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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12:34
곧 논쟁이 벌어질 글입니다... 여러번 벌어졌으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는 잘 모를..
그나저나 '우리 회사(안기부) 직원은 회사 직원의 목숨보다 국민의 목숨을 보호해야한다 몰라?' 라는 대사도 나왔다던데 그건 사실인가 모르겠네요.
21/12/29 09:22
광장에서 똥을 싸면서 그럴수도 있다는 나의 생각과 달리 남들은 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표현이지만 모든 틀리다를 다르다로 주장하는 것은 엄연히 잘못된 일이죠
21/12/28 12:43
기생충이 일본 극우의 의해 한국의 빈부격차를 비난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오징어게임이 19금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게 퍼지고 일부는 괴롭힘의 용도로 쓰였지만 그건 감독의 의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 이지성인가 하는 분의 말을 과대해석할 거였으면 기생충은 그 유명한 트럼프에게 욕을 먹었는데 이건 왜 가만히 있었을까요. 사실 그렇게 내용도 사상적으로 경도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왜 페미와 PC의 시민검열에는 불같이 화내던 잣대가 여기서는 유한지 모르겠습니다. 내가하면 올바른 문화 생활을 위한 클레임이고 남이하면 한국 문화를 저해하는 시민 검열일까요. 주호민도 원동연과 예전에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분위기는 완전 딴판이었죠. 기안84 논란에 분노했던 게, 게임은 질병이다에 분노했던 게 자유로운 문화를 원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자기들이 좋아하는 거라 그랬구나 느낍니다.
21/12/28 12:45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의 그 예술의 정치화 정치의 미학화 파트는 인용하기는 정말 쉽지만, 부메랑처럼 돌아올수 있는 글이라 안쓰는게 좋은데...
21/12/28 13:01
미학화로 따지자면 해당 작품을 그런 선전선동물로 단정짓고 이를 정당화하는 본문이야말로 미학화의 사례 그 자체죠. 제사장을 대체하는 광신적 다수에 의한 예술의 선택/배제까지...
21/12/28 13:16
맞습니다. 그렇게 따지고들면 민주화 유니버스 3부작 (택시운전사-변호인-1987) 도 그 미학화의 사례라고 해버릴수도 있는거라...
21/12/28 12:51
그 악영향 어쩌고 저쩌고로 이뤄지고 있는 게 미성년자 19금 금지죠. 조커가 그런 이유로 비난 받았었고. 뭐 그런 자세 좋다 이거예요. 근데 그런 걸 감안하고도 꼭 창작하고 싶은 게 있다면 창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21/12/28 12:56
밑의 글은 무섭군요.
저기서 말한 다수가 도대체 누굴 말하는 거며, 그 다수에 반하는 주장은 하면 안 되는 겁니까? 태백산맥도 누군가에게는 공산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심어줄 수 있으니 금해야 하는 걸까요?
21/12/28 12:57
그냥 시청자가 보기 싫다고 시위하는건데 무서울것까지야. 창작물 가지고 징역정도는 떨어져야 무서운거 아닌가요. 2d가지고 감방처넣을땐 조용하다가 왜 저런걸로 급발진하지...?
21/12/28 13:05
대중의 평가가 어떤 자유를 금지하는 단계까지 나아가면 또 얘기가 달라지죠.
우리 시대에 존중은 일종의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https://cdn.pgr21.com./humor/443256 뭐 이런 얘기와 맞닿아 있죠.
21/12/28 13:05
설강화와는 별개로 글쓴이의 [미국이면 이랬을거다]라는식의 추측을 마치 팩트인양 쓰는건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자유와 미국이 생각한 자유의 개념,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걸 깨달았거든요. 지난날 제가 마치 미국 좀 안다는듯이 썼던 글도 부끄러워졌고요 미국에서 히틀러소재로 안만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극단주의자들 잘못 건드리면 총맞는 나라거든요
21/12/28 13:07
그렇게 훌륭한 자유를 누리셔서 불멸의 영웅 원균과 비운의 지도자 명성황후 독립투사 김두한 만드셨 잖아요..
저 역시 설강화 논란은 정말 역사왜곡인가 확신 못하겠다고 계속 말합니다만 꼬우면 아예 판타지 소설 판타지 드라마 만들어야지 어쩌겠어요 저는 지금 제작사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방영 계속해서 역사왜곡 논란 정면돌파 하겠다.. 본질적으로 이 작품이 역사왜곡인가 아닌가가 문제지 역사왜곡이든 말든.표현의 자유니까 놔두라는 말은 개소리죠 그냥..
21/12/28 13:09
제가 드라마나 이런거에 항상 이야기하지만 어떤 설정이든 설득되도록 만들면 ok입니다 근데 안되면은 이런식으로 반대가 나오는거에요.
소위 창작물에서 ~~허용이 이런 범주인겁니다. 개떡같이 못만들면 그게 안통하는거고요
21/12/28 16:02
설강화 관련 글이 전에도 있었고, 저처럼 설강화에 비판적인 의견 개진하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그냥 저는 귀찮아서 똑같은 이야기 또 댓글로 안 달 뿐이고..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2/28 13:22
그냥 설강화 볼수록 그냥 작가랑 피디가 먼가 다른 작품과 다르게 있어보이러다 못만든 드라마 같아요
특별한 정치적 의도보단 그저 힙해 보이고 싶었다고나 할까 요샌 어차피 똥망할 드라마 악질 시애미들때문에 망했네 하고 면죄부 줄까봐 그냥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한류 팬과 일부 어린 청자들에게 잘못된 역사관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은 좀 그렇지만 어차피 그 분들은 자기들 배우가 중요하지 머 역사관은 어차피 신경쓸 분들이 아니니 그냥 제외키로
21/12/28 13:23
설강화 시청하지 않아서 참전안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타사이트에서 운동권에 당연히 간첩이 있었다는 식으로 전제하는거 보고 설강화 반대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네요.
21/12/28 13:30
그 왜... 역사왜곡하면 논란이 되었던 나랏말싸미 라는 영화도 있었지요. 그 영화도 만만찮게 세종 깎아내리는 류의 영화였지만 대중이 안 보러 가는 방식으로 평가했지 당장 스크린에서 내리라는 항의는 안 했습니다.
설강화가 왜곡적이고 편파적인 드라마면 시청률로 갚아주면 되지 제작을 막는 건 좀 아니라 생각합니다
21/12/28 13:53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90729_0000725625
안 그랬을 리가요…. 숫자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요.
21/12/28 14:10
뭐 사실 저런건 일반인들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법정 소송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죠
과거 "그때 그 사람들" 마냥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 때려서 막아놓고, 그런 다음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금융치료 들어갔어야 했죠 하지만 저딴 짓거리를 막아야 하지 않냐는 우려도 일견 이해는 갑니다 미국 남북전쟁 이후 패배한 남부가 스스로를 정당-합리화 시키기 위해 만든 "잃어버린 대의"는 지금까지도 미국 사회를 좀먹고 있거든요 https://youtu.be/GLsOZcAu80s 남북전쟁을 대체 언제 했었더라.......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죠 뭐 사실 이건 결론 내리기 어려운 이야기긴 합니다만은...... 시장은 냉혹할 것이다 이성적일 것이다 라고 했지만 그거 깨진지 좀 됐죠? 누군가가 제 2, 제 3의 설강화를 "좀 더 떼깔나게 잘 뽑아서" 내놓는다면, 한국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도의 위치를 차지한다면 그때 가서 이걸 막지 않았다고 후회하게되지 않을까 두렵죠
21/12/28 16:04
자극적인 주제를 활용해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때의 당연한 피드백 아닌가요? 자극적인 주제로 돈벌려고 글썼으면, 그 어그로에 대한 댓가도 책임져야죠. 아니면 넷플릭스같은 채널을 이용하던지요.
"돈 많이 벌고 싶으니까 공중파 할거야. 근데 쉽게 벌고 싶으니까 자극적인 주제 할래. 내가 하고 싶고 이건 자유니까 어그로 끌려서 난리치는 놈들은 다 파쇼 전체주의자들임." 이 말이 동의가 되시나요?
21/12/28 16:15
워낙 설강화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니 비슷한 내용의 댓글 달게 되는데, 전 그냥 시대의 피해자/가해자들이 아직 존재하는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 땐 아주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픽션 잘 섞을 자신 없으면 사료 최대한 그대로 가져다 박든가 해야죠. 이근안도 누군가에겐 좋은 가족, 좋은 친구, 좋은 동료였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 부분을 조명한(혹은 간접적으로라도 다루는) 이야기를 우리가 '지금' 볼 필요가 있나 싶고요. 표현의 자유 이야기는 왜 계속 이야기 나오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미 저걸 만들고 방영하는 자체로 표현의 자유를 충분히 누리고 있는 거죠. 진짜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는 상황이면 애초에 저 제작 단계에서 국가 권력의 간섭이 들어갔겠죠. 영화 '26년' 투자 관련해 당시 압박받은 이야기처럼요. 일종의 소비자불매운동인데, 이걸 대하는 기업의 입장도 이미 다양하게 존재해왔고, 아마 그중 하나를 택하겠죠. 전 그냥 이 정도면 계속 방영할 것 같습니다. 저도 방영 자체를 막기는 애초에 좀 어렵다 보고, 그냥 해당 작품이나 출연진, 제작진들이 대중들의 평가를 안고 가는 수밖엔 뭐 다른 길이 있나 싶고요. 그냥 안 보면 된다는 이야기는 최소한 이 콘텐츠가 디즈니에 안 걸리고 블핑 멤버가 안 나왔을 때나 가능한 말이라 생각해요. 아마 이래서 반응도 더 세게 생기는 것 같고.
21/12/29 07:23
지금 설강화의 핵심은 왜곡된 해석,날조된 해석들이 판치고 있고 여기에 대중들이 휩쓸리는 괴이한 현상에 있는데....
창작자라면서 드라마는 보고 제대로된 해석은 하셨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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