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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6 22:11
저 명산... 진짜 산이더군요...
그리고 원하는 게 있다면 굳이 실베, 힛 안 가고 몸매 갤러리 추천합니다. 성인 인증 안 합니다. 핳
21/07/16 22:12
고대부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하고 글도 10만개 가까이 쓸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글도 안쓰고 댓글이나 그런걸 안달게 되더라구요
그냥 남들 댓글 달려있는걸 보는건 대부분 넘어가는데 제 글이나 댓글에 반박이나 헛소리가 달리는건 못참겠더라구요 크크
21/07/16 22:12
요즘 디씨는 확실히 혐오에 맛이 갔어요. 디씨한지 10년 넘었고 막갤 코갤 언제나 디씨에 막장들은 있었다지만 그때는 약간 자기들끼리 노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전 갤러리가 그냥 혐오를 패션처럼 두르고 다니게 돼서 그런거 보고있으면 너무 피곤합니다
21/07/16 22:13
실베에 변방 오타쿠갤 게시글들 귀신같이 끌고가서 고로시되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정말로 거기 갤러들이 힛추를 많이 눌어서 실베로 끌려가는건지 아니면 디씨정직원들이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선정해서 보내는건지
21/07/16 22:20
언제부터인가 실베나 힛갤은 아예안가고 관심사관련 활성화된 커뮤니티가 디씨밖에 없고 디씨안에선 매우 얌전한 편이라 그런 곳들만 가네요.
21/07/16 22:40
나름 양질의 글에도 중하하하니 근하하하니 도배질은 기본에 사상검증, 가면놀이, 어그로 등등 그냥 맛이 갔죠
하다하다 식물갤더러 존댓말 + 노무현 거부한다는 이유로 근첩갤이라 낙인찍는거 보고 그냥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21/07/16 22:45
그래서 윗분 말대로 변방 하꼬갤이 좋습니다. 근데 뭐 선넘는 드립 선호하는 분들은 계속 그렇게 놀아도 괜찮겠지요. 그런 분들이 줄어들면 그냥 그렇게 쇠퇴하는 거고... 아니면 계속 이렇게 유지되는 거고... 그 정도의 일에 불과하죠. 이건 뭐 디시든 일베든 메갈이든 저는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도덕성이니 어쩌니 저도 윤리적 잣대 들이대면서 타인을 재단하고 그랬습니다만 요새는 그냥 그들만의 세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범죄적인 수준으로 부도덕한 행위만 아니면 뭐...
21/07/16 23:24
그렇게 욕하고 쓰레기 같이 노는데 가끔 훈훈한 글 기부글 같은 것도 추천 엄청 받고 애들이 주도해서 하고 그러죠..
프로 선수들한테 패드립 박고 놀더니 관련 부고 뜨면 조의글 올리고 패드립 박는놈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다구리 치고..
21/07/16 22:52
침착맨 자체가 근첩픽이라고 뭐라 하는 갤도 있던거 같은데...
여튼 내말에 반박하면 다 근첩임 하는 유치원스러운 놀이가 너무 자리잡고 있어서...
21/07/16 23:05
실시간 베스트가 진짜 마경이죠. 사실 진짜 올리는 기준을 아무도 모릅니다. 서브컬쳐 갤러리에서 추천도 안받고, 댓글도 없던 뻘글이 갑자기 실시간 베스트에 올라가서 갤러리 사용하는 사람들이 당황하는것을 여럿 봤습니다-_-.
예를 들어 작은 규모의 게임 갤러리인데, 누군가 전혀 관련 없는 주제의 뻘글을 올려서 자연스럽게 댓글도 없고 추천도 없이 묻힙니다. 그런데 그게 어느 순간 갤러리 이름 달고 실시간 베스트에 가있어요. 그러면 갤러리 이용자들은 아니 저게 왜 실베가?? 이러고, 실베때문에 갤러리에는 어그로가 막 꼬이고-_-
21/07/16 23:28
명산짤 보고 왔는데 본문은 진짜 쩔긴 개쩌네요
근데 댓글은 좀 심해도 많이 심하네요 키배를 하는것도 아니고 주제와 관련도 없고 냅다 더러운것 뿐이라니; 힛갤을 수년째 안가서 몰랐는데 이정도로 변했을줄은 몰랐습니다. 침착맨이 dc에 회의감을 가질 사람이 아닌데? 했다가 가보니까 왜 저런말을 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21/07/16 23:41
전 농담이 아니라, 2010년대 초중반의 디시 이슈줌을 보고 래디컬 페미니즘의 등장을 예감했습니다.
그때는 일베 전성기에, 디시가 드라마 위주 여초갤들이 약진하는 상황에서 여성 유입을 촉진할 생각이었는지 디시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건지 뭔지 디시 드라마나 해외 드라마 취급하는 여초갤 글들을 이슈줌에 마구 올렸죠. 물론 그러면 일베 전성기에 더 날뛰는 악성 유저들이 메인에 노출된 그들에게 어마어마한 여혐 욕설 세례를 퍼부었구요. 초창기 이슈줌의 구조는 지금처럼 따로 게시판이 있고 원글은 그대로 둔 채 글이 새로 파이는게 아니라, 그냥 원글을 그대로 링크만 하는 거라 욕설 댓글이 그대로 원글에 달리는 식이었죠. 그래서 이슈줌 글 클릭해보면 '삭제된 글입니다'가 투성이 였습니다. 그러다 디시 관리자들 자기들도 이건 아니다 깨달은건지 지금같은 글을 복사해서 새로 쓰고 댓글도 따로 달리는 형태로 바꾼 거구요. 아무튼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짤 모음이나 드라마 멋진 장면을 정성스레 올리고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어마어마한 여혐 욕을 먹은 심정이 어땠을까요? 그 당시의 디시는 따로 놀던 여초와 남초가 마침내 맞닿는 장이었는데 그런 최악의 장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지금 야한 사진 위주로 올리는 실베는 그런 의미에서 그냥 노골적인 남초화를 하는거죠. 여초갤은 실베에 안올라가요.) 어쨌든 저는 전라도 욕을 미친듯이 하던 디시에서 경상도도 마찬가지로 상상할 수 없는 수위의 패드립과 지역드립, 참사드립을 먹는 걸 보고 이게 혐오에 짓눌리는 분노가 어디로 사라지는게 아니라 결국은 서로 혐오를 하고 만연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는데 이대로는 디시하는 여자들도 한번 들고 일어 나는거아닌가? 라는 생각을 이슈줌 볼때마다 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메갈이 생긴 거에요. 진지빨고 이 시기의 이슈줌이 인터넷이나 지역감정에서 젠더문제로 옮겨붙는 대한민국 혐오 역사에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미래에는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고, 어디까지나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간으로 살아가는 한 개인의 주관적인 시선일 뿐이지만, 여기서 움직이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 톱니바퀴가 정치쪽에도 파장을 미쳐가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
21/07/16 23:56
디씨 최고 장점이 가장 활동적인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고 복작복작한건 좋은데 오래볼 수록 찌들고 피곤해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주제만 보고싶은데 차라리 주제에 대한 논쟁이면 그렇다치는데 노xx콘이나 혐오, 유동의 단점이 극대화된다거나. 아카라이브같은 대체제가 겨우 생기긴 했는데 여기도 유동통제 외에는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있고.
근데 좀 규모있고 대중적인 주제들은 대형 커뮤에서 어느정도 자기 분위기에 맞게 골라먹으면 되는데 마이너한 주제는 대체제가 없다보니... 그래서 필요하면 정보만 보고 댓글은 안보게되더군요. 다만 커뮤 여럿 보다보면 본질은 비슷한 것같아서 내마음에 안들 뿐이지 있을 수밖에 없는 느낌. 물론 어떤 분이 이야기한 것처럼 자유의 끝자락 느낌이라 다른곳에서는 그렇게 못하기때문에 인기있을지도...
21/07/17 00:13
그냥 특정 게임갤 개념글에서 공략보는 용도로만 씁니다. 그나마도 동숲같이 게임이 대중적으로 흥하면 근첩방어한답시고 노무현 뇌절을 10단으로 해대서 곧 안가게 될때도 있구요. 솔직히 이제 그런글을 하도 보다보니 무념무상해져서 그러고 놀아라식으로 받아들이긴 하는데 그런것만 보이는게 오히려 더 근첩같다는걸 지들만 몰라요.
21/07/17 09:08
스갤, 정사갤, 막갤, 주갤로 대변되는 한 9년전~14년전 dc도 딱히 깨끗하지 않았어서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그냥 이말년도 나이를 먹었거나 아니면 최근 몇년간 디시가 불편해진 사람이 많은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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