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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7 21:36
(진짜로 죽도록 일하시는 분들 제외)
할 일 없이 죽치는 공무원들 많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그걸 저렇게 티내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저 입장이면 걸리는게 무서워서 닥치고 있을텐데 어떤 의미로 대단
21/10/07 23:05
실제 초과근무에서 한시간 공제하고, 하루 최대 4시간만 인정됩니다.
하루치 최대로 찍으려면 퇴근시간부터 5시간을 더 해야하죠.
21/10/08 01:11
57시간이 상한인 곳이 많긴 한데 실제로는 지자체 재정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극단적인 케이스긴 한데 일시적으로 지자체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15시간(....)인 곳도 있었습니다.
21/10/07 21:54
저도 진짜 개바쁠때 초과 6개월간 풀로 찍은적 있었는데 1년 다찍었다고 해서 8급이 4500 받아가는건 좀 비현실적인데...?
그런거랑 별개로 하는일없이 앉아있으면서 초근수당 타먹는 공무원 많아요. 문제는 그런 인간들까지 싸잡아서 욕쳐먹는 조직이 여기라 그러려니 하고요...
21/10/07 21:57
덧붙이자면 공무원 초과수당 싹 없애고 기본급을 늘려야합니다. 근데 기본급 늘리는걸 사회에서 바라질 않으니 저런 사람들이 있을수밖에 없는 구조... 5년간 1.9프로 오른 공무원 연봉도 어느정돈 감안해주세요.
4년차인데 모은돈 1도없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뭔 사치한번 안했는데... 최저시급수준으로 받아가며 할 일인가 한번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21/10/08 02:56
현실은 기본급 올리면 더 초과근무 하고 싶어해요..
기본급 올려주면 왜 잔업 못하게 하냐고 난리치는 생산부서 많거든요..
21/10/08 15:33
하긴 초과근무수당 단가도 기본급에따라 정해지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럼 다른방안으로라도 낮은 임금상승률을 합법적으로 보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임금 낮은건 낮은거고 그렇다고 할일없이 앉아서 수당받아가는 공무원들 저도 진짜 싫지만요...
21/10/08 06:15
기본급이 낮은 건 논외로 치고 초과근무는 초과근무할때 마다 부장에게 결재를 받으면 이런 일 안 일어날 겁니다.
일반 회사처럼 월급이 돈이라는 생각을 안해서 그런거죠
21/10/07 21:58
군대에 있을때 통신소대장 애들시켜서 초과근무 찍는거 대대장 마음의 편지 썼다가 익명성보장 개뿔 면담 겁나 하던거 생각나네요 아오
21/10/07 22:10
이런건 진리의 케바케입니다. 일하다 지쳐서 공무원은 편할까 싶어서 넘어간 지인이 있는데, 하필 코로나 대응부서라서 수당을 반강제로 풀로 땡기고 있습니다. 업무강도는 예전대비 두배인데 수당 풀로 받아봤자 한참 낮다고 하소연 하십니다. 아니 그거보다 거기에 계속 놔두면 과로사가 걱정되더라구요.
21/10/07 22:39
아이고 애도를.... 코로나 대응부서시면 못받고 무료봉사하는 수당만 해도 다달이 몇십씩은 될 겁니다. 초근도 상한선이 있거든요....
21/10/08 01:14
죽음을 슬퍼하는 거 외에는 대체로 잘못된 용법입니다. 지금처럼 실례되는 표현이 될 위험이 특히 높죠.
그리고 필요를 높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21/10/08 03:18
표현 뒤에 붙는 조사가 주격이 아니니 표현이 높아지지는 않는데요. 저 표현에서 높아지는 건 표현을 줄이는 Tigris님이죠. 애도의 용법은 Tigris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고 실례되지 않게 얼마든지 사용 가능합니다.
21/10/08 10:41
흠, 필요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왜 표현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하시는지 일단 의아하네요. 쓰신 문장에서 '표현'이라는 단어를 인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표현이 높아진다'라는 불문명한 말씀을 하시기 위함인지… 어느 쪽이든 간에, 조사가 주격이거나 목적격인 건 상관없이 선어말어미 -시는 결합하는 말의 주체를 높입니다. 줄이는 사람을 높이시려면 '없다'가 아니라 '줄이다'에 '-시'가 붙어야합니다. 만약 '표현[을] 줄일 [필요]는 없으[십]니다'가 줄이는 사람을 높이는 거라면 '목마름[을] 달랠 [아이스아메리카노] 나오[십]니다'도 목마름을 달랠 사람을 높이는 거겠지만, 아니지요. 교정볼 때 종종 보이는 경우인데 서류조당 님처럼 주장하는 분이 그 중에도 가끔 계시곤 합니다.
애도라는 말 자체가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입니다. 2000년대 쯤부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말로 잘못 쓰이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용법'이라 여기시는 거 같은데, 순애보 등 다른 예가 그러하듯 일부 언중이 잘못 쓰는 경우까지 포함한 민간어원 전체를 몽땅 바른 용법, 바른 용례로 여기는 시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리고 내 주변에서는 이런 뜻으로 쓴다'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이 교통정리를 해주고 있는 걸텐데, 적어도 신뢰할만한 국어사전에서는 애도의 의미를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90년대까지만해도 애도를 다른 뜻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적었던만큼 한국어에 오래 관심을 가진 입장에서라면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여기서부터는 주장보다는 바람에 가까운 이야기인데요, 대충 뜻이나 느낌만 통하면 된다는 식으로 의미를 뭉개가면서 와일드카드 식으로 쓰는 게 당장 편하긴 하지만, 한국어라는 게 당대 언중의 의사소통만을 위한 것이 아닌만큼 각 단어가 가진 (비슷한 단어와 구별되는)의미차를 섬세하게 살려서 쓰는 것에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인식 또한 한국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문장들을 곱씹어 읽다보면 저는 그런 바람을 버리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애도의 용법이 많다는 식의 말씀을 들으면 이렇게 제 말도 길어지곤 하네요. 다른 분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거 자체는 목적이 아닌데, 한편으로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는 완고해질 수밖에 없다보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21/10/08 00:29
이게..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공무원이나, 보건, 방역 담당자들은 상한제 적용 안 받는 것 같은데 교육청, 교육부, 문체부 같이 간접연관부서 내 코로나 대응과 같은 곳은 여전히 적용받더라구요..
아마 이분들은 월 150시간 넘게 무료봉사할 겁니다.
21/10/08 01:10
현업 지정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서.... 주무부서 같은 곳 정도만 가능하고 협력 지원부서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셔야 합니다.
21/10/08 00:19
제 동기도 코로나 대응과 갔는데 평균 주 100시간 넘게 일하고 보통 2주에 1일 쉽니다.
상한시간 제한 있어서 돈도 다 못 받고요 이번 대유행 초기때는 아침9시출근~새벽4시퇴근, 다시 씻고 아침 7시출근~새벽3시 퇴근하는 거 보고 불쌍할 지경이었어요.
21/10/07 22:18
중앙부처공무원들은 강제야근이라고 하죠
초과근무도 제한있는데 중앙부처공무원들은 그것도 못지켜서 일한다고 하니깐요 그래서 해결책은 감사시스템이 잘돌아가야하는데 그나마 감사는 잘되고 있는지 예전에는 군대에서 많이 저랬었는데 감사 열심히 돌리니 군대에서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공무원에서도 어느정도 감사가 되면서 저렇게 초과근무 풀로 찍히는 사람 감사하는걸로 압니다
21/10/07 22:32
아니 버는 돈은 적어도 안정적이니까 공무원을 하는거 아냐...;;
돈이 그렇게 필요하면 공무원 때려치고 공사판 일용직을 하지... 그게 훨씬 많이 버는데.
21/10/08 00:33
중앙부처는 진짜 초과근무수당이고 뭐고 무료봉사하는 사람들 많은데, 지방직은 그게 아닌갑네요.
중앙부처와 같이 일하면 막 밤 늦게 자료요청 들어오고 이런 건 예사던데....
21/10/08 01:19
지금 코로나때문에 현장 뛰는 공무원들은 주말까지 나와서 일하는데 저딴 사람들이랑 같은 돈을 받는다는게 갑갑하네요 진짜 크크크
역시 나라돈 빼먹는게 최고죠
21/10/08 16:43
안정성때문에 공무원 하는거지
돈보고 공무원 하는거 아니잖아요ㅡ 명색히 공무원인대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 1이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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