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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02:30
튀김따로 소스따로 있는걸 붓는것과 소스를 묻힌 상태로 같이 볶아버리는건 다르고 후자는 홀에서만 나오는 제3의 길인데
부먹인것처럼 위장 니은..
21/10/24 02:33
저는 안찍어 먹기도 하고
찍어먹기도 하고 부어먹기도 하고 간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짜장면 짜장이랑 먹기도 합니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편입니다.
21/10/24 02:57
집안 행사로 약 20여년전쯤에 도원에서 식사한적 있었는데, 그때는 확실히 부어나왔습니다. 그게 볶아서 나온건지는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한데..
21/10/24 03:36
저도 팔선 다닌지 딱 11년 됐는데, 그때부터 물어보고 줬습니다.
다른 곳보다 팔선은 튀김 자체가 좀 신기할 정도로 맛있어서 소스 없이 그냥 간장만 찍어먹어도 좋더라고요.
21/10/24 05:34
탕수육이란 말 자체가 부먹아닌가요?
찍어먹으면 그냥 뎅뿌라튀김의 소스라고 보는데.. 무엇이 더 맛있는건 별도로.. 물론 전 간장 찍먹 (소스는 손도 안댐)
21/10/24 07:49
지겹네요......이젠
뭐 고급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파스타에 젓가락을 제공하는 느낌인데..... 뭐 안될거야 없지만서도 엄청 뿌듯해하고 떳떳해할일은 아닌거 같은데
21/10/24 08:28
후덕죽 셰프 시절의 팔선은 탕수육을 소스에 볶아서 냈었는데,
지금의 팔선과 후덕죽 셰프가 이직하신 르 메르디앙 모두 소스를 따로 내네요. 변화라면 변화랄까.
21/10/24 08:12
양념치킨도 찍먹파가 등장할까 두렵습니다...
찍먹파가 득세하는 순간 양념치킨 배달시켜도 후라이드에 따로 소스만 오겠고 원래의 양념치킨을 아는 이들만 과거를 그리워하겠죠.
21/10/24 08:40
제가 부어먹든 찍어먹든 상관 안하는데 찍먹파들에게 부정적인 이유가 바로 본문 때문이죠. 본인들이 근본인줄 알고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뻔뻔하게 나와서죠.
21/10/24 08:42
장사로서는 저게 맞겠지만 요리로는 어떨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찍먹이기는 합니다만 이건 개인 취향인거고 요리를 만들 때 의도하는 맛은 부먹과 찍먹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큰차이는 없는걸까요?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21/10/24 08:47
원래 탕수육은 얼마나 잘 볶는가가 핵심인데.....
저걸 튀김,소스에 부어먹니 찍어먹니 하는순간 그냥 고기를 튀겨서 소스에 찍어먹는 우리나라만의 탕수육이 되버리는거죠. 근데 설마 저렇게 조리하면서 예전 볶아서낼때 시절의 탕수육 값을 받는건 아니겠죠? 그게 정말 양심없는건데......
21/10/24 09:21
개인적으로 짜장면 제외하고 짬뽕 우동 볶음밥 등등은
탕수육소스와 어울리지 않다고 느껴 찍먹쪽이지만 기본 부먹집이 아쉽긴하네요. 요새야 맛있는곳 많은데 예전에 동네 중국집만 가다가 이전하기전 목란 첨갔을때 부먹이었고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21/10/24 14:18
볶먹만 근본이라는 얘기는 근거가 별로 없습니다.
탕수육은 아래 어떤분이 말한대로 그냥 원래도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이 맞았어요. [탕수육]이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로 바뀐게 아니라, 애초에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가 본래 한국의 '탕수육'이라는 요리의 정체성이었죠. 볶먹이 근본인건 중국 요리 탕추리진데, 이건 탕수육의 원본이지 한국 탕수육이랑 동일한 요리냐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아마 볶먹이 근본이라는 얘기는 탕추리지 때문 같은데...짜장면 원본이 있다고 그게 짜장면이랑 동일한 음식인건 아니죠. 결국 한국 탕수육의 정체성은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 이다보니 볶먹/부먹이 근본에 가까웠고, 거기에 찍먹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새로 생긴 거라 보면 간단하죠. 어차피 큰 틀에서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이라는 점은 볶먹이든 부먹이든 찍먹이든 달라지지 않았으니 탕수육이라 부르는 거고. 탕수육 맛 자체도 상당히 변했는데(화교 원조 탕수육 먹어보면 애초에 소스부터 저런 색이 아닙니다. 훨씬 밍밍해요.) 근본 따지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참고로 깐풍기는 한국식으로 어레인지된 요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볶는 요리였습니다. 애초에 경우가 좀 다름.
21/10/24 09:50
[탕수육] -> [탕수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튀김]으로 요리가 바뀐거죠. 응? 똑같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념을 버무려 한번 볶아낸 양념치킨과, 후라이드를 시켜서 양념소스에 찍어먹는거랑은 꽤 다르죠.
고급음식점에서 저렇게 주니까 저게 근본이다 라는건 잘못된 추론인것 같고, 고급 음식점이기때문에 클레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부 고객의 요구에 더 과반응하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식당에서까지 그러는 사람들이 깐풍기 같은건 왜 찍먹으로 달라고 안하고 그냥 잘 먹는지 궁금하네요...
21/10/24 10:53
저건 그냥 클레임 때문일겁니다.
호텔이나 큰 식당들 큰 목적중 하나는 클레임 할 건덕지를 없애는거죠. 맛보다도 어느때는 중요시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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