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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2 02:02
아 대충보고 그 누구랑 착각했네요. 여동생하고 공동왕으로 올랐다던 그 황제.
말만 결혼이고 결국 자손을 남기지 않은 신성혼이자 독신주의 그 자체였던. 누구...였죠...?
21/12/12 04:02
매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만...
아우구스투스, 콘스탄티누스는 무조건 들어갈 거 같고, 여기에 유스티니아누스까지가 지명도 3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아래로는 오현제 중에 네르바는 별로 한 일이 없으니 빼고 나머지 4현제, 그리고 여기 나온 바실레오스 2세, 콘스탄티누스의 업적의 기초를 닦은 디오클레티아누스,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에서 아우구스투스 다음으로 평가받는 클라우디우스 1세, 후기 동로마 최고 명군 마누일 1세, 사실상 통일 로마 제국 최후의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 정도가 언급될 것 같습니다.
21/12/12 02:46
본인은 하고 싶은 일 잘 하다가 간 거 같네요.
저렇게 본인 일에 순전히 집중 할 수 있는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전 믿습니다.
21/12/12 03:40
궁금해서 꺼무위키를 보니 그 기록대로면 유년기와 제위 초기가 너무 불행하네요.
사람한테 어릴 적에 거하게 데이고 나니 남는 건 황제로써의 책무에 대한 열정밖에 없었나봐요.
21/12/12 09:29
그래도 황제의 권위나 제국 운영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 때문에 성대한 의식이나 제전, 행사 같은 것을 안할 수는 없었는데 그런 부분은 공동 황제인 동생이 잘 수행했죠. 형의 비호 아래 놀고 먹고 마시는 황제의 삶을 영위했다는
21/12/12 10:01
다만 형이 죽고나서 권한은 늘었는데, 하던 만고땡 사치질을 그만두질 못했다죠.
평생 한걸 그대로 했다는건데, 그걸론 모잘랐다는게 함정임.
21/12/12 11:23
근데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었을겁니다. 당시 로마제위의 안정성은 시민, 특히 콘스탄티노폴리스 시민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했는데(콘스탄티노스 7세만 해도 그렇게 제위를 유지했죠) 그 점에서 바실리우스 2세는 정말 무관심했거든요. 거기다 군사활동도 지속해야했으니 과세 문제, 높은 군사비 지출(물론 장기적으로야 재정에 이득이 됐지반), 억압적 사회분위기 등 시민의 지지가 높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걸 연이은 군사적 승리+군대의 지지로 그걸 땜빵하는 거였죠. 한마디로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정치체제였는게 동생은 형이 하던걸 해낼 능력이 없으니 지출을 늘이고 사회분위기라도 풀어줘야했죠. 그걸 고려하더라도 현명하게 지출을 늘린건 아니긴 했습니다만...
21/12/12 10:23
문명 생각나네요.
전문명이 죄다 선전포고해서 군대가 몰려오고 국토는 방사능 낙진으로 못써먹고 우린 돈도 군대도 없지만 화성 갈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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