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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03:01
한국을 의식해서라기보다는 넷플릭스 측에서도 일본에서 떨어지는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본 컨텐츠가 필요하니까요.(주체가 넷플릭스인데 일본 방송사가 한국을 의식해서 드라마를 판다?) 근데 귀칼빼곤 영 안터져서 문제지...애니쪽에서는 코미양같은게 조금씩 반응이 오고는 있는데. 어쨌든 넷플릭스에 일본 유명 드라마가 심각하게 없기는 해요. 니게하지? 없고. 아마짱? 없고 언네츄럴? 한자와? 암튼 있는게 없음.
21/11/21 03:08
어쨌든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일본 오리지널 컨텐츠가 안터지는건 좀 답답할거에요. 오징어게임처럼 국뽕좀 차게 만드는 컨텐츠가 빵 떠야 점유율이 유의미하게 올라가는데 가면 갈수록 한류 전용 ott가 되어버리니 확장성이 떨어질수밖에 없죠. 일본 메이저 방송사들은 엄청나게 까다로워서 유명 드라마는 잘 안주고, 그마저도 일본 내에서만 볼수있게 계약하고.
21/11/21 10:54
KBS 사극인데 박은빈 주연의 남장여자물입니다… 항마력이 필요하긴 한데 박은빈이 워낙 연기를 잘하는데다 일본애들이 환장할 만한 구성이긴 해요
21/11/21 03:28
일본 IP 소유권자들 쪽에서 간섭이 없었을까요?
엣지오브 투모로우, 존윅, 복면가왕 미국버전 같은거보면 마냥 해외쪽IP나 해외쪽 양식 이라고 리메이크하는법을 모르는건 전혀 아닌거같은데... 유독 일본쪽 유명애니 IP에서만 그지경이 난다는건, 그것도 일본쪽 현지 실사화와 매우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진다는건 동일한 간섭과 압박이 있었기때문은 아닐까요?
21/11/21 03:35
아마 실사화 ip는 진작에 미국 회사가 샀을거에요. 그걸 넷플릭스가 다시 되산거니까. 자세한 계약은 모르겠지만 일본 회사가 간섭할 부분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일본 회사가 원작 재현을 이유로 간섭했으면 페이를 그렇게 놔둘리가
그리고 저도 도저히 못버텨서 많이 보진 못했는데 일본 실사화 느낌으로 망한건 아니고 암튼 독창적으로 망함
21/11/21 03:39
대체 왜 일본 애니 IP 만 만나면 저모양일까요...
그것도 일본현지실사화랑 너무 느낌이 비슷한데.... 레지던트이블1 해논거보면 나름 감각있게 리메이크 할줄아는 인재가 있긴 한거같은데... 애니라는거 자체가 사람 머리를 굳게 만들기라도하나 크크크크
21/11/21 03:43
애니중에서도 실사화 하기 좋은 현대물, 연애물같은게 있고
하기 힘든 sf, 판타지 느낌이 있는데 이건 후자인거죠 뭐. 마블도 아이언맨이 터지기 전에는 실사화가 한숨나오는 수준밖에 없었다는걸 생각해보면 결국 자본과 인재의 문제인데, 애니 ip나 사서 굴려볼까 하는 회사들은 그만큼 투자를 하기 힘든거죠. 게임원작 영화와 거의 궤가 같다고 보시면 됨.
21/11/21 04:38
글쎄요 배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x맨은 검증된 s급이 맞는데 나머지 실사화할 소재가 A급이 아닌 것들만 남아있는게 마블의 난제였죠.
21/11/21 11:28
개인적인 생각으론,
마블의 매력은 B급 소재를 가지고 그 소재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린 시나리오와 연출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 시너지를 주는 세계관과 밸런스 조정은 화룡정점이었구요. 기존에 대표적인 예가 다크나이트였죠. 그 직전 배트맨이 전형적인 B급 영화 그자체였는데, 그걸 블럭버스터 액션 스릴러로 만들었죠. 기존 방영했던 두 편의 헐크(vs 쉬헐크)와 엑스맨, 판타스틱 4가 앞으로 얼마나 매력적으로 mcu에 편입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21/11/21 16:06
Zelazny 님//
마블이란게 아니라 B급 소재로, 소재의 매력을 잘 살린 작품의 예를 적은거에요 제가 애매하게 적긴 했네요
21/11/21 03:52
이런거 보면 보통의 일본인들은 반한감정 없는 것 같네요.
노노재팬이니 외교분쟁이니 많이들 알고 있을거고 그것도 자국에게 유리한 방향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접했을텐데 그게 한국문화나 상품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군요. 반대로 일본컨텐츠들이 글로벌흥행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저렇게 싹쓸이 못했을 것 같아요.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 우리가 우승할때 일본방송중계 번역 영상이 유튜브에 있어서 본 적이 있는데 일본 캐스터가 아시아의 맹주 한국이 일본도 꺾고 미국도 꺾고 쿠바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고 말하는 걸 들으면서 좀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야구가 국기인 나라이고 일본이 우리에게 패해서 결승에 못가서 아쉬울텐데 우리에게 아시아의 맹주라고 치켜주는 걸 보면서 그때는 그게 캐스터 개인의 쿨한 성향인가 싶었는데 이런 자료들을 보면 평범한 일본인들은 우리와의 국가간 감정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네요.
21/11/21 04:16
일본인 대상 설문조사 같은 거 보면 반한감정은 분명 상당합니다.
그런데 보통 문화 컨텐츠랑 특정 나라 싫어하는 감정은 별개죠. 특정 나라의 정치적,외교적 입장을 싫어하면 그나라 관련 어떤 문화컨텐츠도 즐기지 말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한국웹 분위기가 이상한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한국도 웹에서 극성맞은것과 별개로 일본컨텐츠 다 즐기는게 일본이 강세인 콘솔게임 분야나 종이 만화책이나 TV 애니메이션 같은건 일본산 점유율이 압도적이니까요.
21/11/21 04:47
일본도 싫어하는 나라는 극도로 싫어하는데(중국이라던가) 유독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중립을 지키려는 면이 큽니다. 일종의 직업윤리같은거라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일본 중계 볼때도 편하다고 그러죠.
21/11/21 09:06
솔찍히 Esports 보면서 좀 배웠으면 하는 부분.....
아무리 재미라지만 조롱수준의 코맨트 보면 이걸 "국뽕이라고 납득해줘야 하나?" 의문이 드는 수준입니다. 그덕에 스포츠들 국가대항전 볼때 Esports 한정으로 우리나라 팀들 질때가 더 흥미있고 재미있고 해설진 반응이 맘에 들어요.
21/11/21 09:13
근데 저건 일본이 특이한거고 보통은 국뽕 빨죠 크크...롤 정도면 그래도 한국 중계 평균을 내면 그렇게 심한건 아니라고 봐요. 좀 신경도 쓰는 편이고. 국대 축구나 올림픽으로 가면 듣기싫을정도로 상대팀을 폄하해야 되는것처럼 하더라구요.
21/11/21 09:28
국봉,상대를 폄하하는걸 의미하는게 아니구요.
그걸 통해서 상대를 조롱하는 단계까진 가지 말자는거죠. "어림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잘 막아내고 역공에 나서고 있습니다!"와 " 어림도 없죠. 어디서 감히 우리국대에게!"이런 코멘트의 차이? 이런거보면 축구해설들이 가장 선을 잘지키고 있죠.
21/11/21 09:03
예전 한참 반미감정 높을때도 타이타닉의 흥행에는 아무런 영향 못끼쳤죠.
반일 감정 높아도 언제나 일본만화,애니는 인기였구요. 걍 대중들은 별개로 봅니다. 그리고 그게 문화의 무서운점이구요.
21/11/21 04:30
들은 말로는 일본은 아마존 프라임이 아마존 저팬의 영향으로 압도적 1위라 뭐 넷플은 인기있는 한드를 보기위한 OTT라는 인식이라고 하더군요.
국내에 넷플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있었다면 아마 넷플 자리를 대신했을것 같습니다.(천조국의 자본력이니 전세계 자막 및 주요국 더빙이 가능하겠지만요.) 그만큼 한류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21/11/21 04:33
아마존 프라임은 그냥 쇼핑 때문에 가입한거 아닐까요? 일본은 아마존이 1위 쇼핑몰이니까요. 본문글에도 있고.. 저도 직구 때문에 아마존 프라임 회원인데 영상은 거의 안보거든요 크크
21/11/21 04:45
쇼핑하는거에 덤으로 끌려들어와도 쿠팡플레이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쌓여있는 컨텐츠의 질이나 양도 다르니까요. 안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점유율 순위가 달라질정도로 안보지는 않을거에요. 실제로 프라임 비디오에 일본 전용 컨텐츠나 인기있는 오리지널 컨텐츠도 좀 있는 편임. 당장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아마존 프라임 독점 공개.
21/11/21 11:33
아마존 프라임 2년째인데, 직구가 메인이라
2년 동안 본건 인비져블, 더보이즈, 에바데카포가 끝이네요. 제가 봐서는 본문의 말과 같이, 단순 쇼핑 목적이 유의미하게 많을 것 같습니다.
21/11/21 13:25
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마존 전체 시청 중 일본컨텐츠를 70%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본인이 아니면 그냥 독점 몇개만 보고 빠지는게 당연한거에요. 일본 프라임 비디오 전용 컨텐츠도 좀 있는걸로 알고.
21/11/21 08:37
우리나라 국민이 5천만인데 900만인가가 넷플 가입자고
일본은 1억이넘는데 500만이니 우리나라의 넷플 사랑이 엄청나긴하네요 일본은 진짜 한국드라마보는용으로 넷플 쓸듯 우리나라 넷플 포지션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일거고 근데 한국에도 빨리좀 들어오세요 더보이즈 봐야됩니다 ㅜㅜ
21/11/21 08:48
아닙니다.우리나라 넷플 가입자가 얼마전까지 4백만이 안됐고 오징어게임으로 450만정도까지 늘었을거에요.
아마 9백만이란 수치는 계정하나로 최대4명까지 볼수있는걸 감안한 실질적인 시청자수라고 보면 될거에요.
21/11/21 08:54
9백만 이란 수치를 보셨으면 아마 오징어가 터지기전 즉 대략 4백만때 나왔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보통 2-2.5배수 정도로 본다고 하니 일본은 천만 넘는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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