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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20:03
문과생이 잘 못하는 이과과목은 몇개 되는데, 이과생이 잘 못하는 문과과목은 없으니..
이과생들도 사회쪽은 그냥 외우면 되는것이고, 다만 언어쪽을 자신없어하는데 문과가 수리 쪽의 비중이 낮거나 시험의 전형을 다르게 해서 칠 수 있었던 반면에 이과에서 언어의 비중은 낮지않아서... 결국 상위권 이과생은 언어도 수리도 잘하는 만능이 되어온 거겠지요.
22/02/17 20:08
대기업 입사하는 후배들이 흔히 하던말이
본인들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에서 중상급 성적 적당히 유지하고 그럭저럭 성실한 대학생활을 해온 공돌이 1인데 총무/인사팀 등에 채용된 문과 신입사원들은.... 학벌은 물론이고 대학시절에 잠시도 쉬지 않고 스펙을 쌓은듯한 괴물들만 있더라고 하니...
22/02/17 20:12
더 웃긴건 전자가 후자보다 실제로 선호도도 높고 당장 써먹기 좋을겁니다.
저는 문과출신에 수학을 정말 싫어했지만, 현 시점에서 대학가면 무조건 이과쪽으로 갔을겁니다. 아마 수학은 싫다고 그나마 수학 덜 쓸거같은 컴공으로 갔겠지만요 크크
22/02/17 20:23
요새 문과출신들 맘고생이 크겠습니다.. 연구 및 제품생산과 거의 무관한 직무를 채용하는데도 어쨌든 공대쪽 뽑는 경우가 많아지더군요.
특히 마케팅쪽의 공대생 비중이 무지막지하게 늘어서... 제품을 잘 알아야 잘 팔수있다는 이야기고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요. 같은 이과 내에서도 코딩배워서 IT로 진로 급선회를 하는 판이니 문과생들은 더더욱 힘든 상황인거란 얘기겠죠.
22/02/18 12:22
'그럭저럭 성실한 대학생활한 공돌이 = 학부 수업내용 따라가느라 여타 스펙 쌓을 시간이 없음.' 이지 않을까요? 공대 수업 하루 빠졌더니 수업 따라가기 힘들어 휴학하고 군대 갔다던 지인이 생각나네요.
22/02/18 12:48
저도 공대출신인데, 학부-대학원 거치면서 주변 선배동기후배 다 지켜본 바로는... 공대가 수업 따라가기도 벅찬 건 맞는데 전략적으로 자기가 자신있는 계열 수업에 집중하면 공모전/대회 정도는 몇개 나갈 수 있어요. 저도 그렇게 대회 몇개 출전해봤고요.
근데 정말 수업만 따라간 공대생이 대외활동을 전혀 쉬지 않은 문과생보다 훨씬 많이 뽑히니까요.ㅠ
22/02/17 20:06
제가 뭘 몰랐네요... 사회 197,175명중 186,251명이 확률과통계 골랐네요
확률과통계 고른 사람이 문과라고 보는것도 무리는 없겠습니다.
22/02/17 20:15
안그래도 지난번에 회사 상사분이 물어보시던데요. 자녀분이 이번에 제가 나온 대학으로 가는데 공대로 전과 쉽냐고.. 이런 경우 많이 있을거같습니다.
22/02/17 20:16
여초과를 가서 여사친을 만들고 공대로 전과를 하겠다는 큰 그림
실제로 저 아는 형이 의류학과로 들어가서 공대로 전과를 못해서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았죠. 응??
22/02/17 20:20
이과 초강세도 그렇고 교차지원도 그렇고 결국 다 과도기 상태라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저 친구들 졸업할 때쯤이면 그런 멍청한 짓이 없었지 할 수도 있는거고, 반대로 그게 현명했네 할 수도 있는건데 지금은 모르니까요. 말만 좀 틀어버리면 이러한 지원 현상은 애초에 이과우위론의 반박근거가 될 수도 있는거라서... 엄밀히 말하면 그게 고등학교 수준에서나 통하는 문제다 이런 이야기로 꼬아버릴 수도 있죠. 그렇게 똑똑한 친구들이 결국 대학교는 인문사회로도 가더라 이렇게 된거잖아요? 여튼 미래는 까봐야 알 것 같습니다.
22/02/17 20:27
사람 뽑아보거나 가르쳐보신분은 느끼겟지만 이과인에게 문과적 소양을 가르치는거랑, 문과인에게 이과적 소양을 가르치는건,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가능 불가능의 영역입니다...(...)
미적 감각이 없는 프로그래머한테 주입식으로 디자인 하는방법을 때려박는거 디자이너한테 프로그램을 가르치는거, 누가봐도 후자가 가시밭길이죠... 상위 10% 천상계에선 또 얘기가 다르지만, 일반인들이 사는 나머지 90%에선...
22/02/17 20:56
약 15년전에 여고 나왔는데,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저 때는 문이과는 우열반의 다른 말 맞았습니다.
저희 때 여고 전교 20등 중 4명 빼고 전부 이과 갔고요, 수학은 물론이고 문제가 같았던 영어와 국어조차 이과 1등급 컷은 97점인 반면, 문과 1등급은 87점으로 차이가 많이 났어요.
22/02/18 09:12
저랑 연배는 비슷하신 거 같은데 경험은 좀 다르네요
저같은 경우이 강남8학군 고등학교 나왔는데 저희 학교는 설법 설의 들어간 최상위권 분포는 문과이과 비슷했었습니다. 상위권도 별 차이 없었던 것 같고... 아예 공부 손놓고 포기한 하위권애들이 문과가는 경향은 그때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당시에는 문과가 서울대 쓰려면 생활과과학?이 아니라 생물1을 했어야했는데.. 그래서 문과 생물1반이 따로 있었죠. 문제는 서울대 생각하는 문과 상위권 애들이 생물반에 있다보니 생물1 시험 상위권을 문과반이 쓸어갔어요. 생물 선생님이 이과 애들한테 부끄러운줄 알라고 쯧쯧거리던게 생각나네요. 이공계 기피 이야기 남아있던 그때랑 요즘 비교해 보면 진짜 세상이 달라진게 느껴집니다. 크크
22/02/17 23:16
공부를 잘한다... 라기 보다는 성적이 높다... 가 정답입니다.
올해 개편된 수능 중 수학 영역의 성적 계산 방법이 해당 선택과목을 고른 모집단의 성적이 내 성적을 계산하는 데 반영되는 구조라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모집단의 성적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모집단의 성적보다 낮아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고득점자의 성적이 미적분/기하의 고득점자의 성적보다 낮았습니다. 제가 학력평가 성적으로 대충 계산해본적이 있었는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 중 하위권 학생들은 미적분을 선택하고 수1, 수2만 풀고 미적분은 찍었을 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성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과거 가형/나형도 문제지만(그때는 서강대를 중심으로 인문에서 이공으로의 교차지원이 가능했었죠.) 지금의 상황도 문제입니다.
22/02/18 01:46
일부 언론에서 "올해 개편된 수능 중 수학 영역의 성적 계산 방법이 확통 선택자에게 불공정하다"라는 잘못된 기사를 쓰는데, 이는 완전히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확통을 열심히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적분을 다 찍었을 때와 점수가 똑같다는 건, 애초에 대학을 갈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실력의 학생이나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미적분을 다 찍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원점수는 3.6점입니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여, 23,24,25번 완전히 깔아주는 3문제만 맞춰도 미적분의 표준환산 점수보다 이미 많이 높은 정도입니다. 근데 그보다도 성적이 안 나온다는건, 애초에 확통 8문제 중에 깔아주는 3문제도 못 맞추는 실력이라는 건데, 이는 거의 6등급 이하의 수준입니다.
22/02/18 18:53
과탐 1과목이 사탐 3-4과목과 분량,난이도가 맞먹으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과탐에 있는 킬러문제들 단원이 어지간한 사탐 두과목 분량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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