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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1 18:17
사실 민간 기업들이 더 잘하고 있죠...누리호가 1.5톤인가 그런데 이미 스페이스x는 몇백톤이고 가성비도 훨씬 좋고...그래서 국가 주도형 연구보다는 민간지원쪽이 더 효율성이 있지않나 얘기는 하는데 거기까진 모르겠고
21/10/21 18:30
외부자본을 차입하려고 민간의 탈을 쓴거지 인력들이 다 공군, 나사출신이고 외국인은 취업도 안됩니다...
민간지원 데단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케이스죠
21/10/21 18:30
국가 주도가 없으면 저 수준의 기술력에 도달하기까지 민간기업이 버틸 수가 없습니다. 스페이스X도 나사에게서 무수한 기술, 자금, 인력 지원을 받아서 여기까지 왔고, 이제는 자체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해내는 기업이 되었지만, 그 과정이 많은 국가 지원에도 절대 만만한 일은 아니었죠. 우리나라에서 저런 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하려면 결국에는 국가 주도로 개발 먼저 하고 민간 이전 하는 식으로 접근해야 할겁니다
21/10/21 18:32
(수정됨)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큰 유럽 러시아 일본 중국만 보더라도 지금 민간 기업이 우주 산업에 뛰어들어 성공하는 건 진짜 불가능에 가깝죠.
스페이스X나 블루 오리진 처럼 억만장자에 우주에 로망이 있는 사람들이 돈지랄을 해야 될까 말까한데다 NASA가 ISS 운송 사업권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스페이스X에게 밀어주지 않았다면 스페이스X는 2006년 4차 발사 이후 이후로 사라졌을 겁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5/2017062500135.html?outputType=amp
21/10/21 18:43
대충 마티즈(누리호)랑 페라리(스페이스X)랑 비교하는 느낌?
NASA의 지원을 받아낸 스페이스X 를 비교대상으로 생각하면 너무 억울합니다? 크크
21/10/21 23:07
스페이스X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로켓 업체에서 일하는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스페이스엑스사가 그렇게 빠른 시간에 로켓기술을 가지게 된 것은 결국 나사로부터 기술을 몽땅 다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아니겠지만 초창기에 스페이스엑스사에는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즉, 세부 로켓 기술들은 죄다 나사에서 받아오고, 스페이스엑스에서는 그걸 모아서 조합하는 것만으로 로켓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민간 기업들이 더 효율적으로 잘하는 것 같아 보여도, 그 이면에는 결국 1950년대부터 엄청난 세금과 노력을 들인 국가 기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겁니다.
21/10/21 18:20
평면적인 인간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죠.
코인쪽에서 보면 희대의 투기꾼이고, 스페이스X쪽 보면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사업가이자 투자자고..
21/10/21 18:20
정말 대단하죠. 로켓 재활용 기술이 우주로 물건을 쏘는 비용을 1/10로 줄였다고 하는데요.
이거 머스크가 처음 제안했을 때 달에 갔던 우주인들도 비웃었다고 하더라구요.
21/10/21 22:13
누리호는 국가차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거고
스페이스x는 미국차원에선 보유기술의 민간 이양입니다. 물론 +a가 당연히 있었지만 같은급으로 보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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