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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5 19:38
심즈 승진하는거 뭔가 퀘스트 깨는것 같아서 재밌지 않나요
일단 초패스트 승진 다 해놓으면 근무시간도 줄어들어서 더 놀수 있음
22/02/25 19:56
저는 항상 이런거 볼때 궁금한게 이게 국뽕에 가까운 썰일까 아니면 진짜 국민성에서 많이 차이가 날까 입니다
분명히 외국 애들도 효율적으로 or 편하게 하고 싶을 텐데
22/02/25 20:29
국민성 맞습니다...해외 나가서, 특히 유럽쪽 외국인들이랑 부대껴보면 외국인들이 얼마나 널럴한 마인드를 가졌는지, 한국인들이 극한의 효율충인지 알게 되죠.
22/02/25 23:55
서양에서 잘나가는 게임 혹은 서양 커뮤니티 경험이 많다면, 국민성 차이란게 명백하게 보입니다 크크.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인들은 다른 재미에 비해 '내 캐릭터가 성장하는' 것에서 재미를 크게 느끼는거에요. 단순 노가다가 왜 재밌겠어요? 더 나아가서 이야기하자면 한국 뿐 아니라 한중일이 다 공유하는 특성입니다. 제 생각엔 사회적으로 peer pressure가 강한데 이것에서 인정받지 못한 성공에 대한 욕구가 게임으로 대리만족하는거 같아요. 자동사냥하는 폰겜들 보면.. 또 좀 더 슬프게 이야기하자면, 한국인들은 여유를 즐기는법을 모른다 싶기도 하고요. 인생을 즐기자고 만든 심즈에서, 내가 현실적 제약으로 해보지 못한 예술가의 길을 가는게 아니라 별로 재미 없고 평범한(?) 돈 버는 삶을 산다거나 하니까요. 일본쪽은 경험이 적지만 일본도 비슷하게 획일적인데 대신 일본은 특이함을 존중? 해주는 문화가 있어서 투트랙같은 느낌
22/02/26 05:22
제 경험상 빡겜하는 최상위권 갈수록 똑같고
중하위권에서 차이가 좀 나는데 사실 한국에도 즐겜러들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근데 그 비율이 좀 적어요 예를들어서 상위5%정도되면 그게그건데 해외권은 나머지95%중 70%이 즐겜맨이고 25%가 상위권 플레이 따라하는 빡겜맨이면 한국은 25%가 즐겜맨이고 70%이 상위권 플레이 따라하는 빡겜맨이라는 느낌?
22/02/25 20:01
제가 예전에 워3할때 느낀건데
상위권은 어느쪽이든 효율충 위주로 분포하는데 중하위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아시아섭(사실상 한중섭) 양민일때는 그냥 고수들 하위호환 게임들을 많이했었는데 (최적화는 덜됐지만 프로들이나 아마고수들이 쓰는 영웅, 빌드, 유닛) 웨스트섭 등 서구권 서버에서는 별별 기상천외한 컨셉의 전략들을 많이 상대했습니다. 최적화고 메타고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느낌이랄까요.
22/02/25 20:03
아 그리고 심즈에서 출근하는 직업군을 가졌으면 효율충은 아닐겁니다.
출근시간 없고 수면조절 자유롭게되는 자영업군이 훨씬 효율이 좋기때문에...
22/02/25 20:06
아주 어렴풋하고 굉장히 많은 논증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러한 성향이 돌고돌아 지금의 저출산과도 이어진다고 봅니다...
22/02/25 20:16
우리나라 사람만 이런건 아니겠지만 심한편인건 맞을듯
통계 봐도 압도적으로 노동시간 + 통근시간 많아서 여가시간이 작은편이라 취미생활을 해도 시간 효율을 많이따질수 밖에없고 자동사냥류가 다른나라보다 인기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2/02/25 20:58
이게 좋은 면은 아니죠...
이제는 한국유저중에 매너 좋은 사람 찾는게 드물정도라서 요즘 보면 게임을 하는 사람이 비정상인가, 비정상이 게임을 하는가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특히 새벽시간대 유저들 보면 제정신인 사람이 없음
22/02/25 21:09
저 본문에서 조차 남들은 사용할 수 없는 매크로를 만들어서 쓰는 비매너 유저가 있는데요.
겜에 과몰입 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욕설이나 패드립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생각도 하구요. 핵도 이젠 한국인도 많이 쓰는 추세죠.
22/02/25 21:40
매크로 안 쓰고 순수하게 시간과 체력을 갈아넣는 사람도 많죠.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 건지는 알겠습니다만 전 한국 유저는 매너 좋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부터 동의는 못하겠네요.
22/02/26 13:57
단적으로 말해서, 서양게이머 층에는 어느 게임이든 역할극에 환장한 롤플레잉(RP)를 미는 속칭 '컨셉충'이 꽤 수요가 있습니다.
한국말엔 충이 붙었을 뿐만 아니라 진짜 인정된지 몇년 안된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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