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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8 12:28:24
Name 삭제됨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조현병 환자가 약을 안 먹는 이유.i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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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21/12/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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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 주면 조커 나오는 거임;;
가비엔제이
21/12/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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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줘야하는거아닌가요 진짜안나오나 본문대로면 정상적인 생활이 안될거같은뎅
몽키매직
21/12/28 12:50
수정 아이콘
일 못하고 수입 없으면 나옵니다.
대부분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지원금 받고 생활합니다.
아린어린이
21/12/28 12: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제가 봤던 주부 환자 분이 비슷한 이야기를 햇었습니다.
폐쇄 병동 환자분이셨는데, 자신도 자기가 보고, 듣는게 이상한 것임을 알고, 약을 먹으면 안보이고 안들린다는 것도 안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왜 약 안드시고 악화되서 입원 퇴원을 반복하시냐고 물었더니,
그 약을 먹으면 그냥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고.... 집안일도 하고 아이들도 봐야 하는데 약을 먹으면 그게 불가능해서,
좀 괜찮아 졌다 싶으면 약을 끊고 생활을 하면서, 이상한것 안보고 안들으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악화되어 입원하고 퇴원 하고 를 반복하고 계셨어요.
정말 안타깝죠.....
서류조당
21/12/28 12:44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네요. 약먹고 치료하라는 게 맞는 말이긴 한데 부작용이 저정도면 그렇게 쉽게 얘기할 일이 아니군요....
21/12/28 12:45
수정 아이콘
조커영화애서도 똑같이 나오지않나요? 정부 지원 끊기고 상담이랑 약 지원안되니 폭주하기 시작하는거(발단은 뭐 이미 있긴 했지만)
부질없는닉네임
21/12/28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종의 실화기반이죠. 조커 영화가 80년대 배경인데 그때가 레이건 정부라 복지 예산 많이 삭감되었거든요.
보통 범죄에 관해서는 기능론적,보수의 관점이 악한 개인의 일탈(해답:도덕 윤리의 강화, 공권력의 강화)이라는 거고
갈등론적,진보의 관점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해답:복지)라는 건데
조커는 '둘 다'라는 답을 내놓은 거죠.
몽키매직
21/12/28 12:53
수정 아이콘
조현병이 어려운 병이에요.
약을 오래 잘 먹는다 -> 나이들면 무감각/무반응한 사람이 됨. 하루 종일 멍하니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습니다.
약을 잘 안 먹는다 -> 병이 컨트롤 안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약이 점점 안 들어서 나중에 약으로도 답이 없는 상태가 됨.
티모대위
21/12/28 12:58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건 약을 먹을수록 약효가 떨어지는 케이스는 아니란 거네요...
몽키매직
21/12/28 13:0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니라 제 마눌님이 전문가라 전부 어깨 너머서 듣는 이야기이긴 한데,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더라고요. 오랜 시간 망상이 고착화된 상태이면 약을 남의 수십배 용량을 써도 안되고, 발현 초기에 오면 그나마 약이 잘 듣는데, 오래 잘 약 먹다보면 결국은 멍한 사람이 되고... 의심되면 절대 놔두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 데려가는게 좋은데, 20대에 발현했을 때 부모들이 정신과 안 보내고 어떻게 해보려다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고... 그렇다고 합니다.
티모대위
21/12/28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머지않아 결혼하고 아이도 낳게 될텐데, 말씀하신 내용 명심할게요
21/12/28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먹고 사고치면 똥치우는건 가족인데요

조증 증상중에 하나가 금전감각이 이상해지는것도 있어서

어디서 돈 다 끌어와서 이상한데쓰고

그거 물어내고

하도 싸움내서

인간관계 파탄내고요

가족입장에선 그냥 약에 절어서 무기력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듭니다 조증 삽화되면

조울증 최대카페 가면 맨 가족들만 힘들다고 울고있죠

가족들의 최후의 보호장치인 강제입원도

요즘엔 환자인권이다 뭐다 해서 안되고요

사고치는 조현졍 조울증 환자중에 그냥 몇십년 반복에 포기하고 방치하는 집도 많을겁니다
서류조당
21/12/28 12:5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전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항정살
21/12/28 13:1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스타판에 배달의 고수라는 사람이 생각나네요.
록타이트
21/12/28 13:41
수정 아이콘
당장 지인 중에 그런 집이 있어 마음 아프네요.
메타몽
21/12/28 12:57
수정 아이콘
조현병이 무서운 병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약을 먹으면 하루종일 졸음 상태로 가는건 몰랐네요

이러면 치료가 아니라 정신이상 대신 수면으로 상태이상을 바꾸는거죠

참 어렵네요......
티모대위
21/12/28 12:59
수정 아이콘
포켓몬 게임에서는 혼란 상태가 그래도 수면보다는 낫죠. 뭐라도 할수있으니..
그래서 약을 꼬박꼬박 먹기가 힘든 듯
내맘대로만듦
21/12/28 13:14
수정 아이콘
영문도 모른채 자신을 공격했다! 가 터져서 더 빨리 죽는케이스도..
실제상황입니다
21/12/28 13:27
수정 아이콘
자기만 공격하면 그나마 다행... 그래도 본인 입장에서는 수면인간으로 식물처럼 사느니 뭐라도 해보고 싶겠지요 아마도...
메타몽
21/12/28 13:23
수정 아이콘
내가 포켓몬 트레이너라면 혼란 대신 수면으로 바꾸는 약을 먹이겠지만

현실에선 내가 포켓몬이고 저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먹기 무섭겠죠 @_@...
패마패마
21/12/28 13:03
수정 아이콘
도파민 수용체 쪽을 건드리는 약이다 보니... ㅠㅠ
약 세대가 2~3세대로 갈수록 부작용이 적어지는 추세긴 합니다만 이러면 또 약값이 비싸지죠
메타몽
21/12/28 13:23
수정 아이콘
정말 딜레마입니다 ㅠㅠ
21/12/28 13:04
수정 아이콘
저렇게라도해서 일정기간 먹고 나으면 치료이고 또 할만한데,
결국 증상 억제일 뿐이라 평생 달고 살아야되니.
21/12/28 13:08
수정 아이콘
약안먹으면 힘든건 가족들이라서요 가족이 다 책임지고 똥 치우러 다녀야하니
데스티니차일드
21/12/28 13: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막판에는 반성했네요..
산다는건
21/12/28 13:09
수정 아이콘
너무 슬프네요..
Payment Required
21/12/28 13:12
수정 아이콘
다 아는 약들이구만
티나한
21/12/28 13:14
수정 아이콘
사람에 따라 졸린 정도는 다릅니다. 꽤 헤비하게 복용해도 아예 안 졸린 경우도 많습니다. 아빌리파이는 기본적으로 덜 졸린 편입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 5mg 복용하고 심하게 졸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심하게 졸리면 다른 약을 츄라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편한 부작용 없이 증상 조절만 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에 성공합니다. 사회생활도 물론 가능합니다. 조현병의 경우 흔치는 않지만 책임있는 전문 고위직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부작용 없이 증상 조절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는 다소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투약 용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지 않은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고생하게 되는 경우 안타깝고 억울하지만, 증상이 심하게 도지는 것보다는 대개 훨씬 낫기는 합니다.
Mephisto
21/12/28 13:37
수정 아이콘
보통 맞는 약과 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치는 분들이 저렇게 얘기하죠.
저걸 버텨내시면서 부작용 없는 용법을 찾게되시는 분들은 그때부터 정상생활 영위하시는거고 그 사이에 지쳐서 포기하시거나 병식이 없어서 약안먹으면.....
21/12/28 14:09
수정 아이콘
저는 알레르기 약만 먹어도 잠이 쏟아져서 멍한데, 그보다 더 강력한 약이면 진짜 안 먹고 싶을것 같긴 하네요 ㅠ
재간둥이
21/12/28 14:12
수정 아이콘
100년전 감기약 성분보면 기겁하듯 가까운 미래엔 좋은 약이 개발돼서 위 약 성분을 보고 같은 반응을 할 수 있게되면 좋겠네요.
지하생활자
21/12/28 19:17
수정 아이콘
저런환자들 계속 보다보면... 참 안타까우면서도 착잡합니다
주변에있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거든요
블랙팬서
21/12/29 05:38
수정 아이콘
참 무섭긴 하네요 일부러 조현병을 달고 태어난것도 아니고 복지도 없고 부작용도 심하고 얼른 복지가 생겼으면 서로에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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