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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7 14:33
사도세자도 많이 미화되었죠. 영조로 인해 정신병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연쇄살인마였으니 심하게 조지는 것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22/02/07 14:33
https://namu.wiki/w/%EC%9E%84%EC%98%A4%ED%99%94%EB%B3%80
[임오화변] 이럴땐 꺼라위키! 이렇게 기록이 엇갈리게 된 이유는 당시 상황을 가장 잘 기록했을 《승정원일기》를 세손 시절 정조가 영조에게 요청하여 파기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세손은 《승정원일기》가 복수의 도구로 이용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또 아버지의 비참한 모습이 혹은 누가 봐도 강상죄 및 반역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에 폐기해달라고 영조에게 청했다 한다. 정조 또한 자신의 일기인 《일성록》을 임오화변 전후를 포함해 두 달 이상 쓰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의 정확한 상황이나 정조의 심정도 파악하기 힘들다.
22/02/07 14:41
영조가 사도세자를 미친듯이 갈궈서 정신병이 돌았는가?
아니면 정신병이 있어서 갈궜는데 더 심해진건가?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아들을 뒤주에 가둬서 죽인건 어떻게 해도 쉴드 못치겠습니다.
22/02/07 14:49
그냥 왕세자가 유영철이라면? 근데 왕세손은 너무 영특한데 세손을 왕으로 만들어봐야 유영철이 그의 아버지로 남아있다면? 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22/02/07 15:57
쉬운건 아니죠. 그 당시의 영조와 사도세자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쉽게 생각 할 건 아닙니다.
아 혹시나 이야기하자면 쉽게 생각한다는 의미를 님과 제가 다르게 쓸 수 있다는 생각도 하니 아니라고 단정지을건 또 아니긴 하네요. 그냥 쉽다는 단어에 좀 반감이 들어서...
22/02/07 16:21
죽이는 게 쉽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쉴드 치는 게 쉽다는 이야기로 한 말이었습니다. 영조 성격이 더럽다고 하지만 그건 한중록 때문에 더 자세히 남이 있는거지 실록 기준으로만 보면 영조가 다른 왕보다 성격이 유독 더러웠냐 하면 알기 힘듭니다. 오히려 정치적인 부분만 보면 다른 왕들에 비해 엄청나게 인내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요.
아버지에게 당한 걸로치면 선조 광해군, 숙종 경종 관계등이 만만치 않게 심했고 어린시절 트라우마로만 보면 효종 정조가 훨씬 심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도세자같은 폭주를 한 인물은 하나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사도세자에 대한 연민은 미디어와 정조의 노력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인물만 보면 절대 왕이 되어선 안 되는 사람이고 기행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살인행태는 쉴드 조차도 불가능하죠. 대체 누가 유영철을 보고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이해가 간다 동정이 간다 말합니까.
22/02/07 16:37
동정이 간다고 누가 말합니까 근데 유영철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신경쓸만 하죠. 그래서 쉽다는것에 반감이 들었던것 이고요. 뭐 저는 님과 다를수 있다고 이야기했숩니다. 딱 그뿐이죠. 실록을 얼마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님이 실록을 근거로 말씀하시는게 그다지 와닿지 않습니다. 과연 님이 실록을 얼마나 보시고 말씀하시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그러한 판단을 내릴 실력도 능력도 없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다만 비특정 타인이 하는 판단의 대한 근거에 대해서 쉽게 믿을 수 없다는 점은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근거를 대시더라도 그 근거에 대한 해석에 대해서는 더더욱이요.
저는 님이 하는 그판단에 쉽다는 단어 선택 자체가 마음에 안들었다는 겁니다. 님이 설명 하신 그 의미로도요.
22/02/07 14:45
원래 미친 사람이었든 아버지 때문에 미쳤든 사도의 기록 된 행실만 봐도 쉴드 칠 수 없는 사람이고, 그렇다고 뒤주에 가둬서 죽인 영조 또한 쉴드 칠 수가 없죠...
22/02/07 14:49
저도 뭐 자세히는 모르고 영조가 사도세자 갈구다가 사도세자가 미쳤고, 뒤주에 가둬 죽었다 정도만 알고 갔는데...
저는 오히려 사도세자에 더 감정이입되더라고요. 걸음마 떼자마자 저렇게 미친듯이 갈궈대는데 안미치는게 더 이상하지...
22/02/07 14:50
자기 자식 조지는 명군이라는 점에서 영조는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과 꽤 많이 닮았죠. 다만 사도세자가 프리드리히 대왕만큼의 깜냥을 못 갖춘게 불행이었을 뿐...
22/02/07 15:16
영조와 사도세자 둘 다 미화된 것이 맞죠. 둘 다 미화하지 않았다면 영화로 나오기조차 힘들었거나, 영화로 나오더라도 장르가 달려졌을지도...
22/02/07 15:30
유전적 이야기를 하자면 이미 선대인 숙종부터가....
영조는 평생 컴플렉스를 안고 살았고, 사도세자는 그때문에 정신병이 발현됐다.. 정도가 정설이죠. 그렇다고 면죄부를 받진 못하겠죠. 아예 문제생기기 전에 양녕처럼 폐세자하고 정조를 양자로 삼는게 가족으로서는 더 좋았을지 모르는 일이죠. 실권 박탈하고 정치에 간섭못하게 하고 사냥이나 하다 생을 마감하게.. 아이 계유정난!
22/02/07 15:41
숙종한테 따지려면 그 어머니 명성왕후부터 시작...
현종이 그 등쌀에 나이 있는 조선왕중 유일하게 후궁이 없... 하지만 그런 어머니도 머리 빗기다가 하도 지랄이라 때렸다는 숙종.
22/02/07 15:36
최근 옷소매에서 이덕화 영조역도 괜찮았습니다. 연극하듯이 편전에서 30분 가까이.. 치매 연기까지 하는거보니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이래서 영조랑 사도세자, 정조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구나 합니다.
22/02/07 16:29
굳이 따지면 미화가 좀 더 되는건 사도세자쪽이긴 합니다만 사도세자정도로 그렇게 가진 않았을지라도 영조같은 부모아래에서 있었으면 제정신으로 있기 힘들긴했을거 같습니다. 다만 사도세자가 그렇게까지간건 어느시점부터는 인격 인성 문제라기보다는 정신병으로까지 가버린 거같아서 어느정도는 이해하는 부분들도 있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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