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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1 15:50
한문철이 저사람들 사이에 끼기엔 좀.. 업계탑이라는 소리면 맞는말이지만 자기 구독자들이 듣고싶어하는말이라면 이상한 소리도 곧잘하는사람인데요.
21/08/11 16:08
한문철은 자동차는 중앙선 넘어갈수도 있다고 하시는 분이라 솔직히 저기에 끼긴 좀 그래요. 유명한 전문가들보다는 방송에서 광고받은 식품 효능 막 줄줄 얘기해주는 쇼닥터 쪽에 가까우신 분이라..
21/08/11 13:04
저도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데 만약 가능만 하다면 상담비가 얼마가 나오든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가격논란이요? 저정도 간증이 사실이라면 돈은 얼마나 들어도 상관없어요.
21/08/11 13:04
애도 없는데 금쪽이 본방사수중입니다
그냥 어른 인성교육과 다를바가 없어요 크크 가끔 처방의 한계를 넘어서는 빌런도 있는거 같은데 방송이니까 한계가 있겠죠
21/08/11 13:11
트윗 글에도 나왔지만 500이상이 들어도 추후에 계속 들어가는 치료비, 스트레스, 삶의 질 등등 비교 치료만 아니 차도만 있어도 무조건 지불한 비용 이상의 값어치는 합니다
21/08/11 13:12
우아 7~8년전엔 예약이 저 정도는 아니였는데 엄청 어려워졌군요.
첫째가 어렸을때 밥을 잘 안먹고(지금은 통통), 언어가 느려서(지금은 말많음) 상담한번 받은적 있는데 별 문제없단 얘기만 듣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도 비싸긴했는데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남.
21/08/11 13:13
전에 올라온 글에 아동상담 티비 프로그램 나가는게 로또라고 하더라고요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진료예약이 안되는데 거기는 나가면 진료 받을 수 있어서래요
21/08/11 13:30
저것도 엄청 싸게 받는 거죠. 변호사야 직종이 다르니 그렇다 쳐도 의사아닌 미국 동네 심리 상담사도 1시간에 30만원 가까이 받는 마당에.. 성형외과 수술비용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의료행위인데..
반대로 말하면 업계최고가 저 수준이니 보통 정신과 의사들이 한국에선 상담치료 잘 안하려 하죠..
21/08/11 13:30
이게 진짜 병원 돌아다녀봐도
내가 의학적 지식이 없어서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치료를 받아도 이게 좋아진건가? 하고 애매할 때가 많고, 어디가 좋은 병원인지 알 방법이 없는데 그냥 업계 1위고, 가면 해결된다? 계속 여기저기 가볼필요가 없다? 여기 한곳만 가면 된다? 엄청난 메리트죠
21/08/11 13:31
약1억짜리 민사에 휘말려서
1시간에 11만원짜리 변호사 상담 2번 받았는데 (물론 나중에 착수금에서 제하는 금액입니다) 변호사 3분과 이야기하면서 제 인생 어느때보다도 냉정하고 이성적이고 차분한 제 모습을 알게 되더라구요 한번쯤 송사에 휘말려서 미드에서나 보던 회의실 접견도 경험 해볼만 합니다
21/08/11 13:37
다행이네요. 우리나라가 자본주의나 변호사의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상담이나 자문에 인색한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민사사건들 중에는 애초에 변호사 상담만 잠깐 받았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일들이 많지요. 몇억짜리 부동산 거래할때나 몇십억짜리 사업상 계약 맺을 때도 변호사 도움 없이 당사자들끼리 특약사항 슥슥 적어 놓으신거 보면 숨이 턱턱..
21/08/11 14:02
저도 10억대 부동산 소송 착수 여부 때문에 친한 변호사 형 통해서 소개 받아서 상담 했는데
나중에 최종결과 보고는 받아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변호사 상담이 처음이라 몰라서 30만원 가져갔는데 지인 소개라고 안받아주신 건 개꿀..
21/08/11 14:02
근데 치료비가 비싸단 얘긴 아닌데 1년간 치료 받아도 변화 없었던 애가 90분 면담으로 모든게 다 해결?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아요. 무슨 무안단물도 아니고...오은영 상담이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 저런 말도 안되는 글보면서 진짜 힘든 부모들 오해하게 만들어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거 같네요.
21/08/11 14:22
90분안에 마법같이 다 됐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닐거고요, 오은영 박사가 90분동안 상담하면서 아이랑 부모한테 주는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을 상담 후에도 꾸준히 잘 지키고, 오은영 박사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잘 먹고 하니까 몇 달에 걸쳐 점점 차도가 생기더라는 이야기겠지요. 다른 병원 갔을때는 이대로 하는게 맞나 의구심도 들고 했을텐데 어쨌든 여기가 국내 탑이라는 생각에 믿음도 더 컸을거고 말도 더 잘 듣게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도 아는 분 자식이 소아 ADHD였는데 동네(지방) 정신과병원에 갔다가 큰 차도가 없었고, 서울 올라와서 오은영박사 상담진료 후에 차도가 유의미하게 생겨서 기뻐했던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들 모두 전 분야에 대해서 기본은 하시겠지만 소아전문으로 완전 특화되어서 하시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21/08/11 14:32
(수정됨) 글쎄요. 오은영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소아정신과 의사 거의 다 상담받아 본 입장에서는 그렇게 의사한명이 뭔가 드라마틱한 솔루션을 냈다는거는 믿기지 않아서 말이죠. 특히 adhd라면 거기에 대해 뭔가 특별한 치료가 있었을까요...
21/08/11 15:03
저는 직접 겪은건 아니지만서도...
일단 오은영박사라고 해서 마법적인 진단과 치료를 하실수있는건 당연히 아닐텐데, 일단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하신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방송적으로도 성공하셨겠고..) 금쪽같은내새끼 봐도 느껴지긴하는건데, 아이는 이런 상황에서 이 행동을 이런식으로 바꿔야한다, 아이 엄마는 이렇게 했던걸 저렇게 해야한다 이런 구체적인 지침을 환자가 마음으로 잘 와닿게 설명하신다는 느낌입니다. 위에 댓글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쌓은 명성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병원중의 원오브뎀이 아니라 여기가 끝판왕이라는 생각, 의사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 없이 이 사람이 시키는건 무조건 그대로 하면된다는 믿음 같은게 크게 작동하니까 행동도 더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수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인터넷 썰이면 저도 반신반의했겠지만 저는 지인에게 직접 들은거라서요.
21/08/11 16:35
그날은 초기상담이었고 센터에서 필요한 검사들 받고 박사님과 함께 검사결과를 토대로 치료플랜을 짰습니다. 1년간 치료 받고 많이 호전되어 지금은 치료 종결되었습니다. ^^
https://twitter.com/sososong311/status/1425100714162929667 라는 뒷얘기가 있네요.
21/08/11 14:05
업계 최고가 시간당 54만원이면 비싼건 아닌거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국내 탑급 법무법인들과 일하는데 보통 시급이 60~90 선이더라구요.
21/08/11 14:42
경기 시간당 수천만원 버는 스포츠 스타도 즐비한데, 사람 인생을 바꿔주는 분이 시간당 50여만원?
그돈 못 줄것은 뭐겠어요. 효과가 없을때 가격얘기를 해야지. 스포츠 스타들 경기도 물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이건 더욱 확실하고 직접적으로 사람 인생을 바꿔주는걸요
21/08/11 15:09
결국 이게 다 의료보험 때문이다...? 크크크크크
우리가 평생동안 지출하는 평균적인 의사면담 1회당 환산시급은 몇십~몇백원 수준이니 오박사 1시간 면담하면 54만원?? 미쳤나? 너무 비싼거 아냐? 라는 착각을 할수밖에 없긴 하죠.
21/08/11 15:11
능력주의는 비판의 대상이라던 분들 다 어디가셨지... 하지만 능력이 있어도 의료계에 수가는 정해져있고 비급여는 한계가 있으니 의원보다는 연구소형태를 이용해야 한다는게...
21/08/11 15:15
제가 가장 전문가를 신뢰하게 된 분야중 두개가 아동심리상담가랑 동물전문가 입니다.
이건 뭐 상담 및 조치 전후 드라마틱하게 바뀌는게 너무 잘 보이니.. 사실 81만원도 혜자죠. 아이랑 가족의 인생이 바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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