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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6 20:30
결혼이민자도 자녀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난이도가 다릅니다. 혼인귀화로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쉽죠.
제가 작년까지 국적담당자 했었습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적어도 제가 국적담당자로 있는 동안 성별/국적에 따른 난이도 차이는 없었습니다. 면접관에 따라서 난이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죠.
22/03/26 16:03
결혼 이민 아니더라도 여자분들한테는 쉬운것만 물어보던데요.
학원에 귀화준비하는 분들이 있어서 물어보면 이것때문에 억울해하는 남자외국인분들 좀 있었어요.
22/03/26 16:46
귀화라는게 결국 얼마나 동화되서 잘 살수 있나에 가까운데,
대학교때 사투리 유지하는 기간같은걸 생각하면, 남성이 주변 분위기 따라가는게 느리니, 다른기준이라도 높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2/03/26 17:01
다른나라의 사람이 한국으로 국적을 옮긴다는 건데 당연히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그 의지 테스트는 평균 이상은 되야한다고 봅니다. 괜히 원정출산 가는게 아니죠
22/03/26 17:00
이게 참 PC하진 못한 얘기긴 한데 상대적으로 여성분들이 사회 동화가 더 잘 되는 편인데다가 알파고 출신이 또 중동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중동 청년층 남성이면 난민 자격 인정받는 것도 거의 난이도 최상위권 아닌가요.
22/03/26 17:04
방송에 나오지만 저게 사회통합 프로그램 내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프로그램 들으면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알파고는 혼인자 이민이라 사회통합 프로그램 면제 후 바로 면접) 그리고 정작 떨어진건 애국가 틀려서 떨어졌다고...
22/03/26 19:47
어.... 사실 중학교 교과서에 적혀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하지만 중학교 교과서에 있는 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것.
22/03/26 20:20
한국사 1급 수준으로 알아야 된다는거 같네요.
한국인들이야 애국심도 있고 해서 슬렁슬렁해도 꽤나 고득점 한다고 하지만, 외국인들한텐 많이 어렵겠어요
22/03/26 20:21
저기 나온 석봉준이란 사람이 국적담당하는 사람은 맞습니다. 얼마전까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국적과에 있었죠. 얼마전에 인사가 있었던 지라, 지금도 있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귀화면접관 좀 했었고, 귀화면접 문제지 관리도 꽤 오래 했었습니다.
1. 한문제 어려운 것 틀린다고 해서 바로 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정 점수 이하가 되어야 떨어지는데, 문제를 낼 때 난이도 상/중/하로 나눠서 상 몇개 중 몇개 하 몇개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2. 면접문제는 사회통합 교육에서 다 다룬 내용들입니다. 아니면 '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란 만화책만 외워도 다 붙습니다. * 안창호선생의 대성학교도 저 만화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귀화 면접 준비자료로 주는 얇은 만화책 한권도 안 보고서 문제가 어렵다고 하면 그게 더 문제 아닐까요? 3. 성별/국적에 따른 난이도 차는 없습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리는데, 성별에 따라서 난이도를 두라는 규정이나 실무관행은 적어도 제가 국적담당을 하던 작년까지는 없었습니다. * 결혼이민자로서 아이가 있는 경우 정말 쉬워집니다. 여성의 경우 절대다수가 결혼이민자로 귀화를 신청하고,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문제수준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4. 실제 면접문제 수준이 궁금하십니까? 카카오톡에서 법무부 국적종합정보 찾아보십시오. 거기에 나오는 만화 <자랑스러운 한국인> 보세요. 아니면 인터넷에서 '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 pdf'로 검색해보세요. 귀화면접교재로 만화책 하나 나올 겁니다. 그거 한권이면 다 붙습니다. 5. 개인적으로 귀화 필기/면접과 관련해서 사실 여부가 의심스러운, 또는 사실은 맞는데 상당히 악의적이라고 느껴지는 컨텐츠들이 계속 나오는 배경이 뭔지 궁금합니다. 귀화면접에 떨어지는 사람들 중 절대다수는 저런 컨텐츠를 만들 능력이 안됩니다.
22/03/27 03:13
우리나라 평균 국민이 그 만화책 한 권보다 지식이 높지 않으니까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 국적시험의 목적이 시험공부 한국스타일로 하게 하는거라면 맞긴 하겠네요 흐흐.
22/03/27 09:39
대성학교를 세운 건 누구냐로 물어봤다고 하니까 어려운 것 같지만, 저 문제를 실제로 보시면 저 정도로 어렵지는 않게 느껴집니다. 대성학교는 저 문제의 일부분이에요. 문제의 일부분만 제시하고 답을 말하니까 당연히 불필요하게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죠.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물론 우리 국민 중에도 무식한 사람이 많습니다만, 귀화문제가 생각하시는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 중에 가장 무식한 사람 수준으로 귀화자를 뽑아야 하는 걸까요? 귀화라는 게 우리 사회에 동화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의 면접 수준은 솔직히 정말 낮습니다. 더 높여야 해요. 백쪽도 안되는 만화책 한권 주는 것도 제대로 읽지 않고 면접이 어렵다는 타령만 하면서 여론몰이 하는 걸 보면 참... 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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