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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4 16:08
이거 볼꺼 있나요 무조건 B죠;;;
A랑 C 타입은 근무고과 평가할때 바닥 깔 인간상인데, B타입은 그나마 희망이라도 있음(대신 지나친 갈굼으로 인해 하급자가 고문관 모드되면 가차 없죠)
22/02/14 16:10
누가 봐도 B가 최고... 잔업도 저 상사 때문이 아닌 팀장때문에 생기는거고
A랑 함께하면 따로 떨어지는순간 내가 깨진 오리알 신세 될게 뻔하고 C는 그냥 사육당하는거고..
22/02/14 16:17
제가 A타입이고 저희 옆 부서에 A타입이 한 명 더 있네요..
저는 그래도 소프트 A타입이라면 저쪽은 초 에이스에 하드 A타입이라 밑에서 1-2년을 못 버티고 그분이 3인분 하고 있음.. 갈구지도 않고 일도 위에서 다 해서 없다면 왜 못 버티냐 좋은 거 아니냐 하는데 막상 옆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구요
22/02/14 16:27
1. 일을 받았다. 고민해보았으나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다.
2. 상사가 해줬다. 3. 결과물을 보고 와 이렇게 하는거구나 박수치며 깨닫는다. 제 생각엔 1 2 3 루트만 있어도 일 배우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결과물을 공유 안해주면 꽝이지만 실제로 그런 악덕 상사는 드물다고 보고요.
22/02/14 16:32
하드 A타입은 그냥 일을 회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결과물도 당연히 공유 안 하죠..
그분들에겐 그냥 아래가 내 성에 안 차니 아직 못 내려준 내 일인 거라 처리하고 나서 공유할 필요성을 못 느낌 글에 나온 건 후자같네요 아 물론 저 모든 것들은 후배가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얘기지.. 준비가 안 된 애들은 A고 B고 C고 뭐..
22/02/14 20:00
결과물 공유해주고 엄청 상세하게 가르쳐줘도
못하는 사람은 끝까지 못하고 절실함 마저 없어지고 믿는 구석이 생기기 때문에 극초반 신입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그냥 잉여화됩니다.
22/02/14 16:33
1번은 고민해 보면 몇가지 가능성 밖에 없습니다.
1.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천사인 사람. 2. 곧 나갈 사람. 3. 물어본 사람을 이미 마음속으로 아웃시킨 사람. 보통 2번 욕쟁이만 되도 천사고, 저는 살면서 1번 같은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22/02/14 16:40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한 측면이 있네요.
전에 딱 한 번 고민하던 문제를 상사가 대신 처리해준 적이 있는데,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큰 깨달음을 얻었던지라.. 근데 아예 생각할 기반이 없는 신입이면 1번이 최악일수도 있겠어요.
22/02/14 16:40
제가 A 상사가 된적 있는데 2-3 이었습니다.
일을 시켰는데 피드백도 없고 뭉게고 아웃풋도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제가 다했어요. 그리고 별로 안중요한 일만 조금 줬죠. 뭘 잘 못하겠거나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가르쳐 주는데 다 아는것 처럼 대답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가 나중에 보면 하나도 이해 못한 상태... 반복되니 그냥 일을 안주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어차피 나가면 쟤랑 계속 일 안할거니 상관없다 마인드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 양반이 먼저 나갔음. 그것도 코인 대박 내서 수십억 벌고 직장 탈출했음. 현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의 업무 태만이 이해가 갔죠. 솔직히 일이 눈에 들어왔을리가 없잖습니까 크크크
22/02/14 17:06
[뭘 잘 못하겠거나 모르겠으면 물어보면 가르쳐 주는데 다 아는것 처럼 대답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있다가 나중에 보면 하나도 이해 못한 상태... 반복되니 그냥 일을 안주게 되더라고요.]
핵공감..
22/02/14 18:48
부서는 다른데 제 바로 윗기수가 A스타일인데 확실히 평생 처음보는 스타일이긴합니다
사실 이형 아니면 A는 존재하지않는다라고했을듯 자기가한거 공유안해주는스타일도 아니고 오히려 공유해주고 나 일 잘하지? 이런거 즐기시는 스타일이라 다들 좋아함 조금이라도 겹치는 업무같은거 있으면 효율적으로 한거 공유해주고 비효율적으로 하고있으면 그걸 왜 그렇게해? 이렇게하면 되는데 하면 와 형님 천잰데요? 하고 띄워주면 좋아함 다만 이것도 평상시모드고 일 바쁘면 얄짤없긴합니다 크크
22/02/14 16:11
회사업무는 욕먹더라도 빨리 익히는게 가장 베스트..
누가 해준다고 덥석 줘버리면 끝까지 무능으로 찍히고, 은근슬쩍 음료수 하나 사주면서 업무 대신해달라는건 그야말로 최악;
22/02/14 16:11
하지만 1번도 결국 내가 일에 익숙해지면 같이일하는거 좋아해줌.. 평가도 잘줌.. 1번이 일편하게 잘 배울수있는 스타일인듯...
22/02/14 16:13
그런거면 좋겠는데, 1번 상사의 끝에서 두번째 멘트가 정말로 문제에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이거 때문에 상사가 일은 다 해주는데 배울수가 없는 케이스들이 많아서... 저말을 바꿔 말하면 '너 가르치는 것보다 내가 하고 치우는게 속편하다' 인거라, 어깨너머로 배우는것조차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케이스일 확률이 높아보이죠
22/02/14 16:22
맞는데, 저 사람은 친절한 사람일거란 보장이 전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하
본인이 다 하겠다는 것도 신입교육에 신경쓰는게 싫어서일 확률이 있어요
22/02/14 17:55
귀찮지 않다는 전제도 없는데 저는 저 위에 언급한 멘트가 걸려서
가르치기 귀찮음 쪽일 가능성을 언급한거 뿐이고 뭐 그이상의 해석은 개인차 겠군요.
22/02/14 22:14
헬퍼라는 타이틀은... 반어법에 가까워 보이죠. 입만 거칠고 좋은 선임인 2번과 대비시키려는 1,3번 상사 글인것 같은데
1번 스타일을 다르게 해석하시는거야 물론 그럴수 있지만, 본문 만든 사람 의도는 그게 아닌것 같고요.. 얼굴 생김새부터 반어법적인 표현 덩어리인 만화라 그이상의 해석은 개인차 겠지요. 님 말씀도 말이 되네요. 이제 알겠습니다.
22/02/14 16:25
뭐 거기까지 가는 건 글에 나온 타입 정보에 살을 붙이는거라 짤의 의도인 밸런스 게임엔 적합하지 못하죠
결국 배울 기회를 안 주는 선배냐, 가르쳐주긴 하는데 욕이나 갈굼을 잘 하는 선배냐, 일을 떠넘기고 먹을 것만 잘 사주는 선배냐라서..
22/02/14 16:12
A 퇴사자 B 욕만 줄이면 감당가능 C 먹을거 안줘도 되니 걍 빨리하고 퇴근하고 싶음
전직장은 야근수당 등등 하나도 없었으니 주말근무 대신하라고 하면 아마 쌍욕해도 다른 사람들이 이해했을 겁니다
22/02/14 16:18
느낌상 일 가장 잘하는 사람은 2번일 듯. 야근도 가급적 안 시키려 노력하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1번은 당장엔 좋을지 몰라도 내가 일을 못 배우죠.
22/02/14 16:38
1번의 경우 저렇게 일거리 가져가고도 할 일 많은 회사면 상관없는데 대충 2인분의 일거리인데 그림처럼 아무것도 공유 안하고 혼자 다 해결해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분배 안하고 다 가져가서 처리해버리고 유능하거나 지독한 일벌레여서 야근해서까지 혼자 다 처리해버리면.. 평범한 사람은 점점 직장에서 바보 되는 경우도 발생하죠. 마치 먼치킨 소설 주인공 근처의 엑스트라 1이 되는 기분이죠...
22/02/14 16:40
무조건 2번이죠 이건 정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인격모독수준만 아니면 베스트죠.
3번은 내가 먹을거 사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별로 땡기지도 않는 것들로 부담주고 일 떠안기기나 하는 스타일이라 극혐입니다. 1번은... 너무 무섭네요 신입분 하는 일도 없으신데 나가라고 할지도
22/02/14 16:46
A는 둘 중 하나입니다. 들었을때 싸늘해지거나, 진짜 천사거나. 근데 둘다 지옥이에요. 전자라면 너한텐 기대가 안된다라는 사형선고고, 후자라면 일을 못배우니 다른 부서갔을때 지옥이죠. 어라? 회사를 오래다녔는데 왜이리 일을 못하죠? 라고 말이 나올테니..
B가 베스트인게, 뭐 욕을 하긴하지만 솔직히 욕이 뭐 대숩니까. 인격모독 수준으로 가족 들먹여가면서 욕하는게 아닌이상 최소한 배우고 또 어느정도 잘 배우면 인정도 해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C는 뭐... 할말없
22/02/14 16:48
제가 1번 유형인데 바탕화면에 폴더 하나 있습니다.
저에게 인수인계하고 간 퇴사자들 명단입니다. 웃긴게 전부 저희팀은 아닌 타팀이나 없어진통폐합 부서들 중간관리자들 폴더라...
22/02/14 16:50
1번 : 회사에 대한 애정0, 신입에 대한 애정0, 일 가르쳐줄 마음0 자기가 다 하고 안 알랴줌
2번 : 일을 제대로 가르쳐줄 생각은 없고 야매나 단순 반복 업무만 알려줌,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랑 욕이 입에 붙음, 알고 보니 핵심 업무는 직접 하고 시간이 걸리고 귀찮은 단순 업무를 신입(도구)한테 가르쳐 자신의 꼬붕으로 만들 생각임. (내가 시킨 것도 마무리하고 가 - 내가 남아준다, 가르쳐준다 보다 이게 본심임) 신입이 불만을 가질 때 쯤 먹을 거 조금 챙겨주고, 건강 걱정해주고, 야근 같이 있어준다, 힘든 거 있음 도와준다는 등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밀당의 달인. 그러면서 생색은 엄청 냄. 그리고 성과는 온전히 자신의 몫. 3번 : 꼬리 흔들면 다 들어주는 호구로 취급하고 빨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빨아먹을 생각임 밸런스 패치 좀 해보았습니다.
22/02/14 16:52
제 선배가 1번 유형이던데
저게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막내직원이나 신입직원 와서 저렇게 물어보면 그냥 자기가 하겠다고 가지고 왔다가 업무량 감당 안되어서 제가 도로 빼앗아서 신입들 알려주고 배분해주고 했는데 걍 못믿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자신이 믿는 사람한테만 업무 주고 알려준다고 크크...
22/02/14 16:58
1번같은분 본적이 있는데. 하물며 일처리도 확실하고 빠르셨는데
좋중소(좋은중소기업)여서 사장이.. 사무실 인원을 아예 안늘려줬죠. 덕분에 바쁠땐 사무실 지원팀에서 해야할일들이 영업쪽에 나눠지더군요.
22/02/14 17:24
1번은, 마치 여친처럼 너무 상상 속의 생물이라 현실감이 없고, 만약 있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좋을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3번은, 고민조차 안 됩니다. 싫어요. 남은 선택지는 2번인데 기왕이면 저 대사를 반말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소심하니까요. (...)
22/02/14 17:35
제가 1번과 2,3번 하이브리드인데 초반에 몇번 2번으로 빡세게 일 시키면서 (물론 욕까지는 안하지만;) 가르쳐보고 안되겠다라고 판단이 들면 그 친구한테는 1번으로 대합니다. 갱생의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일 안주고 두는게 제가 편하더라구요.
후임들 두면서 일 가르치다보니 대충 1번으로 대할정도의 친구를 두번정도 만나봤는데 결국 업무외적으로 나가더라구요. 그외에는 2->3번으로 넘어가서 잘 대해주지만 같은걸로 몇번 빵구내면 어림없지 2번으로 갈구기!
22/02/14 17:39
1번 같은 분이랑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같이 진행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문제는 1번 분이 부재주이거나 다른 프로젝트 있으면, 우리 쪽 일 자체가 진행이 안됩니다. 일을 좀 나눠야되는데 안그러니 그것도 문제더라구요.
22/02/14 17:39
현실에는 1,2,3의 단점만 기가 막히게 가지고 있는 상사들이 즐비해서 셋 중 하나만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자기가 하기 나름이죠.
22/02/14 17:43
3번은 제가 대학시절 후배둘 선배하나랑 4명이서 조별과제 조장하던때 딱 저랬네요.
선배는 처음부터 난 실력없어서 도움이 안된다고 스스로 오픈하고 대신 과거 족보 다구해오고 한달에 한두번씩 고기집에서 자기돈으로 회식시켜줬습니다. 학교앞이라 싼 고기긴 했는데 그래도 그때는 항상 배고픈 시기라 나름 고맙게 잘먹었다는. 제 혼자서 그당시 작품 다 만들긴 했습니다만 그 선배한테는 크게 불만 없었습니다. 잡일하던 후배들이 꾀부리며 모임빼먹고 농땡이치는게 더 짜증났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뭐 한학기보고 말거라 그랬지만 본문 경우처럼 회사면 좀 틀리긴 하겠습니다.
22/02/14 17:43
신입 가르칠 때는 1번처럼 했었습니다.
대신 옆에 앉혀놓고 했어요. 하면서 중간중간 설명해가면서요. 부사수 가르칠 땐 같이 나눠하면 되는데, 20년 가까운 연차에 이직한 회사에서 처음 시작이 생짜 신입 하나 데리고 일 하는거다보니, 나눠 하는 업무가 제 눈에 찰리가 없었죠. 한 반년 그렇게 가르치니 그 담부턴 확실히 제 손을 많이 덜어가서 편해지더라구요. 문제는 옆에 앉아서 보고만 있는게 고역이었을 그 친구. 크크
22/02/14 17:58
1번은 퇴사 예정자가 아니고 여차하면 딸리는 애들 죄다 버리고 갈 준비가 된 분이네요.
나랑 계속 같이 갈 거면 알아서 질문을 하던 어깨 너머로 배우던 실력 맞춰오라는...
22/02/14 18:15
개오바떨지말고 1번이 최고고, 저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일은 넘치기 마련이고 누가 내꺼 해준다는던 정말 고마운 일이죠. 다시 말하지만 어차피 일은 넘쳐요
22/02/14 18:29
IT업종이고 자기가 배울 의지만 있으면 1도 좋죠.
혼자 다 할정도면 능력은 확실하고 본인이 코드리뷰만 확실히 하면 스킬 꽁으로 배우는거고... 그래서 2 > 1 >>>>>>>>>>>>>3 정도로 하겠슴다
22/02/14 19:53
제가 A타입인데...
Due date까지 기회를 주고 못하면 그냥 마지막날 제가 해버리는 스타일인데 의외로 불만들이 많더라구요. 못한사람 입장 1. 의존적으로 변하게된다. 2. 어려운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된다. 3. 기술적 자괴감이 든다. 이런일이 반복되면 차후로는 그사람에겐 더이상 해결못하는 문제를 주지 않고 에이스들에게 더 많은 일이 배분되다 보니 에이스들 입장 1. 저놈은 하는게 뭐냐! 2. 일이 많다. 3. 내가 바쁜건 참지만 남이 노는데 나혼자 바쁜건 못참겠다. 물론 저는 에이스들에게 고과 및 보너스를 100%몰빵해줌으로서 이를 보상해줬고 이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줬습니다. 결국 못하는 그룹의 자괴감과 패배감은 급상승하고 조직의 60%정도가 점점 잉여화되가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근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신규인원은 못받고.. 재미있는건 잉여화되도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서 인원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죠 오히려 에이스들은 빠른 성장을 하게됨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하는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급여를 높여주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죠. 한줄요약 선배가 해주면 그를 통해 배울거 같지만 실제로 그런일이 반복되면 성장하지 못하고 잉여화된다.
22/02/14 19:53
전 욕쟁이 상사만 만났는데
다들 일을 잘하셔서 재밌게 배웠습니다. 가끔 스트레스 받긴 했지만.. 그 분들 덕분에 실력도 금방 늘고.. 인정도 받고 흐흐
22/02/14 21:13
예전 상사중에 b타입인데
욕을 상스럽지 않게 하는 사람 있었어요 신기한게 워딩자체를 글로쓰면 욕이 너무 심한거 아냐? 라고 읽히는데 들으면 그냥 개웃김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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