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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4 23:56:29
Name 파랑파랑
File #1 f1b662dbf3903741432590c18cc06b2a.jpg (1.10 MB), Download : 50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요즘 웹소설은 잡기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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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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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질질 끈다고 오만 욕을 먹던 화산검협 주인공분은 칭찬을 오만 욕으로 잡수시던데...
웹소설 구조 자체가 별 수 없는거 같던데요 크크
음란파괴왕
21/12/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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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저걸 조회수 유지하면서 300화 동안 해야되는 겁니다.
스칼렛
21/12/15 00: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들죠. ‘이걸 왜 보는가?’ 웹소설 작품들은 대부분 보잘 것 없지만 그 시장 자체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독자의 요구사항에도 나름 유행과 시대적 변화가 있더라고요. 마치 기성품 양복점같은 느낌. 근데 갤럭시나 로가디스는 아니고 지오지아같은…
유성의인연
21/12/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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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을만한 소재, 내용을 맞깔나면서도 읽기쉽게 가공해서 일일연재 속도에 맞춰서 가성비 좋게 쓰는 기술.
서류조당
21/12/1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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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완전 아침드라마 아닙니까
MissNothing
21/12/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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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죠, 문제는 다 알면서 사람들 읽게만드는건 쓰기 힘들죠 크크 아무리 소재가 허접하고 클리셰 덩어리라도 글빨이란게 또 있어서
피잘모모
21/12/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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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 좋은데 좀 착한 주인공이 나왔으면...
21/12/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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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면 답답+호구라고 난리납니다...
피잘모모
21/12/1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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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맞아요 분명 그런 반응 나올테지만 저는 순한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 끌려서 말이죠
21/12/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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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 영업뛰고 갑니다
HA클러스터
21/12/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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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만 판단은 합리적인 주인공 좋아합니다. 가령 납골당의 어린왕자의 한겨울처럼.
랜슬롯
21/12/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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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뭐 날먹하고 이러는거야 솔직히 대리만족이니까 이해하는데, 최소한 어느정도 선을 퍼트리는 느낌의 주인공이면 좋겠는데 그런거고 나발이고 싹다죽이고 복수하고 없애고..
o o (175.223)
21/1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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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보시면 국뽕대협 나오는 화산질풍검 추천합니다?
21/12/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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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현실에서 보지 못하는 사이다 주인공이 승승장구를 하는 것만 보고 싶은 거라요 요새 착한 주인공 나오면 큰일 납니다 아니 독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12/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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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드라마에 서사가 덜 중요한 것처럼 웹소설도 덜 중요할뿐이죠.5~10분 동안 슥슥 내리면서 안정적(예측가능한 구조)으로 읽을 수 있는 틀이 있는게 더 중요합니다.
이게 원래 글자 뽑아내야하는 라노벨 양식인데 웹소설은 더 빨리 써내려야해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소재는 바뀌어도 틀은 계속 똑같을 겁니다.
이호철
21/12/15 00:12
수정 아이콘
잡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거 쓰는것도 다 [기술] 이죠
전 예전에는 그림그리는(서브컬쳐계)데에 감성이나 센스등이 가장 중요한 줄 알았는데
취미삼아 학원에서 몇 달 배워봤는데 그냥 이론이나 기술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공실이
21/12/15 02:27
수정 아이콘
기술이 프로레벨로 가면 그때부터 다시 다른것들이 중요해지죠... 모든분야가 어느정도 성숙해지면 다 그래요.
한방에발할라
21/12/15 00:16
수정 아이콘
그냥 저런 말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래서 너 소설 구매수, 같이보기, 다운수 몇? 물어보면 답 나옵니다.
멍멍이개
21/12/15 01:05
수정 아이콘
요새 소설 트렌드랑 상관이 있는 질문인가요?
21/12/15 06:17
수정 아이콘
보통 저런말 하는분들은 옛날스러운 느릿느릿한 판타지 같은거 써서...
21/12/15 00:25
수정 아이콘
소비자 층이 바뀐거죠.
잡기술이든 머든 대세라고 인정 못하고 불평만 하면 전형적인 꼰대가 되는 거죠.
유자농원
21/12/15 00:37
수정 아이콘
한 화의 호흡을 연속으로 이어야 되는 구조의 병폐인데 그나마 요즘은 좀 나은것같은
권단위와 편단위는 다르다는거 요즘은 실감합니다 영화와 드라마와 유튜브영상의 호흡이 다른것처럼
서류조당
21/12/15 00:42
수정 아이콘
다시 뒤마나 디킨스의 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 때도 신문연재가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지금 웹소설이랑 호흡이 비슷하거든요. 흐흐.
졸려죽겠어
21/12/15 00: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지 요샌 나중에 다시 보게 되는 소설은 잘 없는거 같아요
아이폰텐
21/12/15 00:41
수정 아이콘
백종원 체인점 같은 느낌 아닐까요. 뭐 대단한걸 기대하면서 읽는것만 필요한건 아니니까요.
55만루홈런
21/12/15 00:52
수정 아이콘
장르소설 특히 웹소설에는 닥치고 재미만 주면 되는거죠... 철학 메세지 정밀성은 걍 재미 앞에선 필요가 없어요 물론 철학 메세지 정밀성이 있어야 재밌다 하는 사람에겐 노잼되는거지만... 웹소설 볼때 누가 눈아프게 정독하겠습니까 그냥 쉽게쉽게 빠르게 읽으면서 말초적인 재미만 주면 되는거죠.,

그리고 저렇게 기술로 써야 일주일에 다섯편 여섯편 연재하고 돈 벌죠 쓰다 지우고 고민하고 그렇게 쓰면 연재 못하고 돈도 못벌죠. 그냥 머릿속에 그대로 써내려가면서 딱히 수정도 안하고 후다닥 쓰는 글로 승부봐야죠
벌점받는사람바보
21/12/15 00:53
수정 아이콘
매일 5분안되는 느낌으로 읽는거라
옛날 권단위로 읽을때랑 고구마 느낌이 너무 달라요
고구마 파트 있어도 한권안에 있으면 하루면 다읽는대
이제 그렇게하면 일주일넘게 고구마 상태에요 크크크
단비아빠
21/12/15 0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건 극단적인 의견이죠 평균적으로 결제수보면 문장력있고 긴 호흡의 작품들도 꽤 잘 팔립니다 물론 최고수준의 작품들에 한해서이지만.. 어쨌든 작가의 징징거림은 그냥 능력 부족일뿐이에요
21/12/15 01:11
수정 아이콘
웹소나 웹툰을 새로 나온 저렴한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몇십년전부터 이어져 오던게 플랫폼만 바뀐거죠.
예전에는 만화방이나 대여점에서 소비되던 공장식 만화, 무협 판소가 지금의 모습으로 바뀐거라고 봅니다.
그중에 좋은 작품도 나오고 똥덩어리도 나오고 하는거죠.
띵호와
21/12/15 01:24
수정 아이콘
말 자체는 맞는 것인데 요런 식으로 폄하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웹소설 메타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서, 어설프게 잘 쓴 글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거든요.

1세대 판타지 작가들이라고 하면 동구동 완빤치나 서문동 옥수수수확자 뭐 이런 식으로 타고난 인자강 류가 많았습니다.
워낙 시장이 좁으니까 필력이 좋은 출판 작품은 뭔 내용을 써도 사람들이 봤던 겁니다. 선택의 여지란 것이 없었어요.
책이 6개월 마다, 1년 마다, 심하면 몇년이 걸려도 그냥 기다려야 했죠.

반면 지금 작가들은 주 5~7회 1화 5000자 가량을 200~300화 정도 집필해야 합니다.
가혹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면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바로 도태되는 프로 격투선수들에 가깝죠.
예전에 잘나가던 글 잘 쓰는 작가들이 지금 시장에 적응하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띵호와
21/12/15 01:33
수정 아이콘
가장 알기 쉬운 예시로는 1세대 프로게이머들과 지금 프로게이머들이 있겠네요.
업계가 커지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매버릭
21/12/15 02:20
수정 아이콘
한 한두달만 연중하다 돌아와도 구매수 바로 떡락해버리죠.. 3, 4천 찍다가 2,300 찍더군요.
유료도로당
21/12/15 09:23
수정 아이콘
본문글 올라온것도 벌써 2년전이라.. 그사이에 메타도 많이 바꼈을듯하네요 크크
Tonic Fox
21/12/15 02:5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치면 이치로도, 메시도, 페이커도 전부 잡기술.
-안군-
21/12/15 03:16
수정 아이콘
솔까 저걸 매일 한편씩 써내는것도 기술이죠 크크크
폰독수리
21/12/15 04:40
수정 아이콘
이재일 정도 되는 작가도 가끔은 푸념하던데 작가의 능력부족만 탓할 일은 아니라보고 개인적으론 아쉽지만 어쨌든 시대의 흐름이니 그런갑다해야죠
햄버거 먹으려고 들어온 사람들한테 패스트푸드의 단점 나열해봤자 좋은 소리가 나올리 없으니
21/12/15 05:28
수정 아이콘
일주일에 당신은 다섯편의 연재를 최소로 하는작가들이 멘탈 부여잡고 일정퀄리티로 쓰는분들은 진심 리스펙합니다 잡기술이건뭐건 독자들 최대한 안떨어뜨리고 휴재없이 완결까지 달리는게 진짜 대단하다고 봅니다.
올해는다르다
21/12/15 08: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80후-00초)소설 여기서 아재들한테 추천받아서 봐도 퇴마록(말세편만) 눈마새 팔란티어 정도만 여러번 볼만했고 평작이나 졸작들 많던데요.. 특히 각혈했던게 사이키델리아 같은거는 무슨 롤로 치면 니달리장인 핫샷지지! 이런 거 직접 본 느낌이었고요. 그이전 작품은.. 볼만한건 다 교과서나 참고서에 실린 수준이었고..

지금 나오는 작품들이 사리곰탕면 정도 국물맛이 일률적으로 나온다면 예전 작은 백에 두셋은 사리곰탕면보다 진득하고 든든한 국밥맛집이고 나머지는 사골만 직접 오래 끓였다뿐이지 사리곰탕선에서 정리였음..
Mephisto
21/12/15 08: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스토리 조립해서 내놓는 공장 자체는 그닥 거부감 없는데
그놈의 "으악" "쾅"이런것만 좀 안봤으면 싶습니다....
카미트리아
21/12/15 08:26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저걸 각기 다른 식으로 일주일에 다섯편씩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스토리 진도 나가시는거 잊으시면 안되고요
과수원옆집
21/12/15 09:19
수정 아이콘
다음화 좀 줘요 물마시는 거 재밌네 이 집
HeffyEnd
21/12/15 09:2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괜찮은데, 문장이나 특히 인물들이 하는 대화 자체가 유치하면 못보겠더라구요.
카페알파
21/12/15 09:40
수정 아이콘
그냥 상당수의 독자들이 저런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뀐거죠. 웹소설 이전이라고 매일 쓰는 소설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작가가 쓰고 실제로 인쇄되어 출판되는 과정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신문같은데에 매일 한 편씩 올라오는 소설이 분명히 있었거든요.(지금도 이런 소설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종이신문 본지가 한참 돼서......) 완결되면 책으로 나오기도 했구요. 어릴 때 본 거라 잘은 기억은 안 나는데, 요사이 나오는 웹소설과는 경향이 분명히 달랐던 것 같습니다. 통속소설들이고 야스 이야기도 꽤 나왔던 것 같네요. 굳이 비교하자면 요사이 웹소설들이 소재가 더 다양하긴 한데, 살짝 더 가벼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도 케바케인 것 같긴 하구요.
21/12/15 10:07
수정 아이콘
주변인물 바보만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주인공의 똑똑함을 보여주기 어려우니 주변인들을 모두 바보로 만들어버리겠다.
21/12/15 11:28
수정 아이콘
소싯적에 신문소설이 원고지 3천자 정도 매일 연재 됐는데 그때도 할놈들은 다 했습니다. 지금 연성화가 되긴 했어도 작가 역량만 된다면 전 웹소설도 충분히 작품다운 작품 낼수 잇을 거라고 생각해요.
21/12/15 11:31
수정 아이콘
팩트)쉽지않음
네~ 다음
21/12/16 06:11
수정 아이콘
[짜장돈까스가 늦게나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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