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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07:50
전 와이프랑 사귀면서 한달에 모텔비랑 술값만 300이상 나오던 중 장모님이 갑자기 부르시더니 뭐하러 헛돈을 쓰고 있냐.
그럴거면 방 많이 남아 있으니 우리집에 와서 그냥 살아~ 라고 헤서 장인어른 장모님 처재2명, 처남 1명 있는 처가집에 들어가서 6개월 살다가 얼렁뚱땅 결혼을 했더랬죠. 장모님이 건물주여서 가능 했다는.. 지금 생각해 보면 처가집에서 사는 그 때가 제일 재미있었는데....쩝.
22/01/13 08:23
상견례 자리가 저런 느낌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저는 아내랑 코시국에 그냥 결혼식은 패스하겠습니다 라고 선언하고 양가 동의를 다 받았었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갑자기 날짜를 잡아버리시더라구요.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식을 하긴 했네요 크크
22/01/13 08:57
전 당시 여자친구가 '3년안에 결혼할 생각이 없음!'을 공표하고 있던차에
어머님 생신날 가족들이 모여서 저녁 먹는다기에 '그럼 나는?' 했더니 오라고 하더군요. 저녁자리에 한잔 마시고 나서 부터는 '우리 태서방'이 공식 호칭이 되었고 마누라는 '다들 왜 이럼?!' 했지만 장모님은 이미 상견례 날짜 꼽고 있었습니다.
22/01/13 10:20
건설현장 목수들이 일당이 25만원 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비오는 날, 일 안잡히는 날 등등 빼고 20일만 일해도 500이네요. 도배, 페인트 등 이런 기술자들도 일당이 꽤 쎄지요.
22/01/13 10:25
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기술만 있으면 고소득 유지하는 건 가능하군요.
나이 들수록 공부 어중간한 수준으로 하는 게 제일 처치 곤란 같습니다. 자존심은 높고 능력은 애매하고.
22/01/13 12:47
음...내용 자체는 재미있는데 돈이 없어서 비혼주의자 라는게 제일 웃기네요.
돈이 있어도 결혼을 안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 비혼주의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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