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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7 17:52
근데 면 요리 먹으면 자연스럽게 어느정도는 후루룩 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물론 적당히 끊어먹어야 겠지만 아예 노후루룩은 잘 상상이 안가는데
21/11/07 17:57
입으로 안 빨아당기고 젓가락으로 입안까지 운반하면 아주 쉽습니다 ..특히나 우리 문화에서는 얼굴을 그릇까지 숙이고 먹으니 입까지 거리도 가깝고..
21/11/07 17:57
갠방/방송에서야 고개 들고 후루룩 먹는게 맛있어 보이지만은
제기준에선 면치기 하려면 그릇에 얼굴을 거의 박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너무 당연하게도 국물이 튀죠. 소리는 괜찮습니다. 다른 테이블 대화하는 소리보다 크지만 않다면..
21/11/07 18:03
제가 그래서 유일하게 먹방보는게 현주엽꺼만 봅니다.
면치기라는 단어로 포장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쩝쩝거리는거 아무생각없이 하는게 먹방때문인지 너무 심해요 요새 진짜 보기싫고 듣기도 싫은데
21/11/07 18:05
먹방도 참 사람마다 취향 다양하더군요
누구는 쩝쩝대면서 큰소리로 먹는걸 맛있게 먹는다고 느끼는 반면 누구는 조용히 깔끔하게 먹는걸 맛있게 먹는다고 느끼고;;; 근데 어느순간 방송용 먹방은 전자가 표준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21/11/07 18:09
뭐 매너라는게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하는 거니까요..
밥이나 국은 숟가락, 반찬만 젓가락 << 저 초등학생 때는 이렇게 배웠는데 [조금 더 나아가서 할배께는 밥 먹을 때 앞(나랑 가까운 쪽) 부터 먹는거라 배웠는데 이거 아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죠..] 요새 밥을 젓가락으로 먹는다고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세상 모든 매너는 결국 점점 더 관용적이고 캐쥬얼한 쪽으로 가는 거니까.. 면치기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곧 올 겁니다.
21/11/07 18:52
면치기라는 말 처음 들었을 때는 면을 면으로 치니까 면치기인가 대체 뭔가 했는데 양을 많이 먹는 걸 말하는 거였더군요. 다른 분들은 직관적으로 느낌을 딱 받으셨나요. 요새 툭하면 쓰이는 '갈라치기'란 말을 볼 때도 생각했는데 '치다'라는 동사도 보조용언으로 사용이 가능한가요. 왜 면치기일까...
21/11/07 19:28
나만 맛있으면되지 남보기에 맛없어보이던 신경쓸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방송용은 방송용이고, 면치기 하는거 실제로 보면 더럽고, 다신 그사람이랑 밥 안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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