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06 19:35
저도 집에서 라이브로 봤는데, 처음엔 보고도 상황파악 안돼다가, 중간에..아!! 했습니다. 신지와 발치몽의 그 하얗게 질린얼굴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21/09/06 17:47
전체적인 통일성은 아쉽지만 꽉꽉 눌러담은 정말 좋은 앨범이죠
지금부터 끝까지-우리는 한마음-언제나 이자리에서-우린 어디로 가는가-전진으로 이어지는 초반부는 진짜 멋져요. 쓰면서 또 흥분되네요 크크
21/09/06 17:55
25트랙 전부 거를게 없었죠. 저는 전진, 황금물고기, 새를 좋아했습니다. 소신발언인데 이주현씨였나요? 그분 보컬이 원종희 보컬보다 더 좋았어요 크크
21/09/06 17:36
저거 이후 인디밴드가 공중파에 나오는 걸 본 기억이
나가수에 국카스텐 나온거 정도? 당시에는 루비살롱에 있었으니까 인디로 쳐도 될려나요?
21/09/06 17:51
같이 음악 하는 동업자들까지 방송줄 끊어서 한 나라의 밴드 음악계가 음악 만으로 밥 먹기 힘들도록 만드는 것이 펑크 정신이로군요. 아님, 뭐 내가 나쁜게 아니라 못 받아들이는 이 사회가 나쁜 거야 라는 중2병이 펑크인지도.
21/09/06 17:56
음악만으로 밥먹기 힘든건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리고 방송 나가는게 인디의 목표가 아니잖아요. 인디펜던트와 언더그라운드는 다릅니다. 실제로 저 이후로도 럭스는 클럽데이마다 공연 다 잘하고 다녔습니다. 아 그리고 말씀하신것 같은 중2병이 펑크라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21/09/06 21:01
방송줄이 끊긴거랑 펑크는 상관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제가 표현이 부족했네요.
스컹크헬의 그 많은 밴드들이 방송나와서 돈 좀 벌자고 공연하던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저 이후 펑크씬은 큰 타격없었습니다. 저때도 홍대가면 밴드들 공연 다 하고 있었어요. 더더욱 힘들어진게 아니라, 원래부터 힘들었고 저것 때문에 더 나빠진거 없었어요. 대중에 펑크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졌지만, 펑크가 인식 안좋은건 당연한거 아니겠습니까. 공익캠페인하러 '여러분~펑크 아세요?' 이런 태도로 나온것도 아닌데.
21/09/06 21:06
글쎄 최소한 저는 저 사건이 펑크가 최저한의 대중성을 가질 기회를 완전히 앗아간 사건이라고 봐서..
대중성이 앞으로도 한국펑크에겐 완전히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면 괜찮기는 합니다.
21/09/06 21:56
근데 저 사건 이전에도 한국펑크에 대중성이 있었냐고 물으시면, 말달리자(넓게봐도 밤이깊었네)나 낭만고양이밖에는 ㅠㅠ
저도 조선펑크에 경도되고 그 흐름에 있었지만, 애초에 펑크가 별로 대중성 있던 적 자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9/06 22:04
뭐 그건 맞는데.. 그 얘기가 아니라 앞으로 있었을 기회를 많이 앗아갔을 사건이라는거죠. 대중성이 원래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테니 기회같은건 없애도 된다는 이야기는 별 공감이 안 가요.
21/09/06 17:51
저거 이후로 펑크 안죽었습니다. 몇년후 대한민국 펑크의 마스터피스가 나왔거든요.
https://youtu.be/TUw93udkreg
21/09/06 18:06
저 사건 이후로 인디 밴드들 어디 갈 때마다 욕 먹었다고 하죠. 물론 밴드라서 같이 다니니까 대놓고는 욕 안 했지만 불량배 보듯이 했다고 하네요. 미디어에서 멀어진 건 당연하고... 수입은 TV 가수들보다 떨어지더라도 가까이에서 응원해주는 그 느낌 때문에 힘낼 수 있는 게 큰데 저 당시에는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네요.
21/09/06 19:32
그런데 애초에 펑크가 저랬어요. 섹스 피스톨즈가 난리치고 다녀서 다른 밴드들 공연장도 못잡고 그랬는데, 똑같은거죠. 당위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슨 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그런 거창한게 아니고, '그냥' 한거니까 펑크죠.
21/09/06 18:24
그때나 지금이나 카우치가 문제이지 럭스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습니다.
알고보면 똑같은 놈들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어쨌건 실제로 해버린건 다른 차원의 얘기니까...
21/09/06 21:20
펑크는 개뿔이 씨를 말려놓고, 우린 원래 배고팠다라고 자위를 하네요!
본고장에 가서도 티비에서 성기 내놓으면 개쌍욕을 먹을텐데요. 중2병을 중2때 걸리는 것도 축복입니다.
21/09/06 23:18
저도 이거 실시간으로 봤는데
화면 전환이 막 관객석하고 무대 왔다갔다하고 ...이게 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거지하고 멍해져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 저 순간 데스크도 뇌정지 왔을겁니다 그냥 아예 관객으로 고정을 해야했는데 거기서 다시 무대로 돌리기도 하고... 정상적인 판단이 됐으면 무대를 끊고 전환을 하거나 했겠죠 근데 카메라가 관객을 찍고 무대를 보여주고 하는동안 뭔가 멈추지도 못하고 무대는 끝까지 가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