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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7:34
그런데 그 위문 편지의 내용에 선생이 [동의하냐?]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동의한다]고 하는 배짱도 대단하네요 아니 신념이라고 해야되나.
22/01/13 17:44
본문 예시는 김정은 xxx 해보라는게 아니라 김정은이 xxx 인거 인정하냐고 물어봐서 아니라 대답했다고 내보낸게 잘못이라는건데요..
22/01/13 17:45
그거를 전체 학생한테 한것도 아니고 특정 지역만 빨갱이 지역이라고 그 지역 사람들만 불러서 김정은 xxx 인거 인정하냐고 물어본거죠...
22/01/13 17:48
빡치는건 빡치는거고 상식은 상식인거죠. 그걸로 빡친거라면 빡친것대로 어필하면되는거고 상식밖에 대답은 가뜩이나 불법적인 문제인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라도 내보내야죠.
22/01/13 17:51
학교의 누가 잘못했다고 같은 학교 사람들 불러서 그게 잘못맞냐 라고 물어보는게 상식은 아닐텐데요
그게 상식이면 어떤 지역의 사람이 잘못햇으면 그 지역 사람들 다 불러서 그게 잘못맞냐 라고 물어보는것도 상식일거구요. 어느 지역의 사람이 잘못했으니 그 지역 사람들 내보내는게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맞는걸까요
22/01/14 02:49
근데 진명여고 학생들이 유의미하게 페미가 많다는게 팩트라면 따로 불러 검증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진명여고를 모르고 너무나 당연히 설마 여고라고 페미가 더 많겠어? 많으면 얼마나 많다고.. 정도로 대충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지역에서 밀접하게 항상 학생들을 상대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은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다' 라고 느꼈을수도 있죠.
22/01/13 17:48
포인트가 그게 아니라... 난 아무생각없이 잘 다니고 있었는데 웬 변태가 여자탈의실 훔쳐봤다고, 내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날 불러서 여자탈의실 보는거 잘못된거냐 그런짓할거냐 물어보면 황당해서 안 다니고 싶을수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누가봐도 개인의 일탈인것을 집단화해서 보는것 자체가 사실 문제입니다.
22/01/13 18:00
말씀하신바에 동의되는 바는 있으나, 사건이 좀 더 복잡해서 굳이 비유를 하자면 남자탈의실 가는 길목에 여자탈의실 입구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쳐다볼 수 있는 구조라고 할까요. 그래서 훔쳐보다 걸린 사람이 있는데 일부 회원들이 헬스장 구조 잘못이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며, 지나가다 보이는거니 어쩔 수 없다고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상태인거죠.
사건자체가 봉사활동 시간을 편하게 얻는것으로 시작된 건데, 조금 넘겨짚어 나가면 이게 소방서에다 전달하는거여도 이런 편지가 나오거나 반응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저는 옳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윤리적 시시비비를 가리는 문제에서 한 쪽이 명백히 크게 잘못한 경우 다른쪽을 문제삼지는 않죠. 이 사건자체를 고전적인 '억압받아 남성에게 서비스하는 여성'의 피해자 프레임으로 봤기에 생긴 사태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22/01/13 17:36
옛날부터 잘 가르치는 학원은 학원이 갑이라..
본인은 자신 있으니 막 지르는 거겠죠. 암튼 선택적 서비스니까 알아서들 할겁니다.
22/01/13 17:37
틀린말은 없는거 같은데요?
본인이 한 행동의 책임은 본인이 감내해야죠. 만약 학원 원장의 저런 언행이 문제가 되서 장사 안되면 그것도 원장이 감내 할거같고...
22/01/13 17:38
뭐 학원 계약이야 한쪽 의사로 종료할 수도 있죠. 학원비만 다 돌려줬으면 저 사람 맘이라고 봅니다.
그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달린 거고요. 저는 웃기는 쇼라고 생각하지만 애국열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22/01/13 17:53
저런 트롤링이 남학생에 의해서 [성평등교육]시간에 일어났다고 치고,
(군복무 자체가 불평등하다보니 정확한 반대 사례는 없겠습니다만) 여선생이 해당 학교 남학생들 모두 불러다가 '그 행위에 공감하냐'고 물어서 퇴원시켰으면 반응이 좀 다르긴 했겠죠? 예를 들어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를 위한 응원메시지를 적어봅시다. 해서 진행하고 게시했는데 [솔직히 안타깝긴 하지만 남자 보는 눈 길러서 다음엔 좋은 남자 만나세요] [괜히 성인물 보는거 빡세져서 저도 힘드네요] [힘내시고 다음부턴 그런 영상 찍고 놀지 마세요] [성평등이랍시고 이런거 쓰게하니까 짜증나요] 뭐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든지요. 피지알에서도 [저 학생이 선 넘긴 했지만 애초에 저런 세금낭비 성평등교육은 없애야죠!] 가 정론 됐을 거 같은데
22/01/13 18:11
그래서 '군복무 자체가 불평등하다보니 정확한 반대 사례는 없'다고 밑밥을 미리 깔았습니다.
'한집단이 일방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이 저런 사상검증에 정당성을 팍 주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22/01/13 17:40
학원 원장이 좀 과하게 나간 것 같긴 한데 엄청 잘 나가는 학원인가봅니다 저렇게 할 수 있다는게
원장의 행동이 옳은 행동이라 생각은 안하는데 동의한다고 한 학생이 있다는게 안타깝네요 단순히 재미로 하는 조롱이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는 이야기인데 착잡합니다
22/01/13 17:42
뭐 학부모들이 학원 자리 나기 기다렸다가
줄 서서 신청서 들고 올 정도의 학원이란 소리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 평점도 높다고 하더군요.
22/01/13 17:41
저걸 동의를 하라고 했는데 동의를 한다구요...?
선생이 검열을 했는데도 저런게 OK되었다는 점에서 이미 좀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구조적인 문제인가보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22/01/13 18:58
여기 대놓고 동의하는 사람이 있어? 가 일반적이 반응일듯요.
죄도 없는 나한테 이딴 거 물어보는 학원 다니기 싫어서 저렇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22/01/13 17:42
그냥 무지성으로 보낸 줄 알았는데 동의 하냐고 물어봤네요.
남자를 한남이라고 하면서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가는 이 나라에서 저 정도면 꽤나 현명한 처사라고 봅니다.
22/01/13 17:46
잘먹고 잘사나보네요 저런 자신감 쉽지않죠. 생각을 저렇게 할 순 있어도 행동까지 저렇게 한다면 본인 말대로 자기가 다 감당할 자신이 있는거죠.
22/01/13 17:47
뭐 결국 저 원장도 자신있으니깐 학생골라서 가르치겠다는거죠.
소비자(학생,학부모)입장에서 원장의 행동이 충분히 기분나쁠 수는 있겠지만, 어쩔 수 없죠 망해라 하고 기도하는 수밖에 크크크 개인적으론 매우 호감이네요
22/01/13 17:48
제가 학원이란걸 모르고 살아서 제일 궁금하던게 과제내주고 안해오면 가서 체벌당하던 애들이었는데 돈내고 다니믄서 서비스가 아니라 맞아?
잘 가르치고 너 아니어도 들어올 사람 많은 곳이면 시장경제인데 알아서 하겠죠. 원생 줄까봐 덜덜할 사람이면 저런 짓을 할리도 없을겁니다.
22/01/13 17:52
그걸 운동하고 있는 남자 회원들 다 불러서 여자 탈의실 훔쳐보는게 잘못이에요 아니에요 물으면 그 헬스장 한바탕 난리날껄요.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다 강제로 불려와서 잘못인지 묻고 그 대답에 따라 내보낸다 이러고 있으면...
22/01/13 18:28
여자 불러서 그런 거 물어보면 난리 나지만 남자들 불러서 물어보는 건 전혀 난리 안 납니다. 여성 안심 헬스장 표창장을 받으면 받았지.
22/01/13 17:53
한글 위키의 양심의 자유 페이지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옮깁니다. (강조는 옮긴이)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6%91%EC%8B%AC%EC%9D%98_%EC%9E%90%EC%9C%A0 양심의 자유는 양심형성의 자유와 양심적 결정의 자유를 포함하는 내심적 자유와 양심적 결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양심실현의 자유, 윤리적 판단을 국가권력에 의하여 외부에 표명하도록 강제받지 않는 자유 즉 [윤리적 판단사항에 관한 침묵의 자유]를 포함한다. 양심의 자유가 보장하고자 하는 양심은 민주적 다수의 사고나 가치관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현상으로서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양심은 그 대상이나 내용 또는 동기에 의하여 판단될 수 없으며, 특히 양심상의 결정이 이성적,합리적인가, 타당한가 또는 법질서나 사회규범, 도덕률과 일치하는가 하는 관점은 양심의 존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22/01/13 18:52
논조에는 동의하는 편인데
양심의 자유는 양심형성의 자유와 양심적 결정의 자유를 포함하는 내심적 자유와 양심적 결정을 외부로 표현하고 실현할 수 있는 양심실현의 자유, 윤리적 판단을 [국가권력에 의하여] 외부에 표명하도록 강제받지 않는 자유 즉 윤리적 판단사항에 관한 침묵의 자유를 포함한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22/01/13 17:54
예시도 이상한데..여자탈의실 훔쳐보는 남자들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한테 물어봤을때 나쁘다고안한다면 그친구들 다내보내는거랑 비슷한거아닌가요? 예시대로면 학원에 있는 여학생들을 다 물어보고 동의안하는여학생모두를 내보내야 맞는건데요?
저는 제애라고하면 저기 좋은학원이라고 생각할것같네요. 무분별하게 행동하지않고 소신있고 근거있게 행동하는것 같아보여요
22/01/13 17:57
일단 위문편지 쓴 그 여학생의 친구가 아니잖아요. 그냥 같은 학교 다닐뿐인 학생들이지...
그리고 아무리 친구라도 내가 여자 탈의실 훔쳐본것도 아닌데 불려와서 성범죄자 친구분이신데 여자 탈의실 훔쳐보는게 잘못입니까 아닙니까 물어보면 빡칠걸요.
22/01/13 18:06
위에도 댓글 남기긴 했는데, 문제는 훔쳐본 사람 편들어주며 문제 없다고 집단적으로 주장하는 단체가 있다는거죠. 그 단체는 그런 사상을 장려하고 있고. 교육자로서 그런게 퍼지게 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그래도 총체적으로 봤을때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되나 정상참작의 여지가 커서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22/01/13 18:11
특정 집단에 속해 있다는점에서 비슷한거죠.
아니면 친구가 아니라 같은 운동 동호회에 소속된 사람들이라고 하면 되겠죠. 그 운동 동호회에 소속된 사람이 여자 탈의실을 훔쳐본 일이 발생 했는데 아는 지인에게 그 동호회가 여자탈의실을 훔쳐보는걸 남자답다면서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면 그 동호회의 다른 사람들한테 여자탈의실을 훔쳐볼거냐고 물어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거기다 실제로 그 중 한명이 탈의실 훔쳐보는게 무슨 문제냐는 말까지 한거고요.
22/01/13 18:14
어느 지역에서 간첩이 나왔고 그 지역이 빨갱이 많고, 북괴를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소문이 나오면
서비스 업체에서 손님중에 그 지역 사람만 따로 불러 김정은 xxx 해봐 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22/01/13 18:46
하... 그건 아니죠. 간첩집단이 그 지역에 확인이 된 상태라고 할 수 있겟죠. 애초에 봉사활동 꿀빨면서 받겠다고 쓰는 편지입니다. 거기다가 모욕적인 말을 쓸 이유가 뭐가 있나요? 생긴지 몇십년은 됐을텐데 그게 지금와서 문제터진게 우연이라고 생각되요?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은 군대 또한 남성의 특혜를 상징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군인에게 고마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상들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혜화역 시위처럼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계속 하고 있어요. 그걸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일을 할 수도 있겠죠.
22/01/13 18:51
아니 그러니까 진명여고가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처럼 공식성명도 내고 페미사상 전파하고 페미 모집도 하고 혜화역 시위처럼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그랬냐고요. 그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특정 지역에 정말로 간첩 집단이 있다는게 확인됐어도 일개 학원 원장이 학원에 오는 그 지역 학생들 하나하나씩 불러 김정은 xxx 해보라고 사상검증하는게 말이되요?
22/01/13 19:17
말이 되냐 안되냐 같은 소리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특정 백신을 맞지 않으면 상당수 활동을 강제로 막는건 말이 됩니까? 한국 산재 사망수는 말이 되나요? 권리금 제도는요? 스파르타식 기숙학원이 다른 선진국에서 볼 때 말이 될 거 같아요? 정확한 표현은 모르겠으나 이런 물렁한 건 다 필요나 다수결에 따라서 바뀔 수 있는거에요. 그리고 그런 옳고 그름이 님 생각처럼 쉽게 나눌 수 있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비유를 그렇게 하셨으니 그대로 가자면, 특정 지역에 간첩이 확인이 되었다면 당연히 인근 사람들 다 불러다가 조사해봐야죠. 솔직히 글 읽고 순진함에 벙쪘네요. 간첩이 장난같아요? 다만 이번 사건은 간첩정도로 심한 사건은 아니니까 잘못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겁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상술했던대로 전 잘못으로 생각한다고요. 다만 기성 도덕적 관점고, 실제 교육적 효과에서는 가지치기로 인한 이득이 더 클 거 같고요. 상사도 아니고, 고객이 선택해서 온 곳인데 맞는 곳에 다녀야죠. 일론 머스크뿐 아니라 구글, 페북 등 IT기업들도 진보적인 척은 하지만 노조는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고, 법처럼 딱딱한 것에 부딪히지 않는다면 구설수에 오를 뿐이지 결국은 결과로 평가받을거에요. 이번 경우도 그 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닌데 뻔한 소리 반복하는건 답답하네요. 전 보통 한 번 말하면 알 아듣는데 원펀치님은 본인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그러신건가요? 제가 좀 예민하긴 한데 같은 소리 반복하는건 보통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특징이니 계속 글 쓰실거라면 반복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2/01/13 19:24
Cogito 님// 아 답답하시네. 제 말 전혀 이해못하신거 같은데요? 간첩사건 났는데 경찰도 아니고 일개 학원 원장이 학생들 대상으로 간첩인지 아닌지 사상검증 하냐구요. 전혀 이해못하니까 간첩사건 중대한 문제다 조사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소리 하시는거구요. 간첩조사는 경찰이 할일이지 학원 원장이 특정 지역 학생들만 불러 빨갱이 조사하는게 말이되요?
바로 인신공격 하시는거보니 도저히 이야기 나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서 더 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
22/01/13 19:42
원펀치 님// 간첩사건이 아니잖아요...자꾸 비유를 이상한식으로 하시는데 말그대로 같은 동호회 사람들이 잘못을 했고
그 등호회 사람들이 그 잘못하는걸 옹호하는정도로 말했는데 대답은 안하시고 과장해서 무슨 북괴간첩얘기를 가지고오세요. 학원 원장도 같은 학교를 다닐뿐이라고 인정해서 물어보고 동의 안한다 하면 안내보냈고 동의한다하면 내보냈잖아요. 그 5명의 학생들도 계속 학원을 다닌다는건 기분나쁘지 않고 군편지 그렇게 했다는걸 잘못인걸 인정해서 다니는건데 무슨 제3자가 자꾸 말도 안되는 예시를 들면서 기분나쁘다마냐 하십니까... 지금 상황이 그 안나가고 잘다니는 학원 여학생 5명한테 왜 너희는 기분안나빠하고 안나가냐 하시는 꼴이에요.
22/01/14 09:53
이현서 님// 같은 학교 라는게 그럼 같은 동호회도 아니죠. 같은 학교를 동호회에 비유하는건 괜찮은 비유고 같은 학교를 같은 지역으로 바꿔서 비유하는건 잘못된 비유인가요. 애시당초 학원원장이 같은 학교던 같은 동호회던 같은 지역이던 그걸 가지고 특정 사람들만 불러 사상검증하는게 잘못이라는거에요.
22/01/13 17:57
애초의 '개인'의 잘못인데 저걸 집단화해서 같은학교 학생들을 전부 내보낸다 만다 했던것부터가 문제라고 봅니다.
다른 어떤 남고에서 어떤 남학생이 학폭이든 절도든 사고를 쳐서 이슈가 됐다고 칩시다. 그 학교 학생들 불러다가, 혹은 남학생들만 불러다가 학원 내보낸다고 하는게 맞는 얘기일까요? 아니 애초에 그런 발상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학교가 아니라 지역이나 인종으로 묶으면 어떨까요? 사고친 녀석이 동남아 출신 다문화가정 아이여서, 학교 상관없이 동남아 출신 다문화가정 아이들만 묶어서 나가라고 하거나 사상검증을 하는건 어떻게 보이나요? 아니면 반대로 생각해서 사고친 여학생이 '한국인'이니까 한국인들 다 내보내고 다문화가정 애들만 남기는건 어떨까요? 지금 이렇게 저 원장이 반응하는건 그냥 솔직히 말해서 '젠더이슈'이기 때문이고, 현시점 많은 남초 커뮤니티 감성처럼 젠더이슈에 크게 몰입하신 분이라서 그런것입니다. 다른 요소(인종, 지역 등)로 치환해서 보면 다들 잘못됐다고 생각하실 행동에 쉴드가 존재하는 이유도 젠더이슈이기 때문이죠. 근데 저건 극렬 페미들이 특정 남성의 범죄를 가지고 한국남자가 다 저렇다 하는거랑 거울상에 있는 행동이라고 보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페미진영에서 행했던 그런 행위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 현상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만..) 그게 통쾌할 수는 있을지언정 올바른 행동이라고 보긴 어렵죠.
22/01/13 19:11
학폭이나 절도 같은 범죄로 바꿔봐도 말도 안 되는 짓거리인데, 여기서 문제되는 행동은 위문편지를 성의없이 썼다는 게 전부라는 게 또 하나의 유머포인트죠.
22/01/13 17:57
글 예시처럼 반대의 경우 되면 백퍼센트 다 발끈합니다. 심지어 글에 나온 여성 탈의실 예는 법의 문제고, 위문편지는 예의와 관련된 문제라 감정적인 문제를 제외하면(사실 탈의실도 얼마든지 감정 문제로 번질 수는 있지만) 탈의실 사례가 더 심각하죠. 진짜 뭐하자는..
22/01/13 18:03
N번방 사건 터졌을 때, 다니던 학원에서 남자라는 이유로 불러가지고 "N번방 하냐" "N번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딴거 물었으면 바로 욕하고 학원 때려쳤을 것 같은데 말이죠. 실제로 당시 커뮤니티들에서 지인으로부터 비슷한 류의 질문을 받은 경험담이 올라오고, 그런 질문을 받았다는 것에 분노하면서 욕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 건에 대해서는 왜 또 문제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이는지 참 신기해요.
22/01/13 18:08
원래 검열의 시대니까요. 크크크
디시에서 가장 평범한 욕이 너 루리웹 하니? 고 피지알조차도 이런 건 디시나 펨코에나 올리세요. 같은 표현은 자주 사용하니까요
22/01/13 18:11
일개 서비스업 업자가 무슨 권리로 타인의 사상을 검증하죠? 그것도 소속이 특정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애초부터 글러먹은 인간인데 1초라도 같이 있고 말 한마디 더 섞는게 시간낭비죠
22/01/13 18:17
나는 나쁜사람이 아니야. 내가 성범죄자가 아니란걸 증명할게
= 나는 나쁜사람이 아니야. 내가 위문편지를 저리 안썼다는걸 증명할게 정부에서 결백하면 알아서 증명하라는데 일반 개인도 증명시키고 검증할수 있지 뭐가 문제임? 나라꼴 이꼴로 만든어놓은건 그쪽분들인데 맞춰드려야죠. 그런사람들은 일부라고요? 아니란걸 증명하시면 됩니다.
22/01/13 18:19
범죄나 폭력의 경우는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잘못으로 동의하고 있고, 일탈로서 발생한다면, 페미의 경우는 다르죠. 군인조롱 비하와 남성 혐오를 정의로운 방법론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상이니 불특정 다수의 남자를 대상으로 너 몰카찍었느냐 물어보는 것과, (이미) 특정된 집단을 대상으로 군인조롱 사상에 대해 물어보는 건 궤가 다르죠. 더군다나 교육을 우선하는 개인사업체의 경우 사업 주체의 신념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사안인데, 그 경우가 교육과 국가공익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하면 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군인 조롱 편지나 그에 대한 합리화는 상식적으로 반사회적이고 비정상적이니까요. 물론 그 행위에 대한 결과는 (모두) 감수해야 하는 거고요.
22/01/13 18:38
군인비하가 정의로운 방법론으로 합리화된게 일반적이라고요? 전혀 동감할수 없는데요. 레디컬 페미쪽에서도 모욕한거는 실드 못치고 강제로 시키니깐 욱해서 저랬을거다 라고 면피하는거 같은데
22/01/13 18:59
페미쪽에선 군인 뿐 아니라 남성적인 모든 걸 부정적으로 묘사하는게 생각보다 오래된 전통입니다. 예로 베티 리어든 같은 페미니스트는 전쟁을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의 작동 방식이라 봅니다. 군대는 그 주요 장치에 불과하고요. 그리고 군인조롱과 남성혐오를 거부하고 래디컬을 일탈로 취급하는게 한국 페미의 진심이었다면 메갈탄생 이후 일어난 수많은 혐오사건들을 그렇게 합리화하지 않았어야죠. 그들은 레디컬과 적당한 거리를 두거나 침묵한 것도 아니고 아예 정당화를 선언 했죠
22/01/13 19:04
여초에서 한남들 쟈기햐라고 혐오표현하는거야 당연히 알고있지만 반대급부로 남초나 일베에서 삼일한같은 글들이 올라오곤 하는 것처럼 인터넷 일부에서 시궁창처럼 노는거랑 일반적인 여론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심이야 군인욕하건 말건 상관없는 페미들이 많을 수도 있고 오히려 좋아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공론장에서는 군인비하 자체를 옹호하는건 못본거 같은데요.
레디컬페미가 있기때문에 사상검증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일베,인셀이 있기 때문에 사상검증해라로 비약되지 않을까요?
22/01/13 19:14
일베애들이 여혐하겠다고 토론회하고 소모임열고 나라에서 지원받고 하지는 않잖아요?
나라에서 도에서 시에서 구에서 동에서 지원하는 수천?개의 크고작은 여성시민단체들 행사하는거 보면 가관입니다. 와 얘네는 이런걸 나라에서 돈받고 하네? 소리가 절로나오죠. 활동 많이하고 목소리 내서 사람(여자)들 끌어들일수록 나라로부터 돈 받는 활동인데 방구석에서 낄낄대면서 커뮤니티에 혐오글 양산하는 애들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22/01/13 19:29
1
당연히 미디어와 같은 공론장에서 대놓고 (강제징집된 자국)군인을 비하할 순 없죠. 만약 그런게 일어나고 묵인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시궁창이란 증명이겠죠. 문제는 레디컬, 일부 여초에서 일어나는 군인/남성 혐오에 대한 주류 페미니즘의 태도인데 그들은 사실상 레디컬을 방관, 내지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이란 거죠. 제가 한국 페미니즘에게 니가 레디컬이 아닌 걸 증명하라, 한 것도 아니고 그들 스스로 선언한 거니까요. 2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건은 이미 특정된 사건이고 , 그 나름의 반사회성도 충분한 사안이죠. 예를들어 어떤 남고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고 그 남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이 똑같은 일을 했더라도 저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베나 여시류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판단의 여지가 있는 행동을 검증하자는게 아니니까요. 이번 사건은 강제로 끌려가서 고생하는 자국 군인에 대한 비하 혐오이며, 사상의 잘잘못을 판단할 영역이 아니죠. 그 행동을 한 집단 또한 일베나 여시처럼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고요. 돌아가는 꼴이 이미 그 학교에서 래디컬 분위기가 느껴지니 조사해야겠다 판단했을 수도 있겠고요. 만약 저 학원이 그 학생들을 신상공개한다거나 선을 넘는 다른 행위를 했다면 모를까, 사건 조사와 퇴원을 자신의 권한 아래 했다면 저는 그것을 굳이 뭐라하고 싶지 않아요.
22/01/13 19:42
저도 학원이나 그만둔 학생이나 굳이 잘했다 못했다 평가 계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sns에 올리고 정당성을 호소할만한 일인가 싶네요.
저런 사상검증자체를 꼽게 느낄수도 있는게 사람심리이고 인터넷에서 젠더전쟁의 한복판에 그냥 올라서는건데
22/01/13 19:52
sns 에 올리고 정당성을 호소하는거야, 개인의 선택이니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지만, 저는 뭐 무슨 심리였든 그 정도는 그럴 수 있다 봅니다. 책임은 본인의 몫이죠
'사상검증', 의 위험성이나 거부감으로 우려가 있는 것도 당연한데요. 페미의 군인 남성혐오를 사상의 자유로 두더라도 공적인 영역에서 경계하는 건 필요할 겁니다. 마치 여성혐오에 대한 경계를 지금 공적인 영역에서 하고 있은 것만큼이나요. 뭐 개인의 차원에서 군인을 혐오하든 여성을 혐오하든 어떤 미친짓을 사상하든 자유지만요
22/01/13 18:36
댓글보다보니 n번방 사상검증의 미러링이 된꼴이네요.
근데 저런 사상검증이 꼬와도 잘잘못이 명확한 경우는 왠만해선 대놓고 뭐라 못할텐데 굳이 동의한다고 한 저 학생도 대단하긴하네요.
22/01/13 18:44
동의한다면 페미일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자기가 열심히 가르쳐도 뒤에서 한남이라고 욕할 학생일거 같으니
내보낼수 있죠 뭐. 내보내도 욕 먹겠지만 열심히 가르쳐놓고 한남이라고 욕 먹는거보단 내보내고 앞에서 욕 먹는게 낫겠죠.
22/01/13 18:49
학원입장에선 돈주고 내보내는게 어찌됬든 이득이긴할겁니다.
사상검증을 하는게 문제가된다하더라도요 만약 저런 사상을 가진학생이 학원내에서 사상전파를 해버리면.. 뒤는 생각하기도 끔찍해지네요. 잘잘못을 떠나서 자본주의에서 돈벌고싶은 사람으로서 저리행동할수도 있다고봅니다.
22/01/13 18:50
학원다니는 모든 여학생한테 물어본 것도 아니고 특정 학교의 학생한테만 물어본거라서 반론의 예시들이 조금 안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저 분의 행동이 잘했다고 보긴 어렵네요.
다만 다른 학원 교사의 의견을 들어봤을때 저쪽 사상의 전염성을 생각해보면 걸러내고 싶을수도 있고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22/01/13 19:10
맛집에서 사장이 이상한 소리 하는 손님(과 그 무리들) 불러서 그 말 진심이냐 진심이면 나가라 한 거고
손님이 할 수 있는 건 참고 먹거나 밥 안 먹고 나간 다음 식당 사장 제정신 아니라고 소문내는 건데 사장이 스스로 자초지종을 알려버린 이상 손님이 할 수 있는 건 나가면서 이딴 식당 망해버려라 욕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교육 (여)학생 페미가 얽히면서 이슈된거지 맘에 안 드는 손님 안 받고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는데 옳고 그르고 따질 게 있나요?
22/01/13 19:35
n번방 사상검증이랑 뭐 다를게 있습니까?
물어보는거 자체가 불쾌하다? 충분히 그럴수 있죠. 잘못된거냐? 애매하네요. 저 개인적으로 저러는건 [개인의 자유]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사립학원이니 책임은 저 학원 원장이 매출이라는 형태로 지겠죠? 웃긴건, 그짝 동네 인간들은 [너 n번방같은거 안하지?] 라고 물어보는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거라고 씨부리고 다녔단거죠.
22/01/13 21:00
아주 단순하게 비유하면, 어디 남고에서 일베 얘들이 사고쳐서 그 학생들 다니는 학원이 혹시 너네도 일베 사상에 동의하냐? 물어보고 내보낸 사건 같은데, 차이는 '여고생' 그리고 그 여고생들을 서포트하는 제반(페미)의 차이같아요
22/01/13 23:19
물론 쫓겨난 데가 있을 수도 있겠죠 일베한다고 따돌림 당하거나
있으면 왜요? 그럼 쌤쌤? 아님 어 인정?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바보같은 질문을 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해당 건은 해당 건 대로 판단하면 되지 남녀로 나눠, 내가 무조건 더 1더 많이 맞았음, 아님 무지개반사! 내가 무조건 곱하기 10만큼 맞았음, 같은 유치한 짓을 굳이 왜? 니도 잘못했잖아 학원에서 뭐 했잖아 같은 멍청한 소리 말고 그냥 사건 자체로 보면 좋겠네요
22/01/13 23:23
async 님// 해당 건을 해당 건으로 판단하지 않고 n번방 끌고와서 물타기하는게 원댓글인데 너무 생각나는대로 키보드 두드리시는거 아닌가요? 논리 점검 필요하실 듯
댓글을 저 말고 원댓글 단 분께 다셨어야하는데 배달실수인가요?
22/01/13 23:28
유미 님// 원 댓글도 별 다를 바 없고 그거나 이거나 나쁘니 하지 말자는 건데요. 유미님이 하는 말은 그래서 그걸로 쫓겨난 사람 있음? 우리가 1 더 나은거 아님?
하고 있는 거고… 최소한 그런 말 할거면 비교라도 될 걸 가져와야지…
22/01/13 23:40
유미 님// 양비론..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이 N번방 사상검증으로 학원따리나 과외따리에서 쫓겨난 사람은 없으니 그 사상검증은 최소한 1만큼은 낫다는 거죠?
22/01/13 23:43
async 님// 그런 사상검증이 과거에 있었다는 이유로 저 학원장 행동이 이해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실제로 행위의 강도도 말씀하신만큼의 차이가 있죠.
22/01/13 23:51
유미 님// 첫째 말의 내용이야 동의하는데 그거야 님이 던진 질문과는 별 상관없는 일이고, 사상검증이 과거에 있었다는 이유로 저게 이해받을 이유가 없다고 하신 만큼이나 쫓겨난 일이 과거에 있었다고 해서 이해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물을 필요도 없는 일이지요. 그 다음 최소한 n번방 사상검증은 +1은 된다는 두 번째 주장을 위해 그 사례가 있었는지 묻는 전개 자체가 유미님이 싫어하는 그 투박함 자체라 생각하는데, 애초에 N번 방으로는 사상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범죄 사실을 묻는 것을 사상검증과 동일 선상에서 생각할 수가요? 누가 물으면 거기에 예 저 n번방 해요라는 대답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건가요? 그냥 그렇다 치고, 그런 수사에 네 라는 대답을 하고 경찰에 잡혀가 조사를 받은 사람이 있으니 이번 건을 보면서 소신있게 최소한 네 라는 대답을 할 수는 있었고 그 결말은 학원 나가는 걸로 끝이네, n번 방은 감옥 갔는데. 같은 투박하고 멍청한 이야기가 이어져야 하나요?
22/01/13 23:58
async 님 // N번방이랑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다른점 1개를 말했더니 다른점 2개 3개째를 들고 오면서 저랑 투닥거리실 이유가 있을까요?
22/01/14 00:00
유미 님// 제 말이 그 말이지요 그런 멍청한 무지개반사 연쇄를 할 필요가 있냐는 말이고 유미님이 우선해 생각한다는 그 점 또한 그런 차이점과는 무관하다는 것이죠.
22/01/14 00:08
유미 님// 실제 행위의 강도 차이가 +1은 된다는 말을 하신 것이 아니었다면 아마 단순히 n번방과 다른 차이점 하나를 말한 책임이 있을 뿐이라 하실 수도 있었겠죠
22/01/14 00:14
async 님// 뭐 하고 싶었던 말을 더 풀어 쓸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술 한잔 시작한 참이고, 님이랑 얘기를 이어가봤자 멍청한 연쇄룰 만들어주실 거 같으니 n번방에 빗댈 필요가 없다는 소소한 공통의견이나 기념하고 안녕히 주무시죠
22/01/13 23:13
고딩 때부터 서비스업자 주제에 고객들 상대로 곤조부리는 강의 기술자들 정말 극혐했던지라 저렇게 내가 낸데 하는 정신나간 놈 있으면 제 쪽에서 먼저 그만뒀습니다… 에휴… 별… 크크크… 커리어를 학원가에서만 보낸 인간들 중에 왜 저런 종자들이 유독 많은지 모르겠네요… 애들만 맨날 상대하다보니 현실인식이 부족한건가?
22/01/14 09:50
위에 거론된 예시들을 쭉 읽으며 성별,인종/ 지역/ 직장 및 학교/동호회/친구무리...
왜 체감이 다른가 생각해봤는데 개인과 집단은 구별해야하지만 그 집단의 규모가 작고 특정될수록 그 구별이 희미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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