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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4 15:32
전공의 시절에 당뇨족 치료 정말 많이 했었는데.. 제가 주변에 꼭 얘기하고 다니는 게 '관리 안된 당뇨는 암보다 무서울 수 있다' 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좀 더 버텨지는 사람도 있다지만 눈 멀고, 신장 날아서 투석하고, 발 썪기 시작하고.. 주변에 흔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지 않거든요. 당뇨는 무서운 병입니다. 관리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21/10/04 16:20
요즘 듣기로는 당뇨가 건강병이라고...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하면)관리할것이 많아서 이것저것 체크 자주하고 식단도 건강해지다보니 모르던 병을 찾기도 하고, 오히려 건강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오히려 평소에 아무증상없이 병원갈일 없던 건강한 사람이 뜬금없이 병 걸리기도 한다고...
21/10/04 17:23
안걸리고 건강관리 잘한 것 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당뇨 초기부터 철저하게 관리(식단 관리, 주기적 검진,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 한다면 말씀하신 부분도 일견 타당할 것 같습니다. 진짜 지독하다 소리 들을 정도로 관리해도 모자람이 없는 병이에요.
21/10/04 17:46
사실이냐 아니냐만 보면 사실이고
그래서 좋은거냐 나쁜거냐를 따지면 반반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건강관리는 하는데 먹을걸 맘대로 못먹으니 꽤나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며칠 빵이나 고기 많이 먹으면 한 달 넘게 식단 빡시게 해야되고...
21/10/04 17:24
순식간입니다. 뼈가 보이면 그 뼈는 보존하기가 힘들어요. 잘라내서 치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뇨족이 일단 오면 발가락 몇 개 자르는 건 우스워요. 종종 발등, 혹은 무릎 하단에서 자르기도 해요. 2021년 현재 의학 기술로도 말이죠..
21/10/04 16:03
지난 몇십년간 에이즈 치료제는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당뇨약은 몇십년전 약에서 크게 나아진게 없죠. 이젠 어떤 면에서는 에이즈보다 무서운 병입니다
21/10/04 16:30
당뇨 약이요?
최근 2-30년 사이에 개발되고 상용화된 약들만 봐도 Metformin, DPP4 inhibitors, GLP1 agonist (비만 치료제로 유명해진 삭센다 원래 당뇨 약이죠)에 SGLT2 inhibitor에... 서로 다른 클래스 약제 3, 4가지까지도 조합해서 짜낼 수 있던데요 (보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군대 다녀 오고 다른 분과를 하게 되어서 이제 최신 지견은 잘 모르지만 제 느낌에는 몇 년 사이에 가장 빠르게 바뀌고 새로운 약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고 느끼는 분야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21/10/04 16:36
몇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멧포민이나 비슷한 약 먹는게 다를게 없다는 뜻입니다. 근본적인 완치가 안되고 죽을때까지 조절하는게 변하질 않죠
21/10/04 16:46
완치 가능하냐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거의 대부분의 질환이 몇십 년간 발전이 없었던 쪽으로 분류되겠네요
(에이즈도 조절, 관리의 개념이고 완치는 아닌...) 약을 먹냐? 안 먹어도 되냐?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면 똑같이 약은 먹어야 하겠지만 약으로 되냐, 아니면 인슐린을 맞아야 하냐?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얼마나 줄었냐? 까지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눈부시게 발전한 거 아닐까요? 당장 10년 전하고만 비교해도 사용할 수 있는 약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해졌고 예전 같았으면 선택 가능한 약이 없어서 인슐린 맞으셔야 했던 분들도 약으로 잘 조절되시는 경우가 많고요
21/10/04 16:33
Sepsis로 죽었는지 DKA로 죽었는지 고칼륨혈증으로 죽었는지 누가 아나.. 국뽕코인 타는건 좋은데 저 정도 정보로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는건 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21/10/04 18:06
설마 제가 저 세 명 합친거보다 관련 지식이 부족한데 이런 말 했을까요 흐흐 조회수 올릴라고 아무말 대잔치 벌이는게 꼴배기 싫어서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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