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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14 11:29:24
Name 원펀치
File #1 20120117.01300101000003.02L.jpg (37.1 KB), Download : 21
출처 엠팍
Subject [기타] 양자역학에서 관측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수정됨)


방 안에 헬륨 풍선이 하나 둥둥 떠다닌다고 해 보자. 방 안은 캄캄한 데다 당신은 안대를 차고 있기 때문에 앞을 전혀 볼 수 없다.

헬륨 풍선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손에 있는 막대기를 휘저어서 풍선을 치는 방법뿐이다. 헬륨 풍선은 매우 가볍기 때문에, 당신이 아무리 세심하게 막대기를 휘두른다고 해도, 풍선을 건드려서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헬륨 풍선은 다른 장소로 날아서 이동하게 된다.

따라서 당신은 헬륨 풍선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며, 단지 어디쯤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만 할 수 있다

뭔가를 본다는 것 즉 관측한다는 것은 빛을 통해 보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관측 대상은 너무 작아서 빛에 의해서 위치가 밀려 나간다

그래서 빛을 통해 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추정을 하게 되는 것이 양자역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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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고기
22/01/14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거는 일반인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든거고
실제 물리학적 해석은 저거랑은 또 꽤나 다르더라구요...

실제로는 양자얽힘이 어쩌고
양자중첩이 어쩌고

관측이 어쩌고
하면서 엄청 장황하고 복잡해집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1/14 11:31
수정 아이콘
라고하면 틀린설명입니다...읍읍
22/01/14 11:34
수정 아이콘
관측한다, 혹은 관찰자 효과라고 명명된 것 때문에 일반인들이 더 어렵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아니, 관찰만 하는데 상태가 바뀐다고?'
실제로는 빛 입자를 쏴서 맞추는 건데
Foxwhite
22/01/14 11:35
수정 아이콘
풍선의 첫 위치 자체가 확률적으로 존재한다는거 아니었나용
Euthanasia
22/01/14 11:37
수정 아이콘
이중슬릿 실험 좀 보고오라고 해주고 싶다...
22/01/14 11: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빛에 영향받을만큼 작다 뭐 그런건가요
묵리이장
22/01/14 11:38
수정 아이콘
불확정성 원리가 양자 얽힘으로 틀리게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우리집백구
22/01/14 13:29
수정 아이콘
양자얽힘을 이용해서 한 쪽은 위치를 다른 쪽에서는 질량을 측정하는 실험이 실패했고, 이것이 불확정성 원리를 증명했다..

라는 유튜브 봤는데 요즘 유튜브 신뢰성이. 큼..
22/01/14 11:40
수정 아이콘
와~ 그렇구나! 했는데, 이게 또 아닌거예요? 이놈의 양자역학이란 크크크
한걸음
22/01/14 11:4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새로 증명된 수식도 저 설명을 어떻게 맞추기 위한 수식이라고 들었떤 것 같네요.
22/01/14 11:41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이정도 설명이면... 아무도 제대로 이해할수 없다 소리를 듣고 있지 않을꺼 같은데요. 크크
22/01/14 11: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빛은 파동입니까 입자입니까
아 이게 아닌가
-안군-
22/01/14 11:46
수정 아이콘
그거 맞는듯?
사실 저 얘기를 더 깊게 설명하려면 광전효과 얘기를 안할수가 없고, 그럼 포톤 나오고...
겨울삼각형
22/01/14 13:27
수정 아이콘
듈돠
한걸음
22/01/14 11:44
수정 아이콘
옛날에 이거 관련해서 얘기나누던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있네요.
https://cdn.pgr21.com./freedom/49252#1777228
22/01/14 11: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중 슬릿은 왜?...
아케이드
22/01/14 11:51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피우피우
22/01/14 11:53
수정 아이콘
일반인 수준에서 직관적인 이해를 갖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비유일 뿐이고, 관측에 대한 설명은 사실 아예 틀렸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물으면 솔직히 '그냥 우주가 그렇게 생겨먹었다' 라고밖에 대답 못할 것 같습니다.
나랑드
22/01/14 11:53
수정 아이콘
원래 있던 수식에 항이 추가된거네요. 아하~
도롱롱롱롱롱이
22/01/14 11:5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설명을 해 버리면, 아무도 이해 못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게되어 버립니다.
저 비유가 되면 관측행위가 대상에게 실제 물리적인 힘을 가해 현재 위치를 읽을수 없다가 되는데, 저러면 관측의 충돌 시점에 기존 위치를 알수 있다가 되어버리는 지라... 요즘 저렇게 설명하는게 트랜드인가 싶을 정도로 요 몇년 새 자주 보이는데, 쉽게 비유하려고 하다가 더 많은 오해만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22/01/14 12:00
수정 아이콘
너무 틀린 얘기여서 어떤 의도로 가져오신건지 모르겠네요.
원펀치
22/01/14 12:06
수정 아이콘
너무 틀린 이야기인가요. 전 나름 그럴듯해서 가져온건데 전혀 다른 이야기라면... 흠 삭제해야하나...
푸쉬풀레그
22/01/14 12:14
수정 아이콘
틀리지 않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22/01/14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설명은 헬륨풍선의 위치와 운동량 자체는 확정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확정된 위치와 운동량을 우리 관측도구의 한계로 인해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양자역학에 따르면 헬륨풍선의 위치와 운동량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채 확률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가령 A위치에 있을 확률 10%, B위치에 있을 확률 20%, 이런 식으로요. 그러다가 우리가 관측을 하면 그제서야 위치가 확정됩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동일합니다. "고양이의 생사는 미리 결정되어 있고,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는 것은 잘못된 설명입니다. 살아있는 고양이 상태와 죽은 고양이 상태가 중첩되어 있고, 우리는 단지 그 확률만 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뚜껑을 열면 그제서야 상태가 확정된다는 것이 양자역학의 주류적 해석입니다.

조금더 추가를 하면, 아인슈타인은 "물질의 위치와 운동량은 확정되어 있는데, 우리가 가진 관측역량의 한계로 인해 지금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거죠. 신의 입장에서 보면 우주에 존재하는 물리량은 모두 고정된 실체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양자역학의 주류적 해석은 "물질의 위치와 운동량 자체가 확률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신이라고 하더라도 우주의 물리량을 확률적으로만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에 대한 실험적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EPR 역설"이라는 사고실험이 제안되었고, 이 역설을 검증하면 두 주장 중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실증적인 실험이 이루어졌고, 양자역학의 주류적 해석, 즉 세상은 확률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현재 인류가 알고 있는) 참인 명제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01/14 17:52
수정 아이콘
이거 마치 기독교 구원론에 대한 논쟁을 보는 것만 같군요.
신은 사실 우주 밖에서 전역사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정돼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vs 응 아냐 신도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어~
22/01/14 12:05
수정 아이콘
파동이 이러쿵저러쿵
확률이 어쩌구저쩌구
냥이를 죽이네살리네
세크리
22/01/14 12:11
수정 아이콘
양자역학을 이해하려면 고양이를 벽에 던져야 하죠...
굵은거북
22/01/14 12:13
수정 아이콘
양자역학은 모르는데 이 설명이 틀린것은 알고 있습니다.
HA클러스터
22/01/14 12:14
수정 아이콘
일반인에게 이정도 설명이면 괜찮은거 아닌지...
일반상대성이론
22/01/14 12:14
수정 아이콘
요샌 그냥 원래 그런거라 구지 이해할 필요도 없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
22/01/14 12: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설명하면 관측이 빛을 보는 행위라 빛이 관측 결과를 바꾼다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관측 = 본다가 아니라 인식한다는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어떤 대상을 보는 게 아니라 인식 혹은 측정하려는 의도나 시도만으로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죠.
이해 안 되죠?
그래서 아인슈타인도 신은 주사위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겁니다.
사나아
22/01/14 12:24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는 말이지 않나요? 현재 기술로 관측은 전자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그럼 전자는 관측에 사용된 전자기력에 의해 그 순간 위치와 운동량이 바뀔 수 있잖아요.
22/01/14 12:29
수정 아이콘
윗댓글에서도 언급된대로 그렇게 말하면 이중슬릿 실험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인식 전까지는 두루뭉실하게 있고 인식 이후에는 두루뭉실한 상태가 아니다. 인식자체가 파동함수를 붕괴시키는거죠. 거시세계에서 경험들이 있어서 이해가 안되겠지만, 이해 안되면 그냥 닥치고 외워야죠.
사나아
22/01/14 13:01
수정 아이콘
제 뜻은 이중성을 가지니 입자, 파동 둘다 맞는 말이다란 뜻이 었어요.
이중슬릿 실허은 결국 전자라 파동성을 보여서 슬릿을 지나강 후 간섭 무늬가 보인다는 건데, 측정 자체는 슬릿을 지나간 후 검출기에서 이루어 지는거니 제말이 사실이라도 이중슬릿 실험의 이해에는 관계 없지 않나요?
제가 양자역학을 잘 몰라서ㅠ
스띠네
22/01/14 14: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하 내용은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에서 발췌했습니다.

광선분리기(도착한 빛의 반은 거울을 투과하고 반은 반사되는 장치)를 이용해 빛을 분리하고 거울을 이용해 하나의 스크린에 도달하도록 만들면 간섭무늬가 나타납니다. 즉 이중슬릿이 광선분리기로 대체된 거죠.
여기서 레이저 광원의 강도를 크게 낮춰서 1초당 광자 하나가 발사되도록 합니다. 이때 고전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광자 하나는 다른 광자나 전자기 장치에 간섭받지 않고 통과하거나 반사되거나 둘 중 하나의 경로만을 가지므로 간섭이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실제 실험을 해 보면 스크린에는 간섭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즉 스크린에 도달한 광자는 [두 개의 가능한 과거]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야만 이 실험 결과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22/01/14 21:16
수정 아이콘
맨 처음 삶님 댓글에 댓글 다신걸 고려하면 맨 처음에 쓰신 [그것] 에 해당하는 것은 [빛이 관측 결과를 바꾼다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를 뜻한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이중성을 가지는것은 참. 빛이 관측결과를 바꾸는건 거짓
22/01/14 12:27
수정 아이콘
양자역학은 삼위일체교리 같아요.
쉽게 설명을 하려고 할수록 틀려....
22/01/14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이젠베르크 본인이 즐겨하던 비유이기도 하죠.
고등학교 물리교과서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고.
학부 수준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차원이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어떤 의도로 가져온거냐고 까일 것 까지야...

미치오 카쿠처럼 불확정성의 원리가 인간 자유의지의 정체라는 뻘소리만 안 하면 되는거죠.
22/01/14 12: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뻘소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불확정성 원리가 자유의지의 정체라는 건 과학자들에게 매력적인 주장인가봐요. 이 주장의 원조격인 물리학자 로저 펜로즈는 몇해전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죠. 로저 펜로즈가 쓴 "황제의 새마음"을 보면서, "이 무슨 뻘소리인가.. 근데 이 소리를 진짜 유명한 과학자가 하네..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대부분의 과학자가 그런 주장을 뻘소리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22/01/14 13:02
수정 아이콘
그건 과학자들의. 인문학적인 바람이죠.
인간의 모든 의지가 단지. 빅뱅 이후 결정된 물리법칙에 의한 결과라고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자나요.
치열하게 무언가를 찾고 연구하는 본인의 노력과 그리고 그 결과조차. 이미 결정된것이라면..
그런데 불확실성의 원리는 한줄기 빛과 같은 거죠....
22/01/14 12:41
수정 아이콘
관측 수단하고는 상관없고
물질 자체가 그렇게 생겨먹었다 라는 말임미다

원래 말이 안 되는 게 세상 이치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StayAway
22/01/14 12:56
수정 아이콘
이해했다고 믿는 순간 틀리는 학문..
내 이해도 파동과 입자 사이에 걸쳐있나..
떡국떡
22/01/14 13:12
수정 아이콘
제 눈에서 레이져빔을 쏴서 빛으로 물체를 인식하는게 아니잖아요?
빛이 있으면 항상 물체는 빛을 반사할텐데..
암실일때랑 빛이 있을때랑 결과가 다르다는 소리인가요?
22/01/14 13:19
수정 아이콘
일단 고양이를 벽에 던져요
우리집백구
22/01/14 13:38
수정 아이콘
이과에서는 양자역학실험으로 고양이를 죽이고, 문과에서는 그렇게 죽은 고양이를 고층 건물에서 던져서 바닥에서 튀어 오르나 확인하고..
고양이 혐오를 멈춰주세요!
티오 플라토
22/01/14 13:42
수정 아이콘
대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해가 안 가죠? 그냥 외우면 언젠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라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葡萄美酒月光杯
22/01/16 03:33
수정 아이콘
이 바닥은 이해하려고하면 안돼요 그냥 받아들여야돼
이과장
우주전쟁
22/01/14 13:47
수정 아이콘
아인슈타인이 죽을 때까지 믿지 않았던 양자역학...;;
Lainworks
22/01/14 14:08
수정 아이콘
저정도까지만 아는게 좋을것 같아요
SG워너비
22/01/14 14:35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유게의 자게화가 맞는 것 같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2/01/15 00:16
수정 아이콘
유게인지 자게인지는 글을 클릭하는 순간에 확정되는걸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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