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01 19:44
천재노 이런 말은 대체 왜 쓰는걸까요?
일베 말투 쓰면 멋있어 보이나 일베는 인간 쓰레기라는걸 알텐데 쓰레기냄새 나는걸 즐기는건가
21/08/01 19:53
요새는 일베말투라기보다는 그냥 인터넷말투(?) 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본인이 경상도사투리를 쓰는 것일수도요.
21/08/01 20:05
저 경우 절대 후자는 아닙니다. 크크크. 면피용이죠.
그런데 이제는 무슨 갤이든 디시면 기본으로 쓰는 말투고 펨코나 인벤같은 곳에도 공식어(?)에 가까운 수준이라... 꼰대들 거르는 용도로도 쓰이죠.
21/08/01 20:35
후자는 아니고..사실 인터넷어투로 쓰이는거도 시작은 일베에서 쏟아져 나온 친구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쓰는게 시작인게 맞을거 같습니다.
노무노무 운지 이런거는 너무 티나고 어지간히 영혼이 자유로운 사이트에서도 경멸받는데 ~노는 말그대로 일베니까 문제였던거지 신조어가 아니거든요. 그냥 사투리어투지..그러니 그냥 쓰면 태클걸기 어려움 -> 일베랑 관련없는 사람들도 걍 어감이 재밌으니까 씀 -> 그냥 인터넷 용어화 됨 뭐 이런 느낌이죠. 아직도 일베시절 느낌으로 ~노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희석되면 전 이제 문제없다는 생각.
21/08/01 20:02
딱히 많은 의도가 필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냥 특유의 뉘앙스가 재미있으니까죠. 일종의 하위문화 개념입니다.
어차피 익명커뮤니티이기도 하고요. 흑인 문화에서 일종의 슬랭어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편하겠네요. 거창한 이유 생각하시면 오히려 지는 겁니다(...)
21/08/01 20:03
일베가 사실상 공중분해된 뒤로는 디시 아카 같은 사이트는 관련 드립들이 숨쉬듯이 쓰이고 있습니다
노무현은 기본이고 전두환 + 폭동 드립도 방역이랍시고 걸어두는 갤들 많고요 고인물 중 고인물인 식물갤이 존댓말 사용 + 노무현 짤 칼삭이라는 이유로 근첩 소리 듣는게 현 디시의 상황이죠
21/08/01 20:04
디씨나 일베나 기저에 깔린게 어떤 기준에 대한 반발같아요.
많이들 그게 아니라고 하거나, 그래선 안된다고 하는걸 넘어버리는걸 좋아하죠 그리고 따지고보면 이게 그렇게 안될이유도 없잖아? 하면서 정신적 우월감을 느낄 수 있으면 더 좋고... 518폭동이다 그런것까지 나왔던 것들이 그런류겠지만 그건 이기기 힘드니 많이 줄어든거같고 이제는 또 여러 일들이 있었기도 하고 노무노무 못쓸 이유도 없잖소 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으니 뭐 더욱 기세를 탔을듯
21/08/01 20:19
반발심리나 어그로 끌려고 그런건 좀 옛날이야기고 디씨 외의 사이트에서도 ~누 형태로 변형돼서 쓰이는거 보면 경상도 어감이 주는 찰짐? 같은게 있는 거 같아요.
21/08/01 20:25
예전엔 노를 쓰는건 아무리 포장질을 하고 안 그런척 해봐야 걍 일베파생이었는데
이젠 진짜 그냥 밈이나 인터넷어투인 경우도 많아서 그러려니 합니다. 아무 문제없던 ~노가 의도가 뻔하게 문제라서 문제가 생긴거처럼 의도가 없어졌으면 문제가 있던거도 문제가 없어져야죠. 물론 지금도 거기 묻어서 노노 거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노무노무 이런건 지금도 똑같이 취급됩니다.
21/08/01 22:15
근데 요즘은 그냥 좀 보편화됐어요
이게 피지알만 하는, 이제는 인터넷유행 따라가기 벅차지고, 나이들어서 젊은이들과 접점 없는 아저씨(저포함)들은 이해하기 좀 힘든데 2000년생 앞뒤로 5년정도 애들은 그냥 예전에 ~삼 ~셈 느낌으로 쓰더라구요 아예 커뮤니티 안하는 여자애들까지도요 (인터넷은 포털검색하고 인스타하고 이런용도인 애들) 처음 스갤에서 3수범 밈일때나 현 최우범감독 생각했던거지 그 이후엔 최수범3팩토리 이미지는 지워지고그냥 인터넷 유행어 된거처럼요
21/08/01 23:51
1. 아무런 감각없이 우리 예전에 뭐했삼 이랬삼 하듯이 씁니다.
2. 그게 고인드립이 라는 생각도 감각도 없습니다. 3. 저걸 가지고 저 말투 쓰는 사람들을 모두 일베 취급하기에는, 너무 퍼져버렸습니다. 4. 저 개인적으로는 극혐입니다. 심지어 저런것들이 페미들애들 웅앵웅 오조오억 쓴다고 땍땍거리는거보면 같잖습니다. 자정작용부터 하고 땍땍 거렸으면 좋겠습니다. 제가볼땐 두 집단 다 바퀴벌레 같아요.
21/08/02 00:02
가장 공감가는 의견입니다.
노 쓴다고 다 일베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누로 바꿔서 쓰는 정도의 의식이라도 있으면 좋겠고 "다들 쓰던데 뭐"하고 그런 용어 쓸거면 페미들이 이상한 용어 쓰는거에 거부감 느끼면 안되죠
21/08/02 03:19
이게 이제는 그냥 밈 취급인가 싶네요. 어제 전라도가 고향인 썸녀한테 귀엽노 라는 카톡이 온 걸 보고 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이제 이런거에 반응하면 안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복잡한 생각이 들었어요
21/08/01 21:26
저도 여기 한표.
산에 저런 세팅을 비닐봉지에 달랑달랑 들고 등산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이유가 있는 내용물이니 저라면 손 안대겠습니다.
21/08/01 20:12
노잣돈 아니고 액땜인 듯.
저기 런닝셔츠 주인이 받아야 할 나쁜 일을 액땜처리. 저 꼬맹이 때 저런 식으로 버려진 동전 많이 주워봐서 압니다. 과일, 떡, 명태 뭐 그런 것도 같이 버려져 있어서 그런 것도 주워다 먹고;; 너무 많이 주워다 먹어서 동네 무당할매한테 이런 거 먹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함.. 크크
21/08/02 00:27
마을 주변 곳곳에서요. 논두렁, 밭두렁, 산어귀 길목, 물가 등등
동네에 굿하는 무당할머니가 계셔야 발견됩니다. 다행히 저희 동네에 인기있는 무당할머니가 계셔서요. 저만 주워먹은 건 아니고, 동네 사람들이 경쟁자였습니다. 음력 대보름 전에 한해 운수를 점치고 많이들 굿하는데 보통 속옷같은 건 불에 태웁니다. 동전도 불에 그을린 채 발견되는데 지폐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아니 만원짜리 한두 번 본 것 같기도...지금 생각해보니 지폐는 이미 불에 태워서 없어졌는지도 모르겠군요. 음식은 깨끗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늦겨울 밤에 마을 주변 멀리서 모닥불 피워놓고 굿하는 소리가 들리면 골목길에서 어슬렁 거리며 굿이 끝나길 기다랍니다. 끝나면 얼른 달려가 음식을 가져오는데 2월 늦겨울인데도 팥시루떡은 따끈따끈해요. 늦게 가면 마을의 다른 분이 가져갈 때도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경쟁자였죠 크크 동네 무당할머니 돌아가시고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어릴 적 소중한 추억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