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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20:59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 사람사는 곳이라.. 아무튼 원하는 돈 모아서 잘 사신다니 다들 축하해주네요. 손님 복도 있네요. 추석이라고 음식도 챙겨주고 훈_훈
21/12/22 21:02
몸 팔던거보다 더 잘벌면 거기에 정착하겠지만 그게 아니면 99.9% 돌아옵니다,
저 바닥에서 못빠져나오는 이유가 있어요. 몸을 파는것보다 더 무서운게 빠져나올수가 없다는 거에요
21/12/22 22:29
원나잇에 몇십을 버는 사람이 월 200-300 받고 일하기가 정말 어렵죠
일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다시 돌아갈까라는 생각이 드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21/12/22 21:02
꼭 나쁘게 욕해야 될까 싶네요. 탈세야 거꾸로 세금 내고싶어도 불법일 하면서 못내는것도 있고. 세금신고 안해도 안걸린다면 사실 할 사람이 드물죠. 여러 업무 중 현금이 싼 이유가 뭔지 모르는 사람 없잖아요. 대학생 과외하면서 세금신고 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데 과외하는걸로 욕하지 않잖아요? 성매매가 사회 전체적으로 인간을 좀먹는 사회악이라고 보는게 아닌 이상 뭐 구태여 찾아와서 욕할 필요까지야.. 싶어요. 세금 들여서 지원해줄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불쌍한 사람일텐데요.
21/12/22 21:32
창녀야 다양한 사람이 모일테니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인생 막장 등 섞여 있겠죠.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업계라 종사자들이 평균적으로 어떻다고 할 수준은 못되네요. 근데 본문 글쓴이의 경우 문맥상 고소득이 되더라도 창녀 일을 하기 싫어하지만(그게 주변의 시선 때문인지 일 자체가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돈이 꼭 필요하니까 돈 모으려고 하는거죠.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금전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그런 면에서 공감이 된다는 거죠. 서울에 대출 포함한 영끌로 자가 아파트집 마련한 사람이, 돈이 쪼들려서 퇴근 후 투잡으로 배달을 뛴다고 해서 부자라고 욕을 하기보다 삶의 고단함에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느끼듯이요.
추가로 첫 댓글 요약하면 탈세는 나쁘다 : 기본적으로 맞는 말이나 관례적으로 어느정도의 탈세는 다들 용납하지 않던가? 탈세하며 돈 잘버는게 배아프다 : 스탠스가 다르지만 이해되고 약간은 동감함 몸을 팔았으니까 무조건 도덕관념이 결여된 나쁜 사람이다 : 동의하지 않고 이해도 안됨 나중에 순진한척 하면서 남편 등쳐먹을거니까 나쁘다 : 섣부른 비판은 동의하지 않고 이해도 안됨
21/12/22 21:38
전 그냥 사회적 인식을 감안하고 고수익 직종을 택한 사람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리스크 지고 고수익을 택한거죠 크게 욕할 생각도 없지만 불쌍할건 없다고 봅니다
21/12/22 21:43
아니 직업 전반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죠 뭐... 근데 본문은 이렇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썼는데, 본문 내용을 보고서도 굳이~ 욕을 하겠다는건 좀 인간적인 처사가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방금 댓글에도 썼듯이 회사원은 기본적으로 동정받을 사람은 아니고 재산이 많은 편이라면 더더욱 그렇지만, 가족 일로 힘들게 일한다거나 하면 그런 점에서는 동정을 받고 공감을 해줄 수 있는거라고요. 직업 전반에 대해서는 아는것도 없고 별로 관심도 없어요 딱히 나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사회를 좀먹는 존재같지도 않고.
21/12/22 21:15
불쌍에 대한 설명은 꼭 입꾹닫죠. 저쪽 옹호하시는 분들 대체로 저분들이 원치 않는데 휘말렸다는 전제로 말씀하시더라구요. 한 20년전쯤에 시선을 맞추고 이 악물고 고개 안돌리면서.
21/12/22 21:36
그건 논리를 펼치기 나름이고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범죄자라 하더라도 정도나 사정에 따라서는 동정받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뭐 저는 자유를 중시하는 편으로 사설도박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기 전까지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긴 합니다. 법적 제제야 국가 시스템상 어쩔 수 없겠지만요.
21/12/22 21:39
잘 말해주신거 같아요. 성인영상 가지고는 찬성이 많을텐데, 이건 또 무슨 차이인지 인식이 참 다르네요.
비슷하게 코인도 과세를 안해서 이전 수익에 대해 세금 낸 사람도 없고, 국가가 굳이 과세 안하거나 사실상 과세권이 없는곳이 한둘도 아닌데 말예요.
21/12/22 21:50
솔직히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이런 애매한 사항에서의 비난은 비난대상의 대응능력에 따라 크게 갈리는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내재된 분노를 풀 곳이 필요한데 만만한놈 걸렸으니 맞으라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21/12/22 22:03
저도 30대에다 애들 가르칠 때도 있고 하니 20 중반까지는 애들 같고 실수해도 그럴만한 나이지 싶고 하더라고요. 10년 전에 이런거 봤으면 느낌이 다르긴 했을거 같네요.
21/12/23 00:09
'불쌍하다'는 화자의 감정입니다. 어쩔 수 없었던 사정에 대한 비판적 검토 이후 내리는 객관적인 판정이 아니라요. 억만장자에 대한 연민은 다수의 공감을 받지 못하겠지만 그들 나름의 사소한 인간적 굴곡을 내가 불쌍하다고 느끼는게 그리 이상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21/12/23 02:01
욕할필요가 없다는데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그게 기본적으로 불쌍하다는 이유라면 이해가 가질 않네요
불쌍하다는 건 사회적이던 지능적이던 어떤 결함이나 부족함을 이유로 가지는 감정일텐데 그냥 댓글쓴 분의 인식이 강제로 성매매에 종사시키던 80~90년대에 머물러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21/12/22 21:03
국내에서 불법이라 그렇지 뭐 자기 몸으로 버는 일이라 뭐라고 하기도 그렇기는 하죠 본인 선택이니까.
다만 저 1억 모은 깡으로 모은 1억을 잘 지켜서 저쪽일 안하고 살수있도록 조건을 유지하는게 중요하죠.
21/12/22 21:18
세금 안내는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남자탓을 하나요. 세상에
세금만 제대로 내고 위생검사 포함해서 합법화 하면 욕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1/12/22 21:24
naive 란 단어를 이럴 때 쓰는구나 싶습니다.
매춘은 술과 같아요.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한 원초적인 쾌락 산업이라 금주법 때려서까지 못 하게 막아봐야 절대 알아서 안 없어집니다. 오히려 흥했죠.
21/12/23 03:10
?
매춘이란 산업을 없앨수있나요? 술을 안마시면 없어지는 거 아니냐면서 금주법을 주장한 사람들이 생각이 나네요...저는 양지화가 최선인것같아요..
21/12/22 21:39
??? 대체 무슨 논리죠 이게. 전 창녀를 딱히 싫어하지도 않지만 내가 성매매를 한 적이 없어도 창녀가 존재하는데..?? 일개인이 어떻게 없앱니까 거대한 업계를 크크.
21/12/22 21:09
페이가 측정되는 건 항상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죠.
모르는 사람과 한다는 건 둘째치고도 각종 성병 특히, 완치가 없는 에이즈, 헤르페스 등에 대한 리스크도 안고 해야하죠. 구태여 저런 곳에 가입까지 해서 열람하고 있으면서 여기저기 커뮤 돌아다니며 욕해주세요~ 퍼나르는 게 꽤 우습네요.
21/12/22 21:22
코리안 카디비가 나오기 힘들거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그거랑 여기 댓글 이야기랑은 결이 다른것 같아요.
카디비처럼 세금도 잘 냈고, 자신의 과거를 당당히 오픈하는 사람이면 적어도 여기 댓글들 기준으론 깔 이유가 안보이네요
21/12/22 23:02
그쵸 크크크 합법화들 얘기하는데, 솔직히 저기 판매자나 구매자나 합법화 반대할걸요?
저런 고수익에 노세금 일을 하는 사람한테 갑자기 세금도 내고 얼굴 팔리고 욕 바가지로 먹으라 하면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구매자도 양지로 올라와봤자 주변인들한테 떳떳하게 말하면서 다닐 사람없을거고.
21/12/22 21:20
저런 곳도 나무위키처럼 페이퍼컴퍼니 차려서 서버 외국에 두고 운영하나요? 불법 성 판매자 커뮤니티가 온존히 있는데 처벌을 안 하네...
21/12/22 21:29
김강자 청장이 미아리촌을 다 쓸어버리고, 이후 성매매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전국의 집장촌들을 다 뒤집어엎고 나서,
나중에 회고록에서 그렇게 말했답디다. "그런식으로 단속한다고 될 일이 아니더라. 매춘을 뿌리뽑는건 불가능하더라." 제 생각에도 이건 차라리 양지로 끌어올려서 세금이라도 걷는쪽이 차라리 나을거라 봅니다.
21/12/22 22:00
저 사람들 의견이 반영되서 돌아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큰 신경 안 씁니다.
그냥 합법화나 좀 하죠.현실은 포르노도 얘기 나올 때마다 두드려 맞아서 안 될 것 같지만요
21/12/22 23:09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성매매가 왜 불법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광의로 보면 아이돌도, 잘생긴 얼굴로 상담센터에 있는 남자직원도, 커피숍에 있는 훈남도 사실 성을 파는 거거든요. 아니 잘 꾸민 강사들도 마찬가지죠. 제가 와꾸만 있으면 전 마구 팔 거 같은데?
21/12/23 01:06
눈요기거리를 파는거랑 성을 파는것은 다르죠.
이론상으로 성매매는 여성의 공급을 줄입니다. 연애가 됬건 결혼이 됬건 남성의 본능 상 성매매여성과 장기적인 인연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은 희귀하니까요 여성의 공급이 줄어들면 여성프리미엄은 더 상승하고 남성이 금전으로 지불해야할 크기가 더 커지거나 짝짓기 시장에서 도태되는 남성이 증가합니다. 젊은 미혼남성의 증가는 사회불안요소, 범죄율 증가로 연결되구요. 안정된 공동체를 위해서는 성매매 근절이 일부다처제 폐지와 같은 논리로 작용합니다.
21/12/23 15:38
저도 차라리 공창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없애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괜히 가장 역사가 깊은 직업이 도둑과 창녀라는게 아닌데요 터부시 하는 것보다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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