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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18:43
본문 짤은 황교익 씨의 주장을 잘못 이해하고 반박하는 거죠. 일종의 허수아비치기입니다.
황교익 씨는 3kg 짜리 1마리닭을 팔면 1.5kg 짜리 1마리닭보다 싸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 얘기를 하면서 그런 말'도' 한 적이 있는데 제가 못본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황교익 씨나 황교익 씨가 인용한 자료들의 주장의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21/12/06 18:49
본문은 그 얘기 아닌가요? 3kg 짜리 닭을 팔려면 현재의 1마리 시스템은 포기해야 한다는 거.
황교익이 언급하지 않았다고 그게 의미가 없는 주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21/12/06 18:52
1마리 시스템을 아예 버리라고 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제가 찾아본 자료들에서는
- 기본적으로 3kg 닭이 1.5kg 닭보다 맛이나 단위무게당 가격 면에서 유리함.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초창기에 마리닭 방식의 소비 방식이 자리잡아서 이쪽이 거의 지배적이고, 따라서 3kg 짜리 닭 생산/소비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음. - 마리닭 소비 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부분닭 소비 방식으로도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시장에서 1.5kg 닭과 3kg 닭 소비가 공존하도록 개선될 필요가 있음. 이런 취지의 주장들이 골자였던 것 같습니다. 1마리닭 소비에 3kg 닭을 쓰도록 하자는 얘기가 아니고요.
21/12/06 19:01
https://hugs.fnnews.com/article/202112011047295478
닭치고 3킬로 캠페인 하면서 싼 닭 이야기 하는거 보면 허수아비 치긴 아닌거 같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가격이다. 큰 닭이 작은 닭에 비해 고기 무게당 싼 만큼 가성비로 따지면 큰 닭이 무조건 맛있다” 기사에서 저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 황교익이 3키로짜리 닭이 1.5키로 1마리보다 싸다고 했다는 본문이 이상하지 않아보여요.
21/12/06 19:19
단위무게당 가격이 싸지고 맛도 더 좋아지니 가성비가 좋아진다는게 기사의 내용인데요.
3kg한마리가 1.5kg한마리보다 싸다라고 읽히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10호닭에 맞춰져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10호닭보다 더 키우려면 지금 시스템으로는 가성비가 맞지 않겠죠. 본문얘기는 뭐 그냥 당연한 소리를 황교익 까기 위해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21/12/06 18:58
본문의 주장은 황교익씨 말대로 치킨집에서 3kg 닭을 팔면 마리당 가격이 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반마리가 아니라 한마리씩은 먹는 한국의 치킨 문화상 이 가격은 말이 안되는 가격이라는거 아닌가요?
21/12/06 19:28
https://m.fmkorea.com/best/4115997879
돈찐님은 다른 글에서 황교익의 주장을 반박했어서요.. 이 글에서도 마지막에 3kg 치킨 시장을 만들자는건 한마리 시스템을 바꾸자는 건데 그게 현실성이 있겠냐고 하죠
21/12/06 19:32
그럼 이 글을 쓴 것으로 충분하죠.
본문짤 같은 글은 그냥 논점일탈 조롱에 불과합니다. 물론 황교익 씨 정도면 조롱당해도 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찌됐든 유효한 비판은 아니죠.
21/12/06 18:54
kfc처럼 큰닭 쓰면서 조각 단위로 팔자는건데
물론 kfc가 어느정도 입지가 있는 브랜드지만 동시에 왜 소비자들이 검증된 큰 닭 브랜드인 kfc로 쏠리지를 않는가, 또 닭이 크면 닭맛이 산다는데 왜 kfc는 염지랑 간을 굉장히 강하게 하는 편인가 생각해보면 그냥 핀트 하나 잡고서 아집부리는거죠.
21/12/06 19:04
닭 가격이 내려갈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우리 양계시스템은 육계들 하루 출하 늦어질때마다 닭들 떼로 폐사하는 구조라더군요. 서구권처럼 자본 빵빵하게 투자받아 기계화 하던가, 브라질처럼 땅도 넓고 저임금 노동자도 넘치는 환경이면 대형닭 구조로 바꾸어도 손해볼게 없지만 현 한국 체제론 양계업계만 고스란히 손해 볼 상황이라 합니다.
21/12/06 19:21
그 부분도 여러 자료들에서 '현재 한국 양계 시스템이 1.5kg 육계 생산에 최적화된 상태라서 대형육계 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형육계 생산 쪽도 넓혀서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된 부분입니다.
21/12/06 19:33
95퍼 양계농가가 대기업인 하림 마니커등서 위탁이랍시고 잡혀서 닭 한마리당 원가 플러스로 2~300원 받는 동넵니다. 시장 나빠지던가 억지로 출하일자 늘려 폐사율 올라가면 고스란히 적자에요. 그 대형육계 생산을 위한 전환을 농가나 협회가 떠맡는건 돈도 인력도 없으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대형 육계 생산이 금전적인 이득이 남는다면 하림이나 마니커가 해도 진작 했겠죠.
대안도 없이 이상한 소리 던져놓고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 한줄 적는다고 그게 올바른 지적이나 제대로 지적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9235 닭 한 마리 800원... '하림'만 배부른 세상 5년전 기사인데 지금도 별반 달라진거 없는걸로 압니다. 이런 하청구조 깨보겠다고 대형 닭 키워보자 (수출) 소리 나온건데, 그 소리 해봐야 양계농가는 자본이 없고 하림 마니커는 동인이 없고 소비자들은 육향 짙어지면 외면하겠죠.
21/12/06 19:36
당장에 말씀하신 하림은 2.5kg 이상의 대형닭도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전반적인 산업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은 확인했으나, 대형육계 생산을 위한 전환을 농가나 협회가 떠맡으라고 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1/12/06 19:05
그래서 큰 닭 쓰는 KFC가 제일 잘나간답니까? 육수 낼 때는 큰 닭이 낫다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치킨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닭이 커져도 닭 다리 개수는 같습니다.
21/12/06 19:08
아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황교익 씨가 무슨 말을 해도 밉게 말하는 건 재주라면 재주이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몹쓸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그거랑 별개로 황교익 씨가 얘기하고 있는 것들은 혼자 고집피우는 게 아니고 오히려 농촌진흥청 등 농업 관련 공공기관들이나 학자들이 해오던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번에 황교익 씨랑 키배 떴던 양계협회에서도 소개했던 내용들이고요. 혼자서 뜬금없이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라고 보면 편하긴 한데, 실제랑은 좀 다릅니다.
21/12/06 20:49
어... 대형 육계가 마리당 가격이 싸고 맛이 더 뛰어나다 수준을 넘어 한국은 소형 육계를 쓰기 때문에 '한국 치킨'은 맛이 없다는 내용을 농촌진흥청 등 농업 관련 공공기관들이나 학자들이 한 게 맞나요?
제가 봤을 때는 진실에서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여 사람을 선동하는 걸로 밖에 안 보여서요. 혹시 결론이 아니라 대형 육계 어쩌고 하는 근거에 한정해서 하신 얘기라면 그 부분은 인정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1/12/06 19:14
다른데도 썼지만 1키로 닭 대신 3키로 닭을 쓴다는건 그냥 닭 바꿔서 끝나는게 아니라 마리당 판매방식은 물론 토막 내는 방식 튀김옷 두께 튀기는 시간 모두 다시 셋팅 해야 되는 큰 일인데
황교익은 그게 어느정도 이익인지 얼마나, 어떻게 얼마나 맛있어지는지 하나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저래서는 주장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뭐 검증이 가능해야지... 저런 뻘소리를 반박하려는거 자체 노력 자체가 불필요합니다.
21/12/06 19:51
닭이 크다는 kfc도 13호로 추정되고 백숙용 토종닭도 보통 1.6kg 내외죠. 이정도 크기가 오리탕용 통오리와 비슷한 크기고요
3kg 닭이면 농담이 아니라 그런 닭으로 치킨을 만들기 전에 이것도 닭이라는 인식부터 심어줘야 됩니다
21/12/06 19:20
막말로 다된 치킨에다 설탕을 뿌려도 '맛'은 더해집니다. 어떤맛이 더해지는데 그게 치킨에 어떤 풍미를 주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죠. 큰 닭이 맛있으면 치킨보다 능이백숙으로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튀김이라는게 원 재료맛보다 튀김옷과 기름맛이 더 맛에 영향을 주는데 원 재료가 커지는데 튀김옷 두께가 그대로 일 때 과연 원재료 맛만 더해지는지 아니면 균형이 깨지는지 그런거를 생각해봤나? 전혀 고민 없는 소리를 뭘 심각하게 받아들입니까
21/12/06 19:36
꼬우면 황교익씨가 3키로 닭 전문 치킨점 차려서 맛으로 다 뚜들겨패서 업계 1위 먹으면 됩니다.
'부자들은 안먹는, 세뇌된 맛의' 병아리 치킨은 죄다 압살하겠죠?
21/12/06 19:39
식재료는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느냐에 따라 같은 무게에서 다른 결과물이 나와도 이상한 일이 아니죠.
고로 치킨 호수가 같다고 양이 같다고 보긴 힘듭니다. 교촌 같은 경우는 각각의 조각이 작을수록 조리가 편리해져서 다 작게 조각냈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어요.
21/12/06 20:47
근데 닭이 크면 맛있는게 맞긴한지부터 의문입니다. 전문가들이 큰닭이 맛있다고 하지만 보통 닭요리 먹을때 양념이 맛있다고하지 고기자체가 맛있다고 한경우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외국에서 닭요리 먹을때 입맛에 맞고 안 맞고는 다 양념차이에서 기인했지 고기자체가 맛이 있네없네는 안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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