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4 20:22
[군위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과정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신청 조건으로
시·도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다.] 라고 하네요.
21/10/14 20:30
근데 저건 지형 보시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게, 군위 서쪽에 구미가 있는데 군위랑 구미 사이에 산지가 있어서 구미와는 실질적으로는 교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군위 남북으로 중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있어서 군위에서 구미가는거랑 대구 칠곡 가는거랑 시간상으로 비슷해요.
21/10/14 21:13
크크 경산에 공단도 많고 특히 대학교가 열댓개 있어서.. 상당수가 대구시내에 있던게 이전해간 것이지만..
요즘은 학생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21/10/14 22:40
경산은 대구가 먹고 싶어하지만 경북입장에서 세수 뽑는 몇 안되는 지자체라 절대 안주고, 군위는 경북 입장에서는 짬처리고 대구시장이 갑자기 뭔 약을 먹었는지 빅딜 제시한거라 좀 경우가 다르긴 합니다 크크
21/10/14 20:33
이제 군위 들어오면 경산, 칠곡, 청도, 고령, 성주도 전부 다시 한 번씩 대구편입 찔러볼 겁니다.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기형적인 지도죠. 게다가 저 대구랑 군위군이랑 붙은 지역은 전부 도로없이 산입니다. 결국 경산이나 칠곡 거쳐야 군위로 갈 수 있거든요.
대구 남쪽에 붙은 지역(청도, 고령, 성주)도 사실 선거 때마다 대구 흡수 주장하는 후보가 나오는 형편이고요. 게다가 군위보다는 더 대구 권역과 도로 교통이 잘 되어 있으니 명분은 있죠. 클레임작만 이루어지면 바로 넘어갈 분위기죠. 경북이 워낙 상태가 안 좋은 지역이 많다보니 도 단위 소멸 테크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장기적으로는 도가 소멸하고 시군통합으로 새로운 지자체 형태가 생기지 않을까요?
21/10/14 22:05
까놓고 말해 군위는 경북 입장에서 버려도 되는 땅이라(...) 가능했던 거고 나머지는 경북이 놔주지 않을겁니다. 특히 경산 칠곡은 더더욱 안놔주죠. 그렇게 경북 vs 구도가 만들어지면 광역시 확장을 꺼리는 중앙정부는 99% 경북손 들어줄거기 때문에 불가능하겠죠. 차라리 일각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더 가능성 있을겁니다.
21/10/14 22:30
칠곡 안놔준다 그래놓고 석적면은 사실상 구미라고 칠곡시 승격 까버린건 크크크크크
어차피 동명면은 길게잡아봐야 몇년내로 대구편입이 거의 확실시 되어있는 땅이죠. 행정통합은 대구경북간 입장차때문에 가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북이 소멸각을 재고 있는것도 사실이긴 하지만요.
21/10/14 22:43
저게 사실 군위가 경북 입장에서 쓸데없는 땅인데다가 이철우랑 권영진이 '아 우리는 어차피 대구경북특별자치도로 합칠거니까 상관없다능!(실제로한말)'하고 던져준거라 가능했던거고 두 자치단체장 바뀌고 나면 통합 자체가 힘들겁니다 경북 북부쪽에서는 억지로 도청 가져왔더니 다시 남부쪽에서 수작부리는걸로 생각하거든요
21/10/14 20:45
통합 없인 공항 없다고 나오는지라 뭐 통합될 것 같긴 했습니다. 볼수록 이해가 안가는 지형입니다만.
대구경북은 행정통합 얘기도 활발히 나오고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21/10/14 20:58
군위군은 가본적도 없고, 가본 사람도 못봤고, 가는길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유럽-아시아 지도 외우고 한국 지자체 위치도 대충은 다 아는 그런 성향인데
군위군이 대구에 붙어있다는 생각해본적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지명자체를 들을일이 잘 없었으니까요 크크. 저 대구출신이고 부모님 아직 대구거주 중이십니다. 동구 위쪽이면 걍 팔공산일테고 도로가 없을꺼 같은데 사실상 월경지 아닙니까..?
21/10/14 21:18
동구가 아니라 칠곡에서 중앙고속도로 타고 한 40분정도면 갑니다. 대구 칠곡-경북 칠곡-구미-군위를 거치죠.
동구와는 지도상으로는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좀 빙 돌아서 가야되고......
21/10/14 22:26
정확하계는 부계면 동쪽이 팔공산인데 대구쪽 도로는 동서변-지천라인부터 아예 쫙 뚫어놔서 사실상 칠곡이 아니라 동구취급..
저 통합안 가결되면 팔공산월경지를 칠곡군에게서 가져오는 조건으로 왜관시 승격을 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1/10/14 22:51
이거 괜찮긴 하네요 칠곡군 숙원이 시로 승격하는건데다가 정작 칠곡이라는 이름은 대구칠곡에 뺏겼으니 깔끔하게 이름도 바꾸고 서로서로 윈윈인듯요
21/10/14 21:02
다음 국회의원 선거도요... 경북쪽 선거구가 대규모로 흔들릴겁니다.
군위, 의성, 청송, 영덕은 해체 확정이 되버리고 거기에 김천마저도 단독선거구가 힘들어지다보니 말이죠. 김천이 단독선거구를 못하면 상주하고 합쳐야하고 상주 문경에서 뜨는 문경은 안동예천에 합치면 다시 넘치니 안동을 떼어버리고 문경예천에 영주까지 합쳐야하고 결국 남은 6개군 영양봉화울진의성청송영덕 으로해서 하던가 너무 넓으면 의성 하나 때서 안동에 붙이던가 해야하는데 이러면 경북 에서 반수 이상의 지역의 선거구가 흔들릴 상황이라서 이거가지고 국민의 힘 내에서 말이 많이나올겁니다. 정석은 이런데 어떤 창의적인 발상으로 선거구 숫자를 지킬지도 궁금하고요.(정석대로는 한개는 줄어야함)
21/10/14 21:15
우리나라 도시화율이 91.8%라 더 높아지기도 힘들다고 봤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더 높아지겠군요.
저건 저거고 우리나라도 행정구역 대대적 손보기는 해야 합니다. 워낙 중앙집중이 빨랐던 나라라 고려-조선시대에 전근대 행정과 교통 한계 가 만들어낸 지역단위를 아직도 쓰고 있어서... 대도시는 베드타운에서 도심직장으로 출퇴근 하는 인구도 같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도쿄도나 오사카부, 그레이터런던, 충칭 같이 서울, 부산, 대구, 대전-세종 은 주변 생활권에 베드타운 역할 하는 곳들 적극적으로 흡수해야죠.
21/10/14 21:24
사실 지역통합의 끝판왕은 수원-화성-오산이죠.
합치면 당장 대구인구에 육박하는(200만이 넘으니까...) 초대형 도시가나와서 화성시 오산시가 다 하자고 해도 중앙정부하고 경기도가 반대하는 상황일정도라.
21/10/15 10:49
수원 중심 경기남부의 인구/경제권역이 광역시를 넘는 수준이긴 하죠.
세보니 수원 118만 화성 88만 용인 108만 오산 23만 이네요. 수원 인접권역 인구수만 합쳐도 300만명 단위입니다. 동수원을 중심으로 해서, 용인 화성이 거진 빈땅을 빼면 인구는 용인은 기흥, 수지 / 화성은 동탄 병점 진안에 집중돼있어 사실상 통합을 안해도 수원 중심으로 100만명급 대도시가 3개입니다. 당장 특례시라고 이름붙여서 수원, 용인, 고양을 해줬고 성남도 곧 인구가 100만에 다다를것이기 때문에라도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는 인구 100만 갖고 절대 광역시로 빼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이죠. 돈줄인데 못빼주죠.
21/10/14 21:37
행정구역상으로 대구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기반시설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죠.
대구-구미동부-대구신공항-군위-(중앙선)-안동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있어야 생활권이 한데 묶여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21/10/14 22:17
철도를 놓는다면 대구 시내부터 신선깔기는 부담스러울꺼고 그러면 경부선에서 분기해서 왜관-구미(인동-신동) - 대구신공항 - 의성(중앙선합류) 정도가 가능할겁니다.
군위 읍내 가는건 무안공항급 드래프트라 쉽지 않을것 같아요
21/10/14 23:01
말씀하신 노선에서 왜관만 쏙 빼놓은 안(칠곡 신동, 옛 경부고속선 분기구간)이 이미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됐습니다.
https://cafe.daum.net/kicha/ANj/45195
21/10/14 22:47
사실 신공항은 일절 쓸모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공항빌미로 군위 통해서 대구 직결로 중앙선 연결하면 그건 진짜 큰그림 인정합니다. 영천 드리프트 안하고 안동의성쪽으로 확 꺾어서 동대구로 직결하면 KTX박으면 3~40분이면 경북 북부에서 대구까지 이동 가능할텐데요.
21/10/14 22:50
대구 사는 입장에서 군위 통합하면서 거기다 공항이전한 다음에 대구공항 이름 붙이는건 그냥 개뻘짓 같습니다.
군위로 공항 옮기면 지금보다도 이용객들 줄어들면 줄어들지 늘지도 않을텐데, 굳이 큰 세금 들여서 옮길 이유가 어디 있는건지 원...
21/10/14 22:52
솔직히 대구공항도 동구 주민들빼고는 딱히 옮기는 거 원하는 사람 없지 않나요? 위치가 너무 좋아서....군공항만 아니면 오히려 후쿠오카처럼 지하철역을 박아도 될 것 같은 좋은 위친데요 크크
21/10/14 23:01
구 대구 현 경북 거주자 입장에서 볼때 사실 군위 대구 넘겨줘도 대구시에서 군위가 원하는 만큼의 투자를 절대 안해줄 것 같습니다. 지금 대구 입장에서 돈도 들이붓고 전념해야할게 한둘이 아닌데(3호선 신서연장+2기혁신도시 정치질, 알파시티, 연호지구 개발에다가 공항 빼내고 나면 후적지도 싹 다 밀어야하죠) 그래도 대구라고 여겨지는 달성군에도 솔직히 투자 안하는데 크크 군위는 먹고 그냥 던져둘듯요..ㅜ
21/10/14 22:59
대구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이 메인입니다. 주력 전투기가 뜨는 부대라 소음피해가 너무 심하고 소음으로 인해 보상금도 매번 나가고 있어서요. 대부분의 자금도 기존 부지 팔아서 개발하는 비용으로 충당하고요. 군 공항만 이전하기에는 군공항만 받아줄 지자체도 없을뿐더러 기존부지를 개발해서 벌어들일수 있는 자금도 못 뽑아내죠. 이용객이 불편한건 확실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21/10/14 23:05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저 위치로 옮기는건 그냥 군공항을 빼내는거고 민간공항은 포기하고 가덕도에 밀어주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경북북부 중에서도 안동 정도나 이용에 유리한 위치인데 접근성 측면에서 아무도 안 갈 것 같아요. 대구시 입장은 밀양공항 밀때부터 언제나 명확했죠 어디가 되어도 좋으니 군공항만 제발 나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