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igorpianist/status/1503446654401318914
러시아 국영방송의 9시 뉴스에서 한 여성이 반전 피켓을 들고 난입했습니다. 여성은 뉴스진행자 Jekaterina Andrejewa 뒤에서 나타나 "전쟁을 멈춰라, 프로파간다를 믿지 말아라. 여기서 당신들은 속고 있다."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전쟁 반대'를 라고 여러 번 외쳤습니다. 러시아 미디어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침공'이라든지 '전쟁'이라고 표현되선 안되고,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작전'으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국영방송국 직원 중 한 명이며, 전쟁반대 메세지를 그녀의 소셜 미디어에서 표명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체포되었으며, 여성은 행위의 이유로 그녀의 아버지가 우크라이나인이고 이웃나라와의 전쟁은 '범죄'이며 푸틴이 이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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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이 독일 국영방송 ARD의 Tagesschau에 보도된 내용입니다(전문 번역은 아닙니다). 보자마자 마음이 쓰리더군요. 엄혹한 미디어 환경 안에서, 그 중에서도 크렘린과 직접적 연관 하에 있는 러시아 국영방송 내에서 직을 걸고 항의메세지를 기획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지요. 인상적이어서 가져와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