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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7 07:30
우리집에 있는 김지영 버리고 싶....딸들이 커서 볼까봐 걱정이네요.
아빠 혼자 외벌이하고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하는데 설마 그거 읽고 감정이입하진 않겠지........ 이미 아내가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안되는데...크크 결혼도 하기 전에 회사다니기 싫다고 그만두더니 지금은 당신이 일하고 싶으면 육아는 내가 알바하면서라도 책임질테니 일하러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가는 사람이... 그 책을 보고 공감을 하더라구요 핵소름
21/11/17 01:04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군대에서 읽었는데, 중간에 빅터 프랭클 박사가 수용소에서 누워 있는 사진을 보고 "이 수용자들은 사실 행복해하고 있다. 나가서 고된 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워있을 수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하는 대목을 제가 남들 눈 치우러 나갔을 때 생활관에서 누워서 읽고 있으니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21/11/17 06:29
꼭 봐야하는 21세기 영화 100선 같은 느낌이죠. 넷플릭스 킬 때 우리는 이런 걸 거의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각자 취향이 달라서 필독서 다 안 읽어본 애독가들도 정말 많을 거에요.
21/11/18 00:33
그래도 적어도 읽으면 나쁠 거 없는 목록이네요. 고전(아닌 책들도 있지만)은 고전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있으니, 필독에 구애 받지 않고 끌리는 책부터 읽어가는거죠. 그래서 지금 냄비 아래 깔려있는 총균쇠 독파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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