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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15 17:43:32
Name 캬라
File #1 53f05e5e22e0e318e8e_1.jpg (88.9 KB), Download : 40
출처 구글링
Subject [유머] 삼국지 제갈량의 죽음과 동급.jpg (수정됨)


혼노지의 변과 오다 노부나가의 허망한 죽음.

이후의 도요토미 히데요시 - 임진왜란(흑역사) - 세키가하라 합전 - 도쿠가와의 천하재패까지의 일련의 흐름이 텐션이 떨어지고 재미가 덜해서 보통 오다 노부나가의 죽음에서 많이들 떨어져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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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21/10/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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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코에이는 저사람을 조조에 겹치는거죠
그럴수도있어
21/10/15 17:54
수정 아이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과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닮긴 했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1/10/15 18:04
수정 아이콘
위빠관점에서 보면 조조 죽고나면 재미없는건 똑같긴 할거같아요
명탐정코난
21/10/15 19:14
수정 아이콘
천하재패의 기틀을 마련하지만 결국 남좋은 일만 시키고 떠났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15 17:48
수정 아이콘
교훈 : 머머리를 놀리면 죽는다
시린비
21/10/15 17:48
수정 아이콘
노붓
구마라습
21/10/15 17:50
수정 아이콘
대망 읽었지만 공감은 잘 안되고, 삼국지 제갈량 죽음에 비교할 정도라면 은영전 양웬리 죽음이 생각나는군요.
21/10/15 17: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라인하르트가 매력적인 인물이라 끝까지 꾸역꾸역 보기는 했는데..
앙겔루스 노부스
21/10/16 22:43
수정 아이콘
사실 대망은 이에야스가 주인공이라...
그럴수도있어
21/10/15 17:52
수정 아이콘
취향 차이겠네요. 노부나가가 죽은 이후에도 이에야스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투쟁기는 이전보다 재미가 덜하진 않았거든요.
Liberalist
21/10/15 17:54
수정 아이콘
사실 노부나가가 아네가와 전투에서 쳐발린 뒤로 포위망 뚫으려고 아둥바둥하는 시기가 제일 재미있죠. 삼국지로 치면 군웅할거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랄까요.

일본 애들이야 세키가하라와 오사카 겨울, 여름의 진에서 뽕맛을 찾는 것 같지만, 도요토미 가문을 좋아할 수 없는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망할 애들 망한 느낌이라 별 감흥 없습니다 크크;;
21/10/15 17: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임진왜란이 묘하게 이릉대전 느낌이 나죠.

도요토미가 노망이 들어서, 차기 도요토미 키즈 신세대 무장들이랑 오다 시절 중견들을 전부 날려먹고,
이어서 세키가하라에서 그나마 쓸만한 인재는 전부 도쿠가와에게 귀순해버리니까요
겨울삼각형
21/10/15 18:01
수정 아이콘
조금 궤가 다르죠.

혼노지의 변 이후로 정국이 너무 급변해서 문제죠.

아케치 마츠히데도 너무 빨리 제압당했고,
히데요시가 급부상하면서 키요스회의로 명분을 잡은후(1582년)
시바타 카츠이에를 꺽고(1583년)
도쿠가와이에야스(명분상 대장은 오다가 3남 노부가츠)와 전쟁하고(1584년)
오사카에 성을 쌓은후 관백취임(1585년)

그뒤 시고쿠정벌, 규슈정벌, 오다와라 정벌(1590) 하고
바로 2년있다가 임진왜란을 일으킵니다.


문제는 일본사극이든, 신장의 야망 게임이든
이 일련과정을 과감하게 [스킵]. 시키고

바로 세키가하라로 점프 하기 때문에..

대략 18년정도 이야기의 공백이 생겨버리는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개연성도 없고
그동안의 일들이 스킵되면서 이게 뭥미 에 빠지는겁니다.


삼국지로 치면
적벽대전 이후 갑자기 오장원 전투로 스킵했다고 보시면 됩니딘(..?)
DownTeamisDown
21/10/15 18: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키가하라(1600)이후도 오사카 전투(1614)까지 14년인데 중간에 큰일은 안일어 나다보니 그사이도 루즈하죠
겨울삼각형
21/10/15 18:18
수정 아이콘
그건..세키가하라 이후엔 분쟁이 금지 되었어서
전쟁보단 정치 싸움이 되어버린게 크죠.

오사카 전투야 이에야스가 도요토미가의 싹을 자른것이고요.
서류조당
21/10/15 20: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상 세키가하라로 끝났다고 봐야죠.
겨울삼각형
21/10/15 18:09
수정 아이콘
신장의 야망 시나리오를 보면,

신장(오다 노부나가) 탄생전부터
탄생, 가독 상속, 오와리 정복, 기후성 정복 등등
짫으면 5년 길면 10년단위로 시나리오들이 이어지다가,

딱 1582년 최전성기에 방점을 찍고
그 다음 시나리오가 1600년 세키가하라 입니다.
(??)

그러다보니 게임 통털어서 히데요시가 대명인 상황은
딱 1582년 분열된 직후 신규생성되는 분기 하나뿐이고

그 외에는 사망처리 되어 있지요(..)
심장소리
21/10/15 18: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삼국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같은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저런 소설들이 사람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많이 비틀어놨다고 생각해요. 안 좋은 쪽으로.
Lord Be Goja
21/10/15 18:15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캐릭터성을 만들려고 극단적으로 각색한 작품들인데,거기서 굳이 교훈을 만들어내려는 작가들과 수요층이 있죠
심장소리
21/10/15 18: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문학적으로는 불멸로 남을 작품들이죠.. 근데 문학 이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느낌..
폰독수리
21/10/15 18:23
수정 아이콘
이게 역사가 목적이 아니라 오직 뽕맛이 목적이다 보니 그런 경우가 많죠.
저는 작품들이 인물주의 영웅주의를 만들어냈다기보단 사람들이 인물주의 영웅주의를 좋아해서 저 작품들이 택한거라고 봐요.
복잡하지 않아서 숙고 안해도 되고 뽕맛도 훨씬 강하니까
문제는 책 표지만 읽고 책 읽은거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문젠데 뭐 대중현상을 어쩌겠어요
구밀복검
21/10/15 19:44
수정 아이콘
마음은 너도 나도 조조고 제갈량이고 말마다 고담준론 생각마다 심모원려..
현실은 엄석대 한병태의 머저리 놀음이죠
及時雨
21/10/15 18:29
수정 아이콘
킹치만 한국은 임진왜란에 관심이 많다구요
21/10/15 18:34
수정 아이콘
얻은 것도 없고 수많은 자원만 낭비하고 패한 전쟁이라 사실상 흑역사 취급이거든요.
심장소리
21/10/15 18:40
수정 아이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면 그냥 말년에 노망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삽질이 맞지만,

조선의 도자기 기술이 일본으로 넘어간 거 하나만으로도 얻은 게 없다고 보긴 힘듭니다.
21/10/15 20:48
수정 아이콘
도자기 기술이 사람을 그렇게 갈만큼 값어치 있는 기술인가요?
서류조당
21/10/15 20:44
수정 아이콘
대망 보니까 그 전력으로 동남아 원정 나갔으면 인도네시아까지 다 먹었을거라고 그러던데 크크크크
21/10/16 01: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제주먹고 그대로 중국쪽에 드랍했으면 어땟을지
앙겔루스 노부스
21/10/16 22:45
수정 아이콘
이순신 떄문인 면도 있지만 하여튼 부산포는 꽉 틀어쥐고 있었는데도 바로 옆인 조선도 보급하느라 피똥을 쌌는데 동남아면...--
샤르미에티미
21/10/15 18:57
수정 아이콘
제가 일본 역사에 대해 흥미가 약한 건 젖혀두더라도 동급이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제갈량 죽음은 그 근처로 삼국지 전성시대의 인물 다 퇴장할 시점이고 연의의 중심인 촉나라의 끝이나 다름 없는 결말이고요. 도요토미나 이에야스는 그래도 전국시대의 주역들이죠. 개인적으로는 10대 기준 야인시대 1부/2부의 재미 차이 정도라고 보네요.
21/10/15 19:09
수정 아이콘
제갈량 임팩트가 너무 크지만 사실상 강유의 분투로 이어지는 마지막 낭만이 최곤데 너무 너어무 그이후 촉이 남은 경제적 성장동력 유지하기도 벅찼다는게 팩트라 다 덮을만합니다..ㅜㅠ
명탐정코난
21/10/15 19:21
수정 아이콘
대망보다가 혼노지의 변이후로 접었습니다 흐흐흐
서류조당
21/10/15 20:35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고마키-나가쿠테까지는 봐야죠.
히데요시의 주고쿠 대회군과 시즈가타케 전투, 고마키 나가쿠테가 진짜 전술적으로 꿀잼인데....
라라 안티포바
21/10/15 20:53
수정 아이콘
전 세키가하라전투까지도 나름 재밌게봤습니다. 이후는 잘 모름..
나파밸리
21/10/15 20:5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시간을 되돌려도 혼노지가 불타는데? 라는 만화가 기억나네요

혼노지에서 죽은후 과거로 돌아가 생존루트를 찾아해매는 내용이 재밌더군요
21/10/15 21:39
수정 아이콘
전국시대를 전혀 모르지만
오다 사망 = 관우 사망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 제갈량 사망
정도 느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오다랑 관우가 같다 거나 도요토미와 제갈량이 같다는 뜻은 아니고 이야기 전개 느낌 상 비슷한 시점을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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