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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7 20:58
역시 이런건 계약으로 철저하게 해야하는데
저런거까지 철저하게 하려면 세상 못사는거라서 참 힘든건데 힘드네요 그래도 결혼식 사진을 다 지운건 선넘었다고 봅니다 처음 계약할때 10시간 하는건 맞았으니깐요 거기에 휴식시간 받고 그런걸 협상했어야지 안된다고 삭제하는건 소송걸려도 할말없죠
21/10/07 20:59
(수정됨) 아니 밥은 줘야될 거 아녀
[지인의 부탁으로] [예산이 마땅하지 않아] [오전부터 진행해 오후 5시에 배가 고프고 더워서] 아니.. 이런데 사진 다 지워버린 게 너무해요?
21/10/07 21:23
제말이 이겁니다
제 돈 받고 했으면 몰라도 지인이라고 디스카운트 많이 해서 손해 감수하고 해줬는데 저딴 식으로 대응한다? 그거냐 말로 미친거죠
21/10/07 21:36
가끔 있어요. 선심성으로 해주는 건데 딜하는 순간 태도 180도 달라져서 지들이 갑인 마냥 부려먹으려 하는 인간들.
한 번 쎄게 데여봐야 다음부터 안 그래요.
21/10/07 22:32
중소기업 사장 아재, 할배들 상대하면서 많이 봤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면 그걸 당연한 거 취급하고 그 와중에 갑질 하는거 보고 얼척이 없었죠
21/10/07 21:01
저였으면 음식이나 마실거라도 먼저 챙겨줬을거 같은데..
근데 뭐 제 사견일 뿐이고, 사진사가 프로의식이 많이 결여되보이긴하네요.
21/10/07 21:12
달아주신 의견은 공감합니다.
다만 프로의식이라는 부분에서 서로 다르게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굳이 서로가 서로를 설득시킬 이유가 없을 듯 하구요. 그리고 그냥 지나가듯 쓴 글에 리플을 2개나 달아주셨는데, 제 리플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다면 늦은 시간에 사과드립니다.
21/10/07 21:14
1. 밥은 계약에 없는건데 왜주나요. 안주는게 당연하고 주면 고마운 상황아닌지..
2. 근데 기분은 상할 순 있죠. 3. 그렇다고 사진 지울 것 까지도 아닌게 이렇게 되면 사진사측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인데, 결혼 당사자들도 하루 날린거 민사 가능할듯.
21/10/07 21:20
1. 사진사 계약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보통 제가 본 경험상에서는 그냥 식사하게 해주는게 국룰(?)이었습니다. 식권드리면서 예쁘게 찍어주세요~ 하기도 하구요. 웨딩사진 찍을때 도시락싸가는 문화도 있다고 하죠... 뭐 개인적으로 암묵적 룰 이런거 싫어하고, 그냥 철저하게 하나하나 명시하는게 낫다고는 생각합니다
3. 민사 가능하겠는데 그거 얼마나 받겠으며, 평생 한번인 결혼식 사진이 사라졌는데 보상이 될까요...딜교환은 사진사 압승일듯
21/10/08 00:42
단순히 밥을 안 준게 문제가 아니라 에어컨도 없는데 물도 못 먹고 일하다가 20분만 쉬었다가 하자고 하니까 [사진사 계속 하던가 돈 안받고 가던가] 하라고 했다고(...)
그래서 진짜냐? 고 묻고 사진 지우고 난 이제 네 사진사 아니라고 갔다네요
21/10/07 21:16
뭔 짓이지
사진 찍어주는건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고, 밥 먹이는건 사전에 합의된 내용이 아닐텐데? 대우가 어떻고 인정이 어떻고를 떠나서 사람은 자기 의무를 다해야죠
21/10/08 02:04
https://cdn.pgr21.com./humor/435776#6684025 이 댓글 보면 돈 안 받고 가도 된다고 했으면 계약해지로 문제 없어 보입니다.
21/10/07 21:17
밥은 줘야지...10시간이나 찍는 건데... 식사 시간을 따로 배정한 것도 아니고.. 물론 그렇다고 사진 다 삭제해버린 것은 선 넘었다고 봅니다.
21/10/07 21:21
(수정됨) 돈 싯가대로 많이주고 식사 안주면 프로의식이고 뭐고 이야기할만한데
악착같이 깎아놓고 돈 안주면 프로의식이 뭔 소용? 애초에 지인찬스로 싸게 찍었으면 그정도 보상은 아니라고 어느정도는 익스큐즈 해야죠 법이니 계약 들먹이는 댓글은 지인찬스 할인도 법에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하네요
21/10/07 22:03
지인찬스를 받아들인건 당사자의 의사이므로 계약에 들어가는거고 법률행위이므로 효력이 있습니다
지인찬스가 싫었으면 받아들이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21/10/07 21:24
뭔가 주작에 정성이 부족하네요.
10시간이나 촬영해야하는 결혼식에 예산이 빠듯하다는건 도대체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250불이라는걸 보면 외국인가본데 가족친지 불러서 하루종일 파티하는거라면 '뷔페식사요구'와 '휴식시간 20분'은 개구라죠. 그런 파티면 설렁설렁 다니면서 찍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뿐더러 먹을게 깔려있는데 뭔 뷔페식사권...
21/10/07 21:24
정신승리와는 별개로 저거는 사진사가 대손해죠. 법정 가면 결혼식 사진 분실 위자료는 만만찮게 나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090414092300065 최대 기록은 700만원인듯 하고,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만원은 나올 듯 합니다.
21/10/07 21:29
100만원 위자료는 결혼식 사진속 인물들이 눈을 감은 사진을 줬을때입니다. 고의로 안준것도 아니라 그냥 실수로 눈 감았을 경우을 찍은거에요.
밥 안줬다는 딜교 한번 한 대가로 일반인 한달 월급이 날아가는 상황인데도 그대로 진행한 건 그냥 바보죠.
21/10/07 21:31
그러니까 원한이 생겼을때 말하는거죠
오징어게임 우승시 456억줘도 전 안나가지만 극중 등장인물들의 상황이면 나가겠죠 제가 싸이코도 아니고 그냥 가서 아무이유 없이 지우겠습니까...
21/10/07 21:34
사진사 본인이야 그 당시에는 기분에 따라서 잘했다고 할지 몰라도 머리 식히고 난 후 법원에 위자료 통보 받으면 속 많이 쓰릴걸요.
제 3자가 보면 그냥 사진사가 바보 멍청이입니다. 한번 기분 내는 대가로 일반인 한달 월급을 날렸으니까요.
21/10/07 21:38
이건 논쟁할 이유가 없는게
[저는] 하겠다는거고 나중에 돈 내고 봐도 전 제가 이득이라고 생각해서요 누군가는 맷값으로 패고싶은 만큼 패고 2천주는게 이득 누군가는 내가 맞을래!! 더 때려줘 하겠죠
21/10/07 21:41
님이 하건 누가 하건 관계없이 실제로 저런 짓을 하면 전 그냥 바보멍청이라는 평가를 내릴 겁니다.
한순간의 감정을 대가로 금전적으로 대손해를 본 멍청이로요.
21/10/07 21:50
(수정됨) 뭐 그거야 님 생각이니까 저는 가타부타할 생각이 없어요 크크크
저는 100만원으로 평생한번인 결혼식 엿먹였으면 대단한 딜교환 이득이라고 보는거구요 누군가가 누군가의 반려견 죽였으면 재물손괴죄로 얼마 물어주고 끝인데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잃은 뼈에 사무치는 슬픔이겠죠 가치를 어디에 두냐에 차이가 있겠죠 사람마다 다른거구요
21/10/07 21:44
손해배상 해줄 사진사도 손해일텐데...
최소 수백만원들여서 손님모아놓고 결혼식 진행했는데 사진한장 안남은 부부의 손해는 얼마로 측정해야 할까요? 흥미롭네요
21/10/07 23:04
과실로 분실한 경우에도 700만원이니, 고의로 삭제한 경우인만큼 이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 입장에서 착수보수 많이 받긴 그렇고 대신 성공보수 빡세게 잡아서 해볼만한 오모시로이한 소송인듯..
21/10/07 21:41
(수정됨) 사진을 안지웠다?
우리는 그 사람을 호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벌금때문에? 법 때문에? 사진 순순히 내줬다. 벌금내는거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와 손해를 평생 기억하면서 살거 같네요.
21/10/07 21:47
이렇든 저렇든 계약은 문제없으니 사진지운 사진사는 법대로하면 주옥된거긴한데
인간적으로 저렇게나오면 사진지울만하죠. 프로의식얘기도 나오는데 프로의식은 프로급으로 대우받을때 이야기지 숭고한 이념 이런거 아닙니다.
21/10/07 21:54
중간에 '한화'라고 써있는거 보고 알아채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거 미국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미국은 반나절, 길면 하루종일 결혼식 하는 경우 많거든요. 소송천국 미국에서 사진사가 아주 쎄게 돈 물어내야 할듯요.
21/10/07 21:56
괜히 감정이입 되네요.
전에 오셨던분 서비스 드렸더니 저번엔 왜 안줬냐고 따지는데. 배려해주거나 뭘 더 해주면 안되는 사람 있어요. 위의 상항은 약간 다르긴 하네요.
21/10/07 22:45
주작글 같네요. 결혼식을 10시간이나 하는 경우도 없고. 만약 그렇다면 대관료만 엄청나온다는건데 그런 부자들이 돈이 없어서 30만원 퉁??
오전 11시에 시작했다면 점심 부페를 했다는 건데 오후 5시까지 일단 음식이 남아있을리도 없고 만약 저녁 부페를 따로 했다면 역시 개갑부란 소리니 성립 불가.
21/10/07 23:51
https://worldofbuzz.com/photographer-deletes-all-pictures-of-bride-groom-after-they-refused-to-let-him-stop-to-eat-or-drink/
원본기사. “There’s no open bar or anything, I can’t even get water and my two water bottles are long empty. [He tells me I need to either be a photographer or leave without pay,]” the anonymous photographer wrote in his post. 밥 좀 먹고 하자고 요청하는 말에 이런 소리 들었다고 하네요. 돈 받은 것도 없는 모양이라 소송이 될 런지도 모를만한 상황이죠.
21/10/08 01:13
제가 법률 지식은 없지만, 실제로 저 말을 들었다면 (leave without pay) 계약 파기가 성립된거라 법적 책임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0/07 23:52
신혼부부가 먼저 30정도 잘못을 했고 그 후 사진사가 100정도 잘못한 거 아닌가요?
보수 얘기는 이미 일 하기로 했으면 말 할 필요 없는 것 같고... 밥도 안주네 x같은 년놈들 하고 넘어가야지 그렇다고 사진을 지워버리면 되나요 덜덜덜 사진 지운게 잘 했다는 분들 무서워요 누가 나한테 죽을만큼 나쁜 짓 하면 칼로 쑤시고 깜빵서 좋은 딜교였다 이러겠어요
21/10/08 00:49
저도 님 말씀보고 저도 지금 읽어보았는데요 흐흐
기본적으로 자기 행동이 합리성을 가질수 있을만한 말만 골라서 하겠죠 과장할 수도 있고 "There’s no open bar or anything, I can’t even get water and my two water bottles are long empty. => 유치원생인가요? 알아서 먹어야지 사막에서 오아시스라도 찾아야 물먹을수 있나... [He tells me I need to either be a photographer or leave without pay,]” the anonymous photographer wrote in his post. => 이것도 일단은 사진사 주장인데 신혼부부가 자기 결혼 사진 찍어주는 사람에게 계속 일하든가 돈 안받고 가든가 라고 했다는게 믿어지지는 않지만 정말 그랬다면 돈 안받고 꺼졌으니까 아무문제 없이 모두가 만족한 상황이네요
21/10/08 00:43
근데 사진 복구 할수 있지 않을까요?
복구가능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10시간 촬영에 250불이면 너무 싸게 한건데.. 2시간 스냅촬영만 하고 편집안하고 raw파일 주는게 10만원정도 하는걸로 아는데..
21/10/08 00:50
신혼부부쪽에서 계속 찍던지 아니면 돈을 받지 말고 가라고 한 시점에서 돈을 안 받고 가는 선택을 했다면 사진을 지워도 상관없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스포츠로 치면 상호해지같은 느낌? 신혼부부측에서 총 10시간 중 5시간 분량에 대해 비용을 지불했으면 모르겠으나 돈 안 줄 테니 걍 가셈 이랬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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