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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4 20:15
요새들어서 좀 진지하게 태권도가 저런 길을 걷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종합격투기만 짱일 필요는 없겠죠... 막상 종합격투기 인기도 쉬원찮구만...
21/08/04 20:45
한국에선 총 볼일 없으니 예외로 하고 그래도 나름 무술의 아우라 같은게 보이면 멋있자나요. 진짜 무예같고요. 예를들어 태권도 배운사람과는 시비붙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거나 ufc에서 태권도 배운사람이 좋은 결과를 낸다거나...
21/08/04 21:00
태권도도 많이 배운 애들은 일반인 레벨에서 빡셉니다 거리재는게 너무 재빨라서.. 총들었을때 빠르게 도망가기도 좋고 하체가 튼튼하면 조깅하는데도 좋고… 아우라 같은건 멋진 돌려차기로? 크크
21/08/04 21:40
괜찮아요 저건 도장운영의 경제적 이점 같은거라, 있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쁠거 별로 없는것이고
태권도 잘하는 사람이 현실에서 무시받을 일도 없습니다. 리얼 실전이면 손에 연장 하나씩 들게마련인데, 그러면 오히려 손기술보단 발기술이 나은 경우도 많고 해서요.
21/08/04 23:01
제가 나온 부대가 공군 태권도 지도병들 있는 부대였는데(평소에는 총무특기 일하다가 대회 같은 행사 있을때만 파견다녀오더라고요) 가끔 보여주는 모습들 보면 전 싸움으로 그 사람들 이길 자신이 1도 없더라고요. 저도 간단한 격투기 정도는 배웠었는데도요. 어설프게 배운 사람들 말고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그냥 진짜 무술인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일반인은 그냥 안덤비는게 답인?
21/08/04 20:46
대부분 애들 상대하는 도장들이 보통 두루뭉술하게 시간을 봐 줍니다. 실제 한 타임만 냈다고 해도, 애들이 원하면 두세타임 운동 시키기도 하고...끝나고 남아서 구석이나 다른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사범님들이 그런 부분을 봐 주기도 하고 그래요.
정말 애들 키울 때 무술 도장은 필수입니다. 학원이 아니라서 몸으로 놀아주느라 애들도 좋고 집에 와서 빨리 지쳐서 자기도....크크 존경합니다 도장사범님들
21/08/04 21:53
등록한 시간대가 아니라서 프로그램 참여를 안해도, 같은 공간에 어른들, 형누나들이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엄청엄청 크죠.
그것만으로도 안심인데다 친구들이랑 놀면서 운동+에너지소모까지.. 육아 치트키 수준
21/08/04 23:03
도장마다 다르지만 수업이 한시간일 뿐이지 놀이돌봄 운동돌봄은 세시간 이상도 합니다 추가금을 받는 것도 아니구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방학때는 오전돌봄을 하고, 평일 저녁밥도 제공해 주는 곳도 있죠 그대로 수출했다면 뭐...
21/08/05 00:18
만약 한시간만 태권도 학원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학원과 이동 및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게 큽니다.
피아노나 미술 같은 학원은 버스 운용 안하는 곳이 대부분이에요. 그걸 태권도 학원이 이동역할도 해줍니다. 원생들이 다니는 다른 학원이 본인들 학원 근처이면 하교와 동시에 애들 실어다 그 학원앞에 내려줘요. 그러면 다른 학원 한시간 마치고 태권도까지 아이들이 근처니까 아이들끼리 같이 걸어가고, 태권도 마치면 다시 태권도 차가 집까지 데려다 줍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원들이 다같이 모여있습니다.
21/08/04 20:45
어린 시절 딴 태권도 품띠는 아직도 좋은 추억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동네 태권도장 문닫았던데 ㅠㅠ 업계분들 부디 무사히 잘 넘기시길 아 그리고 좀 다른 얘긴데 태권도 관심있는 분 중 웹툰 좋아하시는 분께 네이버 완결 웹툰 <샌프란시스코 화랑관> 강추입니다. 잔잔한 일상 이야기+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이야기 +태권도 이야기 아주 좋아요.
21/08/04 21:02
전 90년 초반에 태권도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겨루기가 있어서 너무 싫었어요 ㅠㅠ
애들 빙 둘러서 투견처럼 싸우는것도 싫었고 겨루기 지면 x밥 취급 당하고.. 안좋은 추억이 너무 많아서 빨간띠에서 그만뒀네요;;
21/08/04 21:30
저도 어릴때부터 중3까지 거의 7~8년은 다닌거같은데.. 영양실조 몸에서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만들고 좋았던 기억이 많아요 크크
21/08/04 21:50
저는 태권도장 그만두고나서 부모님께서 엄청 후회하셨습니다.
도장 안나가면서부터 몸에 군살이 많아지고 성격도 내향적으로 돌아가고 운동 싫어하게 됐다고..
21/08/04 22:39
오히려 실전성이 없는게 보급하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어렸을때 겨루기 해봐도 이건 싸움하는 느낌은 아니고, 말 그대로 기술 겨루는 거죠.
21/08/04 23:22
구디백도 있는거보니 생일상은 학부모가 준비한거 같아요.
저도 외국에서 애들 키우는데 생일때 케잌이랑 간단한 간식, 구디백 준비해서 유치원에 보내면 저렇게 차려주거든요.
21/08/05 01:45
기본 틀은 같고 관장님 성격이나 지역 성격에 맞게 로컬라이제이션 되더라고요 유튭에서 최근에 외국에 태권도 도장들 좀 찾아봤는데 훈훈하더군요
21/08/05 08:16
흐 진짜 운동만 배운게 아니라 삼강오륜 무슨 예의범절한다고 한문으로 쓰고 외우고 크크크 거기서 배운 교육도 진짜 영향 많았던것 같아요. 범적으로 착하게 살자, 남을 돕자 이런 것들이 어릴때 학교보다 더 교육받은듯...3개월 로테이션돌면서 승품 시험볼 때 1개월은 품새 및 겨루기 1개월은 이론시험 1개월은 부모님 초대 특별 심사 이런거 했던 기억이 나네요.
21/08/05 13:34
태권도 엄청 좋습니다. 사실 요즘같은 문명사회에 실전성 운운하는 것도 좀 그래요. 정상적인 환경에서 평범하게 교육받은 한국사람들이 어른되서 주먹다짐할 일이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인데요. 실전 대비하고 싶으면 복싱, 무에아티, 주짓수, mma 등 대체재도 많고 태권도는 충분히 보육시설+운동시설로 그 역할 다 한다고 봅니다. 단 올라가는 자격증 따는 성취감도 좋고요. 저는 성인되서 태권도 잠시 배웠는데, 일 때문에 타지로 떠나서 그만뒀지만 태권도 성인반도 사실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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