 아니면 어차피 집 못팔잖아요. 오히려 부동산 값 올랐다고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고소득에 대한 내려치기가 심해졌어요. 까놓고 말해서 수도권에 10억 이상 집 1채 있는 월 500만원 수입될래, 집 없고 3~4억 전세 살고 있는 월 1천 이상 고소득자 될래 하면 전 닥후입니다.
21/07/16 22:05
10년뒤에 각각 집값이 두배가 된다면.. 월 500의 라이프가 더 나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두배가 된게 현실이구요. 현금화가 안된다고는 하나 주담대를 쓰면 어느정도 유동화가 가능한데다 이율도 싸니까요.
21/07/16 22:11
자산 폭등의 기회가 부동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도, 코인도 결국 여유돈 얼마나 굴릴 수 있냐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런 부분은 또 고소득자가 훨씬 유리하죠. 대출 끌어들이는 미친 도박수 던질 거 아니면요. 그리고 솔까 젊은 고소득자중에 서울에 집사야 겠다는 생각 하는 사람 얼마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저도 작년 원천징수는 1억 좀 넘었는데 그냥 신도시에서 살면서 즐겁게 즐기면서 살 생각이라....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인생 최소한 수십년은 더 즐기면서 살 수 있는데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노동소득의 가치를 너무 내려치는 풍조가 심한 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세상에 즐길 게 얼마나 많고 그걸 즐기는데는 당장 고정적으로 계속 들어오는 현금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말이죠....
21/07/16 23:03
말씀하신 예시로 보면 7억의 자본금이냐 월급 500냐 라는건데
주식이나 코인을 말씀하시면 핀트에 좀 어긋나는게 결국 번 걸 쪼개서 자본소득을 얻어야 되는 상황이 되버리니.. 예시보다 삶의 격차가 훨씬 적은 차이가 되어버리죠. 월급 천박아서 월 300씩 쪼개서 주식하고 코인할거면 그냥 시드가 큰게 낫죠.. 집을 판다고 치면 월 500에 시드 10억이, 월1000에 시드3억보다는 몇배는 유리하니까요. 지난 수년간 아파트 가진 사람은 자기 노동소득이 얼마든 간에 아파트가 벌어들이는 연봉이 평균 1억이 넘습니다. 1가구 1주택을 가정하면 양도소득세도 없죠. 이건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비교나 하는거지 10년 더 지나면 격차는 말할것도 없겠죠.
21/07/16 22:05
그런가요? 월 천으로 수도권 아파트 사기 매우 힘들어졌는데...
쌍끌이 의사부부도 제로부터 시작하면 서울집사기 어렵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전혀 안그랬는데
21/07/16 22:14
애초에 서울에 집을 사야한다는 당위성부터 공감을 못해서요....목동 살다가 신도시로 왔는데 삶의 질은 지금이 비교도 안 되게 좋다고 느껴서 집살 기회가 와도 이 근처에 살면 좋겠다 싶거든요. 인생 긴데 즐기면서 살아야죠....흐흐
21/07/17 06:55
은퇴하고 시골까진 아니어도 지방이나 신도시로 이사 후
남은 금액은 노후자금 쓰는거죠. 과거 분당이 강남 주민 상당수를 그렇게 흡수했고 .. 노후 준비가 되어있느냐가 삶의 질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21/07/16 21:50
집값보다는 코인이 영향을 더 줬다고 보는데
그 코인도 하려면 노오력을 해서 군자금이 있어야 하죠. 전 쫄려서 그냥 주는대로 먹고 삽니다
21/07/16 22:04
20대, 30대 초중반...은 현실적으로 집을 구하기 어려운 시대니까요.
부동산... 살 수 있으면 좋은데... 현실적으로는 힘드니까... 다들 그나마 접근성이 뛰어난 주식, 코인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21/07/16 22:17
노오력충이 반반갈려서그렇죠.
이 전에 미리 집사는데 성공한 노력충은 여전한 노력충인데 같은편이던 집 못 산 노력충들이 반갈죽된게 크죠.
21/07/16 22:28
전문직이랑 대기업 맞벌이는 그래도 서울에 집 사더라구요 사촌이 반포랑 위례에 집을.....ㅠㅠ 으헝헝
다같이 동시기에 결혼했는데 집못사서 동지의식 있었는데 아이고 배야
21/07/16 22:31
노력을 해서 10명이 전부 100점을 맞을순 있지만,
10명중 1등이 되는걸 노력이 부족이라고 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당황스럽죠. 눈에 보이는 외적인 부분이 스탯으로 들어가는 부분 (외모 or 운동능력 or 체격) 대해선 그렇게 쉽게 이야기 못하자나요.
21/07/16 22:37
이게 단순히 누구는 돈을 많이 벌었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게 출산율에 직결되는 게 문제죠.
차라리 3말 4초에 노산을 권장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출산 적령층인 2-30대의 상황이 안좋습니다. 요 몇년 새 부동산 폭등하면서 출산율 꼬라박는 게 너무 심각해요.
21/07/16 23:02
노력이란건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것들인데 자산 폭등한 현상 하나가지고 노력이 쓸데없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그냥 남 탓 하는거죠.
하다못해 lol 티어 올리는 것도 노력없이는 불가능한데
21/07/17 09:11
그때는 진짜..와.....군대도 사람없어서 죽어라 뽑아갈거고 지금 586분들 그때되면 다 부양해야하는데...자기 세대는 해봤자 한해에 30만 혹은 그보다도 적네요 빡세다...
21/07/16 23:13
노력은 디폴트고, 노오오력 노력충이란 말은 노력만능론에 대한 반발로 나온거지 단순히 노력하기 싫어서나 부정해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지금 취업세대에게 니가 취업 못하는건 노력이 부족해서야 니가 가난한건 노력을 안해서야 이딴 말 하면 안나올 수가 없거든여. 본문 처럼 니가 집을 못사는 건 노력이 부족해서야도 마찬가지겠져
21/07/17 09:14
그쵸 크크...노오오력을 하면 서울에 집 살수 있잖아!! 이런말을 이제는 미안해서라도 못하죠
내 연봉이 5천인데..집값이 올해 5천이 오르고 8천이 오르고 이러면.,.어떻게 사요 이걸 크크..
21/07/16 23:17
사실 서울 집이라는 것도 분포가 다양해서…
부부전문직이 빌라나 나홀로 아파트를 못갈리는 없습니다 그럴싸한 위치의 그럴싸한 아파트가 시간대비 너무 올랐다는 거죠
21/07/16 23:24
이 추세로 한 10년쯤 더 지나야 남탓한다는 말도 사라질거 같네요.
돈 번 사람도 미안하다 하고 먹고 살만한 사람도 서울 집 못사겠다 양심고백하는 세상에 무슨...
21/07/16 23:31
노오오오오력탓 하기엔 양극화가 너무 심해졌어요. 걍 조선시대마냥 신분계급이 다시 생긴느낌...
젊은 사람들이 한탕주의가 심하다 하기엔 그들에게 예전같이 저축하고 열심히 일해라 하는건 가혹한거 같음.
21/07/16 23:42
노오오력 드립 사라진 지 몇 년은 된 것 같은데... 오히려 최근 몇 년 간은 조롱하는 용도로 더 자주 쓰였습니다만.
부동산 폭등 보다는 넷 여론이 노오오력 거리면서 하두 까대니까 말 하는 사람들이 사라진 거죠. 그리고 서울 안 살고 태어난 이래로 서울에서 사는 게 성공하는 증거라고 생각하지 않은 입장에서 서울에서 안 살면 못 사는 취급하는 거 웃기네요.
21/07/16 23:49
서울에 못 살면 못사는 건 맞지않나요? 임금상승이 부동산 상승을 따라잡을 수가 없으니 폭등 전에 서울부동산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자산격차를 따라잡을 방법이 없을텐데
21/07/17 00:11
웃기시네요. 그 정도로 차이가 나는 사람들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요?
지금 서울 인구가 1500만 명이 넘는 걸로 아는데, 그 사람들이 전부 지방 사람들보다 잘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서울도 서울 나름이지. 강남에 사는 사람이 전 국민의 몇프로나 된다고. 거기다가 결국 그 부동산이라는 것도 집이 두 개 이상 있는 사람들에게나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현물이지 1주택 보유자에겐? 그 막대한 집값이 자기 주머니에 대부분 들어오게 하려면 그렇게나 싫고 못 사는 곳인 지방으로 와야 할 텐데요?
21/07/17 05:00
서울은 강남 말고도 많이 올랐어요. 6억이하 아파트가 0개라는 말이 있죠?
설사 서울아파트 처분하고 딴곳가도 자산이득은 볼 수 있어요.
21/07/16 23:52
보람튜브가 짜왕 먹고 돈번다고 박탈감 느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노력충'들이었죠. 자신은 성공했고, 그 성공은 전적으로 나의 노력덕이라는게 흔히 말하는 노력충의 기본 심리인데 그 성공이 애 짜왕 먹는거에 밀리고 코인 잘 탄거에 밀리고 이러니까 줄어들었을 뿐이지 싶어요.
별개로 노력론에 대한 반발로 나태를 합리화 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있고, 진실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겠죠.
21/07/17 08:00
애초에 노력으로 달성가능한건 중산층의 레벨이지 그 이상은 재능이나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하는 영역입니다.
보람튜브나 이런건 별로 문제가 안됩니다. 중산층이 보통 자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집값상승이 훨씬 더 노력 중시하는 풍토에 타격이 크죠. 유튜버의 성공을 노력에 대한 무력감을 줬다는 식으로 포장하기에는 그 전에도 아프리카 인방같은걸로 일반 직장인보다 돈잘버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21/07/17 12:14
현실적으로 맞는 말씀이긴 한데, 그때 박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일반적인 인방이나 유튜브 스타 물론 많은데 어린애라는 점이 차이 없다고 할 수는 없고요. 1짜왕이 40억이니 뭐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니 이런 얘기 실제로 그때 수두룩했습니다. 애초에 박탈감이란게 현실적으로 내가 성취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감정 아닌가요. 중산층 이상이니 상관없다는 잘 설득이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노력충 특유의 노력 논리로 설명이 되는가 아닌가를 얘기하고 싶네요. 유재석이 몇십억 번다고 박탈감 느끼는 사람이 없진 않겠지만, 많진 않죠. 노력의 결과라고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보람튜브가 궤를 달리했던 점은 기존 소수의 스트리머/유튜버 스타들은 연예인과 동일하게 '노력 서사' 안에 포함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아무리 봐도 화면에 나오는 저 어린애가 무슨 노력을 해서 저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없다(물론 부모의 노력, 기획력 등이 존재합니다만,, 와닿는 부분은 아니죠.)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어쩌면 보람튜브는 하나의 큰 예시인 것이고, 유튜브가 뜨고 유튜버가 선망의 직업이 되어가고 있는 시대 흐름 자체가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기존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공-대표적으로 전문직-은 물론 여전히 가치있지만, 과거보다는 그 매력이 덜 한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코인과 집값의 영항 또한 존재하고, 이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1/07/17 00:00
코인 광풍 2017년때는 정말 왜 일하냐? 라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며 이게 진짜 노동의 종말이 오나? 싶었다가
2018년부터 코인 떡락하고는 2019년까지 역시 노동의 가치. 일하는게 최고다. 하지만 아파트값 미친 상승에 2020년 주식광풍.. 물론 주식은 엄연히 회사에 투자하고, 그 회사에는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있어서 주식에 투자해도, 노동과 연계되는 많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때는 괜찮았는데.. 2021년부터 코인광풍 부활하고 유명인사들도 너도 나도 수백억을 벌었느니 인증하고, 그 와중에도 아파트는 계속 떡상중이고 자격증 따고 공부해서 취업하고.. 이런 정석 루트라는게, 옛날에 비하면 그냥 좀 많이 서글프죠..
21/07/17 00:09
노오력이란 유행어는 정치인이 젊은이들이 노오력을 안해서 그렇게 산다는 뜻인데 다르게 생각 하는 분들이 많게 쓰였군요
지금 30~40대가 정치인에게 분노해서 쓰던 유행어죠 젊은이들이 요새 노력을 안해서 가난하게 산다는 발언을 비꼬는 뜻이였는데 말입니다. 소위 꼰대를 비꼬는 뜻이죠 마치 이명박 정권 규탄 시위인 광우병 관련 시위가 광우뻥 시위라고 일베에서 계속 부르짖는것 처럼 이상하게 뜻이 변질된것 같네요
21/07/17 00:23
어 노오오오력을 뭐라 하는게 아니라요
노오력충들을 보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현 2 30대들이 노오력의 필요성을 모르는 것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노오력충들을 극혐할 뿐이죠
21/07/17 00:22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초혁신!" 이기때문에 가격도 초 혁신...이면 참 좋겠지만 결국 현실성이 떨어지네요..
메타버스 관련주나 사러가야지!
21/07/17 00:29
서울에 다 예속될거같기도 한데 또 님 말씀대로 아닐 것도 같고.. 하기야 그 정도 수준이면 서울이나 부산이나 한 마을이나 마찬가지니 지방 경제란 개념이 없어질지도.. 자율주행 차가 등장해 차에서 영화나 게임을 즐기면서 장거리 이동을 하는것도 되네마네 하는지라 이런 생각은 완전히 공상의 영역이지만 재밌네요.
21/07/17 00:34
완전 공상은 아닌게 이미 16분만에 서울 부산 가능한 진공열차는 개발이 되어있습니다. 한국 철도기술이 생각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선 샌프란에서 LA까지 40분대로 가는 진공 열차가 사람 태우고 시험운전도 성공했구요. 문제는 돈이죠 뭐 크크
21/07/17 00:39
아 저는 말 그대로 초혁신이라서 10분내에 서울 부산 거리를 갈 수 있는 자율주행형 개인형 이동수단이 등장한 시대를 상상했습니다.. 크크
와 근데 16분만에 서울 부산 가능한 진공 열차도 초혁신의 수준이긴 하네요. 노선 잘 깔리고 이용만 저렴해지면 진짜로 집값문제가 해결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ㅜ ㅜ
21/07/17 02:52
10분만에 서울-부산을 다니는 수준으로 빠른 이동수단을 (시속 약 2000킬로의 속도) 자가용으로 이용하려면 하늘을 날든 땅속을 다니든 서로 충돌없이 원활히 다니는것이 매우 요원할것 같네요. 이거는 혁신이 아니라 아례 미래기술이 필요한..
21/07/17 03:15
위에 앓아누워님도 언급하셨지만,, 초혁신이란건 데우스 엑스 마키나니까요. 뭐 교통 흐름을 통제하는 기술이나 도로망의 초혁신이 일어나면 그만이라... 크크 자율 주행 이동수단이니 초혁신 기술로 서로 연동해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통제해도 그만이고.
다만 앓아누워님은 고속 철도 수준을 생각하신것 같은데 제가 초혁신이라는 단어에 너무 미래로 갔네요 크크
21/07/17 08:11
소재나 에너지 이런쪽은 기술혁신이 가장 더디게 일어나는 분야입니다.
교통수단도 이거에 관련된 쪽이라 고속철도 수준에서 더 나아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개인마다 자가용 비행기를 가질거라고 생각한게 100년전인데 지금도 자가용 비행기는 극소수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이쪽 분야의 기술혁신의 속도를 보여주는거죠. 그냥 이건 거의 압도적인 신무기가 전쟁을 뒤집기를 바라는 나치 수뇌부와 비슷한 희망회로에 가깝습니다.
21/07/17 04:09
노력탓이 요새 줄어든 거 맞긴 해요?
오히려 노오력, 노오력충이란 유행어가 노력 강조하는 사람들 조롱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고, 몇 년 전만 해도 많이 쓰이다가 요새는 또 별로 안 쓰이는 것 같은데요. 그땐 대부분의 사회 문제를 구조의 탓으로 여기는 풍조가 강했는데 (노오력이란 유행어와 함께 수저계급론이 한창 열풍이었던 시기죠.) 요새는 또 능력주의 담론 타고 개인의 능력과 노력 부족을 지적하는 게 오히려 트렌드 같습니다만
21/07/17 04:43
조금 복잡한 문제이긴 합니다.
일단 성공의 개념을 계층상승이라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직장이나 육아에 이점이 있는 거주지에서) 무주택자 -> 유주택자의 신분상승이 과거보다 많이 어려워졌죠. 이런 (계층상승) 성공을 위해 노오력알 하라는 어른들의 말은 이제 먼 옛날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와 달리 능력주의 담론은 입학과 취직의 선발방식에서 공정성 확립를 원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경쟁판만 있으면 내가 지든 이기든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21/07/17 05:31
당위나 가치, 방향성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웹상에서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던 흐름이 언제 나타났고 언제 약해졌느냐 하는, 사실 확인에 관한 댓글이었습니다.
제 기억엔 노력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가장 강했던 시기는 못해도 대강 6~7년 정도는 된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러다 웹상에서 노력 만능주의자들 가루가되게 까이고 대부분 사라져서 깔 사람도 없어지다보니 그 비판의 강도가 약해진 것도 몇 년은 된 얘기고요. 나무위키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매체지만 웹상의 밈이 등장하고 쇠퇴하는 시기같은 건 나름 잘 정리해둔다고 생각하는데, 노력충 검색하면 2015년쯤 부터 모든 걸 노력 부족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데 쓰였다고 나와있네요. 연관문서로 의지드립이 있는데 의지드립이 나온 건 2012년이라고 하고요. 몇 년 전만 해도 노오력충이 넘쳤다? 부동산이 폭등하고나서 노오력충이 전멸했다? 글쎄요. 그 한참 이전부터 노오력충은 욕을 먹어왔고, 부동산 폭등하기 이전에 이미 전멸해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사실관계가 틀린 글 같아서요.
21/07/17 08:05
확실하게 줄어들었죠.
상류층이나 최상류층이 되는건 운이나 천부적인 재능 이런게 많이 좌우합니다만 중산층이라는게 일반적인 사람들이 노력해서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텐데 그 중산층의 기본적인 전제가 일반적으로 자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에서 노력해서 중산층도 못되는 사회가 되면 당연히 노력에 대한 관념이 바뀔수밖에 없는 것이죠. 집값상승이 이러한 담론에 영향을 못준다고 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옹인 것이죠. 애초에 상류층, 최상류층은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재능이나 운이 같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고 일반적인 일반인의 삶은 노력해서 중산층으로 살면 다행인 것이고요. 그런데 노력해서 중산층도 못되는 사회라면 노력해봐야 소용없다는 패배주의가 더 득세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21/07/17 09:47
노력충 흙수저 30대 전문직들도 이번에 다 뚝배기 터져서 근로소득에 대한 환상이 다 깨졌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젠가는 직면해야 할 문제였는데 이번에 너무 빨리 와서 가장 생산성이 높아야 하는 20-30대가 근로의욕을 잃은게 사회전반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스펙, 기술, 이직 이런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죄다 주식. 부동산, 코인 이야기만.. 아 물론 저 역시 근로의욕 잃었습니다.
21/07/17 09:51
유게라서 조심스럽지만 정책 쉴드 칠 생각 1도 없는데, 전세계 집값 다 오른건 벌어진 사실인데 뭐 어떡합니까... 크크
집값뿐만 아니라 주식, 코인과 같은 금융상품부터 원유, 금 같은 원자재 상품까지 2020년부터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이 어마어마하게 벌어졌는걸요. 부동산만 가만히 있을리는 없지요. (우리나라는 기름을 좀 더 부었지만) 노오력 얘기가 들어간 이유를 대자면 부동산도 있지만 주식, 코인의 영향이 더 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의 위치 좋은곳 브랜드 신축 아파트 매매는 청년 입장에서 원래 쉽게 접근할수있는게 아닌데... 인터넷에서 부동산 기준은 너무 그런거에 맞춰져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대기업에서 잘벌고 한달에 300씩 20년 저축해도 안산도 못간다는건 디씨식 과장이 너무 심하게 들어가있죠.
21/07/17 11:31
8년전 8억에 잠실 리모 아파트 산 분 현재 24억인데
체감은 안된다고 말은 하는데 16억이면 20년 넘는 연봉을 쓸어담았다는 사실엔 괴롭게 부럽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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