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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9 03:35
생리의학상이요,
제자신의 명예보다는 그쪽에서 하나라도 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발견되어서 저를 포함한 이세상이 좀더 행복해졌으면 싶습니다.
21/10/09 03:39
저도 전자하고 싶습니다. 뭔가 의미를 남기는 것도 중요한거같아요. 노벨상이라면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었다는 말이기도 하니.
21/10/09 04:02
당연히 전자죠. 명예나 자아실현, 세상의 진보면에서는 비교할 수가 없고 금전적으로도 '지금 나이에' 노벨상 수상하면 세기의 대천재인데 부수입으로만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일 겁니다.
21/10/09 04:17
대한민국서 과학 의학쪽 노벨상 받으면 강남 건물 최소 한채 정도야 그냥 벌지 않을까 크크 평화상 뺴고 하나도 없어서 맨날 언제 나오냐 일본부럽다 맨날 나오는 말인데...그것도 젊은 사람이 받으면 엄청난거죠 지금 노벨상보면 다 과거 업적을 평가해줘서 주는지라 대부분 노년층이 많던데
21/10/09 04:21
저번에 올라왔을 때는 강남 건물주가 상당히 선전했던 걸로 기억하는 데
이번엔 노벨상이 많네요. 그동안 강남 건물 값이 떨어졌나
21/10/09 08:37
내가 깡통인채로 상만 덩그러니 오는거랑
진짜 상받을 정도의 능력자까지 되는거랑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크크크크 저도 상만 덩그러니 오는거는 건물주 골랐던 기억이..
21/10/09 04:28
닥전쯤 되면 강남 건물 3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지적능력 발휘하는데 평생을 써도 모자랄텐데.. 돈 긁어모아서 어디다가 쓸까요? 인류의 삶에 도움되는게 나을것 같네요.
21/10/09 04:31
전자요. 노벨상과 함께 해당분야 정점에 선 능력과 역사에 남을 업적이 따라오는 게 너무 매력적이네요.
후자에 비빌만큼은 아니더라도, 돈도 마음만 먹으면 펑펑 벌 수 있을 거고요.
21/10/09 04:42
노벨상 타면 돈이야 많이 벌겠지만 그 대신 사생활을 잃죠.
술먹고 꽐라되어서 길거리에 쓰러지거나 인터넷에서 키배하는 걸 들키면 망신살 당하고 영원히 박제되는 겁니다. 사소한 것들이야 쪽팔리는 정도나 노벨상 수상자의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끝나겠지만, 그게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돈줄을 끊을 치명타가 될 거구요. 유재석이 아들하고 놀이공원을 못간다죠? 유명세로 분명 돈을 벌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 대가는 분명히 있겠죠. 저같으면 그냥 강남 건물주 해서 남 시선 신경안쓰고 그냥 부유하게 살렵니다.
21/10/09 06:53
노벨상 탈 정도로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돈줄 끊길 일은 평생 없을 겁니다.
노벨상 없어도 세계 최고급의 인재라는 뜻인데.... 유명세가 부담스러울 순 있는데 돈줄은 못 끊겨요.
21/10/09 04:48
노벨상 수상자 평균연령이 70세 가까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은퇴한 후에 그 전의 업적으로 받게 되는건데 노벨상을 40세도 되기 전에 받는다면 그건 굉장히 파격적인 일입니다. 그 나이에 노벨상을 받으면 그 후에 업적을 쌓지 않고 강연 다니고, 책 쓰고, 기고만 해도 벌어들이는 돈이 상당할거고, 한국에서 최초의 업적이니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대선 직행 정도의 욕심까지는 무리겠지만 국회의원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충분히 명예롭게 돈 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고, 능력도 유지된다는 가정이니 같은 분야 계속 종사하면서 업적 쌓으면 노벨상 상금 정도는 부차적으로 여겨질 정도로 돈 버는 것도 가능하고... 전자와 비비려면 강남 건물 3채가 아니라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손꼽히는 부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10/09 05:26
후자요... 유명해지면 피곤한 일들이 많아요.
그걸 경험 안 해본 분들은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니 전자를 택할 수 있겠죠. 돈많고 얼굴 안 팔리는 게 최고입니다. 단명하고 싶으면 유명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지식 보유를 떠나서 적이 많아지면 오래 살기 힘들어요. 의미없지만 명예의 부질없음을 알기에 전 후자 택하렵니다
21/10/09 05:39
전자라도 경제적 자유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죽을때가 가까워지면 후세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망이 강해진다는데 그것도 동시에 충족이네요.
21/10/09 06:56
이건 전자. 명예가 부담스럽다는 건 이해하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레드카펫 한번 밟은 사람은 안 밟은 사람에 비해서 10년 수명이 늘어난다더군요. 그만큼 명예를 얻고 인정받는다는 게 우리 생각보다도 멘탈에 어마어마한 플러스인 듯 합니다.
21/10/09 08:50
저도 명예가 부담스럽긴한데, 살면서 보면 세상에 유명한 사람은 진짜 한둘이 아니더군요. 내가 아~무리 유명해도 무슨 대통령 정도가 아닌이상에는 모두가 절 알아보는 일은 안 생길것 같네요.
그리고 제 이름값과는 별개로 제가 미디어에 전혀 얼굴 안 내밀면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아서 거대한 명예를 택해보려고요 사실 저 지식이 훨씬 탐나는 거긴 하지만, 미래의 자식에게 꽤나 자랑스러운 아버지도 되어보고 싶고
21/10/09 08:59
저도 지식이 훨씬 탐나는데 생각보다 큰 명예를 얻으면 수명이 쭉쭉 늘어난다는 게 신기해서 적었습니다 크크크크
말씀대로 생각보다 사람들이 알아볼 거 같지도 않아요.
21/10/09 07:24
진짜 탈모같은 것으로 노벨상 받는다면 후자조차도 껌값일수도......
그게 아니더라도 캐리어좌처럼 후대 사람들에게 세계 5대 성인으로 꼽힐겁니다.
21/10/09 07:27
전 강남에 건물 셋 준다면 노벨 아저씨가 직접 만나러 와도 집에서 스위치로 슬더스나 하며 아 바쁘니까 집에 가시라고 해 하고 돌려보낼 자신 있습니다
21/10/09 07:44
지금 나이 현 상태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걸 의미한다면 무의미한 비교라 선택할 것도 없어보입니다.
차라리 로또1등 맞으면 뭐할까 공상하는게 나아보이네요.. 그건 발생 가능하기라도 하지..;;
21/10/09 07:45
양쪽 다 평생 사는데 문제는 없겠지만 전자는 주변 시선 때문이라도 이것저것 해야 하지만 후자가 일을 안해도 되니 후자요.
명예 필요없어요.
21/10/09 07:47
지식이 플러스되면 닥전이죠. 그 지식으로 부를 쌓은 다음에는 관심이니 인터뷰니 까짓거 다 걷어차버리고 은둔 생활하는 식으로 후자로 전환하면 그만이고요. 학자들 중에서는 에고 쎈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다 꺼지라고 해도 큰 문제 없습니다.
21/10/09 08:06
필즈상 받은 분중에 진짜 산속에서 버섯캐면서 자연인으로 사는 분도 있는 걸로 압니다 크크크크 에고 쎈 사람이나 아예 완전 기인도 많아가지고 진짜 문제 없어요.
21/10/09 08:43
닥전입니다. 현세대에 노벨상급 지식을 갖게되면 그거 자체로 축복입니다. 인류가 도달하지 못한 지식에 도달할수있고
운좋아서 한발짝만 더 성과를 내도 역사에 이름 한줄 남길수 있음. 지금 제 생활수준은 대단치 않지만 노벨상을 추가로 타면 굳이 건물까지 없어도 사는데 별 지장 없을것 같고, 뭣보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노벨상 과학부문 수상자라는 명예는 재물이랑 바꿀수 있는게 아니죠. 건물이 아니라 도시를 준다면 고민해 볼 정도
21/10/09 08:47
고민했는데 한국인 최초 노벨상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로 사는 무게감을 감당할수가 없을것같아서 (어디서 코도 마음대로 못 팔듯...) 전자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21/10/09 09:11
한국에서 노벨상 받으면 광고만 좀 찍어도 건물 두어채는 그냥 살것 같은데... 그후 원빈마냥 딱 끊고 존버하면 유유자적하며 살수 있지 않을까요
21/10/09 09:28
돈 포기하고 노벨상 고를 정도면
현생에서도 뭔가 이뤘거나, 이루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겠죠.. 휴일에 공부보다 게임이나 인터넷 더 많이 하시는 분은 그냥 건물 고르는게 적성인 분들일텐데..
21/10/09 09:53
지식없이 상만 주는 거면 아무 의미가 없죠 진짜 쓰잘데 하나 없고 어디서 패널로 불러가도 빈깡통이라 대본 써주는거나 읽지 아무 것도 못하는 반병신인데
지식까지 주는거여야 비로소 의미가 있음..
21/10/09 10:03
닥전입니다. 노벨상급 지식이면 학문 자체가 재밌고 세상이 다르게 보일듯 하네요. 후자에 건물3채 살만한 투자능력을 주면 고민해보겠습니다.
21/10/09 10:57
저도 전자.. 죽은 다음에 그게 뭔 소용일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류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업적을 하나 남겨서 이름이 후세에까지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21/10/09 11:08
지금 노벨상이요? 세상에..
지식 수준까지 그 정도라면 무조건 뒤도 안보고 노벨상 고를래요 그 정도 수준이 되면 다른 분야 노벨상까지 노려볼만할거 같은데 어차피 풍족한 삶은 어느쪽이든 확정적인걸요
21/10/09 11:21
후자요.
치트써서 명예를 얻는건 죽어라 노력하는 과학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요 돈이야 지금도 도박성으로 버는 사람들 넘쳐나는 시대니
21/10/09 11:25
딱 노벨상만 받는 거면 무쓸모인데, 노벨상을 받을만한 능력까지 포함이면 닥전이죠
사실 이건 비교도 안된다고 보는게, 그 명예와 권위는 말할 것도 없고 노벨상 받을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 지식을 맘 먹고 돈으로 교환하려고 하면 강남 빌딩 3채 정도의 돈은 어렵지 않게 벌수 있습니다.
21/10/09 11:32
제 나이에 아니 나이 많더라도 노벨상 받는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까가 너무 궁금합니다 인류 지식의 최전선에 서있는다는 게
21/10/10 00:39
저 정도 유명세면 단순히 피곤한 정도를 넘어서 삶이 고단 해질수도 있겠죠. 그래도 의미 있는 일로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그레고리 패렐만처럼 그걸로 돈을 안 번다는 조건을 달아도 전자요.
21/10/12 08:21
생각보다 전자가 많은 걸 보니 한국의 미래가 밝아보입니다.
그럼 노벨상은 다른 분들이 받고 저는 강남 건물로... 노벨상을 받을 만한 지식이 생각외로 경제적인 의미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말 대머리 치료제라도 개발하지 않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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