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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2 10:02
?? : 서울서는 뭐 토막살인도 나고 그러는데 젊은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 그렇게 걱정되면 안오시면 되죠. 무엇이 걱정이에요.
21/12/12 14:44
남성 범죄율이 높다고 남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 부당한 것과 비슷한 원리로, 저는 신안 염전노예 사건을 가지고 신안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노예드립을 치는 것도 좋게 보이진 않네요.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같이 그냥 신안 출신인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21/12/12 15:18
오래전 고향 떠난 사람들은 좀 억울해도 현 거주민들은 현 거주민들은 글쎄요..
개인적 범죄가 아니라 지역적으로 공고한 카르텔이었는데요? 공범소리 들어도 할말없죠.
21/12/12 16:09
신안군 인구 38000명 중에서 몇 퍼센트 정도가 그 공고한 카르텔에 직, 간접적으로 가담했다고 생각하세요? 이에 대한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계세요?
아니면 몇 퍼센트 정도가 직, 간접적으로 가담했을 때 [신안에 현재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공범이라고 비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세요? 코어장전 선수의 부모님은 여전히 신안에 살고 계신데 (2016 롤드컵 끝나고 코어장전 선수의 고향인 신안군 화도에 준우승 축하 현수막이 걸린 적도 있었죠.) 코어장전 선수의 부모님도 공범이고 비난 당해도 할 말 없는 사람들이겠네요.
21/12/12 17:14
신안출신 인물 개개인을 비난 하는거 아니죠. 신안군민 이라는 집단을 비난하는거니까요.
비율은 구체적으론 통계가 없으니 저도 알수없지만, 범죄형태가 피해자를 숨겨두고 저지르는게 아니죠. 주변 주민들이 모를수 없는구조의 범죄인데, 수십년간 이뤄졌고 심지어 최초 사건보도 이후에도 유사사례가 더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몇명이나 알았겠냐 대다수는 몰랐을거다는 별 설득력 없이 들리네요. 피해자 증언으로도 알수있는 사실이네요.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007016001 “당연히 도망가고 싶었죠. 동네 사람들한테 ‘나 빠져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때마다 A가 쫓아오더라고요. 숨어 있으면 다 찾아내서 잡아가더라고요. 도망치다 걸리니 ‘물에 빠져 뒈져라’고 욕설을 들은 적도 많고요. 아마 주민들이 제가 도망치는 걸 A한테 바로바로 일렀던 거 같아요. 애초에 섬을 나가려면 배를 타야 하는데, 임금을 받지 못하니 뱃삯을 살 돈도 없었어요.”
21/12/12 17:56
먼저, 구체적인 통계가 없는 상태에서 집단 전체에 대한 일반화된 비난은 (원론적으로) 삼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일리는 있으나 신안에는 아시다시피 염전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상으로는 염전업을 전혀 하지 않는 마을이나, 염전업을 하더라도 지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안의 모든 염전업자가 노동 착취를 했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을 것 같은데, 신안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잠재적 염전 카르텔이라는 것은 더더욱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두 번째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비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신안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노예 사건을 끌고 와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안에서 이러한 염전 노예 사건이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 때, 낙후된 도서 지역의 인권 의식 문제, 작은 사회의 문제 등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신안군을 비난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합당합니다. 하지만 관광같이 직접적으로 염전업과 관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신안군의 대부분의 관광업자들이 조직적으로 염전 착취를 방조하거나 협력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이상, 염전노예를 끌고 와서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실이든 아니든)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과 과학을 더 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시다. 그런데 거기 댓글로 "그래봤자 남자는 여자보다 범죄율 더 높은데?" 라는 댓글을 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말씀하신 신안군을 포함한 도서 지역의 인권 유린과 노동 강제 착취는 심각한 문제고, 저 또한 그런 짓을 저지른 사람들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을 여지가 조금이나마 존재하며. (도서 지방의 낮은 교육률로 인한 낮은 인권 의식, 착취 경제를 탈출할 다른 적절한 경제적 기반과 자본의 부족 등 - 그리고 사실 장애인 불법 노동착취는 신안군만의 문제는 아니고 아직도 사회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도서와 벽지에 상존하고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강화도에서 12년간 개 농장에서 착취를 당한 지적 장애인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집단의 문제를 전체 집단에 모두 적용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1/12/12 18:27
뻔한 논리죠. 집단이 범죄 저질러놓고 다 그런 거 아니다 몇명이냐 누구누구 그랬는지 이름 대봐라 하고 무슨 애들 우기기도 아니고.
그거가지고 안되겠다 싶으면 우리만 그런 거 아니에요 쟤네도 저랬어요 하고. 이런 논리 가지신 분들이 기자는 욕하고 검찰은 욕하고 교회는 잘만 욕하더라고요? 앞으로 pgr에서 집단 얘기할 때는 몇명이고 전체 비율 중 얼마인지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증빙할 수 없으면 얘기할 수 없는걸로 하죠. 크크.
21/12/12 18:40
저는 기자도 검찰도 교회도 욕한 적이 없습니다만... 제 PGR 댓글들 검색해보시면 그런 적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기레기가 많다고 기자 집단 전체를 욕하는 것은 잘못되었고, 일부 검찰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했다고 전체 검찰을 욕하는 것은 잘못되었고, 일부 교회 신도들이 지나친 신앙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그걸로 집단 전체를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거죠, 서류조당님은 남성 중 일부가 성범죄를 저지른다고 성범죄자 취급받으면 좋으시겠어요? 소숫점 운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집단 전체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대부분이 그렇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21/12/12 18:40
무슨말씀 하시는건지는 저도 압니다만...
같은 논리로 2차대전책임회피하는 일본을 대입시켜서 생각하면 일본인들을 비난하면 안된다는 결과가 나오죠. 동의하시나요? 저는 동의 못합니다. 일본인 개개인에게 그 책임을 물을수는 없어도 일본인집단은 당연히 비판할수 있는거죠. 솔찍히 일본인이라고 자기들 죄악을 전부 알았겠습니까? 모르는사람도 있긴있었겠죠. 두번째로 염전노예의 수급과 실종 그리고 관광이 상관없는 키워드들이 아니니까요. 신안군 관광이 왜 무섭단 소리가 나오겠습니까? 당장 저만해도 풀코스 무료관광제공한다고 해도 가고싶지 않아요. 심지어 염전노예관련 기사는 21년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게 상관없다고 믿으신다면.. 존중해드립니다만 저도 그렇고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같군요.
21/12/12 18:48
(수정됨) 저는 당연히 모든 일본인들을 비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왜 나라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 일본인들을 비난해야하나요? 진짜 비난받을 사람들은 이런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 그리고 현지에서 전쟁범죄를 일으킨 일본군들이죠.
정말 모든 일본인들이 책임이 있다면 나치 독일이 패망했을 때 나치 독일 소속으로 싸웠던 모든 독일군과 독일인들은 전쟁범죄로 처벌받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처벌받은 사람들은 전쟁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었던 사람들+전쟁범죄를 저지른 게 확인된 사람들이었죠. 일본도 비슷했고요. 관광에 대한 의견은 존중합니다. 저 또한 충분히 키르히아이스님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만 이미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자유니까요. 덧) 진짜 뜬금없지만... 은영전은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덧2) 아래 댓글을 이걸 달고 나서 봐서... 저는 집단을 아예 비난하지 말자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일본이 전쟁을 저지른 것은 당연히 잘못이고 그에 대해서 일본을 비난하는 것은 합당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일본인이 전범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과거 전쟁과 관련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전쟁범죄를 꺼내서 비난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1/12/12 19:07
(수정됨) 당연히 모든 일본인은 전범취급받아선 안됩니다. 하지만 국가로써의 일본은 그리고 집단으로서의 일본인'들'은 비난받을수있는거란겁니다.
일본이라는 일본인 집단이 집단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전범행위를 하였으며 그 이익을 집단으로 향유했습니다. 그렇다면 개개인도 집단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은 당연히 져야죠. 개별적인 전범 혐의를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비난대상은 어떤 신안출신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란점을 상기시켜드리고 싶네요. 아무도 그런말 하지 않았습니다. 덧) 왜 갑자기 은영전 얘길하시지...? 아.. 닉.. 네. 제 인생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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