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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5 14:17
내가 아쉬운건 없으니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하지는 않을꺼야.
하지만 3년 연애를 해보니 돈도 좀 있는 것 같고 성격이 모나지도 않은 것 같아서 결혼하자고 하면 한두번 튕기다가 받아줄 생각은 하고 있는데 왜 한번도 말을 하지 않는거니?
22/03/15 14:20
난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니가 결혼하자고 매달리면 매몰차게 거부할 준비가 다 되어있는데
왜 너는 시도 자체를 안해서 준비가 다 되어있는 나를 무안하고 힘빠지게 하는 거지?
22/03/15 14:22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는건데
저걸로 취집까지 연결시키는건 좀 멀리 나간 것 같네요. 결혼후에 일을 안한다는 내용이 나온 것도 아니고. 주도권 잃어서 발끈할 뿐이죠. 나한테 애원해!
22/03/15 14:34
안하겠다고 하고 생각이 바뀌는 건 있을 수 있는데
그럼 본인이 먼저 결혼 하자고 들이밀던지 왜 남자한테 하자고 안 하냐고 구박주나요. 자기가 전에 안 한다고 했으면서
22/03/15 14:42
요 몇 년간 비혼선언 했던 사람 중에 패션비혼도 꽤 많을 걸요. 제 주변에도 좀 있었고..
결혼에 대해 생각이 바뀌었는데 이미 비혼 당당하게 선언해버린 상황이니 먼저 말 바꾸기는 좀 민망하고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받아줄 생각이었을 수도 있어요. 물론 남친 입장에선 어이없을만 함 크크
22/03/15 14:51
패션비혼이라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저같은경우 외로움을 많이타서 결혼안한다던 애들이 되려 빨리 결혼한다는 말을듣고 중학교때부터 비혼주의를 선언했었어요. 20대에 가진것도 별로 없었는데 결혼했으니 성능은 확실하네요
22/03/15 20:53
저랑 비슷하시네요. 여친도 안생기고 해서 타의적 독신이 될거 같아서 먼저 선제적으로 독신주의 선언했더니 (당시엔 비혼주의란 말이 흔하지 않았음) 첫번째 연애만에 제일 빨리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22/03/15 15:00
생각이야 당연히 바뀔 수 있는데, 글만 보면
여자가 대뜸 우리 무슨 사이냐 결혼 얘기 안하냐 이러니 남자도 글 올려서 묻고 답해주는 사람도 저렇게 대답하는 거죠.
22/03/15 15:43
비혼인 것도 자유고 사람이면 마음이 바뀌는 것도 자연스러운데..
결혼을 하고 싶으면 본인이 먼저 말해도 되는 걸 가지고 왜 남친한테 결혼하자는 말 안한다고 따지죠? 본인이 연애하면서도 비혼주의자였던것처럼 남친도 비혼주의자일 수도 있는건 존중하지 않는듯?
22/03/15 16:00
내가 말 꺼내는건 모양빠지고, 말은 니가 꺼내야지 그런 심리죠 뭐. 어쩌면, 내가 호감 있어도 남자가 선톡해야 되고 고백해야 되고 코스 짜야되는 거랑 일맥상통하는 심리.
22/03/15 16:15
연애는 감성일진데, 감성을 어찌 설명하겠습니까 크크크크크크
'나는 생각이 없었으나 나를 열렬히 사모하는 남정네의 순정에 갈대 한자루 잠깐 넘어가듯 결혼을 할수밖에 없었다' 이런 인생의 노랫말 하나 가져보고 싶은 마음인것을... 그러나 이걸 감당해내는 사람은 미치고 팔짝뛰는거죠 크크크크
22/03/15 15:58
다른건 다 괜찮은데 사랑하긴 하냐는 질문이 좀 그렇네요
사랑하면 결혼해야 된다면 결혼하진 않을거란 말은 즉 상대를 사랑하진 않는다?
22/03/15 16:55
근데 보통 급하게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 아니고 그냥 연애부터 시작하는 경우는
처음에는 여자가 갑이지만 대부분 시간 지나면 남자가 갑이 되더군요... 여자가 갑 유지하는건 짧게 만나고 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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