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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6 20:46
아무리 통으로 판다손 치더라도
이 정도 영화는 계약을 따로 하든 특약을 넣든 해서 걸렀어야 할 수준 아닌가요 근데 심지어 이 영화가 정부의 정식 수입 허가를 받았군요
21/09/06 20:59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IPTV로 서비스되는 이런 영화에 대해서 공식 허가를 내주고 예고편까지 낸다고요...?
그나마 IPTV로 넘어왔던 '집결호'같은 경우는 국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라도 있었고 감독도 그런 감독이었지만, 이번 영화는 그런 껀덕지가 아예 안 보이는데다가, 국가도 그 때보다 더 극우화된 상황일 텐데요...?
21/09/06 21:00
제조업에서 덤핑하는것만 돈지X이 아니라 문화산업 컨텐츠도 덤핑하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문제가 안된다는 발상이 더 이상하네요. 저것도 다 문제인거 맞습니다.
저게 비판받을 여지가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끼워팔기 역시도 비판받을 여지가 없습니까?
21/09/06 21:15
저런 작품이 플레이될 수 있는게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엄청나게 나은 점이라고 생각해서
국가에서 허가해준 것억 대해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21/09/06 21:21
시장의 싸늘한 반응으로 조져주면 되지, 이걸 정부에서 짜르라는건 개오바죠. 이런 영화가 틀어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중국보다 훨씬 우월한 체제를 갖춘건데요.
21/09/06 21:28
뭐 어찌보면 한국이 중국 프로파간다 영화의 악으로 설정될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봐야하나...이런게 통과되는게 우리가 나은 점이죠.
21/09/06 21:32
저런 거 방영한다고 국민 정서에 영향 받을 시대도 아니고,
정부 차원에서 저런 걸 막아버리면 중국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매번 K-뽕에 질려가던 참에 이번 D.P의 흥행을 통해서 우리도 드디어 우리의 어두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기분이 좋거든요. 그런 점 보여준다고 한국이 훌륭한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가 되었거든요. 우리 국민들도 저 정도는 적당히 걸러서 볼 정도로 충분히 성숙하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21/09/06 22:14
저걸 정부가 막는 중국같은 짓을 하라고 하면 안될것 같은데요.. 개소리를 할 자유도 보장해주는 느낌으로 어디 한번 짖어봐라 식으로 나가면 될 것 같은데 크크
21/09/06 23:30
이걸 공적으로 막으면 그게 북한이고 중국이죠.
시장에서 평가 받으면 될 일이고 잘 만들어졌다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흥미 없습니다. 좋은 작품은 많고 시간은 없는데 중뽕영화에 쓸 시간은 없어요.
21/09/08 22:35
북진야욕에 불탔었던것은 맞죠. 북침아니고 북진입니다. 중국에서는 6.25전쟁을 조선전쟁이라 부르며 본문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항미원조전쟁은 6.25전쟁 그자체가 아니라 국군의 재반격과 중공군의 개입시점 이후만을 말하는것이고, 이미 이승만이 공공연하게 북진통일을 부르짖고 방어선도 고려하지않은채 독자적으로 백두산까지 진격을 했는데 북진야욕에 불타지 않았다고할수 있을리가요.
21/09/09 07:56
선생님 말씀은 맞습니다.
다만, "야욕"이 우리 나라에 어울리는 말인가요? 말씀 처럼 북진통일을 원했다면 맞겠죠, 근데 북진야욕이라뇨.
21/09/09 16:25
야욕 : 모든것이 욕심이 앞서는 그릇된 허욕. 북진목표가 북한의 무력화및 종전에 대한 종용이 아니라 북한지역의 정복이었으니 저는 야욕이라는 말 문제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21/09/09 16:37
남북분단자체가 미소라는 양대 슈퍼파워 국가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 우리나라 수준에서 어찌 할 수가 없었던 것인데 북진을 밀어붙여 무의미하게 소모된 시간, 자원, 목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야욕이라는 말보다 더한소리 들어도 쌉니다. 단지 통일이라는 집단적 열망때문에 아쉬워하는 선에서 그칠뿐이지만 남북분단이 영구히 고착화된 미래에는 재평가를 받을 겁니다.
21/09/07 09:43
한번 보고 싶네요. 항미원조를 주제로 아무리 잘만든 영화가 나왔다해도 그들이 지키기 위해 싸운 현실의 결과는 '북한'입니다. 2차대전 영화를 감동적으로 보는 이유는 당시 군국주의 파시즘을 막기위해 희생한 미군의 모습을 보며 공감대가 생기는거고, 베트남전 영화의 경우엔 열에 아홉 작품은 잘못된 전쟁에 희생된 미국 자국장병들의 휴머니즘을 그리기 때문에 역시 공감대가 생기는 걸겁니다. 10년전쯤에 건국대업이라는 모택동의 국공내전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있었는데, 영상미나 스케일이 남달라 흥미있게 보긴 했습니다만, 당시 20대 중국사람들과 관련해서 얘기해보니, 대사라든지 내용이 너무 닭살 돋는다? 어색하다고 하더군요. 저야 중국어의 늬앙스를 모르고 프로파간다 영화라는걸 감안하고 봐서 그런지 영상만 보고 중국영화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는데, 결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컨텐츠의 한계는 점점 악화되는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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