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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7 15:32
약 먹이려 시도도 한 것 같고 여차하면 링거도 생각하는 거 보면 안아키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애랑 왜 이런 걸로 기싸움을 할까요; 그리고 그걸 왜 인스타에 올려;;;
21/11/07 15:39
사실 저건 기싸움이 아니라 흔한 패배한 부모인데, 40도면 약을 먹일게 아니라 찬물에 담궈서라도 열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
21/11/07 15:56
제가 훈련소때 그랬다가 다음날 체온이 33도까지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열이 높으니 열을 내려야한다고 창문 열어놓고 온몸에 찬물바르더군요. 영하 18도였는데..
21/11/07 16:41
저는 응급실 갔을때요 크크
감기인줄 알고 처리 받고 나가는 길에 응급실 문 앞에서 쓰러졌는데 눈떠보니 얼음물에 담궈져있....그러게 염증이라고 매번 말하는데 ㅠㅠㅠ
21/11/07 15:51
40도면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라 약 먹이는 게 문제가 아니고 당장 병원으로 애 들쳐업고 날아가야합니다. 근데 저러고 있는거죠.
21/11/07 16:41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7/2017041702500.html
일단 이런기사에서는 지켜볼수 있다고하니까요
21/11/07 16:40
영유아가 40도면 무슨 재난수준은 아니어도 한시가 급한 상황인건데.. 저 상태 지속되면 뇌에 안좋은 영향도 있을수 있어서..
어른이면 40도에도 앓다가 끝날수 있지만 아이는 아니죠...
21/11/07 16:41
오히려 반대..6개월 미만의 영아가 아닌한 40도이상으로 오르기도 하죠. 해열제 먹이고 수건으로 열내려주면서 상황봐도 됩니다. 어른이야 말로 응급실 가야하고요.
21/11/07 16:44
아 영유아가 아닌 영아 얘기였군요. 본문에 5살이라고 되어 있네요
어른 40도가 위험한거였군요. 저도 응급실을 갔어야 했는데 클날뻔했네요
21/11/07 16:46
이거 예전에도 여기 올라왔던 글인데, 다른 증상(열경련 등)없고 고열만 있으면 크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사실 응급실 데려가 봤자 별 처치 해주는게 아니라서요 그냥 혹시 모르니까 (부모가) 안심하기 위한거죠. 저도 아이 둘 키우면서 응급실도 가봤고 입원도 시켜봤지만 저 한장만으로 아동학대니 방치니 하면서 욕하는건 너무 성급해요. 오히려 아픈 아이 꼭 붙어서 돌보느라 고생하는데, 인스타 하면서 숨 돌리고 할수도 있죠.
21/11/07 16:49
밤에 40도 오른다고 무조건 들쳐업고 응급실 가진 않죠.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으로 계속 열내려주면서 체크하다가 상황이 심각하다 싶으면 그때 가는거죠. 무조건 응급실가봐야. 응급실 상황보면 더 심란하죠.
사실 아이의 상태는 엄마가 제일 잘 알죠. 저러다 내릴 열인지 아니면 뭔가 특별한 상황인지요. 예전에 저희 애도 열이 나서 병원 갔더니 그냥 감기라고 약지어주고 말던데 뭔가 평소 감기와 다르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가와사키 병이라고 해서 대학병원가서 입원한적이 있는데.. 솔직히 의사들보다 엄마의 직감이 더 정확하단 생각..
21/11/07 16:54
저 와중에 체온계 대고 아픈 아이 사진 찍고 그걸 sns에 테그 쭉 달아서 올릴 정신이 있다는게 끔찍해요. 저럴때 할수 있는게 없다는걸 알아도 저는 멘탈이 나가던데; 제 지인이 저러고 있으면 오만정 다 떨어질 일입니다..
21/11/07 16:56
제가 본 문헌에서는 40.5도인가 40.7도가 응급처치가 필요한 체온이라고..
근데 그건 아마도 심부온도 기준인거 같고 귀, 이마, 액와부로 측정해서 40도면 응급실에 일단은 데리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21/11/07 17:16
애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가서 응급실에 가면 의사가 아이 몸을 계속 닦으라고 시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그때 다른 검사에 들어갑니다. 저 경우에는 약을 먹이고 몸을 닦아주면서 체온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고, 애가 고집을 피워서 약을 안먹겠다고 하면 응급실에라도 데려가야 합니다. 아이 체온 40도가 대단한 위급 상황은 아니지만 그대로 체온을 떨어뜨려주지 않고 방치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 체온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싸움하다가 sns에 사진 올리고 있을 게 아니라 설득을 하든 억지로 하든 병원을 가든 필요한 조치를 해야죠.
21/11/07 17:54
40도 겪어봤는데..
일단 의사선생님 말은 애들이 몸이 쳐지는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많이 보시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38 39 일떄 이야기지 40이면 바로 앞에 대기열 다 제끼고 수액부터 놓아줍니다.
21/11/07 18:14
애 키우는입장에서
아프거나 열나면 초조하고 잠도못자고 걱정되고 하는데요. 40도로 응급실 십여번갔는데.. 해열제 투여하고 경과보면서 있는게 다입니다. 애들은 좀 고열이라 너무걱정마시고 수시로 체크하면서 해열제 따뜻한물수건으로 닦아주기 말곤없어요
21/11/07 18:39
열만 좀 나는건 상관없어요. 다른 기저질환이나 병력있는거 아니면 탈수만 안되면 괜찮아요. 늘어지거나 식사 못할 정도 아니면요.
21/11/07 19:02
안 그래도 저희 딸도 파라바이러스 때문에 39도 넘나드는데 약 안먹는다고 목이 터져라 울고, 울고 나니까 목 아파서 약 더 안먹는다고 그러네요. 억지로 사지 붙잡고 약 먹이는 것도 한 두번이지 안 먹겠다고 입다물고 고개 젓는 애를 어떻게 쉽게 먹이나요. 어찌어찌 먹이면 토해버리고...
...그냥 패배한 부모 같아요.
21/11/07 19:40
고생이 많으시네요. 안 먹겠다고 울고불고할 때 요령이 중요하죠. 저희는 울 때 들숨하기 조금 전 삼킬 수 밖에 없는 타이밍을 잘 재서 세네번 정도에 나눠서 쭉쭉 자면서 먹입니다. 정량 맞추려고 그 이상이 시도하면 거진 토하더라고요. 근데 토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먹이면 열 쉽게 떨어지니까 그냥 짧게 1분 정도 사투벌이고 2-3시간은 애도 부모도 편하게 있는게 나은 것 같아요.
21/11/07 19:29
40도 되고 급하게 병원가고 응급실 가봤자 해열제만 처방해서 돌려보내더라고요.. 아마 요즘은 병원가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가면 밖에서 대기하느라 고생만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 이후는 38도 이상만 되면 일단 억지로 붙잡고 해열제부터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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