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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09:04
대부분의 인간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남탓을 안하면 자기 멘탈이 터집니다. 자기방어기제의 일부라 보셔야... 저도 긍정적으로 보이진않지만 어쩔수없을겁니다.
22/03/14 09:05
솔직히 대면 업무/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모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저런 분들이 일반 군중의 다수를 차지합니다. '국평오'이기만 해도 양반이죠.
22/03/14 09:23
다들 한번씩 현장에서 굴려봐야해요.
대충 펜대만 잡고 이러면 되겠지 하고 지시만 하는 인간들 다 민원대나 대민창구 같은곳에 순환근무 한번씩 시켜봐야함.
22/03/14 09:06
똑똑한 사람도 눈뜬채로 코베일때가 있지만.. 그래도 본문처럼 주변에서 환기해 주면 보통은 정신차리는데 안타깝군요.
별수 있겠습니까 당할 사람은 당하고 결국은 자기손해인걸
22/03/14 09:22
저도 예전에 예비군훈련하고 있는데
어머니한테 계속전화가 오길래 점심시간에 전화 잠깐했는데 어머니께서 울면서 저를 납치했다고 5천만원달라고 전화를 받았다고;; 그러면서 주변에 남자가 우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저인것같기도 하고 제가 전화도 안받으니 제대로 판단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예비군간걸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전화 못받을 타이밍에 딱맞춰서..,
22/03/14 09:42
저도 예비군 갔을때 그런 문자 날아왔다고 하더라고요 예비군에서 크게다쳐서 병원비 필요하다던가... 높은 확률로 군대 내부에서 유출 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그때 민원을 넣었어야 했는데 넣지 않은게 좀 후회됩니다.
22/03/14 11:52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제 번호]로 본문처럼 애가 납치됐고 울고 하는 전화를 받았고 심지어 침착하게 일단 알겠다 하면서 엄마한테 얘기해서 저한테 전화를 해봤대요 [근데 계속 전화가 안됐답니다 통화중이라면서 근데 저 그 시간대에 핸드폰으로 카톡중이었거든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진짜 경황없으면 당할만 하더라구요 울고 아빠!! 살려줘! 하는 목소리도 진짜 저랑 똑같았답니다 다행히 내용이 무슨 2500만원을 못 갚아서 그런다는데 제가 2500을 못 줄 사람은 아니라 안믿었다고 하긴 하는데 와....진짜 놀랐습니다. 제 번호로 전화가 갈 줄은; 진짜...조심하셔야 합니다..
22/03/14 11:59
와 저보다 심한상황이셨네요..
저희어머니는 우시긴했지만 나중에 진정되시고나서 슬프긴 했지만 5000만원을 줄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하셔서 다행히 안주긴하셨어요.
22/03/14 11:57
저희 어머님도 전화상에서 제가 계속 울고만 있고 대답을 안하는것을 들으셨는데 전화 바꿔달라고 하는데도 안바꿔주고 계속 울기만 하니 눈치 채셨다고 하시더라구요
22/03/14 09:34
얼마 전에 자게에 글 남겼었는데, 제2금융권이나 금융관련 정부기관은 절대 핸드폰, 080 번호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이것만 알아도 낚시에 덜 낚일 텐데 현실은...
22/03/14 09:41
보이스라는 영화보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피싱을 하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무슨 검찰청인데 범죄에 연루되어...어쩌구'
이런 뻔한 시나리오가 아니라 사전에 정보 빼돌려서 맞춤형 시나리오로 들어가니까 믿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가더군요. 뭐 영화적 연출이 있겠습니다만 충분히 현실성 있는 일이라 부모님도 한번씩 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냥 전화로 돈 달라는건 아예 믿으면 안될꺼 같습니다.
22/03/14 11:01
보이스피싱 진짜 지능에 문제있는 사람이나 당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다가 영화 보이스보고 저게 실화면 나도 당하겠다 라는 생각들더군요 ㅡㅡ;;;;;
22/03/14 11:22
그거 현실에도 있는 일일 겁니다. 얼마 전 제 주위분 중 한 분이 보이스 피싱에 당하셨는데, 당시 그 분이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은행과 상담을 했는데, 잘 안 됐던 모양입니다. 근데, 1시간인가 좀 안 돼선가 급전을 빌려줄 수 있는데, 어쩌구~ 하는 전화가 와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그게 보이스피싱이었던 거죠. 타이밍이 너무 절묘했고, 이건 뭔가 정보가 보이스 피싱 조직에 넘어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2/03/14 09:44
보이스 피싱은 아닌데, 저희 어머니도 은퇴하시고 몇천 정도로 주식 이거저거 하시면서 소일 거리 하시다가 왠 리딩방에서 상장 전 코인 추천 받아서 저에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거 100퍼 사기니까 그냥 그사람 연락처 차단하고 하지말라고 했는데, 엊그제 500 어치 샀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면서 경찰서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교장까지 하신분인데도 저러는 거 보면 나이드신 분들 등쳐먹는 사기꾼이 성행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22/03/14 14:28
원래 사기가 어느정도 지식이있는사람이 더 잘걸린다하더라구요
자기가 아는게 있으니까 좋은거같은데? 하고 오히려 무지한사람이 주식? 아 그냥 무조건 안해요 나오고
22/03/14 09:48
'그때 왜 나를 더 강하게 설득하지 않았냐'
이런 소리는 항상 고자세에서, 마치 뭔가 마땅히 받았어야 할 돈이나 권한을 빼앗긴 듯한 태도로 하더라고요. 그게 사실 무척이나 멍청하고 한심한 말이라는 인식이 좀 더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22/03/14 09:59
아내가 보이스 피싱으로 억에 가까운 돈을 잃어 버렸습니다 전원주택을 사고 싶어서 결혼하고
3년동안 모았던 돈이 었는데 우리돈이 아니 었나보다 하고 억지로 잊고 생활하고 있지만 그때의 피해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후세계는 꼭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꼭 몇천배로 고통 받기를 바랍니다
22/03/14 10:04
나에 대한 객관화가 안되는 분들이 많죠.
주제랑 상관없는 사회적지위나 재력이 많은걸 어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체 뭔 상관인지...
22/03/14 10:22
저 아는 동생은 부모님한테 '니딸이 친구 혜진이(흔한이름이라 친구중에 진짜있었음) 보증을 서 줬는데 혜진이가 도망가서 니딸 장기적출하려고 지금 잡아다 놨으니 당장 얼마 인출해라'라는 내용의 전화가 오고 옆에서 젊은여자가 엄마살려달라며 계속 비명지르고, 엄마는 멘탈나가서 당장 돈찾으려 가려고 하는걸 아빠가 정신차리고 직장으로 전화해서 안 당하긴했는데, 내용이 진짜 악질이더라구요.
저같아도 자식 인질로 잡혀있다하면 눈돌아 갈것같아요.
22/03/14 10:33
이전에 비슷한 담당했을때 정말 전국각지에서 피싱건으로 접수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범인들을 잡고 고소하는게 아닌 중간 pg사 은행, 결제 사용처등 회사들 상대로 소송을 거는분들도 많습니다.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못이길거 알지만 그래도 소송거는거 알아서.. 안타깝다이지만 소송만 전담으로 민원처리하는분이 점점 인간성이 사라지고 감정노동 극한을 보다보니 본문처럼 그런 감정이 생기더군요. ㅠㅠ
이거와 다른거지만 우체국에 예금 1억 해지했는데 우체국 직원이 돈 안주고 꿀꺽했다고 몇년째 우체국 이랑 직원한테 와서 피켓들고 항의하던분 생각나네요.
22/03/14 10:39
감정이 이성을 앞설 때는 답이 없는 거죠. 이렇게 3자 입장에서 글 쓸 때야 객관적이 되고 그렇지만 감정이 요동칠 때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보이스 피싱 같은 사건은 소수만 당하는 사건이긴 하지만 사기 사건으로 넓혀보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죠. 본문 보면서 느끼는 건 정신과 전문의 정도는 아니어도 상담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투입되는 게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22/03/14 10:44
가족 납치, 협박, 공권력 사칭 뭐 이런거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기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사기꾼은 누군가의 허황된 욕심으로 먹고 삽니다. 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다.. 이것만 명심해도 보이스 피싱 절반은 거를 수 있다고 봐요.
22/03/14 10:45
저런 인품이면 저 순간을 넘기더라도 살면서 한 번은 당할 운명이네요.
마지막 기회에서도 눈 귀 다 막고 진행하는 사람은 투자 사기, 보이스 피싱에 안 당하기 어렵죠. 상황 불문하고 속이는 사람이 나쁘다는 입장이지만 인성이 나쁜데 어리석기까지 하면 위기에 약하기 마련입니다.
22/03/14 10:45
근데 다른 범죄자는 다 잘잡으면서 보이스피싱은 왜케 못잡는걸까요?
저게 다 중국인들이라면 국제전화 수신 차단을 걸어버리면 되고, 국내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텐데, 왜 손놓고 방치만하는지
22/03/14 10:52
한국 전화번호를 사서 하거나 어플로 조작해버리면 전화번호가 한국 번호로 뜨기도 하고 뭐 많습니다 (..............)
국제전화번호를 아예 못막아서 문제 있는 번호들 신고 오면 막는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22/03/14 10:56
사전 차단이 어렵다는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사기 치기 전에는 죄가 없으니 못 잡고 사기 당하고나서 잡으려고보면 가짜 번호에 추적이 어렵고.. 막상 잡아도 꼬리 자르기 당한 일당일테지 머리들이 잡히는 경우도 없을겁니다. 중고 거래 사기꾼 같은 사건도 몇 달 걸쳐서 잡히는 경우를 생각하면 안 잡는다기보다는 단서 부족인 경우들이 많겠죠.
22/03/14 10:58
순진한 사회초년생들 꼬셔서 한국 접선책으로 이용해먹고 버리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전화 하고 이런건 VPN 쓰듯이 한국 내부로 우회시켜서 들어오구요. 잡을 수는 있는데 몸통은 중국에서 멀쩡하고 꼬리밖에 못 잡는 상황
22/03/14 10:52
보이스피싱 같은거 왜 당하냐는 입장이었는데
저번달에 사내메일 보안 점검한다고 테스트할 때 저만 걸리고나서 놀림받고 나니까 남의 얘기가 아니구나 싶습니다 ㅠㅠ
22/03/14 11:13
계좌이체에 걸리는 시간을 법으로 하루나 이틀 정도 일부러 설정하면 저런 보이스 피싱은 거의 다 막을 수 있을텐데... 은행도 하루이틀 정도의 이자를 먹으니 찬성을 할테고, 일정 규모 이상의 법인은 예외로 해줄 수도 있을테고...
22/03/14 11:37
그러면 보이스 피싱하고 전혀 상관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체 지연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지금도 나이 많은 분들은 피싱하고 전혀 상관없는 정상적인 인출인데도 엄청 번거롭게 해놓았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아요.
22/03/14 11:21
왜냐면 범죄자들이 왜 인출하는지 절대절대 은행에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겁을 주고 은행 직원 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세뇌를 시켰기 때문이지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군대 훈련소에 있을때, 군대에서 훈련중에 사고가 났다는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아드님" + "사고" 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아무 생각이 안나고 패닉에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바로 앞에 같이 커피드시던 친구분이 뜯어 말려서 아버지께 연락하고 이후에 참사를 막았습니다.
범죄자는 어떻게든 불안과 본능을 자극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하고, 시스템은 어떻게든 그걸 막아내려 애씁니다. 기본적으로 범죄자의 선공으로 시작하기에 시스템이 규칙으로써 그걸막아내기가 힘든 일이죠. 범죄자와 시스템의 싸움입니다. 다만 전체를 막을 필요는 없고 범죄자 입장에서 수지타산이 맞지않게 시간을 끌거나 확률을 떨어뜨리기만 하면 된다는게 그나마 유리한 점입니다. 우리 중 누구도 약점을 공략 당할 수 있습니다. 은행 탓을 하는건 백번 잘못된 일이지만, 어차피 저정도로 은행이 실질적으로 물어주거나 하지는 않아도 될 겁니다. 다만 우리는 어떻게 추후에 같은 상황을 예방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할 수는 있겠지요.
22/03/14 11:27
음 저는 아무리 그래도 답답하다 보단 안타까운게 더 크네요. 저분은 본인이 아는 정보안에서 정말 절박하고 절실해서 저런거니까요.
물론 현장 근무하시는분 힘든건 이해갑니다만..
22/03/14 11:40
현장 근무하시는 분들 노고야 너무 잘 알지만, 피해자들은 정말 거의 반나절동안의 장기간 통화로 이미 최면상태일겁니다....ㅠㅠ
22/03/14 11:46
경찰이 안도와줘서 그랬다는 소리만 안했으면 안타까워 했을텐데 도와줘도 뿌리쳤으면서 경찰 탓하는거 보니 그 마음 싹 사라지네요.
22/03/14 11:58
위에도 한번 썼는데
많은분들이 보셨음 해서 저..가 아니고 저희집에도 피싱이 한번 왔었는데 아버지가 [제 번호]로 본문처럼 애가 납치됐고 울고 하는 전화를 받았고 심지어 침착하게 일단 알겠다 하면서 엄마한테 얘기해서 저한테 전화를 해봤대요 [근데 계속 전화가 안됐답니다 통화중이라면서 근데 저 그 시간대에 핸드폰으로 카톡중이었거든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진짜 경황없으면 당할만 하더라구요 울고 아빠!! 살려줘! 하는 목소리도 진짜 저랑 똑같았답니다 다행히 내용이 무슨 2500만원을 못 갚아서 그런다는데 제가 2500을 못 줄 사람은 아니라 안믿었다고 하긴 하는데 와....진짜 놀랐습니다. 제 번호로 전화가 갈 줄은; 진짜...조심하셔야 합니다..
22/03/14 14:26
음.. 그놈들이 IMEI 복사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수신까지 가로챌 수 있다면...
IMEI가 유출되었다는건 님의 핸드폰이 해킹되었다는 뜻일겁니다... 본인도 본인 핸드폰의 IMEI 따위 외우고 다니거나 어디 딴데 써놓거나 하지 않으니.. 핸드폰에 해킹앱 설치해서 들여다보기 전에는 다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죠. 보이스 피싱 안당한 것도 다행이지만.. IMEI 중복 (같은 IMEI인 폰이 2개 이상 동시에 망에 접속됨)이 통신사한테 들키면 둘다 정지먹을겁니다... 폰을 바꾸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가져간 IMEI로 뭔 짓을 할지 예측이 안됨... 전화인증해서 어디 비밀번호든 알아낼 수도 있고.. 아마 본인 모르게 대출도 가능할걸요?
22/03/14 14:37
아 그렇군요.. 한 2년반 정도 된 일이라 그 이후에 폰이 바뀌긴 해서 다행이네요
무슨 대출 같은거나 이런건 확인해본적 있는데 다행히 그런건 없었네요
22/03/14 14:58
영화 '보이스' 보시면 되는데 진짜 실화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슨 첩보영화에서 나오는것 같은 장비 씁니다 ㅡㅡ;; 지역 전화가 불통이 되질 않나
폰 해킹 해서 그 폰으로 어떤 번호로 걸어도(가령 긴급전화 112로 걸어도 그 전화를 지들이 받을 수 있음) 뺏어가질 않나... 환장하겠더라구요.
22/03/14 12:06
본문과 상관없이 보이스피싱은 지능 학력 직업 상관없이 걸린다는 결과도 있죠.
걸릴만해서 걸렸다 x 걸린사람이 바보라서 걸렸다 x 누구라도 그 상황이 오면 걸릴수있다 o
22/03/14 14:31
보이스피싱 전화왔길래 화내니까 어버버하더니 끊더군요. 아마 초보였는듯.. 바로 신고하고 전화번호 피싱방지사이트에 올리니 경찰에서 확인전화하고 여러가지 설명해줍니다. 특히 아이들 납치한걸로 협박하는 놈들도 있다는데 부모맘에 제정신으로 대응못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22/03/14 16:37
현금 인출해 가는거면 대면으로 전달하든 어딘가에 보관한걸 빼가든 할텐데 경찰이 따라갔음 안 되나 싶네요.
피해자가 그냥 설득됐음 더 좋았겠지만, 따라가서 잡으면 추가 피해자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22/03/14 21:08
와 이거 근데 진짜 정신 차리기 전까지는 당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보이스피싱까지는 아닌데 인터넷 3년 약정이 다되어가서 다른 통신사 알아보던 중에 개인휴대폰으로 연락이 와서 기존거 그대로 쓰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안내합니다. 조건이 제가 알아본거보다 더 좋고 그대로 쓰면 귀찮음도 해결되는것 같아서 '이런게 해지방어인가? 좋구나'하면서 무심코 네네 하다가 홀린 듯이 타통신사 설치 안내 전화까지 연결되더라구요. 그 통신사 분이 '이러이러한건 사기라고 저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다시 확인 부탁드린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여기서 내가 예스하는 순간 끝이구나'싶어서 단숨에 취소했습니다. 사기꾼 넘들 아쉬워서 그런지 들통나고도 연락 오더라구요. 중요한게 저런 핵심적인 법적인 물음을 '형식적인거라고 반드시 물어오는데 무조건 그냥 네라고 하세요' 미리 세뇌시킵니다. 자세한 방법 및 과정은 이렇습니다.
https://bit.ly/34FT2vz
22/03/15 11:11
현장에서 대환장파티하며 서로 피곤한 짓이나 하느니
차라리 보이스피싱 일당을 추적하고 검거하는 데에나 힘쓰면 좋겠네요. 피해자가 수사해서 잡아다 떠먹여 줘도 쳐넣질 않더라는 이야기가 곧잘 보이던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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