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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30 11:58
어짜피 남들 다 어디선가 돈을 벌고 있는데,
저에게 100불이라도 떨어지면 어딥니까 저라면 무조건 오케이 합니다. 배는 아프겠지만..
21/11/30 13:10
222222222222
물질적 재화도 결국은 정신적 만족을 위한 것... 경제 법칙에서 이득의 총량은 결국 정신적 만족의 정도로 치환되었을 때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1/30 12:00
100달라라도 받는게 당연 이득인데 실제론 그렇게 잘 안하겠죠. 크크
저도 그렇게는 안할 것 같네요. 야이 기업가 양반아 누굴 그지로 아나??
21/11/30 12:01
실제로 조사하면 거절하는사람이 더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경제학에서 맨날 얘기하는 합리적 경제인 가설에 의하면 무조건 받아야되는건데 (거절하면 0, 받으면 100달러 버는것) 실제로 사람들은 그렇게만 행동하지 않는다는거죠. 저는 안받습니다
21/11/30 12:24
효용을 진짜 딱 돈뿐이 아니라 '불공정한 협상을 당함으로써 내기분이 더러워짐/상대를 엿먹임으로써 내 기분이 좋아짐'이것도 고려해야죠 크크
21/11/30 14:30
그쵸, 기분 나쁜거 오래가면 하루종일도 갈수있는데, 그게 100달러 받는거보다 낮은 가치는 절대 아니죠, 고로 나도 4900짜리 엿을 먹여야 기분이 한결 나아지겠다 이겁니다 흐흐
21/11/30 14:48
와... 뭔가 금액이 절묘하네요; 10억 vs 1억이면 무조건 받을 텐데ㅠ
이건 1억을 받더라도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평생 49억이 생각날 것 같아요. 아마 돈보다도 남은 인생 제 멘탈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거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21/11/30 12:03
저는 거절입니다. 49:1은 너무 노양심같아서요
내가 동의해야 나도 윈이고 기업인도 윈이니까 기업인 입장에서 내가 동의할만한 분배를 해야하는건데 한 30:20정도면모를까 49:1은 심보가 너무함 크크 반대로 내가 기업인이여서 제안을 해야한다고 생각해보면 30:20정도로 제안할거 같네요
21/11/30 12:03
거절할수록 액수가 점점 올라가니 당연히 거절해야죠.
여기에서 형식적인 결정권은 그냥 눈속임 장치일 뿐이고, 기업인이 내 돈을 결정할 권한이 있지만 나도 기업인의 돈을 결정할 권한이 있어서 실질적인 결정권은 동일합니다.
21/11/30 12:25
한번 거절하면 끝인거같아서
10만원날리고 490만원 못먹게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상호합의 불가 + 기업인이 혼자 생각해서 액수를 제안하고 내가 그 딜에 대해 거절여부를 결정하는순간 게임 종료 로 전제해야 될 것 같네요 그럴작정으로 만든게임같아서
21/11/30 12:07
99억에 1억이면 1억 받죠 흐흐 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얼마부터 받을까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론 10만원까지는 꼬와서 안받고 100만원부터는 받을듯
21/11/30 12:07
이런 경우는 내가 얼마나 이득을 얻느냐도 중요한 동기겠고, 상대방이 얼마나 불이익을 받느냐도 중요한 동기겠죠.
내 이익 vs 상대방 불이익 에서 부등호가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죠.
21/11/30 12:08
금액이 커지면 상대방이 받는 금액도 더 커진다는 뜻이니까 그때도 선뜻 선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10만불을 받는다면 상대는 490만불을 받는 건데 그만큼 더 크게 열받거든요.
21/11/30 12:22
이론적으로는 저렇게 기업가가 무조건 이득인데,
현실에서 비슷한 실험을 하면 저렇게 막 나가는 조건을 걸면 파토난다는 걸 아니 기업가 측에서도 6대4정도를 제시한다더군요
21/11/30 12:27
근데 [사전합의는 당연히 안된다]는걸 전제해야될것같아요 그러라고 만든게임이고
침묵속에서 기업인이 혼자 정하고 저는 듣는순간 판단하는걸로 게임은 종료되는거 그래서 결국 얼마까지 꼬움을 참을수있냐 게임인듯
21/11/30 12:33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을 철저히 배제하고 논리로만 전략을 짜 최대 이득을 노리면 본문의 기업인처럼 행동하는 거죠.
이야기를 굉장히 단순화시켜놓았지만, 현실에도 비슷한 경우가 꽤 많을 것 같군요. 아마 현실에서도 이런 상황에 봉착하고 기업인처럼 행동해서 둘 다 이득을 못 보는 경우가 허다할 거라고 봅니다.
21/11/30 12:34
합리적 경제인 가정을 부정하는 예시 중 하나죠 크크
사람들이 정말 '합리적'이라면 기업인이 얼마를 가져가든 나한테 땡전 한 푼이라도 떨어진다면 무조건 OK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꼬움이라는 비합리적인 감정 떄문에 거부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까요.
21/11/30 12:45
전 딱히 안 받을 이유가 없네요. 기업가한테 4900달러쯤 가는게 별로 기분도 안 나쁠 것 같고, 이후에 비행기에서 노가리까면 재밌을 것 같음.
그리고 정답이 없는 문제라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받겠다는 사람이랑 일하고 싶네요.
21/11/30 13:02
제가
10대 - 100달러 개꿀 이러면서 승낙 20대 - 고민끝에 100달러로 살거 생각하며 승낙 30대 - 100달러로 4900달러 가진사람 엿먹이는거 가능하다고? 거절 하며 술자리 썰풀 생각을 해본다 입니다 크크
21/11/30 13:04
뭐 받는게 무조건 이득이지만 100달러 정도면 큰 부담없는 금액이니 (그냥 100달러는 주면 고맙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고민해보고 안받는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21/11/30 13:36
이걸 보면 국회의원들이 일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안건의 합리를 떠나서 상대진영(?) 에서 낸 안건이 통과되는거 자체가 꼬울테니
21/11/30 14:31
오히려 기업인이 성격이 꼬여서, 상대 심리를 읽고 난 후 나야 돈 몇천달러정도 없어도 상관없지만 저딴 녀석에게는 단돈 100달러도 돌아가는게 아깝다고 생각해서 제안한 금액일수도.
21/11/30 16:41
저는 일단 받을 것 같습니다. 누가 말하는 대로 땅판다고 10원 한장이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다만 기업가에게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물어보고, 최대한 내 몫을 늘릴 수 있게 협상을 시도해보긴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말빨이 약해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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