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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13:11
아무래도 그렇죠.
이번 수능에서 수학 1등급 내 문이과 비율이 1:9, 2등급 내 문이과 비율이 2:8정도 된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22/02/10 15:06
정책이야 당연히 몇 년 전에 공지가 되었던 건데 적용된 게 올해 처음이죠. 이게 생각하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 문이과 격차가 훨씬 더 컸던거예요.
22/02/10 13:21
요즘 세상이면 이미 문과를 선택한 피지알 아저씨들도 수학 포기 수준이 아닌 이상 무조건 이과 가겠죠. 수학 꽤 하는데 문과 간다고 하면 담임선생님이 상담 들어와도 이상하지 않을 세상이니...
22/02/10 12:47
법대 없어지고 로스쿨 생기면서 사실상 문과 최상위권의 매력도가 사라졌죠.
ky 공대 다녀도 로스쿨가는게 어렵지 않아서.(요새는 모르겠네요.)
22/02/10 13:49
제가 그 루트인데 제생각에는 문과보다는 확연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단 로스쿨 예과로 운영되는 상경대, 문과대와 다르게 공대는 아직 학점을 상대평가로 주거나 절대평가라도 칼같이 주고 리트 적합적인 공부를 4년동안 놓다보니 공대 리트 평균이 꽤나 낮게 나오기는 해서... 학점+리트 둘다 밀리니 공대 출신이 로스쿨에 많지도 않고 로스쿨 갈 정도로 공부하는 공대생들은 이미 로스쿨만큼or더 좋은 길이 많아서...
22/02/10 13:52
사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공대생 입장에선 의전 가는 게 훨씬 쉽기도 했죠 크크... 학점도 저는 이과고 동생은 문과인데 동생 학점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이과에서 그 학점이면 전액 장학금에 3,4학년 내내 미국 탑티어 대학에 공짜로 교환학생할 점수였거든요 크크...
22/02/10 14:05
뭐 그리고 말씀하신 자료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사실 약간은 오류가 있다고 하는 자료로 보이기는 합니다. 실질적인 급은 연대 상경= 서성한 공대~연고대 낮은 공대쯤으로 보인다네요. 연고대 낮은 과가 일부 중경외시 라인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 다시 고3되면 서울대 문과 가거나 연대 상경가서 영어랑 중국어만 줄창 팝니다 크크크 당장 두나무는 설경 밭이고 어딜가나 서울대는 먹어주는데요. 연대로는 라임사태로 잘 알려진 YFL 라인도 있고 여기저기 나와서 어디서 잘나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크크크크 암만 봐도 지금 sky 문과는 저점매수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22/02/10 14:31
맞아요 저 입시(00년 초중반)때 이공계위기다 뭐다해서 설공입시가 낮아진적이 있는데.. 그때가 딱 저점이었것 같아요.
그때만해도 설카포로 묶였는데 지금은 다른 변수없으면 웬만하면 설대로 가는 분위기가 된것도 같구요.
22/02/10 12:49
저는 문과 출신이지만, 기본적으로 우수한 이과 학생이 문과에 지원 가능한 것에 찬성합니다.
한편으로는 소수이기는 하지만 문과 출신의 개발자가 우수한 개발력을 보여주는 경우도 존재하기도 하구요.
22/02/10 15:00
그 1개는 아마 재무, 회계 쪽 직군을 뽑으려는 거겠죠?
그런데 요즘에는 이마저도 어차피 회계사, 세무사 출신 아니면, 학사 수준에서는 이공계 데려다가 가르치는 게 더 낫다는 추세로 가는 것 같더군요.
22/02/10 12:51
22/02/10 12:51
이제는 문과 이과 구분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고등학교 교과과정도 이제 뷔페처럼 취사식으로 가야하지 않나 싶은데요 역사 좋아하면서 과학 잘할수도 있는거고.. 그럼 이사람은 문과인가 이과인가 수학은 문과 이과가 아니라 그냥 통합으로 가서 수학을 잘한다 못한다 개념으로 가는게 맞는거 같고;;
22/02/10 14:10
이과가 더 많긴 한데, 연고대는 문과입니다.
(서울대는 이과구요.) https://namu.wiki/w/%ED%86%B5%EA%B3%84%ED%95%99%EA%B3%BC#s-3.4 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네요.
22/02/10 13:13
사회가 변한걸 굳이 과거 떡밥까지 끌고 갈 필요가 있나요. 예전 사람들이 멍청해서 절반 가까이 문과가고 언론학부가 최상단에 위치하고 그런게 아니고 지금 사람들이 똑똑해서 공대를 선호하고 그런게 아닐겁니다.
22/02/10 13:27
법대 사라진 10년 이후라면 모를까 지난 20년짜리면 별 의미 없는 떡밥이죠.
imf 이전에는 의대 선호도도 그렇게 높지 않았던 걸요
22/02/10 13:10
진작에 인터넷에서는 문송합니다도 불쌍해서 못쓸 정도로 쓸모없는 전공으로 치부하는 현상이 심하죠. 이공계 기피처럼 이것도 결국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2/02/10 13:14
이공계 기피는 그래도 같은 이과내에서의 기피 + 최상위권의 의대 선호 수준인데, 문과는 숫자 자체가 워낙 많아서... 그 후폭풍이 어떨지.
22/02/10 13:17
갈수록 학교 이름보다는 학과가 중요해집니다.
같은 학교 내에서도 과별로 편차가 점점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이공계 안에서도 차이가 심해요.
22/02/10 13:23
수학통합이 수학 약한 문과생들에게 치명타로 들어갈거란 예상이 적중해버렸죠. 수학 통합되면 이과생들에게 난이도 맞춰 낼 수밖에 없으니.
22/02/10 13:25
상위권 대학은 저걸 가만 안두고 이과에서 쉽게 못넘어오게 할 거라는 전망도 보이더라고요.
문과든 이과든 최상위권 대학으로 남아야 하기에.
22/02/10 13:32
흐흐 저야 입시판 떠난지 꽤 된 알못이라.
메타 변하고 첫 입시라 다들 우왕좌왕 할텐데 아마 내후년 쯤 보면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보이지 않을까요. 저하곤 아무 상관 없어서 팝콘각입니다만 흐흐흐흐흐흐.
22/02/10 13:25
법대 사라진 이후로는 문과 최상위권의 메리트가 거의 없어졌고 10년 간 쭉 우하향이었죠.
법대 vs 의대에서 선택지가 의대만 남았으니...
22/02/10 13:28
이과가 국어 외국어를 버리고 간게 아니라 문과가 수학을 버리고 간거라서 당연한 결과긴 하죠.
뭐 학문에 있어서 우열이 있는가.. 하면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직업에 있어서 우열이 있냐라고 하면 있다고 봐서.. 당장 연봉이..
22/02/10 13:32
고연봉 직업을 바라지 않는다면 수학이 필요없지만 고연봉 직업 중에 방정식 수준의 수학적 사고조차 안 쓰는 직업은 없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방정식도 모르는 수포자가 로스쿨에 들어가기란 불가능하죠.(기본적으로 남들과 경쟁해야 하는 수험에서 고득점을 맞아야 하는데, 거기서 고득점 맞을 인지 능력이면 아무리 문과라도 해도 수학을 못하지 않죠 보통.) 마이클 패러데이 수준의 천재가 아니고서야.
22/02/10 18:14
저도 편미방에서 손 놨습니다. 문제를 풀긴 푸는데 테이블 보면서 답 써내려가는 와중에도 제가 문제를 풀고 있긴 한건지 의구심이 ㅠ.
22/02/10 13:35
근데 뭐 당연한 게 생물1이 사탐 3과목 급 분량인데다(유전 다 맞는 수준까지 가려면 그 이상이라 봅니다)
제일 핫바지인 지구과학마저 1컷 43나오는 시험이 됐으니 어쩔 수 없죠. 오히려 수학이 문이과 편차가 더 적다 생각될 정도로 지금 과탐은 미쳤습니다
22/02/10 13:36
탐구 2과목으로 줄인 거는 진짜 정신나간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평가 시험에서 시험 범위 줄여봤자 더 고이기만 할 뿐, 학습 부담이 줄지가 않는데..
22/02/10 14:20
물리는 제2외국어로 치면 일본어 처럼 매니아 고인물들이 항상 있는 분야니 가장 빡세지 않을까요?
수학으로 이과 한번 거르고 그 안에서 물리로 한번 더 걸러 궁극의 이과형 인간 최종화가 물2 였는데...
22/02/10 14:32
물리는 아무래도 재능러들이 가는 느낌이죠. 난이도는 생물이나 물리나 비슷합니다. 생물이 예전 암기 과목 시절이 아니라 극한의 귀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으로 바뀌어서요. 지구과학이 젤 쉬운 건 맞구요.
물2는 설대생 전용인데 그 중에서도 물리에 미친놈들이 하는 이미지죠.
22/02/10 13:36
그건 좀 학바학인게 저도 20년전 사람인데 이과 20-30 등이 문과로 전과해서 1등하고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제 경험을 기준으로 그 당시에 이과 학생 수준이 문과보다 뛰어낫느냐?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죠.
또한 단순 최상위권만 비교를 해도 인서울 의대랑 카이 법대(설의 설법은 제외)를 비교해야 하는데 당시 이과 최상위권인 인서울 의대가 연고대 공대 정도는 상대도 안 되게 압살하고 있었고 인서울 법대면 뭐 비교 자체가 안되는 수준이었죠. 인서울 의대랑 비비려면 연고대 법대도 좀 무리고 서울대 경영 경제 정도는 들고 와야 했거든요. 더 범위를 좁혀서 특목고끼리 비교해보면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특목고는 시험 보고 전국단위로 뽑고 그랬는데 문과 부동의 탑티어인 대원외고가 서울 과학고 떨어지면 가는 곳이었죠. 최근 20년간 문과가 이과보다 우월했던 적이 있었을 지는 잘 모르겠네요. 물론 그 반대도 증명하기 쉽지 않지만.
22/02/10 13:38
저도 저 어릴 때랑 요즘이랑 문이과 차이에서 괴리를 느낍니다.
예전에는 법대 때문에 중위권이면 몰라도 최상위권은 문이과가 큰 차이가 안 났는데 이제는 의대때문에 최상위권은 서열정리되었으니 문과는 사실상 쩌리가 되었죠.
22/02/10 13:54
저희 학교도 전체 1등 문과 간 다음 설법갔어요. 전체 2등은 누구였는지 잘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그 당시 최상위권 사이에서 문과 간 사람들 꽤 있었던 건 사실이죠.
22/02/10 14:13
20년 전 전교 1등 - 문과 설법 / 전교 2등 - 이과 설기계 / 전교 3등 - 문과 설경 / 전교 4등 - 문과 설경 / 전교 5등 - 이과 설의
지금이랑 비교하면 시절이 많이 변했네요
22/02/10 16:53
저는 90년대 후반 학번이라 20년 좀 더 되긴 했는데.. 저희 고등학교는 전교 2등만 문과고 전교 6~7등까지 싸그리 다 이과였습니다.
학교 바이 학교인 거 같아요.
22/02/15 09:07
저도 90년대 후반 학번이에요. 저희 학교는 최상위권은 문과, 그 다음 상위권은 이과, 그 다음은 또 문과 이런 식으로 좀 갈렸는데
아무래도 당시만 해도 서울 법대의 위상이 의대나 공대보다 약간은 높다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22/02/10 14:03
법대 소멸 이후로는 이과가 문과보다 학업 성취 뛰어난거 부정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문과 최상위가 이과 최상위와 그나마 비빌 구석이라도 있었던건 07-08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보네요.
22/02/10 14:06
법대 폐지+취업난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이과로 몰리기 시작했고 이번 수능 수학 통합으로 쐐기 박았다고 봐야죠.
통합 이전부터 문과수학 1등급=이과수학 4등급이 정설로 통했는데 이번에 증명되버렸구요.
22/02/10 13:46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이과 가는 게 무조건 좋아요
쓸데없이 범위만 줄이고 있는 판에 실질적으로 아는 게 훨씬 많아지는거
22/02/10 13:58
저도 문돌이입니다만, 대체로 자기 소신껏 진로 정하고 가는 0.X% 극상위권 아니면 이과 > 문과는 그냥 주어진 현실인거죠. 당연합니다.
22/02/10 14:01
문이과 통합하면 무조건 문과가 불리합니다. ㅠㅠ 결국 수학에서 갈리는건데요.....최상위문과는 간판지키려면 논술같은걸로 변별력을 키우거나 해야할거같네요.
22/02/10 14:06
여태까지의 문이과 입결은 착시였죠. 10년전기준으로도 상위권중 80~90%는 다 이과로 몰렸습니다. 수능통합으로 이번에 제대로 뽀록난거구요.
22/02/10 14:34
본문과도 연관된 얘기입니다만 정부 대학 지원금 기준을 빡세게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문과 대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문과 정원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요. 국가와 산업체는 이과 인력을 더 필요로 하는데 문과 정원이 더 많은게 이상해요. 인구가 줄어드는데 기존 대학 정원을 유지할 이유도 없구요.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을 절반 이하로 줄여도 국가적으로 별 부작용 없을 거고, 오히려 등록금과 각종 사교육비+4년의 기회비용이 절감되어 사회적으로 선순환이 될거라 봅니다
22/02/10 15:19
20년전에는 같은 학교 들어온 상경인 제가 공대 친구보다 성적이 더 좋았는데 말이죠 (이과로 시험치고 교차지원) 상경이 초핫하던 시절....
22/02/10 17:04
이공계(수학/과학) 만능주의/우월주의/중심주의에서 비롯되는 문이과 우열 논란은 이전부터 있어왔는데 혹여 근래의 일을 바탕으로 이 모든 걸 정당화하려는 듯한 모습들이 있지는 않을까 우려가 되네요.
22/02/11 07:32
거짓 등가성의 원리가 적용되어 뭔가 두 집단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많이들 생각하게 하죠.
문과 이과라는 건 남자-여자처럼 동등하고 대등한 집단이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입시 편의성을 위해 설정해놓은 범위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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