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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0 16:46
화이자, 존슨앤존슨은 뭐 어쩔티비~ 이럴듯여
와 근데 허벌라이프 저게 아직도 있군요? 2022년에도..저기서 나온 가루 물에 타먹느니 그냥 미숫가루 먹겠다고 부모님께 조르던게 어언 2X년 전인데
22/03/10 16:47
https://www.hyundai.com/kr/ko/brand/factory-tour/introduction/russia.html
현대차는 그냥 사업이 아니라 공장이 있기 때문에... 지못미
22/03/10 16:49
...; 저기 공장 지은 기업들이 러시아를 위한 것도 아닌데 너무하네요.. 식품 회사야 방빼면 그만이야 하겠지만..
22/03/10 16:49
현대가 있는데 기아가 없는건 기아를 그냥 현대에 합친거겠죠? 러시아에 현대만 들어가진 않았을테니..
아...아니면 탑50 밖이라거나..
22/03/10 17:24
같은 회사긴 한데 공장은 현대차 공장 기아차 공장 따로 있습니다.
웃기는게 현대차 공장 주차장에는 태반이 기아차고 기아 공장 주차장엔 태반이 현대차더군요.(...)
22/03/10 16:57
이건 좀 무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업들이 나서서 빼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이거 자기가 발빼고 싶다고 해서 뺄 수 있는 상황이 된 기업들도 아닐텐데
22/03/10 17:06
현재 러시아군에 군수물자를 납품하는거라면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저건 러시아에 공장 있다는 이유로 기업들 무지성 때려박기 했네요. 우크라이나가 절대적인 열세 속에서 여론전에 절박한건 이해를 하지만, 이런 헛발질이 누적되면 적잖은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22/03/10 17:08
기업이 스스로 정하게 해줘야죠. 사정이야 제가각이겠지만 보통은 큰손해를 감수하고 철수하는거라 호의에 감사할일이지 당연한 권리를 아닌데
22/03/10 17:17
민간기업은 알아서 하게 냅두지. 판단은 소비자의 몫인데.. 이걸로 우크라이나의 자유시장경제 성숙도를 판단하는건 너무 나간걸까요?
22/03/10 17:39
미국이 그런다면 기분은 나쁘지만 따라야지요. 그들은 그럴 힘과 권력이 있고 상응하는 매리트/불이익을 주니까요. 우크라이나가 이러면 좀..
22/03/10 17:45
미국은 힘이 있으니까 선동보다 몇 백배는 심각한 수준으로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거스르며 제재하는거고 우크라이나는 힘이 없어서 삐라 뿌리는거란 겁니다. 성숙도의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22/03/10 18:02
저는 이상이 아닌 현실을 얘기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이런 글을 올린 취지는 이해하나, 제 개인적인 생각과 댓글을 비추어 볼 때 현명하지 못한것 같네요. 심하게 얘기하면 우크라이나가 주제파악이 안된것 같네요.
22/03/10 18:07
러시아에 남은 글로벌 기업 리스트 공개해서 러시아에서 방빼지 않는 건 우크라이나를 죽이는거다라고 선전하는 걸로 무슨 '자유시장경제 성숙도에 비추어' 판단하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이고 주제파악 못하는겁니다. 자유시장을 국익보다 우선할 이상적인 국가는 없습니다. 그 헤게모니를 지배하는 미국부터가 안그러는 데 무슨 소리인건지.
22/03/10 19:07
우크라이나는 '자국 입장에서는' 현명한 행동을 한 거죠. 저걸 통해 얻고자 하는 건 [힘과 권력이 있고 상응하는 매리트/불이익을 줄 수 있는 미국]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겁니다. 추가로 유럽까지요.
지구 반대편의 동아시아 여론은 애초에 고려도 안했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선전이죠. 물론 지구 반대편의 러시아와 비교적 친한 나라 입장에선 조금 열받을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 반응은 당연하게도 우리랑은 다릅니다. 유럽은 그냥 코앞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미국은 진짜 미친듯이 제재박고 있으니까요.
22/03/10 20:37
자기가 무슨 댓글을 썼는 지도 기억 못합니까? 보이콧 요청을 보고 '자유시장경제 성숙도'를 운운하는 게 맞지 않다는건데. 이제와서는 보이콧 호소가 우크라이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게 주장입니까? 후자의 의견에 동의하지도 않지만 정말이지 의사전달력이 참담하군요.
22/03/10 17:21
외국 기업은 모르겠는데 한국의 현대, 삼성, LG 3사는 모두 러시아에 공장이 있을 겁니다
공장 있는데 빼려면 참 어려운 결정을 해야죠...
22/03/10 17:27
저렇게 여론몰이 하면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나가려고 할까요?
막말로 저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했을 때 입게 되는 손해를 우크라이나나 서방 진영에서 보상해주는 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기업의 선의에 맡겨야 하는데... 적당히 해야죠. 저렇게 선을 안 넘어도 이미 러시아는 나쁜 놈이 되어있는데 왜 저러는건지
22/03/10 17:28
여론 안 좋은 거 알지만 다들 발을 뺄 수 없는 사정이 있죠.
거기에 있는 설비, 인력, 구축해 놓은 인프라 다 때려치고 나오면 우크라이나가 손해보전 해 줄 것도 아닌데요. 군수물자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자꾸 민간기업을 공격하면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질 겁니다.
22/03/10 17:28
민간이 아니라 정부에서 저걸 올린거면 1절만 해야지 2절 3절 뇌절 하는 느낌이긴 하네요.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저걸 본인들이 강요하는게 아니라 기업들의 자발적 선의에 호소하는 입장인 거죠. 저런걸 비자발적으로 강제 할 수 있는 나라가 딱 하나 있긴 한데 미국이라고..
22/03/10 17:39
당장 전쟁으로 개박살나는 국가 입장에서 이 정도 여론전도 기업들의 사적자치인데 관여하냐는 비판을 듣는게 좀 황당하군요. 중공군 밀어닥치면 우리나라 외무부도 이 정도 선전은 할텐데 말이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할 일이라는데 자발적 결정을 할 유인을 만드는게 이런 행동입니다.
22/03/10 17:41
선전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죠. 전쟁이야 가장 극단의 조치인데 할 수 있는건 뭐든 이용해야 합니다. 다만 반응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도 문제가 아니구요. 부정적인 반응도 그냥 현상의 하나일 뿐입니다.
22/03/10 17:44
당사국 입장에서는 무리수더라도 여론전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사국 아닌 입장에서는 뭐 저런걸로 그러냐고 비판할 수도 있는거죠. 동기가 납득이 된다고 해서 외부인이 아닌걸 아니라고 말도 못하는게 아닌데요 뭐
22/03/10 17:48
저게 무리수라는게 웃긴거죠. 인터넷으로 삐라 뿌리는게 뭐가 무리수라는건지. 저거 만드는데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비용이라도 듭니까? 서방세계 시민들이 이거보고 무리수네 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접고 제재에 동참 안합니까? 제재 모멘텀있을때 현기차나 버거킹 이미지 조져놓는게 전략적으로 현명한 선택인거 같은데. 여기다가 민간기업한테 이러는게 맞냐는 당위를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 단 댓글입니다.
22/03/10 17:53
무리수라는게 저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무리수라는건 아닐 겁니다. 선전 행위 해도 되죠. 효과가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게 맞구요. 다만 여기 댓글만 봐도 그렇듯이 효과가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리수라는 거죠. [러시아에서 아직 철수 하지 않은 기업들에게 철수를 호소합니다] 이거랑 [러시아에서 아직 철수 하지 않은 기업들을 보이콧합시다] 이거랑은 느낌이 전혀 다르죠. 후자의 선전은 역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2/03/10 18:09
역효과 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저 선전은 우리 같은 동아시아 사람보다는 패권을 주도하는 미국,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유럽에게 호소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 둘에서는 크게 역효과 안날 겁니다. 나도 극히 일부에서 그칠 거예요. 그만큼 러시아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하는 짓거리가 선을 넘고 있거든요. 중국이 우리나라 쳐들어와서 민간인 거주구역에 신나게 폭격박아댔을 때, 우리나라가 저런 글 올랐다고 옆에 있던 일본 사람들이 오버한다느니, 과하다느니 할까요? 오히려 더 거들겠죠. 비슷한 겁니다. 반대로 지구 반대편 유럽이야 여기 댓글처럼 말할 수도 있겠죠. 우리야 지구 반대편에서 큰 관심이 없지만, 당장 유럽(특히 동유럽)만 해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참에 레드팀 힘 빼려고 미친듯이 제재를 가하고 있죠.
22/03/10 18:15
이런거 가지고 선넘는다고 비토로 돌아설 여론은 처음부터 우크라이나에 도움도 안될 여론입니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별 영향력도 없는 나라의 여론이면 더더욱 그렇죠. 이런걸 우려하는 게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일껍니다.
22/03/10 19:15
이건 뭔 크크.
그렇게 따지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나 미국이나 별차이 없겠네요. 아니, 그런 식이면 미국이 가장 악독하겠군요. 보이콧호소국 정도인 우크라이나에 비해 서방은 실질적으로 엄청난 수준의 제재를 추가하고 있는데요. 당장 저런 보이콧호소 '따위'보다 스위프트 퇴출이 국내 기업들에겐 훨씬 더 압도적인 악재입니다. 그리고 병원을 포함한 민간인 거주구역을 실시간으로 '그로즈니'해버리고 있는 국가와 고작 보이콧호소국을 동급 취급하는 건 너무 나가지 않았나요?
22/03/17 13:58
각 나라별로 이기적으로 하는건데 제가 왜 신경써야되는지 모르겠는데요
자기의 피해를 호소하는 건 좋은데 피해를 안 돕는다고 보이콧하라는건 분명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22/03/17 18:49
네 님 기준에 따르면 미국 러시아 우크라 전부 동급이겠네요. 거참....
고작 보이콧 호소 정도가 왜 잘못된 거면 스위프트 퇴출하고 실질적인 제재만 수백 개 넘게 추가한 서방은 악마겠군요. 블루팀인 우리는 악마의 하수인 정도 되겠고요.
22/03/10 17:53
아뇨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무리수라는게 아니라, 음, 단어 선택이 무리수보다는 다른 게 맞긴 하겠네요. 우리 입장에서는 저게 당위가 부족한, 그러니까 저 기업들이 무슨 죄냐고 할 수 있는 발언으로 보이고 그에 대해 비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당위와 별개로요.
22/03/10 17:41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이 돌멩이라도 손에 잡히면 던져야 할 정도로 풍전등화니까 이해는 합니다.
선은 이미 러시아가 먼저 아득히 넘어버린 상황이니까요.
22/03/10 17:44
우크라이나도 보면 서방세계에서 본인들 편들어주니까 뽕에 차가지고 대단한 권리획득한것줄 여기고 무지성 보이콧 주장하는것도 오버하는거죠..그런걸 강요할 권리는 패권국 미국한테나 있는거지
22/03/10 17:52
러시아가 이미 민간인 상대로 신나게 폭격박아버리고 있는지라 그렇게 뽕에 차서 오버할만큼 우크라이나 현지 사정이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저건 그냥 쳐맞는 입장에서 일종의 악바리에 가깝다 보면 됩니다.
22/03/10 18:06
본문 제목이 중의적이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을 (동참하기를) 호소한 기업 명단] 이랑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러시아에서 철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대한) 보이콧을 호소한 기업 명단] 이랑 느낌이 전혀 다르죠. 전자의 의미로 해석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고, 후자의 의미로 해석하면 우크라이나 상황이 안타깝긴 한데 무슨 권리로..? 좀 선 넘네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죠. 저 포함 후자의 의미로 이해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22/03/10 17:45
말 그대로 호소 정도죠. 기업이 신경쓰면 좋고, 아님 어쩔 수 없는거고. 고작 저거 가지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기엔, 러시아가 선을 압도적으로 쎄게 넘고 있습니다. 뭐, 이미 쎄게 넘었지만요. 우리야 지구 반대편이고 러시아랑 친한 편이라 별 생각 없는 쪽에 가깝지만요.
22/03/10 18:04
러시아 기업들 리스트업하고 보이콧 요구는 말이 되도 러시아에 진출한 타국 기업을 보이콧하라는 건 진짜 에바네요.
이래저래 수천억 투자한 기업들도 많을텐데
22/03/10 18:12
러시아 기업 보이콧 요구나 현기차 보이콧 요구나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만약 MTS보다 현기차가 러시아 경제에서 더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면, 둘 다 군수품 제공하는 기업도 아니라는 점에서, 현기차가 러시아의 전쟁수행에 더 도움되는 기업인겁니다. 여기서 MTS는 러시아 기업이니까 보이콧이 정당하고 현기차는 외국자본이니까 보이콧이 부당해진다? 황당한 논리죠. 그냥 둘 다 보이콧하던가 아니면 안하던가입니다.
22/03/10 18:26
결국 러시아의 세수로 이어지니까 다 똑같다는 논리신데 황당하네요 크크
그럼 노재팬 운동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보통 통념 상 그렇게 흐르지 않는다는 걸 잘 아실 텐데, 그럼 우크라가 하고 있는 저 보이콧도 몹시 의례적이고 이상한 보이콧이죠.
22/03/10 18:35
노재팬에 특별히 동의하는 입장도 아니지만, 노재팬의 의도가 지금 우크라이나와 같았다면, 일본 경제에 기여가 큰 국내기업은 보이콧하는 게 일관성있고 합리적인겁니다. MTS는 되는 데 현기차는 안된다가 황당하고 비논리적인 것이죠. 우크라이나가 아 이건 외국자본이니까 보이콧하지 말아야지 이딴 생각을 하는 게 더 의례적인겁니다.
22/03/18 12:25
우크라이나는 실시간으로 불법침공에 인명이 죽어나가는데 이런 여론전이 비도덕적? 도덕이전에 논리적 사고가 결여된게 아닌지 자문하십쇼.
22/03/10 19:13
빼야죠. 한국이 국제사회 박쥐짓 하는 거 그만해야 합니다. 다들 선 넘는다고 하는데, 다른 국가들, 다른 기업들은 그런 마인드가 없어서 뺐나요.
22/03/11 00:33
여기에 부정적인 댓글 단 사람들 중에 몇만원이라도 기부한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부정적인 댓글 달았다고 기부도 안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편견이죠. 그냥 각각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는 거죠. 누가 옳다 그르다 얘기하고 싶진 않고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는 주제로 보이네요.
22/03/11 00:54
일단 닫고 넘어와있는 시늉이라도 해야...?
어느 기업이던 전쟁 끝나면 다시 들어가겠지만 그 전까지는 저기 남아있던 기업 소리 듣는게 손해일 거 같네요.. 이 전쟁이 참 서글픈게 이 전쟁에 승전해서 그나마 이익 볼 사람은 푸틴밖에 없었는데 이젠 그나마도 아닌 게 되었건만 고집만 피우고 있다는 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국토가 전쟁터가 되고 고통받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반전여론은 이미 탄압받고 외국에선 기업이 때리고... 뭘 위한 전쟁인지 알 수가 없네요.
22/03/11 02:48
막말로 치면 우크라이나랑 러시아중 돈 되는 나라가 어느나라겠어요.
러시아죠. 누가 항복을 하던 말던 얼른 끝내고 기름값이나 물가나 얼른 내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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